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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1din 오디오 대신 고급형 2din 유닛을 올렸었죠. 물론 이전에도 스피커의 엣지가 다 찢어져서 북북 거리던 상황이었지만, 유닛을 교체하고 음질이 조금은 좋아졌습니다만 내내 음량을 조금만 올려도 북북 거리는 소리는 여전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조기폐차를 할 차량인데 돈을 쓰기는 뭐한지라 최소한의 비용만을 들여 마저 스피커까지 교체하기로 합니다.

 

 

포터2 센터페시아 탈거 + 오디오 교체 (HMP-280 신형)

포터의 오디오를 당시 기준 고급형 순정오디오로 교체했습니다. 잭 개조 없이 끼울 수 있는 오디오 중 저렴하면서도 가장 최신형 오디오를 찾아 끼웠습니다. 기존 오디오는 1din에 카세트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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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2 도어트림의 스피커 자리가 넓어서 처음부터 6인치 스피커가 들어가는 줄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12년 유로5 이전 모델의 경우 6인치 플라스틱 아대에 4인치 스피커가 붙어있었고 12년형 이후 차량들부터 6인치 스피커가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4인치나 6인치나 순정 스피커의 성능은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울림통이 조금이라도 큰 스피커가 좀 더 좋긴 하지요.

 

그래서 예전에 삼각떼를 타면서 탈거해뒀던 아반떼용 6인치 프론트 스피커를 포터에 이식하기로 합니다. 비스토 스파크까지 타며 사용했던 스피커를 지난 2019년 8월에 아반떼에 알갈이로 끼워두며 보관해 뒀었는데 5년 가까운 세월을 박스 속에서 보낸 뒤 드디어 빛을 보게 되는군요.

 

 

더 뉴 아반떼 헤르만550프로 서브우퍼 장착 + 헤르만카오디오

요약하자면 헤르만이라는 업체에서 나오는 시트우퍼를 중고로 구입하여 장착했습니다. 헤르만 550이라는 제품은 시트 밑에 들어가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바닥우퍼인데, 자체 엠프로 우퍼의 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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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상으로 보기엔 포터용 스피커와 플라스틱 아대의 높이도 형상도 비슷했기에 큰 문제 없이 호환되리라 생각했습니다만, LF 이후 출시된 차량들의 경우 스피커 단자의 형상이 얇상하게 변경되었더군요. 그래서 순정 스피커에 맞는 커넥터만 두 개 구입하여 이식해 줬습니다.

 

도어트림

 

유독 운전석보다 더 북북 거리던 보조석 스피커 먼저 탈거해 줍니다.

 

도어캐치를 고정하는 피스 하나. 문짝 안쪽 방향의 육안상 보이는 피스 세 개, 손잡이 옆 커버로 가려진 부분의 큰 피스 하나. 그리고 문짝 바깥쪽에 커버로 한번 더 가려진 피스 세 개까지 풀어줍니다. 처음에는 피스가 대체 어디에 있는지 한참 찾았네요. 일자드라이버로 피스를 가려준 작은 커버를 벗겨낸 뒤 풀어줘야 합니다.

 

숨겨진 피스

 

숨겨진 피스의 모습입니다.

 

작은 커버를 벗겨내야 보이는데, 1톤 차 도어트림 탈거법이라고 유튜브에 쳐서 나오는 영상들을 봐도 그냥 피스만 풀어주면 된다고 하지 저 피스 커버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강제로 뜯네 마네 하다가 결국 작은 커버의 존재를 확인하고 풀어줬네요.

 

탈거된 피스

 

커버만 뜯어내면 피스 분리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모든 피스를 풀었다면 뜯어낸다는 생각으로 도어트림을 탈거해 주면 됩니다.

 

도어캐치 탈거

 

도어캐치도 안에 고리가 한번 더 걸어서 고정해 준다는 원리만 생각하면 쉽게 빠집니다.

 

생각보다 많이 부러뜨린다고 하더군요. 사진을 잘 보면 도어트림 안쪽에 고리가 있고 문짝 철판에 고리가 끼워지는 형태로 고정됩니다. 저 고리를 앞쪽으로 밀어서 빼준다고 생각하고 밀어주면 쉽게 빠집니다.

 

도어트림 탈거

 

원칙은 도어캐치도 탈거를 해야 하지만 도어캐치를 잘 걷어내고 도어트림을 탈거해 줘도 됩니다.

