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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블랙박스 영상. 한산한 시골길에서 있던 일입니다.



평범한 시골길을 잘 달리고 있던 앞의 검정색 제네시스가 심상치 않습니다.


갑자기 우측으로 살짝 빠지더니만 핸들을 확 꺾네요....



그렇습니다. 조금 넓은 갓길을 밟고 가다가 유턴을 시도하더군요.


급히 경적을 울리며 정차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우측 마을로 빠지는 다리가 나오고, 차를 돌리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아니 옆 농가주택 마당으로 들어갔다 나오면 훨씬 더 쉽게 방향전환이 가능하겠죠.


눈대중으로 봐도 회전반경이 좁은 경차도 겨우 한번에 돌릴 수준입니다. 근데 작은차도 아니고 저 큰 차를 저기서 한번에 돌릴 생각을 하다니요...



경적을 울리며 정차하니 문을 내리고 죄송하다고 사과합니다.

가끔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당당한 사람들도 있는데 양심은 있으시네요.


뒤에는 네다섯살정도 된 어린 아이가 창 너머로 보고있었고, 무리한 유턴을 시도하시는 김여사님은 엄마로 보입니다. 길을 잘못들어 돌아가야 한다면 넓은 공간을 이용하여 한번에 차를 돌리는게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무리한 방향전환은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자녀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연신 사과하네요...


화가 났지만 그래도 사과하니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여튼 다음부터는 좀 더 넓게 한번에 유턴하길 기원합니다.



모자이크 대신 영상은 저용량으로 인코딩하여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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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개했고 이제 사전예약을 받는 신형 그랜져가 벌써 일반 임시번호판을 달고 돌아다니는게 정상인가 싶지만 여튼 목격했습니다.



연구용 임시번호판도 아니고, 나무 재질의 임시번호판입니다.


제 차가 지난해 12월 26일에 발급받은 임시번호가 27만번대였는데, 약 1년 뒤 발급되는 번호는 37만번대네요. 아산출고장에서만 1년에 약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출고되는듯 보입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세련됨과 중후함의 조화를 확 깨어버린 이미지입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다 봅니다. 현대차가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잡아가는 과도기적인 성격이라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풀체인지 모델 출시에도 큰 변화가 없어 지루하게 느껴지는 근래의 기아차보다는 그래도 신차다 느껴지는 현대차가 저는 더 좋네요.


분명 신차임에도 열심히 밟고 도망가서 사진은 더이상 없습니다만 이번에도 마름져라는 별명과는 달리 잘 팔리리라 예상됩니다. 그랜져 이름 달고 나온 이상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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