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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가, 거의 거저 수준에 커다란 태블릿을 가져왔습니다.


기존의 7인치 태블릿인 넥서스7도 사실상 내비게이션 용도 아니면 쓸 일이 없기는 한데.. 일단 손에 쥐어지긴 쥐어졌으니 어떻게든 써 먹겠죠. 7인치의 갤럭시탭으로 시작된 삼성의 태블릿 PC 라인업은 8인치 그리고 10.1인치로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노트 10.1 같은 경우엔, 2013에디션 2014에디션 2015에디션 이런식으로.. 육안으로 보이는 디자인의 변화는 거의 없는 수준에서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고 있네요. 제가 가져온 물건은 2012년에 생산된 초기형 갤럭시노트 10.1입니다.



화면 참 큽니다.


중고로 작년에 30만원에 구매했다는 물건을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가져가래서 가져왔습니다. 현재 중고 시세는 16~18만원선이니 중고 시세에 비하면 그냥 거져로 가져온 물건이지요. 물론 전의 전 주인이 게임을 설치한다고 안드로이드 블랙마켓을 설치했더군요. 그말은 즉 루팅을 했단 얘기.


업데이트가 되질 않는다고 해서 루팅도 다시 풀어보고, 카운터도 초기화 시키고 했는데도 애초에 루팅으로 인해 ROM의 손상이 있는 이상 업데이트는 불가하다 판단하여 PC에 연결해서 킷캣까지 올려줬습니다.


순정롬을 덮어씌우는 방법을 제외하고는 순정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찾아서 실행한지라 사실상 반 순정상태로 돌아왔네요. 베뉴 쓰던 시절에나 답답함을 해소하려고 루팅을 하곤 했었는데, 요즘 폰들은 그래도 최적화는 잘 되어 나오는지라 딱히 루팅폰으로 쓰고픈 생각은 없습니다. 



넥서스7엔 없던 카메라가 뒤에 달려있습니다.


그러합니다. 커다란 태블릿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그런 카메라가 붙어있습니다. 와이파이 전용모델이라 전화통화나 통신사의 망을 이용한 서비스는 불가하지만, 저에겐 에그가 있으니 큰 걱정은 없습니다. 케이스 없이 쓴지라 잔기스들이 조금 있긴 하네요.


그래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하나인지라 노트 특유의 S펜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화면이 커서 가지고다니기엔 부담이 좀 있지만..


어째 차량용 네비 및 AV시스템으로 잘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겠습니다. 기존의 거치대엔 맞지 않아서 송풍구나 CD삽입구에 고정하는 태블릿 거치대를 하나 더 사야 할 판이네요. 이래저래 자전거 타던 시절부터 핸드폰 및 태블릿 거치대만 이래저래 열심히 사는 것 같습니다.


P.S 넥서스7을 팔아야 하는데.. 시세도 작년 1월에 샀던 가격의 절반 이하 똥값인데다가 거래도 없습니다. 판매자들이 앞다투어 가격을 내려도 거래가 없는 수준까지 왔네요. 롤리팝까지 올라간 기기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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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아이폰의 국내 상륙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햅틱 2015 에디션, 싸이언 올뉴 쵸콜릿 프라다 에디션 요런 이름만 복잡한 피쳐폰을 쓰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왜 갑자기 사과폰 얘기냐구요. 한 때 스마트폰 신화를 이룩했던 아이폰 3GS가 써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아이폰이 써 보고 싶었단 얘기구요. 저렴한 가격대에서 풀리는 아이폰 3GS로 사과스러움을 느껴보기 위해 저렴한 가격대의 중고폰을 질렀습니다.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한게 2009년 말, 세상의 모든 얼리어답터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이폰을 구매했고.. 지금까지도 그시절 아이폰을 꾸준히 고쳐가며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뭐 여튼 같은 시기에 나오던 옴니아나 갤럭시S1은 산업폐기물이지만, 아이폰 3GS는 민트급 제품이 10만원선에서 거래되기도 하고 사용감 있는 물건도 3~5만원대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산업폐기물로 전략해버린 같은 시기에 판매되던 안드로이드 기기들에 비해선 가격방어를 정말 잘 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여튼 뽐뿌에서 선불유심을 구했습니다.


