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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사고 수리도 할 겸 연료필터와 에어 드라이 필터를 교체했던 포스팅을 했었죠.

 

 

프리마 25톤 카고 연료필터+에어드라이 필터 교체

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파업이 시작됨과 동시에 차량을 정비소에 넣었습니다. 지난번 후방추돌 사고로 망가진 부분을 수리하고, 겸사겸사 신차 출고 이후 교체하지 않았던 연료필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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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루만에 작업이 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차를 찾으러 갔습니다. 근데.. 다 고쳐진건 아니네요.

 

그냥 눈에 보이는것만 갈아놨음.

네. 그냥 눈에 보이는 후부안전판과 후미등만 교체했습니다.

후미등 앞에 발판처럼 쓰는 물건도 용접으로 붙여놨습니다.

 

적재함쪽은 아예 건들지도 않았네요. 적재함집으로 가랍니다. 고무줄을 거는 고리 역시 포터와의 추돌로 다 휘었는데 말이죠. 일단은 차를 끌고 사무실로 돌아옵니다. 사업자라 부가세는 내야 한다고 합니다. 부가세 9.9만원은 내고 왔습니다. 부가세로 보아하니 대략 100만원 안쪽으로 수리를 마친 느낌입니다.

 

상대 보험사 대물 담당자한테 전화해서 적재함집에 다시 가야 한다고 얘기를 하고, 적재함집에도 얘기를 마쳤습니다만, 차를 화물연대 본진에 앞뒤로 뺄 수 없게 세워둬서 파업이 끝나야 갈 수 있을겁니다.

 

품번
후부안전판 가격

후부안전판에 품번 스티커가 그대로 붙어있네요.

P3414401310 리어 프로텍터 어셈블리 - 알루미늄.

 

이것도 년식별로 재질이나 품번이 다른듯 합니다. 고정 브라켓까지 모두 붙어있는 이 부품이 무려 부가세 빼고 739,000원이네요. 이게 비싸다고 합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비쌉니다. 사실상 견적이 99만원이 나와도 이 부품의 가격이 견적의 대부분을 차지할겁니다.

 

기존 번호판 탈거

그리고 걸레짝이 된 기존 번호판을 탈거했습니다.

 

번호판 재발급을 위해 지입사 사장님을 당진시청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제가 가면 대리인이지만, 운송회사의 대표가 가면 신분증만 들고 가서 서류만 작성해도 번호판을 바로 내줍니다. 미리 휘장사에 제작을 요청해뒀으니 발급 비용만 내고 가져오면 됩니다.

 

당진시청

걸레짝이 된 번호판을 들고 당진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장착 1년만에 걸레짝이 된 안타까운 번호판입니다. 물론 이 비용도 보험사에 청구하면 다 줍니다. 일단 하루짜리 휴차료는 받았던지라 적재함집에 차를 넣고 함께 청구하면 되겠습니다. 다음 번호판은 부디 기변 전까지 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번호판 재발급 완료
32,000원

번호판 재발급을 마쳤습니다.

 

그냥 지입사 사장님이 서류 써서 제출하니 바로 가서 받아오면 된다고 하네요. 보조대와 봉인까지 다시 발급받아 32,000원을 결제했고, 추후 청구를 위해 영수증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시청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 대략 한 시간 정도 시청 안 카페에서 얘기를 하다 파업 현장으로 돌아왔네요.

 

이거 참 100% 사고로 뒷빵 맞고도 제가 수리때문에 짜증나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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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파업이 시작됨과 동시에 차량을 정비소에 넣었습니다.

 

지난번 후방추돌 사고로 망가진 부분을 수리하고, 겸사겸사 신차 출고 이후 교체하지 않았던 연료필터와 에어드라이 필터를 교체하기로 합니다. 사고수리는 시간이 좀 걸리기에 먼저 간단한 필터 교체와 구리스를 주입해주기로 합니다.

 

 

타타대우상용차의 지정정비센터인 고대모터스입니다.

파업이 시작되니 겸사겸사 차를 고치러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1번 정비고 입고

비어있던 1번 정비고로 바로 차량을 입고합니다.

 

주로 엔진오일을 비롯한 오일류를 교체하고 구리스를 주입하는 작업이 진행되는 자리입니다. 특히 바닥에 도크가 있어 하체를 확인하는 경우 이 1번 정비고로 들어가곤 합니다. 아직 엔진오일을 교체하기엔 1만km 이상 더 타도 될 상황이고, 겨울을 맞이하여 연료필터와 에어드라이 필터를 교체하려는 목적이기에 일단 그 작업들만 진행하기로 합니다.

 

연료필터 카트리지 교체

연료필터는 1차와 2차로 나뉩니다.

 

눈에 보이는 1차의 교체주기는 6만km. 엔진 옆에 붙어있는 2차는 10만km입니다만, 약 8.7만km를 탄 시점에서 둘 다 교체해줍니다. 상대적으로 쉬운편이라 자가교체를 하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만, 필터값이 생각보다 비싸네요. 그냥저냥 잘 타고 내년 겨울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둘 다 다시 교체해주면 되겠습니다.

 

구리스 주입

판스프링 끝에 달린 구리스닛불에 구리스를 주입해줬습니다.

 

구리스를 자주 주입해주면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항상 차체 밑으로 들어가서 손으로 구리스를 바르고 있기도 뭐하고 엔진오일 교체시에 서비스로 구리스를 넣어주는것 말곤 이렇게 다른 정비차 와서 요청해야 합니다. 빵꾸 떼우러 가서 바쁜데 구리스 쳐달라고 하기도 뭐하고, 몇몇 서비스센터는 오일교환시가 아니고 구리스 주입만 따로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어드라이 필터

에어드라이필터도 함께 교체했습니다. 독일제 와브코(WABCO) 제품이네요.

 

승용차에는 없는 부품이지만, 공기압축기(콤프레샤)가 달려있는 대형차량의 경우 에어드라이 필터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유분과 수분을 걸러주는 필터로, 수분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에어탱크에 물이 차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어 겨울을 맞이하여 교체했습니다.

 

전용 공구만 있다면 자가교체는 연료필터보다 더 쉽고 깔끔합니다. 다만, 자가교체를 위해 체인렌치가 필요합니다. 체인렌치를 구비하기도 뭐해 그냥 가서 교체했습니다. 

 

작업내용

필터류 교환 공임은 5만원. 구리스 주입은 3.5만원.

필터 가격이 비쌉니다. 근데 연료필터는 인터넷이랑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네요?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택배비를 포함한 금액과 연료필터 가격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1번과 2번의 가격이 서로 바뀐 느낌인데 여튼 정비소에서 구입하는 경우 부가세가 한번 더 붙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딱 부가세정도 저렴합니다.

 

드라이필터는 품번도 같은 와브코 제품이 택배비 포함 3만원원 안쪽입니다. 부가세를 포함한다면 거의 절반 수준이지요. 다음에는 연료필터는 그냥 가서 교체해달라고 한다 쳐도 에어드라이 필터는 직접 교체하거나 가급적 부품을 사서 교체를 요청해야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이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승용차에 이어 트럭도 월동준비를 마쳤습니다. 파업 끝나고 다시 열심히 달려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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