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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오래 운영하면서 알게 모르게 촬영한 사진이나 게시물이 퍼진 모습을 보기도 하고, 또 이런 잡블로그와 유사한 스킨과 유사한 글의 구조로 사칭한다거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얘기를 듣곤 합니다.

 

그래도 출처를 남기면 영리적인 목적이 아닌 이상 어지간해서는 넘어갑니다.

 

출처를 남겼음에도 걸고넘어졌던 일은 딱 두 번 있었네요. 한 번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자동차 관련 매체에서 이미지를 긁어가서 게시중지 요청을 때려버리니 며칠 뒤 해당 이미지를 삭제하고 게시물을 복원했고, 또 한 번은 자신은 알림을 목적으로 긁어와서 괜찮고 니들은 당사자한테 허락받고 퍼가라는 이상한 사고방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하나만 걸고넘어졌는데, 그 사람한테도 사과만 받고 신고는 취하한 뒤 허용을 해줬습니다.

 

오늘은 누군가가 제가 촬영했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두 건의 저작권 침해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둘 다 깔끔하게 처리되었네요. 그 중 한 건은 여러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라던데, 작가가 대충 남의 사진 긁어다 쓰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저작권침해 게시물 삭제요청

네이버 관련 서비스, 다음 관련 서비스 할 것 없이 서비스 운영 주체에 요청하면 처리해줍니다.

 

일개 다른 서비스 관련 문의사항은 한참 뒤 답변이 달려 불편하지만, 게시중지요청이나 삭제요청은 접수 후 한두시간 내에 처리해줍니다. 밤에도 새벽에도 바로 확인하고 처리해줍니다. 물론 저작권을 침해하는 이미지를 삭제하거나 대체한 뒤 공개요청을 하면 다시 공개됩니다.

 

원본 이미지가 있는 게시물을 작성한 사람이 본인이라는 증거로 블로그의 관리페이지와 해당 게시물의 수정 창을 캡쳐하여 첨부하기만 하면 충분히 소명됩니다. 필요한 자료라 퍼가는건 좋습니다만, 댓글 하나 달거나 출처 링크 하나 남기는 것이 그렇게 어렵던가요. 참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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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여 배송된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만, 한참 놔뒀다가 이제 뜯어 포스팅을 하네요.

 

 

5등분의 신부(五等分の花嫁) 나가노 이츠키(中野五月) 넨도로이드

오랜만에 넨도로이드 포스팅입니다. 좀비랜드사가(ゾンビランドサガ) 미나모토 사쿠라(源さくら) 넨도로이드 넨도로이드(ねんどろいど)는 굿스마일 컴퍼니(Good Smile Company)라는 회사에서 제작

www.tisdory.com

 

이전에 구입했었던 5등분의 신부 다섯쌍둥이 중 막내 이츠키 넨도로이드와 짝을 지어줄 셋째 나가노 미쿠(中野三玖) 넨도로이드입니다. 뭐 요망한 잇시키 이로하 넨도로이드와 같이 오긴 했습니다만, 먼저 뜯었던지라 간단히 포스팅 해 보기로 합시다.

 

줄거리라던지 뭐 그런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고 오시면 됩니다. 한번 더 적기 귀찮아요.

 

NO.1306 나가노 미쿠, NO.1564 잇시키 이로하

두 넨도로이드가 같이 배송되어 왔으니 같이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로하는 두개나 구입했네요. 그럼에도 아직 두개 다 미개봉이고 미쿠 먼저 개봉했네요. 애초에 수많은 넨도로이드가 나왔던 하츠네 미쿠가 아니라 나가노 미쿠입니다.

 

NO. 1306 ねんどろいど
NO. 1306 ねんどろいど

박스 포장은 평범합니다.

 

애초에 조용하고 소심하고 음침하게 느껴지는 캐릭터였기에 아주 밝은 표정 파츠는 없었습니다. 기본 조립된 파츠 역시 무표정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미쿠 루트를 밀었던 팬이 꽤 많았었는데, 저는 처음부터 데레데레했고 나중에도 전형적인 착한 스시녀의 모습을 보여주던 요츠바를 응원했었습니다. 결론은 요츠바 엔딩으로 끝났지만요.

 

박스 개봉

넨도로이드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기본 조립된 상태 외에도 표정 두개와 팔과 손 그리고 추가 파츠로 다리가 있네요. 넨도로이드의 기본적인 구성은 거의 비슷합니다. 다른 넨도로이드 상자를 뜯어보아도 표정 파츠 두개와 나머지 부가적인 파츠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깐요.

 

이번에도 제 마음대로 다시 조립해보기로 합시다.

 

헤드셋이 붙어있다.

나가노 미쿠의 심블과도 같은 헤드셋. 머리카락 파츠와 그냥 붙어있네요.

 

헤드셋은 떼어 낼 수 없습니다. 그대로 표정파츠만 변경하여 머리를 조립하고, 다리 파츠를 바꿔보기로 합니다. 팔과 손은 그대로 놔뒀습니다. 괴상한 모습이 예상됩니다.

 

완성

완성입니다.

 

원래는 손 파츠와 함께 스타킹을 신는 다리 파츠인데, 그냥 넘어지는 느낌이 들도록 표현했습니다. 역시 자력으로 세울 수 없어 이렇게 넘어집니다. 표정파츠까지 더해져 나만의 넨도로이드로의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세우니 이런 상태
세우니 이런 상태

세워봤습니다. 세우니 무슨 썰매를 타는 자세가 나오네요.

 

막상 세우고 보니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일단 이 상태로 놔뒀다가 나중에 봐서 파츠를 바꿔주기로 합시다. 함께 세워둘 이츠키 넨도로이드 옆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나가노 이츠키와 나가노 미쿠

나가노 이츠키와 나가노 미쿠의 모습입니다.

 

놀리는 이츠키와 어쩔 줄 몰라하는 미쿠. 여튼 넨도로이드를 올려놓는 수납장도 가득 차가는 느낌입니다. 조만간 봐서 작은 진열장을 하나 구입해서 다 그쪽으로 옮겨두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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