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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용(?) 이라기보단 등하교용이자 언제나 발이 되어주고, 다른 무엇보다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어주었던 철티비를 고물상에 갖다준지도 벌써 3주정도가 다 되어간다...

나름 3주도 다 안됬지만 엄청나게 긴 시간이 흐른것만 같은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자전거의 빈자리.. 이 빈자리를 도무지 어떻게 메꾸어야 할지는 아직 찾지를 못했다. 그냥 조금 불편하더라도 걷고 버스나 타고 다니고 있을 뿐... 빨리 생일이 지나서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합법적으로 차를 타고 다녀서[각주:1] 이 불편함을 빨리 해소해버리던지 아니라면 또 자전거 한대를 구해야 하긴 해야겠는데..
중고 자전거 구매의 일환으로 2년정도 굴린 MTB를 구하기는 굉장히 아까운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어짜피 학교 등교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제 이 학교를 올해만 쉽게말해서 11월까지만 이렇게 다니면 되고, 이후 상급학교 진학시에는 등하교용 교통수단이라는 목적이 어느정도 상실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까운 모 대학을 간다고 해도.. 버스타고 20~30분정도 소요되고 자가용을 타고 가야 할 거리이다. 무언가 뒤쳐지는 느낌이다..)


지금 굳이 중고던 철티비 새차던 한대 사기는 아깝고, 이 자전거를 만나게 되었던 것 처럼.. 동네 건강달리기 경품추첨만을 기다려야 할 판이다.. 이것도 뭐 어쩌다가 한번 운좋은 필자한테도 그냥 사치일 뿐일테지만 말이다..

자전거를 고물상에 거의 분해되고 다 뜯어진 상태로 갖다주기 전, 폐차를 한다면서 떼놓았던 부품들을 다 넘겨줄수는 없을 터이니 그 부품에 대한 활용문제도 한번 생각해봐야 할테고... 사소한 자전거때문에 괜히 골치가 아프다.

자전거 몸값에 한 대여섯배는 열심히 쏟아부었지만, 마지막은 건져낸 몇가지 부품들과 고물값 3000원밖에 남지 않아 허무했을 뿐이고, 또 나가지도 않는 자전거를 저렇게 만들기란 한순간에 무너지는 무모한 짓이라는걸 깨달은지라 딱히 하고싶지도 않다.. 그러면서도 자전거의 편리함을 다시한번 누리기 위해서, 다시 자전거를 갈망하는 필자의 이중적인 생각 역시나 딱 하나로 확고하게 정할 자신도 없다.


선택을 함으로서 얻는 장점과 단점 그리고 문제점에 대한 분석도 나름 심층적으로 해보았다.

내가 한번 더 자전거를 선택 할 것인가, 혹은 몇달 버스타고 걸어다니면서 진리의 뚜벅이로 살아가다가 차에 올라타느냐.. 그것에 대한 결론은 아직까지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P.S 혹시나 멀쩡한데 안타는 자전거를 기부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말씀해주세요....;;
  1. 필자는 필연인지 우연인지 생일도 참 느리다. 12월 29일.. 남들보다 현저히 느린 생일에 간혹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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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블로그에 퍼갈 콘텐츠가 있다는것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기쁜일이긴 하다.

그렇게 기쁜일이긴 하고 본인이 퍼가기를 허용하여 위해 마우스 오른쪽버튼을 막아놓지 않았고, 티스도리닷컴 글의 틀은 유지하면서의 2차저작물 생성을 허용해두었고 상업적인 이용만 원치 않는다는 저작권 표시를 해두었다.

어짜피 나 혼자만 알고있으라고 쓰는 글도 아니고 좋은 정보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글을 쓰기에 퍼가기까지 허용해주고 있는데.. 최소한 퍼갈때 얘기는 하고 가져가야하는게 예의가 아닌지 묻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안드로이드 루팅, 안드로이드폰 폰트 바꾸기 안드로이드 어플개발기등 안드로이드 관련 컨텐츠들도 필자가 2G폰을 버리고 베뉴를 구매한 이후부터 주된 포스팅거리가 되었는데 이러한 컨텐츠를 퍼가시는 분들께 하고싶은 이야기이다.

요즘 스마트폰 열풍에 휩쓸려서, 그러한 주제를 다루는 스마트폰 관련 카페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서로 공식이라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 이름을 내비치고, 이러한 카페들에는 최소한 가입자가 천명대 이상은 된다.

이러한 카페들은 서로간의 가입자 확보하기에 엄청난 경쟁이 붙어있는데, 그러한 경쟁에서 우위에 서 있으려면 질적인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단기간에 질적인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내기는 힘든 일.. 그래서 이들은 여타 다른 카페 혹은 다른 사람들의 개인블로그에서 우후죽순 퍼오기도 한다.

퍼 가는건 괜찮은 일인데.. 얘기좀 하고 퍼가라는 얘기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기 위해서 가져가는것도 좋긴 합니다만, 2차저작물을 생성해내는데에 1차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어디로 퍼가겠습니다라는 댓글 하나만 기분좋게 남겨주십시오. 어느날 갑자기 처음보는 카페에서 얘기도 없이 퍼간 글의 출처로 인해 유입이 된 걸 보고 일일히 퍼가실때 답글을 남겨주시는 예의는 보여달라는 댓글 쓰기도 귀찮습니다.

서로 기분좋게 댓글 달고, 서로 기분좋게 퍼갈 수 있는 그러한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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