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올드카 목격담'에 해당되는 글 2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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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양산의 한 공단 도로에서 목격했던 기아 코스모스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시아자동차 코스모스지만, 이 차량은 99년 7월에 최초등록된지라 1999년 6월 30일 자로 아시아자동차가 기아자동차에 흡수합병되었기에 기아자동차로 표기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 경찰에서 사용했던 차량을 불하받아 이동식 사무실이나 캠핑카로 활용하고 있었던 차량을 보기도 했었죠. 그 이후 정말 오랜만에 목격합니다.

 

 

1998 아시아자동차 뉴 코스모스 (AM818)

오늘의 목격담은 옛 아시아자동차의 중형버스 코스모스입니다. 코스모스(Cosmos)라고 하면 보통 가을에 피는 꽃을 연상합니다만, 그 코스모스가 아니라 우주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κόσμος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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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목격했던 차량 역시 DPF가 장착되어 적폐청산을 면제받고 살아남았던 차량이었고 이 차량 역시 저감장치가 장착되어 여태 살아있었음을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 보시죠.

 

1999 KIA AM818 / COSMOS

 

벤츠 엠블럼이 큼지막하게 붙은 이 버스.

독일제 벤츠 버스가 아니라 일본 히노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아시아 코스모스입니다.

 

당시 아시아자동차/기아자동차의 기술제휴선이었던 일본 히노의 중형버스 레인보우 RJ계를 기반으로 89년 7월에 등장한 35인승 중형버스인 코스모스는 99년 10월 뉴-코스모스로 부분변경을 거친 뒤 2002년까지 판매되었습니다. 89년부터 99년까지는 외관상의 큰 변화 없이 판매되었다가 이후 자잘한 변화를 거치게 되는데 이 차량은 부분변경 직전의 사실상 초기형 끝물 모델로 보면 되겠습니다. 중간에 대시보드의 형상이라던지 핸들의 디자인이라던지 자잘한 방열구의 개선을 비롯한 변화가 있긴 했습니다만, 육안상 보이는 모습은 89년형이나 99년 7월에 등록된 이 차량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원래 칠은 어떤 색인지 모르겠으나 빨간색으로 전체 도색이 되어있었는데, 퍼티가 갈라지고 떨어지는 등 도장 상태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출입문 중간에 작은 중문이 하나 있는데, 아마 이동검진차를 비롯한 특수용도로 사용되었던 차량으로 보입니다. 특수용도로의 임무에서 퇴역한 뒤 지금의 캠핑카로 개조된 듯 보이더군요.

 

1999 KIA AM818 / COSMOS

 

마치 초콜렛을 보는 느낌의 세로배치 6등식 테일램프도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이전에 올드카 목격담에서 다뤘던 차량과 동일한 세로배치 6등식 테일램프입니다. 이후 뉴 코스모스부터 라이노 및 대형트럭과 같은 형태의 2등식 테일램프가 적용되었다가, 이후 현대의 글로벌 900 및 뉴 슈퍼 에어로시티에서 사용하게 되는 테일램프가 코스모스에 먼저 적용되기도 했었습니다.

 

코스모스보다 먼저 뉴 콤비에 이런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었는데, 콤비는 일찌감치 부분변경을 거치며 93년부터 이 형태의 테일램프 디자인에서 탈피했고, 코스모스는 89년부터 99년까지 무려 10년간 적용되었던 테일램프입니다. 참 투박하지만 그래도 각각 방향지시등 두 발, 미등 및 브레이크등 두 발. 후진등 한 발에 반사판 한 발까지 법규상 요구하는 모든 것을 다 갖추긴 했습니다.

 

천장 위로는 태양광 집열판과 함께 어닝이 설치된 모습도 보입니다. 일반적인 여객운송의 목적이 아닌 캠핑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닝

 

우측 측면에 어닝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어닝을 펼치면 그늘막이 생기고 따로 타프를 칠 필요 없이 그늘 아래에서 고기를 구울 수도 있고,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여유를 즐길 수도 있지요. 다만 어닝까지도 칠이 들어간 것 같은데, 도색 이후 딱히 사용하지 않은 듯 보입니다.

 

내부

 

색 바랜 썬팅 안쪽으로 보이는 내부를 잠시 살펴봅니다.

 

평상이 설치되어 있고, 사다리와 석유가 담긴 말통이 보이네요. 눈에 보이는 시트는 운전석과 그 옆 보조좌석 말곤 없었습니다. 내부를 자세히 볼 순 없었지만, 누가 봐도 캠핑카로 개조되었음을 알 수 있겠죠.

 

핸들

 

그랜버드, 그랜토의 등장에 맞춰 아시아/기아 역시 독자적인 핸들이 적용되었습니다.

 

코스모스도 초기 년식들은 히노의 뻐큐 모양(凸) 핸들에 엠블럼만 아시아로 바꿔 적용되었으나, 그랜버드 및 그랜토의 등장에 맞춰 비슷한 시기 유선형이 가미된 대시보드와 함께 기술을 받아온 히노와는 다른 독자적인 디자인의 핸들로 변경되었습니다.

