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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가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에 휠체어 승강설비를 설치하지 않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 판단하였고, 관련 법규를 고쳐 10월 28일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시범 운영 노선은 서울↔부산, 서울↔강릉, 서울↔전주, 서울↔당진.


물론 서울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대도시로 이동하는 노선들이 시범 운영 대상에 포함되었고, 최소 두시간 이상 가야 하는 거리의 노선들입니다만..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면 도달하는 중소도시인 당진행 버스도 시범 운영 노선에 포함된것은 의외라 여겨지더군요.


지난 28일. 당진터미널에서 대원고속 소속으로 센트럴시티(강남)↔당진행 노선에 고정적으로 투입되는 버스에 휠체어용 승강설비가 개조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15년 2월 등록 대우 FX II 120

높으신 분들이 오셔서 구경하시는 모습을 멀리서 버스를 기다리며...


신차에 승강설비를 구비할 줄 알았더니 약 5년을 굴린 차량에 승강설비가 설치된 모습입니다. 가끔 복지시설에서 사용하는 휠체어 승강설비가 구비된 차량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대략 광역버스의 중문이 있는 자리정도가 될 것이고, 지체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측면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멀리서 확인하기로 휠체어 좌석을 만들기 위해 개조한 자리 앞 뒤로 신형 그랜버드의 좌석이 놓여진듯 보입니다.아무래도 대우차 좌석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사람인지라, 휠체어 리프트 개조차량을 타게 된다면 휠체어 자리 앞 혹은 뒤에 탑승해야겠네요.


시범 운영으로 단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어느정도 두각되리라 봅니다. 잘 보완하여 앞으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편히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응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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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구도색이 될 차량. 조만간 볼 수 없게 될 모습을 미리 사진으로 담아두었습니다.


최근 충남 공주시를 연고로 하는 삼흥고속이 경기고속을 모태로 하는 'KD운송그룹'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보배드림과 디씨인사이드 교통 마이너갤러리에 올라온 보라색 도색 사진이 그 소문의 진위여부를 확인해 주었는데요. 앞으로 지금의 도색을 볼 수 없게 될 것 같아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동서울-대전청사-유성행 2016년식 뉴그랜버드 파크웨이 유로6 모델입니다.


KD 버스 특유의 개성없는 보라색 도색에 비한다면 삼흥고속의 도색은 밝은 샛노랑색과 다홍색의 조합으로 눈에도 잘 띄는 편이지만 곧 볼 수 없게 된다니 아쉽기만 합니다. 물론 같은 배열에 청색과 진한 노란색을 사용하는 한양고속과 금남/중부고속 차량은 앞으로도 자랑스럽게 도로를 누비겠지만, 조금 촌스러워 보일지는 몰라도 삼흥고속식 배색이 훨씬 더 마음에 드네요.

 


청양군의 관광지와 특산물을 소개하는 광고가 부착된 차량입니다.


시원스럽게 밟아서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던 삼흥고속도 이제 안녕이겠지요. 지역 광고 대신에 1577 대리운전 광고가 그 자리를 차지할테구요. 대우에서 생산된 보라색 버스가 오래된 현대와 기아제 버스를 대신하여 같은 노선을 누비게 될 것입니다. 대우제 버스가 죄다 대차되어 대우버스를 찾아보기 힘든 충남권에서도 대우버스를 쉽게 볼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은 매우 기쁜일이긴 하지만, 향토업체와 개성있는 도색이 사라진다는 사실은 정말 아쉽기만 합니다.


P.S 조만간 보라색 버스가 넘치는 동서울터미널의 보라색 점유율이 소폭 상승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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