 

도어로크와 이어지는 철사를 도어캐치와 분리하고 도어트림을 탈거해도 되고, 도어캐치를 놔둔 상태로 도어트림만 잘 빼내도 작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요. 편한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도어캐치 탈거

 

요즘차들은 도어캐치도 죄다 전자식이라 커넥터만 뽑아주면 됩니다만...

 

확실히 구닥다리 방식이긴 하네요. 파란색 핀을 고정된 반대방향으로 돌려 도어캐치에서 올라오는 철사와 분리해 주면 잘 빠집니다. 조립 역시 반대로 잘 끼워주면 되고요.

 

커넥터 탈거

 

파워윈도우 커넥터를 탈거합니다.

 

운전석 문짝의 경우 파워윈도우용 커넥터와 함께 사이드미러 조절용 커넥터가 또 있습니다. 그냥 뽑아주면 됩니다. 문짝 교체의 흔적이 있는 걸로 보아 이전에 한 번 탈거했던 이력이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센터페시아를 뜯을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뜯었고 커넥터를 뽑아냈습니다.

 

포터 스피커

 

초기형 포터 2와 봉고 3에 적용되던 4인치 스피커입니다.

4옴 20W 규격의 딱히 특별할 것 없는 그런 스피커네요.

 

예상은 했지만 스피커의 엣지가 다 찢어져서 흔적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비싼 스피커에 방음까지 가지 않아도 그냥 멀쩡한 스피커만 아무거나 하나 끼워줘도 지금보다는 분명 나을 겁니다. 지금 나오는 포터들이야 당연히 6인치 스피커가 적용되지만 당시 포터와 봉고는 아대는 6인치인데 스피커는 쪼잔하게 4인치를 박아줬습니다. 2din 데크가 적용되는 최고사양인 골드까지 올라가면 6인치 스피커를 넣어줬는지 모르겠지만 포터와 봉고를 출고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최고급 트림을 출고하지 않았기에 그 시절 어느 포터와 봉고를 봐도 같은 4인치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을 겁니다.

 

2008년 10월.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전국에 울려 퍼지던 시절에 조립되어 도로를 누비기 시작했던 순정 스피커가 그렇게 16년 넘는 기간의 임무를 다하고 탈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반떼 스피커와 비교

 

신차에서 약 8개월간 사용하고 5년을 보관했던 아반떼 순정 스피커와 비교합니다.

 

아대 높이는 아반떼용 스피커가 조금 높지만 비슷합니다. 아 참고로 포터용 스피커의 아대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높이가 줄어듭니다. 약간 삐딱한 모양이라 해야 할까요. 시중에서 포터 2 봉고 3용 스피커 각아대라고 파는 물건들처럼 각이 있습니다. 아반떼용 스피커는 각이 없습니다만 딱히 간섭이 생길만한 높이도 아니고요. 장착에 큰 문제가 없을 거라 확신하고 작업을 속행합니다.

 

플라스틱 제거

 

아반떼용 스피커 후면에는 툭 튀어나온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아대와 함께 사출 되어 나왔고 스피커를 끼우는 자리에 고정하는 핀으로 보입니다만, 포터에는 필요가 없고 간섭만 생겨버리니 과감히 잘라주고 커터칼로 다져줍니다.

 

일단 장착

 

일단 아반떼용 스피커를 걸어봤습니다만.. 고정하는 피스 구멍이 맞지 않네요.

 

위에서 하나만 꽉 조여놓으면 그래도 고정은 잘 됩니다. 창고를 뒤져보면 방음패드 방진패드도 구석에 있을 텐데 마음 같아서는 방음패드 방진패드도 잔뜩 붙이고 싶습니다만 어차피 조기폐차를 보낼 차량에는 사치인지라 일단 스피커만 끼워주기로 합니다.

 

테스트

 

구형 스피커 단자에 선을 물려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일단 노래는 잘 나오네요. 북북 거림도 없습니다. 자리를 다시 잘 잡아주고, 다이소에 가서 스피커를 고정하며 떠버린 자리를 막기 위해 실리콘을 사 왔습니다. 그러니 날이 어두워지네요.

 

마저 조립

 

창문을 내려도 간섭이 없음을 확인하고 마저 조립해 줍니다.

 

반대편은 설 당일에 차례와 성묘를 마치고 마저 재개했습니다. 일단 한쪽 스피커만 바꿔도 북북거리는 소리가 사라졌고 좀 더 깊은 소리가 난다는 사실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그래봐야 아반떼용 순정 스피커도 4옴 20w짜리라 크기의 차이를 제외하곤 성능상의 차이는 없지만요.

 

작업재개

 

운전석 도어트림을 탈거합니다.

