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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검사철이 다가왔습니다.

 

영업용 대형화물차의 경우 신차 출고 이후 2년간은 1년에 한 번 정기검사만 받으면 됩니다만, 신차 출고 이후 만 2년이 넘어가면 검사의 유효기간이 6개월로 줄어듭니다. 이후 지역에 따라 정기검사만 받아도 되는 지역이면 정기검사만 받으면 되는데 종합검사를 받아야 하는 지역에서는 이 검사부터 종합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물론 서울 경기 인천과 같은 수도권이나 광역시 지역. 수도권 이외의 인구 50만 이상인 대도시(창원, 천안, 포항, 전주 등)의 경우 얄짤없이 종합검사 지역입니다만, 충청남도의 경우 2020년 7월부터 금산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대기관리권역에 포함되어 종합검사 지역이 되었습니다.

 

이 당시 다른 지역은 산업도시인 군산시나 포항 옆의 영덕군정도만 종합검사 지역에 포함되었습니다만, 충청남도만 금산군을 제외하고 딱히 공해시설이 존재하지 않고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군 단위 지자체까지도 죄다 종합검사 지역에 포함되었습니다. 이유는요? 높은 산봉우리 같은 나라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거쳐가는 지역이라 미세먼지 수치가 높기 때문이랍니다. 덕분에 검사비 부담만 늘어나고 시골에서 사용하는 농업용 차량들이 높아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죄다 적폐로 규정되어 갈려나갔습니다.

 

충청남도가 싹 다 수도권과 동일한 대기환경관리권역에 포함된 이유는 높은 산봉우리 같은 나라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원인인데, 높은 산봉우리 같은 나라엔 침묵하며 국내 요인 씨부리던 지난 정권이 싸질러놓은 똥입니다. 충청남도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수도권에 준하는 인프라는 없는데 그런 불합리한 일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그래서 차적지가 당진인지라 종합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유독 당진이 사설 검사소들의 검사비가 타 지역 대비 훨씬 비싼 편입니다.

 

주변 서산이나 예산만 나가도 당진보다 저렴한지라 타 지역에서 받으려 했고 지난 1년차 2년 차 검사 역시 세종시에서 받고 왔습니다만, 까먹고 지나칠까 봐 생각난 김에 당진에서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프리마 25톤 카고 첫 정기검사

벌써 신차 출고 1년차입니다. 정확히 이 포스팅을 하는 10월 27일에 차량을 출고장에서 가져왔네요. 등록은 11월 2일에 했으니 차량의 검사 유효기간은 21년 11월 2일부터 22년 11월 1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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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7 프리마 25톤 카고 정기검사

벌써 출고 2년 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출고일이 10월 27일이고 등록이 11월 2일인지라 검사 유효기간이 10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인데 울산에 다녀오면서 고속도로가 막혀 청주 IC로 나왔고, 조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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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비

 

검사비입니다. 종합검사비 십만 원을 결제하고 기다립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그리고 수도권 차량에 한해 진행되는 경유차량 낙스검사. NOX검사가 존재합니다. NOX검사는 질소산화물 수치를 측정해야 하기에 검사비가 조금 더 비쌉니다. 총중량 5.5톤 이하 차량은 중형 그 이상 차량은 대형으로 분류되는데 정기검사의 경우 대형이어도 총중량 10톤 이상 차량의 경우 더 비쌉니다.

 

참고로 추레라라고 부르는 트레일러의 헤드. 트랙터의 경우 공차중량이 보통 8~9톤 정도로 10톤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고요. 제 차처럼 분리되지 않는 차량보다 정기검사 같은 경우엔 좀 더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겠죠. 그렇지만 종합검사는 얄짤없습니다.

 

검사를 받은 곳은 고대모터스. 타타대우 지정정비소를 함께 운영하지만, 판금이나 검사가 진행되는 곳은 대우차 수리를 진행하는 건물보다 조금 아래에 있습니다.

 

 

검사장

 

검사장 부스가 세 곳으로 나뉩니다.

 

관능검사나 정기검사가 진행되는 검사장과 대형차 배출가스 검사가 진행되는 종합검사장 그리고 소형차 배출가스 검사가 진행되는 종합검사장까지 세 갈레로 나뉩니다. 나중에 시설을 추가로 짓는 것은 오래된 공업사들의 특징이죠. 앞에 윙바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사 대기

 

글로비스 추레라보다 간발의 차로 늦게 와서 그 다음이 제 순번입니다.

 

이후로도 검사를 받기 위해 이 공업사를 찾는 승용차나 화물차가 계속 들어오더군요.

 

검사 진행

 

검사가 진행됩니다.

윙바디가 나가고 앞의 트랙터가 먼저 들어가고 그 다음으로 제 차가 들어갑니다.

