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338건

반응형

 

미국산 대우 전기차 볼트 EV 이야기입니다.

 

 

뉴 볼트 EV 주행거리 40,00km 돌파

4만 km까지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지난해 출고 이후부터 정비소에 들어가 있던 시간만 최소 한 달이 넘어가는데 당연히 그럴 만도 하겠죠. 4만 직전에 모닝이 와서 쳐박아서 정비소에 2주간 박

www.tisdory.com

 

지난해 9월에 주행거리 4만 km를 돌파한 이후 2025년 1월에 주행거리 5만 km의 벽을 넘어섰네요. 물론 사고가 없었더라면 진작 작년에 넘어가고도 남았겠지만 사고의 여파로 또 3개월 이상 걸렸습니다.

 

여름에도 4만 km 넘기고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보니까 4만 km에 임박했던 시점에서 사고가 났었네요. 여튼 3만에서 4만 넘어가는 시기처럼 4만에서 5만 넘어가는 시기도 사고 때문에 정상적으로 타질 못했습니다. 사고가 없었더라면 폴스타 렌터카를 한 3000km 이상 타고 반납했으니 온전히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그 수준에 준하게 탔겠지요. 

 

아주 지긋지긋 합니다. 김여사들만 와서 쳐 때려 박아서 양쪽으로 걸레짝 만들어주는 것도 참 신기하네요.

 

50,000km

 

그렇게 2025년 1월 5일에 5만 km를 넘겼습니다.

 

전에 타던 삼각떼보다 상대적으로 덜 타고 있긴 합니다만, 큰 차이가 날 수준은 아닌데도 사고로 최소 보름 이상씩 차를 세우다 보니 주행거리 증가폭이 종전에 비하면 상당히 더디게 느껴지네요. 그래봐야 이제 1년 4개월도 타지 않은 차량인데 이미 정이 다 떨어진 지는 오래고요. 수리비 나오는 꼬라지를 보면 중간에 무조건 전손이 나올 거 같아서 오래 탈 것 같지도 않네요.

 

근데 막상 이 차를 전손친다고 쳐도 딱히 탈만한 차가 없습니다. 주행거리 400km 수준은 나와주는 작은 차가 마땅히 없네요. 이 대우 전기차에도 다른 사람을 태운 일이 손에 꼽는데 어차피 혼자 타는지라 큰 차는 딱히 필요 없습니다. 딱 이 정도 경차~소형차 정도 사이즈가 혼자 타기에 부담도 없고 막 돌리기도 좋은데 이 사이즈의 전기차들은 주행거리가 적고, 이 수준의 주행거리가 나오는 전기차들은 또 쓸모없이 크기만 합니다. 그러니 막상 던지고도 탈 차가 마땅치 않은 아이러니한 상황이지요.

 

여튼 5만에서 6만 넘어가는 고비는 별문제 없이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오늘 낮에 매송휴게소에서 본 차량입니다.

 

인천 버스인데 폐차장 렉카에 견인되어 가고 있더군요. 안성에 소재한 폐차장 상호가 적힌 견인차인지라 인천에서 견인하여 안성으로 가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의 극소량만 판매되었던 차량이고, 저게 벌써 폐차장에 갈 차령인가? 싶었습니다만, 폐차장으로 가더군요.

 

EDISON MOTORS SMART 110HG

 

지금의 KGM 커머셜의 전신 에디슨모터스 시절 출시된 11m급 고상형 시내버스입니다.

 

이 회사의 주력 차량이 전기버스인지라 전기차만 만드는 줄 아는 분들도 계시지만, CNG 엔진이 적용된 내연기관 버스도 판매했었습니다. 에디슨 시절 밀던 브랜드인 스마트에 11m급 차량을 의미하는 '11'과 고상형 모델이라 'H'가 붙었고, 거기에 가스차라고 'G'가 하나 더 붙어서 '스마트11HG'가 이 버스의 모델명입니다.

 

https://www.etnews.com/20180517000268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에 이어 고상형 CNG 버스 출시

에디슨모터스(대표이사 강영권)가 자사 처음으로 11미터의 CNG 고상형 시내버스(모델명 : SMART 11HG) 개발을 완료하고, 인천 시영운수에 3대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CNG 고상형 시내

www.etnews.com

 

2018년 개발을 완료하고 인천의 시영운수라는 회사에 최초로 3대 그리고 추가로 1대를 추가하여 총 4대가 공급되었습니다. 이후 2020년에 당시 베이스가 되었던 11m급 저상버스인 '뉴 화이버드'의 프런트 마스크가 적용되며 다른 운송사에서 도입하기도 했지만, 부분변경 이전에 이 차량이 판매된 회사는 인천의 시영운수가 유일했고, 판매량도 시영운수에 공급된 4대가 전부였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총 4대가 생산된 초 희귀 차량 중 한 대가 폐차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고 계신 겁니다.

 

사고는 아닌듯 한데?

 

2018년 5월에 등록되었고, 사고는 아닌 듯 보입니다.

 

중간에 차량번호가 한 번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도입 당시 1002번을 달고 있었던 차량이라고 합니다. 특유의 뭉툭 튀어나온 주둥이는 요즘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연상시킵니다. 일부는 아시아자동차의 AM937이 연상된다고 합니다만, 저는 왠지 BS090 이전의 BM090 로얄 미디가 연상되더군요.

 

등화류는 모두 탈착 되었고, 앞버퍼가 분리된 상태로 견인되고 있었습니다.

 

폐차

 

현직 버스기사나 나름 좀 안다고 하는 분들께 보여드리니 수리가 어려워 보낼 확률이 높다 그러네요.

 

CNG 엔진은 대우버스와 동일한 두산제 엔진이 적용되었던 걸로 아는데 전국에 딱 네 대 팔린 차의 숙명인가 봅니다. 당연히 수출도 어렵겠고요. 겨우 6년 7개월 굴리고 자력이 아닌 견인차에 의지하여 폐차장으로 향하는 운명입니다.

 

대차와 함께 가좌동에서 서창까지 운행하는 인천 15번 노선에도 새 차가 들어오겠죠. 연고도 없는 지역에 타본 적 없는 버스입니다만, 차령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폐차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