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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 25톤 카고트럭 펑크+수리

승용차도 승용차입니다만, 화물차도 잊을만 하면 타이어 관련 소식이 들려옵니다. 프리마 카고트럭 타이어 펑크 수리. 차량 운용 약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펑크가 났습니다. 그간 타이어에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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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에 펑크가 났었는데, 약 20일 만에 또 펑크가 났습니다.

 

충북 음성의 한 PC공장에 갔는데 뒷차 아저씨가 2축을 보라 하셔서 보니 조수석쪽 2축 타이어의 공기압이 빠져있더군요. 짐이 실려있던 상태라 일단 하차를 하고 근처 대형차 빵꾸집을 찾았더니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사무실 근처까지 살살 끌고 와서 떼웠네요.

 

바로 작업

다행히 차가 없어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4,5축은 복륜이라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조향축이기도 하고 단륜인 2축의 경우 공기압이 완전히 빠지거나 터져버린다면 주행에 큰 지장이 생겨버립니다. 그래도 다행히 바람이 어느정도 빠진 뒤 더 빠지지 않아 살살 타고 올 수 있었네요.

 

녹이 나서 벗겨지기 시작하는 드럼

브레이크 드럼 안쪽으로는 녹이 올라오며 칠이 벗겨지고 있었습니다.

 

현대차는 다 디스크브레이크라죠? 대우차는 다 드럼입니다. 뭐 디스크고 드럼이고 열을 받고 빗물이나 세륜기의 물로 인해 급격하게 냉각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보니 어쩔 수 없지요. 방열페인트라도 있으면 대충 뿌려라도 줬을텐데 이용에 지장이 생기는 부분은 아니니 그냥 덮었습니다.

 

27,500원

25000원 + 2500원. 27,500원 결제.

 

매달 한 번 이상 펑크 떼운다고 돈을 쓰네요. 시도 때도 없이 고철이 산재한 공간을 다니는 방통차들만큼 펑크의 위험성이 크지는 않습니다만, 쓰지 않아도 될 돈을 쓰니 당연히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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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오산시 외곽에서 목격한 구형 대우버스입니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중반까지 도로 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형태의 차량이지만, 지금은 자취를 감춰버린 그런 존재입니다. 85년 BH120H를 시작으로, 86년 부분변경을 거쳤던 BH115가 이 디자인을 채택하였고 당시 대우버스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였기에 세기말까지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플랫폼은 일본 이스즈의 것을 유용했지만, 8~90년대 미국 버스로 자주 보이던 GMC RTS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유사한 버스를 흔히 보았기에 미국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RTS 버스가 더욱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튼 BH115는 다양한 파생 차종들이 존재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오랜 기간 판매되었던 차량이 오늘의 주인공인 BH115H. 98년 유선형 디자인의 BH116이 등장하며 자리를 내줬으나 워낙 판매량이 많아 2000년대 중후반까지는 그럭저럭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최근 목격이 언제인가 살펴봤더니 2009년 4월. 한 기업체에서 통근버스로 활용하고 있던 차량을 목격했던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여튼 그런 버스를 2022년. 오산시 외곽에서 목격했습니다.

 

1996 DAEWOO BH115H

이 익숙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보는 디자인. 경이롭습니다.

경기대학교 분자생물학연구실 부설 한국꿀벌질병연구소에서 사용중이거나 사용했던 차량으로 보입니다.

 

96년 8월 출고. BH115H 치곤 끝물 후기형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특유의 스틸바디가 인상적이던 버스였지만 전체 도장이 된 상태라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네요. 수원에 소재한 경기대학교에서 사용하던 버스를 구입하여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아직도 이동식 연구소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유리창과 버스 천장에 보이는 구조물(태양열 집열판 추정)을 보면 일반적인 승객 수송용 버스가 아닌 다른 특수한 목적으로 개조되었을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화물차를 주차 할 공간이 없어 자세히 볼 순 없었지만, BH115H가 맞습니다.

 

1996 DAEWOO BH115H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갈 길을 갑니다.

 

같은 장소에서 해당 차량을 목격했다는 게시글이 보배드림에 있었습니다만, 화성시 정남면으로 표기해뒀더군요. 화성과 오산의 경계이긴 하지만, 오산땅이 맞습니다. 여튼 위치도 알고 있고 하니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다시 찾아가서 자세히 보고 오기로 합시다. 25년의 세월을 버텨 온 낡은 버스가 과연 얼마나 오랜 세월 살아남을지는 모르겠다만, 부디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켰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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