 

트레일러의 가변축이 빠져서 반대편 차선 버스로 날아갔던 안타까운 사고 이후 승용차나 큰 차 조금 타고온 좆문가들이 좆도 모르면서 깨시민 사이트에서 그냥 다 위험하다고 하니 그것만 보고 와서 저한테도 판스프링이니 뭐니 지랄하는 인간들도 많은데 그런 인간들에 짭새들까지 사소한것 가지고도 귀에 걸고 코에 걸어 꼬투리 쳐잡는 대환장시대이기에 검사조차도 까다롭게 보고 넘어갑니다. 하체라던지 사소한 부분까지도 유심히 살피더군요.

 

요즘 좀 시끄러우니 차가 엎어지지 않는 이상 절대 떨어질 일이 없는 코일샷시에 올려둔 체인블럭 같은 것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잡아대는 병신같은 형태에 자극적인 보도까지 일삼는 언론과 그걸 보고 좆도 모르면서 자신들이 하는 트롤짓은 생각 안하는 승용차 운전자들까지 화물차가 다 문제라며 아주 동네 북처럼 얻어 맞는데 영업용 차량은 공단 검사소에서 아예 허브까지 빼서 바퀴 하나하나 확인하자는 현실성 부족한 소리까지 해댑니다.

 

화물차 허브 하나 까서 확인하는 작업이 작업자에게도 중노동이고 시간도 꽤 잡아먹는 작업인데 그럴려면 지금의 사설 검사소까지 포함해서 24시간 돌려도 시간이 모자랄텐데요. 아 그리고 맨날 단골처럼 얘기하는 하시라 있잖아요. 판스프링. 그거 아까 언급했던 그 정권에서 고정시키면 구조변경 가능하게 양성화 시켜줬으니 그 정권 관계자에게 가서 따지시면 됩니다.

 

검사 진행중

 

검사가 계속 진행됩니다.

 

구조변경 사항이 기재된 내용과 맞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네요. 그렇게 이 검사장에서의 검사는 모두 끝났고 배출가스 검사를 위해 맞은편이ㅡ 종합검사장으로 이동합니다.

 

종합 검사장

 

배출가스 검사가 진행됩니다.

 

승용차와 같은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크게 특별할건 없습니다.

 

모니터

 

모니터 지시대로 페달을 밟았다 놓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매연 0% 합격입니다. 비싼 저감장치가 달려있는 차량인데 매연이 나온다면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는 얘기겠지요. 다행히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자동차 종합검사 결과표

 

자동차 종합검사 결과표를 받았습니다.

 

흙받이 손상이 있네요. 지난해 추석 연휴에 연장했던 흙받이가 찢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번 연휴에 봐서 손을 볼까 싶었습니다만, 비가 내려서 패스합니다. 하는 김에 적재함 도색도 새로 하고 적재함 문짝 스티커도 새로 붙여야 합니다.

 

검사 완료

 

그렇게 검사를 마쳤습니다.

유효기간은 6개월입니다.

 

다음 검사는 10월부터 12월 사이에 받으면 되겠습니다. 주행거리는 기재해주지 않네요. 다음 검사시까지 무탈히 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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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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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폐차라 쓰고 적폐청산이라 읽는 행위가 가능한 노후경유차를 또 한 대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 1월에 200만 원 짜리 포터를 한 대 들고 왔었죠. 본래 생각은 폐지나 버리고 고물이나 좀 줍다가 조기폐차 시킬 시기까지 적당히 타고 정리하여 수익을 실현할까 싶었습니다만,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 오디오도 교체하고 데후오일도 교체하고 브레이크액도 교체하는 등 나름대로 관리하며 잘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고물 줍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현대 포터2 오토 구매(배출가스 4등급 조기폐차 가능)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또 차를 들고왔습니다. 이번에는 1톤 트럭 포터2를 가져왔습니다. 근래 미국산 대우 전기차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보니 파지를 가져다 버릴만한 적당히 실용적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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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4등급 포터와 봉고는 저렴한 가격대에 가져오면 무조건 이득입니다.

 

조기폐차 지원금과 소상공인 추가지원을 받고 폐차비까지 받으면 실컷 타도 기름값까지 다 빠지고 수중에 돈이 남을 수준입니다. 그날도 별 생각 없이 당근마켓을 보던 중 210만원에 올라온 2009년 5월 등록 포터가 있기에 냅다 대화를 걸고 차를 보러 갑니다.

 

2009 현대 포터2 더블캡 수동

 

2009년 5월 26일에 최초등록된 포터 더블캡 수동입니다. 주행거리도 많지 않네요.

마침 차량이 올라온 위치가 집 근처기에 바로 간다고 했습니다만, 차가 천안에 있다고 합니다.

 

다만 파워리프트가 달려 있는데 수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만 파워리프트를 제외하면 가고 서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단 차를 보러 가기로 합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위치는 집 근처였습니다만, 차는 천안에 있다고 하는데 천안 치고도 상당히 가까운 천안이었던지라 바로 가서 차를 봅니다.