 

보조석과 같은 방법으로 피스를 풀고 도어캐치를 풀고 도어트림까지 벗겨줍니다.

 

스피커

 

스피커도 이상 없습니다.

 

집에 가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던 자동 전선 탈피기가 도착하여 탈피기로 쉽게 선도 따놨습니다.

 

도어트림이 탈거된 모습

 

도어트림이 탈거된 모습입니다.

 

비닐이 찢어지고 벗겨진 부분이 보이지만 조기폐차 보낼 차에 방음은 사치인지라 그냥 타기로 합니다. 새 차라면 방음까지 하고 알갈이지만 스피커도 나름 괜찮은 물건으로 교체했을진 모르겠지만, 이렇게 헝그리 하게 만지고 부담 없이 뜯을 수 있는 차가 좋습니다. 미국산 대우 전기차보다 이 4등급 포터에 정이 가는 것도 부담없이 만질 수 있다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운전석 도어 스피커

 

북북거림이 보조석보다 덜 심했지만 역시 운전석 스피커도 엣지가 다 삭아버렸네요.

 

약 16년의 긴 여정을 마치고 퇴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명을 다한 낡은 스피커는 고철로 집어던져야죠.

 

탈거된  자리

 

스피커가 탈거된 자리입니다.

 

구멍은 넓습니다. 다만 아래쪽에 약간 찌그러진 부분이 있네요. 운전석 문짝 역시 탈거 이력이 있는지라 작업을 하며 망가졌었는지는 몰라도 육안상 그렇습니다.

 

배선

 

순정 스피커 배선은 네 가닥이 나와있습니다.

 

각각 두 가닥씩 +와 -배선입니다. 배선 하나는 위쪽 트위터 스피커가 있는 자리로 올라갈 겁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문짝의 배선 색이 다르네요. 그렇지만 쉽게 극성을 찾아줬습니다.

 

동작확인

 

배선을 연결해 줍니다.

 

문제없이 음악이 잘 나오는 모습을 확인하고 절연테이프로 노출된 구리선을 감싸줍니다.

 

보아(BOA) - Every Heart

 

보아(BOA)가 약 20년 전 발표했던 곡 Every Heart의 간주가 흘러나옵니다.

 

빈 틈은 실리콘 떡칠로 마감

 

보조석과 동일한 방법으로 스피커를 한쪽만 고정시키고 빈틈은 실리콘으로 떡칠해 줍니다.

 

실리콘이 경화되면 칼로 뜯어내지 않는 이상 쉽게 떨어지진 않을 겁니다. 폐차장에 가서 분해하지 않는다면 제 손으로 뜯을 일도 없을 테고요. 개당 천삼백원짜리 신형 스피커용 커넥터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2000원짜리 실리콘만 구매하여 5년간 묵혀뒀던 아반떼 스피커를 활용한 스피커 알갈이를 진행했습니다. 폐차장에 가는 그날까지 별 탈 없이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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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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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에 쩔어 살며 계속 포터 포스팅만 밀어내고 있네요.

미국산 대우 전기차보다 더 정이 가는 포터입니다.

 

처음 차를 보러 갔을 때도 배터리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는데, 한파가 찾아왔을 때 스타트모터에서 틱틱거리는 소리만 날 뿐 시동이 걸리지 않더군요. 날이 풀리니 무난하게 시동이 걸렸고요. 배터리 상태가 영 좋지 못하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어차피 조기폐차 할 차라는 생각으로 버텨야지 싶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활용도도 높고 오히려 신차 출고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새 차보다 더 정이 가는 차량이라 바로 조기폐차를 보내진 않을 것 같아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1월 초에 교체했던 갤로퍼와 같은 사이즈인 90Ah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본격적으로 튜익스 용품이 아닌 승용차와 동일한 순정 내비게이션이 적용되기 시작한 20년형 이후의 최신형 포터들부터 100Ah 배터리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따로 100Ah 배터리를 장착한 포터들이 종종 있긴 한가 보더군요.

 

 

갤로퍼 배터리 교체 (아트라스BX 90R)

배터리가 나갔습니다. 며칠 추웠을 때 시동을 걸어주긴 했는데, 연말에 걸어주려고 보니 세루만 돌고 시동은 걸리지 않더군요. 점프선을 사다 전기차로 점프를 대려 했습니다만, 전기차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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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최저가는 반납포함 7만 1천원대입니다만, 택배를 기다렸다 교체하기보단 시간이 생겼을때 바로 교체를 원합니다. 지난번에 출장을 왔던 업체에서는 출장비 포함 부가세 별도 9만원대를 불렀습니다. 그래서 다른 업체에 문의했더니 엑스프로(X-PRO) 배터리로 현금가 8만 5천원을 부르더군요. 바로 넘어가기로 합니다.

