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394건

반응형


며칠 전 동호회에서 키링 공동구매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름 괜찮게 나왔길래 키링을 주문했는데, 혹시나 싶어 여쭤보니 원하는 디자인으로도 제작을 해주신다 하시더군요. 삼각떼용 키링이 가지고 싶은 마음에 어려운 부탁을 드렸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건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흔쾌히 작업해주셨습니다.


결국 내 굿즈는 내가 만드는 꼴이 되었네요..



일단 키링 제작을 위해 측면 이미지가 필요했습니다. 


차체대로 선을 따고 색을 집어넣는데 제 차의 경우 그림이 들어가는지라 그림은 따로 원본 이미지를 가져다가 집어넣는다고 하네요. 사실상 노가다(?) 작업입니다. 이런 귀찮은 작업도 그냥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지요. 여튼 이 이미지를 기반으로 더뉴아반떼의 선을 땄습니다.


배경색으로 선을 따니 대략 이런 느낌이더군요.


이렇게 보니 다홍색보다도 당근색같습니다. 도어캐치는 역시 제치 아이언그레이 컬러 그대로. 이렇게 놓고 보니 다홍색보다도 당근색에 가까운 이 색으로 타고 다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선을 따는 작업이 끝난 뒤 원본 이미지를 얻어 차체 위에 덮어씌우기로 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시안. 


완벽하게 위치를 맞추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여튼 시안은 나왔고, 아크릴로 따게 될 선도 그려졌습니다. 일반적인 차량이라면 그냥 색만 맞춰주면 끝날텐데 이타샤라서 그림을 구해다가 붙이고 이래저래 다른 차량보다 난이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크기 비교를 위한 테스트 출력용 이미지입니다. 


미세한 차이입니다만, 5.5cm는 너무 작고, 너무 커지면 주머니에 넣고 활동하기가 어렵기에 결국 최종 타협을 본 크기는 6cm입니다. 크다면 큰 크기고 작다면 작은 크기인데, 실물을 본 지금 시점에서는 좀 더 키웠으면 어땠을까 싶어지네요.

 


그렇게 완제품이 탄생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크릴판에 UV 양면프린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삼각떼 키링 네개와 함께 추가로 주문한 주차번호판과 다른 상품들을 함께 수령했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단 네개뿐인 열쇠고리가 탄생했습니다. 



만들어진 열쇠고리와 주차번호판의 모습입니다.


주차번호판도 불량품 하나를 포함하여 두개를 가져왔습니다. 뭐 주차번호판 디자인은 조금 아쉽습니다만, 사실상 다 찾아서 만들어 주셨기에 그대로 만족하고 사용하기로 합니다. 키링 역시 삼각떼 키 두개에 모두 걸어놓았고, 잘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크릴판에 프린팅을 한 형태인지라 날카로운 물체가 닿으면 출력된 부분이 긁히겠지만, 일단 내구성이 어떤지는 사용해보고 판단하기로 합니다.



진짜와 가짜. 큰것과 작은것.


뭐 작은것의 퀄리티가 큰것을 따라가지는 못하고 흉내만 낸 수준입니다만, 그래도 꽤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지 않나 싶습니다. 새 키링이 달린 스마트키와 함께 지금처럼 앞으로도 무사고 운행을 기원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코로나로 시끄럽지만 선거철은 선거철입니다. 대략 열흘정도 남았네요.


4월 5일까지 투표장 위치와 후보들의 홍보물이 담긴 선거공보가 발송된다고 합니다. 일요일에도 우체국 오토바이가 돌아다니던 모습을 보니 거의 댇부분 일요일에 배송되지 않았나 싶더군요. 뭐 여튼 집에도 선거공보물이 왔습니다. 4년 전에 당진에서 국회의원을 뽑고 홍성으로 전입을 왔으니, 홍성에서는 처음 맞이하는 총선입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두꺼운 봉투가 우편함에 꼽혀있었습니다. 집에 가지고 들어와 뜯어보기로 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여러 원외정당이 난립하여 사상 최대 길이의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등장한다고 합니다만, 공보물 봉투의 굵기는 이전이나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난립한 원외정당 중 막상 공보물을 제작하여 배부할만큼의 자본을 가진 곳은 거의 없으니 말입니다.



홍성예산선거구에는 총 세명의 지역구 후보가 출마하였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그리고 허경영당인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출마하였네요. 현직 국회의원이 4선 의원이 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만,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가 3선에 도전하던 현직 군수를 상대로 100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패배하였습니다. 신도시 개발과 젊은층의 유입으로 보수정당 후보라고 무조건 당선된다는 수준의 확률은 아니라는 얘기겠지요.


비례는 대략 어느 정당을 찍을지 결정했지만 지역구 후보를 누구를 찍어야 할지는 아직까지도 고민중입니다. 집권여당과 대통령을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제1야당도 싫습니다. 그렇다고 제3의 후보를 찍어주자 하니 체납액이 꽤 많네요. 막상 누군가를 찍어주기는 해야할텐데 인물만 놓고 보더라도 별로고 아무래도 좀 더 고민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이번에도 투표소는 충청남도교육청이네요. 지역 내 사전투표소는 충남도서관이랍니다.


아무래도 투표 당일날 가서 투표를 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지도 않거니와 이미 출력해놓은 투표용지도 남아도는데 굳이 사전투표소에 가서 프린터로 출력되는 종이를 사용하며 자원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고 보니 말입니다.


앞으로 남은 열흘동안 심사숙고 하여 부디 후회없는 결정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