예전엔 3만원 무료충전에 현찰로 3만원까지 주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3만원 무료충전에 이런 자잘한 사은품들을 주고 있습니다. 차량에서 사용이 가능한 논슬립패드나 차량용 충전기 및 거치대, 셀카봉 및 이어폰 줄감개등의 사은품이 따라옵니다. 그렇다보니 예전만큼 뽐뿌에서도 반응이 뜨겁진 않지만, 그래도 필요한 사람들은 가입을 하고 받아먹을건 받아먹고 그러네요.



차량용 충전기의 모습입니다. 다 중국산에 저렴한 티가 나긴 해도 쓸만은 하더군요.


여튼 두 회선을 개통했는데, 하나는 피쳐폰에 하나는 아이폰에 끼워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피쳐폰은 할머니 드리기로 하구요. 



저렴한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인데.. 차에 가서 장착하니 짱짱하고 괜찮더군요.


특히나 핸드폰 거치대의 경우 비싼 제품들이 금방 망가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 물건은 그래도 오래가길 기원해봅니다. 단순하게 생겨서 오래 갈 듯 싶네요.


또한 함께 동봉되어 온 논슬립패드도 정말 만족스럽더군요. 그 위에 넨드로이드를 올려놨는데 전혀 넘어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대망의 아이폰 개봉!!!!!!


그러합니다. 못해도 5년 이상의 세월을 버텨 온 사과폰은 나름 세월의 흔적이 있지만 작동은 정상적으로 됩니다. 고등학교 다니던 그 시절만 하더라도 저게 참 신기하고 부러웠는데.. 지금은 화면만 작고 무겁기만 한 물건이 되어있네요.



무려 화이트입니다. 블랙은 흔하잖아요?


상당히 괜찮은 가격에 케이스나 액정 보호필름까지 같이 끼워주는 조건이라 좋다고 냅다 지르긴 질렀는데.. 아이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막 고른게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여기저기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과 배터리가 부풀어서 액정이 살짝 튀어올라왔습니다.



자. 아이폰은 배터리 일체형이죠? 그럼 당연히 백커버도 탈거가 안되고..


유심은 저 위에 삽입해주면 됩니다. 아이폰4부터 마이크로유심이 적용되었고 3GS엔 큰 유심을 그냥 집어넣어주면 됩니다.



국제 표준인 마이크로 5핀에 비하면 겁나게 큰 애플의 30핀 단자입니다.


충전기 케이블도 정품은 겁나게 비싸다고 그러더군요. 여튼 동봉품에 충전기 케이블도 껴 있으니 PC에 연결해서 충전을 하도록 합니다. 배터리 탈착이 되지 않는 아이폰이다보니 사람들이 필수품으로 충전기를 챙겨서 다니던데.. 확실히 조루는 조루입니다. 금방금방 닳아요.



안드로이드폰에 비해서 초기 셋팅 과정도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이것저것 할 게 많아요. 애플 아이디도 만들라고 하고 말이죠. 안드로이드야 구글 아이디가 있으니 쉽게 넘어가서 그리 느끼는건진 몰라도 생전 애플제품을 써보거나 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복잡하지요.



그렇게 초기 셋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아이폰 탐구에 들어갔습니다.


사과는 신세계구나.. 하면서 구닥다리 아이폰을 열심히 만지던 티스도리는 아이폰 카메라를 테스트하기 위해 카메라 앱을 실행시켰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구동되지 않더군요.


저 상태 그대로 셔터가 닫힌 이미지만 나올 뿐, 열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판매자분께 문의를 하니 여러 방법을 알려주시더군요. 안타깝게도 전혀 진척이 없었습니다. 동영상으로 판매자분께서 문제 해결을 위해 실천해보라 했던 내용 그대로 실천을 해도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내드리니 결국 반품을 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딱 한시간.. 아이폰과의 만남은 끝이 났습니다. 내일 택배로 다시 판매자분께 부쳐줘야 합니다.


중고나라 판매글에 명시하지 않은 하자를 책임감을 가지고 수습하시던 판매자분을 만나서 다행입니다. 돈받고 팔면 끝이고 배째라며 책임회피로 일삼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죠. 빨리 유심 써먹으려면 공기계 하나 더 구하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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