 

DPF

 

차량 하체를 살펴보니 DPF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 DPF가 존재하기에 27년 가까운 세월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겠지요.

 

어떤 이유에서 공단 도로변에 세워져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롭게 도색을 한 흔적이 보이고, 오일필터 역시 깔끔한 것으로 보아 운행을 하는 차량으로 보였습니다. 부디 오랜 세월 주인과 함께 곳곳을 누리며 한국땅에서 살아남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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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요금소~고양구간 부근에서 목격했던 뉴 포터 더블캡입니다.

 

미쓰비시 델리카 3세대를 기반으로 하여 96년 출시 이후 2004년 포터2(HR)로 대체되기 이전까지 약 8년간 판매되었던 뉴포터입니다. 서울 지역번호판을 그대로 부착하고 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2000년대 중후반 DOC와 함께 잠시동안 매연저감장치로 보조금이 지원되었던 p-DPF가 장착되어 노후경유차를 적폐 취급하는 시국 속에서도 서울 번호판을 달고 서울 근교에서 살아남아 있었습니다.

 

지방에서는 그래도 가끔 볼 수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흔히 보이지 않는 차량인지라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2002 HYUNDAI NEW PORTER DOUBLE-CAP

 

2002년 4월 등록, 한 인테리어업체의 스티커가 붙은 상태로 2026년 현재까지도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서울83 지역번호판을 그대로 유지하며, 나름 준수한 상태로 24년 가까운 세월을 살아남았습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차량이라면 비포장도로 같은 험한 현장 대신 주택가 같은 상대적으로 깔끔한 현장을 주로 다니겠지만 때에 따라 자재도 싣고 폐기물도 싣고 그렇게 돌아다니고 또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긁히고 찍힌 부분은 있었지만, 그래도 2020년대 오늘날까지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아 돌아다니리라 생각됩니다.

 

 

2002 현대 뉴 포터 영업용 (2002 HYUNDAI NEW PORTER)

영업용 화물차의 차령제한은 없습니다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소형트럭의 경우 대차주기가 대형차에 비한다면 빠른 편입니다. 그럼에도 20년 이상 운용하는 차량들이 드문드문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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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2002 현대 뉴 포터/2006 현대 리베로 용달화물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영업용 번호판을 부착하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단종된 1톤 트럭들을 다뤄보려 합니다. 한 번 출고하면 꽤 오래 굴리는 대형 화물차 대비 상대적으로 차값이 저렴한 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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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에도 LPG 개조 및 p-DPF 장착으로 저감조치를 마쳐 적폐청산에 면죄부가 주어진 뉴 포터들이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모습을 보기도 했었죠. 영업용 노란 번호판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사업용으로 서울 등록 지역번호판을 그대로 유지하며 달리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더블캡

 

적재함 날개의 고리가 7개. 더블캡 초장축 차량이네요.

희미하지만 출고 바코드의 흔적도 보입니다.

 

당시 포터의 원부상 명칭이 캡의 종류와 적재함의 종류까지 함께 기재되었던지라, 아마 원부에는 '포터더블캡초장축'이라 적혀있을 겁니다. 공구통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아마 이 포터와 함께 24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으리라 예상되네요. 2열 뒷 문 아래 스테프가 좀 찍혀들어가긴 했지만 자잘하게 긁힌 자리에 겉녹이 올라오는 모습을 제외하면 나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후경유차를 적폐 취급 하며 죽이지 못해 안달 난 시대를 거쳤음에도 살아남았고 계절관리제 기간에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는 이유는 저감조치를 마친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맑은서울 스티커가 보통은 적재함 뒷 문짝에 붙이곤 하는데, 캡 뒷편에 붙어있네요.

 

맑은서울

 

2006년 오세훈 시정 1기 시절에 제작되었던 맑은서울 스티커입니다.

p-DPF매연저감차량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당시 대형차량에는 가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의 스티커가 적용되었고, 이렇게 소형차량에는 정사각형 비슷한 스티커가 적용되었습니다. DOC DPF LPG 개조차량까지 모두 같은 탬플릿에 문구만 살짝 다르게 제작되었는데, 이 스티커 역시 자재가 닿으며 조금 긁히긴 했지만 잘 살아있었습니다.

 

 

갤로퍼, 맑은서울 복각(復刻) 및 부착

알파메일이 결혼을 이유로 큰돈 들여놓고 처분한 93년 1월 등록 빨간색 갤로퍼 숏바디. 혼자인 도태남이라 좋다고 가져왔지요. 1993 현대 갤로퍼 숏바디 터보엑시드 구매 (DOC 장착차량) 또 차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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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맑은서울 스티커를 복각하며 정보가 부족하여 직사각형 형태의 스티커를 만들었는데, 이 차량은 제치이니 정사각형 형태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게 당연하겠죠. 차량 상태도 준수했고, 운행제한이나 적폐청산을 당할 일도 없으니 앞으로도 오랜 세월 서울 근교의 인테리어 현장을 돌아다닐 거라 생각됩니다.

 

부디 오랜 세월 서울 지역번호판과 함께 살아남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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