 

배터리집 도착

 

주로 사무실에 세워놓는 차량이니 당진에서 배터리를 교체합니다.

롯데마트 당진점 옆에 소재한 싸군 배터리 할인마트입니다.

 

전국 각지에 체인점이 있습니다. 차량을 가게 앞에 세우기 무섭게 바로 교체작업을 진행합니다. 상대적으로 포터나 봉고같은 일반적인 1톤트럭의 배터리 교체는 승용차보다 장애물이 많지 않아 쉬운 편입니다. 더블캡은 추가 교체비까지 요구할 정도로 예외지만요.

 

 

배터리 교체중

 

언제 교체했을지 모르겠을 로케트 배터리를 먼저 탈거합니다.

 

다만 배터리가 외부에 노출되어 모진 풍파를 다 맞은지라 고정 트레이까지는 잘 풀어는데 배터리 단자의 탈거작업이 쉽지 않네요. 단자도 못쓸거같다고 교체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1년 이상은 더 탈 생각인지라 함께 교체하기로 합니다.

 

X-PRO 배터리 XP90R

 

조금은 생소할지 모르겠지만, 국내생산품인 X-PRO 배터리입니다.

 

엑스프로 배터리는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여 중견기업에서 준대기업집단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DN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DN오토모티브의 배터리사업부에서 제조 및 판매하는 국산 제품입니다. 99년에 배터리사업에 진출하여 엑스프로 브랜드를 사용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울산에 공장이 있다고 하네요.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의 아트라스BX, 범현대가인 현대성우그룹의 솔라이트, 세방그룹 계열의 세방전지 로케트와 함께 국산 브랜드 배터리 중 하나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상 차량용 배터리는 거기서 거기인지라 그냥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게 장땡입니다. 

 

장착완료

 

배터리 단자를 교체하고 트레이에 장착까지 마쳤습니다.

 

시동이 단발에 걸리네요. 전압도 정상이고요. 폐차시까지 큰 문제 없이 쓸 수 있을겁니다. 결제를 마친 뒤 쌓여있는 배터리 박스들을 얻어오고 근처 목재집에서 흔히 일반합판이라 얘기하는 12t 굵기의 48합판을 구입하여 차고로 왔습니다. 합판을 포터 적재함에 벽처럼 대고 다니려 합니다.

 

적재함 벽 설치완료

 

합판이 생각보다 무겁습니다만, 잘 들어서 적재함 문짝 위치에 세워줍니다.

 

적재함에 실린 종이들이 지탱해줘 별다른 고정장치 없이 합판으로 세운 벽은 단단하게 유지됩니다. 이런 폐지를 줍는 차량들 뿐만이 아니라 자잘한 짐을 싣고 다니는 트럭들이 이렇게 합판이나 침대 프레임 같은 물건으로 가벽을 세우는 모습은 흔히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측면

 

측면에서 보면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이제야 좀 폐지 줍고 다니는 차 느낌이네요.

 

합판이 비바람을 막아주는지라 따로 박스를 고박하지 않고 다녀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가벽을 세우고 다니는 차량들은 그물망이나 하나 쳐놓고 다니더군요. 저는 미리 잘라놓고 씌우고 다니던 철근갑바가 있으니 이걸 다시 씌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완벽하다

 

누가 보면 음료를 가득 싣고 다니는 트럭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칠성사이다 로고를 떼야겠다는 생각이 컸지만 타다 보니 이게 생각 이상으로 이점이 많더군요. 아무도 이 포터를 폐지나 줍고 고철이나 주워가는 넝마주이 포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 유지하려 합니다. 보면 볼수록 나쁘지 않더군요.

 

실전에서 활용

 

그렇게 배터리를 교체하고 합판으로 가벽을 세운 포터로 또 열심히 운동삼아 폐지를 주웠습니다.

 

알루미늄 캔도 줍고 있네요. 요즘 넝마주이 어르신들의 트랜드는 똥값까지 떨어졌고 부피만 큰 파지보다 보증금이 오른 공병이나 가격이 나가는 알루미늄 캔 위주로 수집해간다 합니다. 그래서 폐지는 널려있어도 캔이나 소주병 맥주병은 보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뭐 저도 캔이고 병이고 보이는 족족 돈이 될만한 폐품들을 잘 줍고 있습니다.

 

여러분 보시기에도 참 거지같은 취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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