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239건

반응형


아산-함안-창원-홍성 650km 가까운 거리를 주행했습니다.


그리고 계기판에 찍힌 연비를 확인합니다. 대략 100km/h 수준으로 주행하였고 조금 밟을때는 120km/h까지 올렸는데도 그럭저럭 괜찮은 연비가 계기판에 찍혀있네요. 또 갑자기 재생주기가 짧아진 탓에 중간에 DPF 재생이 무려 세번씩이나 들어갔음에도 이러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8시간 7분 주행. 거리 649.5km. 연비 21.6km/l


수치만 놓고 본다면 하이브리드가 3~4km/l 정도 더 나와줍니다. 그렇지만 차값만 놓고 본다면 최소 500만원 이상은 비싸고, 하이브리드의 연료인 휘발유가 경유보다 암만 못해도 150원 이상은 비쌉니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함께 구동하며 내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유차는 최고의 연료 효율을 냅니다.


이래서 디젤차 탑니다. 5만km 넘게 타면서 느꼈습니다. 데일리로 일반적인 휘발유차를 타고 다니는 상상은 이제 하기도 싫은 수준입니다. 물론 자연흡기 휘발유차 대비 까다로운 관리를 필요로 하는 디젤차입니다만, 조금만 신경써준다면 이만큼 힘좋고 연비좋은 차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디젤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이자 적폐가 되어버려 SUV가 아닌 연비를 위해 타는 디젤승용차 선택의 폭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SUV 역시 휘발유 모델이 등장하며 디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물론 추세가 친환경 연료로 가고 있는지라 현대기아차도 2030년대에는 내연기관 신차를 출시하지 않겠다는 발표까지 했지만, 관리만 잘 해주고 탄다면 매우 높은 효율을 내는 연료를 사장시킨다는것은 아쉽기만 합니다.


디젤차 사세요 두번 사세요. 아직까지 차값대비 디젤만큼 좋은 효율을 내는 차는 없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며칠 전 있었던 일입니다.


현대Hmall에 시가 11만원대의 2ch 블랙박스가 1만 8천원. 거기에 무료배송이라는 상상 이하의 가격에 올라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주문을 했었습니다. 할인쿠폰을 쓰고 포인트를 쓰고 하다보니 실질적인 결제비용은 1만 7천원까지 내려가더군요. 사실상 메모리카드 값. 아무리 캐치온 제품 자체가 저가형 블랙박스라 하더라도 원가 이하 수준으로 생각되는 가격입니다.


물론 가격에서 0을 하나 적지 못해 착오로 발생한 일처럼 보였지만, 결국 배송이 되어 왔습니다.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이 몰리고 차익을 노리려는 뽐거지 되팔이들이 여러개 구매해서 그랬을까요?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주문량을 보고 실수를 파악한 담당자가 주문을 막은것일까요? 


사실상 메모리카드 가격에 판매되었던 32GB 2CH 블랙박스는 금방 품절되어버리더군요.


개그맨 염경환을 모델로 하는 이 블랙박스는 이미 홈쇼핑에서 자주 접했던 제품인지라 익숙합니다. 이미 지난해에 사장님 그랜저 렌터카에 장착을 했었던 모델이기도 하고요. 연말에 누구 주긴 했지만요.



이미 중고나라를 비롯한 여러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는 하나 혹은 여러개를 구매하여 4만원 혹은 4만5천원. 양심 출타한 판매자는 무려 7만원까지 가격을 매긴 뒤 판매하며 시세차익을 남기는 뽐거지들과 이들의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댓글을 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 구입한 마티즈에 장착하려는 목적으로 딱 한개를 구입했습니다. 이 블랙박스가 어떤지 검색하시는 여러분 미개봉품 사서 돈이라면 가족도 버릴 뽐거지들 차익 남게 하지 마시고 꼭 다른 제품 구입하세요.



과연 제대로 올까 싶었습니다만, 송장번호가 생성되고 진짜 왔습니다.


애초에 판매 목적으로 구입한 물건이 아닙니다. 뭐 저도 할 말은 없지만, 판매자가 일괄적으로 취소를 했어도 무방했습니다. 그냥 이 돈에 사면 좋고, 환불되면 그냥 뭐 환불되겠거니 생각하고 구입했으니 말이죠.


결론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판매하기 위해 제품을 다수 주문한 뽐거지들이 문제입니다. 이 뽐거지들은 판매자가 일괄 취소를 하더라도 온갖 핑계 다 대며 내놓으라고 개진상 부릴게 뻔하니 말이죠. 이런 케이스 한두번 본게 아니니 말입니다. 돈 몇푼에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뽐거지들은 일베충에 버금가는 사회의 악이라 생각됩니다.



32GB 마이크로SD카드와 무료장착쿠폰 그리고 본체 상자가 담겨있습니다.


원가 이하의 가격과 무료배송에 무료장착. 생각을 하면 할수록 괜히 미안해집니다.



신청 후 시간예약을 하면 장착기사가 방문하여 설치해준다 합니다.


그렇지만 홈쇼핑 주문 상품인지라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연락이 오더군요. 연락을 받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간단한 사용설명서.


뭐 캐치온 자체가 저가형 제품입니다만, 그래도 갖출건 다 갖추고 있습니다. 한글도 지원하고요. 그럼에도 보험료 할인을 목적으로 시동시에만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봉을 빼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큰 본체와 상시전원선 그리고 후방카메라.


나름 그래도 4인치 디스플레이와 FHD 30fps를 지원하는 나름 하이스펙의 블랙박스입니다. 전방 카메라만 그렇고요. 후방카메라의 경우 스펙이 따로 명시되어있지 않아 자세히 모르겠지만 설치 후 영상을 보니 그리 나쁘지만도 않은 느낌이더군요.


여튼 개봉 후 박스에 넣어두고 기사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원가 이하의 가격+무료배송+내 힘 하나 안들이고 무료설치까지. 이쯤되면 정말 미안해집니다. 


장착 후 생각 이상으로 선명한 화질에 놀랐습니다.


보험료 할인만으로도 충분히 블랙박스 가격을 뺄 수 있겠다는 생각이네요. 전원은 상시전원으로 따 놓았습니다만,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간 세워두는 경우 전원선을 빼놓기로 했습니다. 물론 같은 스펙을 가졌지만 훨씬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제품들보다 마감은 떨어지지만 여러모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