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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갑작스러운 KT의 서비스 장애로 사실상 전국이 마비되었습니다.

 

그저 하청업체 직원의 작은 실수가 전국을 혼돈의 도가니에 몰아넣었고, 처음에는 디도스다 뭐다 하던 KT 역시 빠져나갈 틈이 없으니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결국 보상에 나섰습니다.

 

전국의 KT 통신망이 유무선 할 것 없이 잠시 끊어졌음에도 파급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이래서 뭐든 최소 하나쯤은 다른 통신사 망을 사용하는 기기를 쓰는게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당시 전주에 있었는데, 알뜰폰을 포함한 KT망을 사용하는 휴대전화 2회선이 먹통 LTE 망을 사용하는 노트북까지 먹통이 되어있는지라 전쟁이라도 터진 줄 알았습니다.

 

뭐 여튼 보상을 해준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한참 뒤 오늘 보상이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했습니다.

 

 

주나 안주나 뭐...

주나 안주나 큰 의미 없는 보상입니다.

 

모바일 2회선은 휴대전화와 데이터쉐어링으로 사용하는 LTE 노트북입니다. 알뜰폰으로 뜨는 회선은 그냥 휴대전화입니다. KT망을 재판매하는 스카이라이프 유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건 여기 뜨지 않네요. 스카이라이프 홈페이지에도 KT 홈페이지와 같은 공지사항만 올라올 뿐 별다른 보상 조회 페이지는 없습니다.

 

과자 한 봉지? 대충 그정도 가격이죠. 그거 1800원 받는다고 부자가 될 것도 아니고, 약정 끝나면 회선 하나정도는 다른 통신사를 사용하던지 해야겠습니다. 그게 정답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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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통신3사의 골드번호 응모 및 추첨이 있었습니다.


6월 2일부터 응모를 시작해서 이후 상황에 따라 LG가 당첨자를 공개했고 이후 SK텔레콤과 25일 KT의 발표를 끝으로 당첨자 발표가 모두 끝났습니다. 물론 해당 통신사에 가입되어있지 않더라도 응모가 가능하고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 혹은 해당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으로도 번호를 변경 할 수 있기에 모두에게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3사 모두 6000,2525,3939를 신청했습니다.저는 LG와 KT에서 두 번호가 당첨되었네요.


하반기에 한번 더 신청을 받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하반기에 도전하시면 되겠습니다.



LG U+에서 당첨된 번호는 010-8**8-3939입니다.

가운데는 그냥 막번호. 뒤는 ABAB형태의 3939. 


수년간 골드번호에 응모했지만 당첨되기는 처음이였네요. 미쿠를 나타내는 숫자인 '39'가 연속되어 미쿠번호라고 씹덕들이 이 번호를 선호합니다. 그냥 2순위로 넣었더니만 당첨되었네요. 물론 SK는 별다른 문자가 오지 않았으니 미당첨으로 간주하고 KT의 결과를 기다린 다음에 실제 개통할 번호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한군데에서 골드번호를 개통하면 그 번호를 포기하기 전까지 골드번호를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동시에 당첨된다고 해도 하나만 선택 할 수 있다는 얘기겠죠 그러니 신중해야만 합니다.


그런고로 마지막 남은 KT의 당첨 결과를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KT에서 뒷자리는 3939로 같지만, 가운데 번호까지 대칭인 더 좋은 번호에 당첨되었네요.

메인 번호를 바꿀까도 고민했지만 영업용 번호를 바꾸기로 합니다.


메인 번호를 바꾸자니 중학생때부터 만 14년을 같은 번호를 사용했던지라 바꾸자니 아쉽습니다. 그런고로 영업용 번호를 바꾸기로 합니다. 물론 메인번호를 바꿔도 별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이정도면 뒷자리만 포커고 가운데가 막번호인 번호보다 훨씬 외우기도 부르기도 쉽지 않은가 싶은 생각입니다. 하나만으로도 골드번호라고 추첨을 하는 ABBA와 ABAB가 이어지는 번호입니다. 다른거 더 볼 필요 없이 이 번호로 개통을 결정합니다. 꽤 좋은 번호인데 생각보다 경쟁률이 낮았습니다.


가까운 대리점이나 옛 전화국인 KT플라자에 내방하여 번호를 변경하거나 신규 혹은 번호이동으로 개통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일을 마치고 근처의 전화국(KT플라자)에 내방하기로 합니다.



대리점보다는 전화국이 나을거 같아 전화국으로 갔습니다. 서산전화국(KT플라자)입니다. 

사실 방문 직전까지 꽤 많은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신규회선으로 개통하자니 전화기만 세대를 들고다니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KT망을 쓰는 MVMO로 번호이동을 할까 생각하니 막상 괜찮은 요금제도 없고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그냥 얼마 전 A모바일로 번호이동을 했던 업무용폰을 KT로 다시 옮겨온 다음에 번호를 바꾸는 방법을 택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전화국에 가서 고민 끝에 요금제를 결정합니다. 요금제를 결정한 다음 번호이동을 하려 하니 이제 겨우 한달 조금 지나서 중립기관을 통해 번호이동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시간이 늦어 처리가 힘들어 다음날 오라고 합니다. 절차가 복잡하지만 뭐 별다른 수가 없으니 따라야지요.


중립기관을 통한 번호이동도 거부된다면 14년간 쓰던 번호를 포기할지도 고민중입니다. 


여튼 꽤 오랜세월 도전 끝에 골드번호를 받아내어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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