 

포터

 

번호판은 꽤 괜찮은 포터 더블캡입니다.

 

법인사업체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이신데 주로 수도권을 다니는데 운행제한도 그렇고 여러모로 새차가 나오게 되어 차를 내놓는다고 하시더군요. 조기폐차가 오히려 이득인데 왜 차를 파시냐 했더니 아직 탈만해서 다른사람이 탔으면 좋겠다고 내놓으셨다고 합니다. 운행량은 많지 않지만 내내 집 근처에서 폐지를 주울 2호기가 필요했던지라 마침 잘 됐네요. 덗분에 저도 종이를 주우면서도 나중에 차를 정리하면서도 돈을 벌게 생겼습니다.

 

시동만 한 번 걸어보고 시운전 없이 바로 대금을 입금한 뒤 다음날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천안시 차량등록사업소

 

천안삼거리 옆 천안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만나서 차량 이전을 진행합니다.

 

법인차량인데 개인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발급해 오셔서 또 법원에 갔다 오셨고, 법인 등기부등본 역시 현재사항만 출력해 오셔서 다시 가야할 뻔 했던 걸 인터넷으로 출력했습니다. 그렇게 순조롭게 이전이 되나 싶었습니다만,, 차량에 압류가 잡혀있다고 하네요. 이 사장님도 저도 금방 이전하고 서로 볼일을 보러 갈 줄 알았습니다만, 꽤 오랜 시간을 소비하게 됩니다.

 

 

등록원부

 

등록원부상 2015년 7월에 잡힌 압류가 있는데..

대체로 잡힌 저 차량번호 역시 모르는 차량이고, 구청 여기저기로 전화를 걸어도 다들 모른다고 합니다.

 

원부상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모른다고 하고. 동남구청 세정과니 분리된 건설과나 교통과에 전화해도 다 모른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 시간 이상을 전화만 돌리며 허비하다 점심시간에 걸리게 되어 압류를 해결하고 다음날 차량을 직접 이전하고 옮겨주겠다고 하시기에 각자 볼일을 보러 가려는데, 나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압류를 풀었다는 전화가 와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2015년 당시 담당자의 실수로 잘못 촉탁된 압류하고 합니다. 압류는 바로 해제되었고, 점심시간임에도 남아있는 당직자가 있어 시간은 좀 걸렸지만 이전 절차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일단 서류만 넣으면 취등록세 납부부터는 저 혼자 해도 되는 업무인지라 이전 차주 사장님을 먼저 보내고 저 혼자 처리했습니다.

 

취득세와 공채

 

과세표준액 1,060,000원.

화물차라 세율 5%. 취득세는 53,000원. 공채는 15,000원만 구입해오라고 하는군요.

 

보험상의 차량가액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신차값이 더 비쌌던 더블캡이라고 180만 원이나 잡히는데, 과세표준액은 108만원만 잡힙니다. 지금 돈 몇만원 써도 나중에 조기폐차 보내면 무조건 이득입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입인지

 

추가로 수입인지 3,000원을 구입합니다.

 

경차라면 수입인지만 구매하고 등록증 발급비 1,000원을 내면 됩니다만 경차가 아니라 좀 더 들어갈 뿐입니다.

 

채권 즉시매도

 

공채. 지역개발채권을 즉시매도합니다.

수수료 80원 떼어주고 선이자 19원 붙여서 930원을 납부합니다.

 

등록증 발급비까지 58,000원을 지불했습니다. 차값을 포함하면 215만 8000원을 이 차량에 투자했네요. 걱정 마세요. 소상공인 지원 없이 기본 폐차비와 조기폐차 보조금으로도 이 돈 이상 나옵니다.

 

자동차등록증

 

그렇게 등록증을 수령합니다.

 

처음부터 파워게이트가 달려있던 차는 아니고 2012년쯤 두번째 주인이 파워게이트를 달았었는데, 2018년에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고 구조변경을 다시 받은 흔적까지 남아있네요. 아 그리고 검사도 임박했습니다. 검사도 받아야 하는데 직전 2년간의 검사가 죄다 2부재검사 통과네요. 주행거리가 그리 많지 않아 생긴 문제일지는 몰라도 걱정이 앞섭니다.

 

집에 주차까지 해주심

 

집에 가져다 주셔서 별다른 탁송 없이 집에서 차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범퍼까지도 무교환. 완전 무사고 차량입니다.

 

부식은 칠성사이다 포터보다 적습니다만, 좀 오래 굴릴려면 이거저거 만져야 할 부분들이 많네요. 파워게이트 역시 유압호스만 새로 찝어서 갈아주고 작동유만 넣어주면 정상작동한다고 합니다만, 유압실린더 오링에서도 작동유가 새서 천을 달아놓았더군요.

 

삼발이도 약 2년 전에 했다지만 클러치도 무겁고 막상 고치게 된다면 이왕 싹 다 고쳐야 할텐데 전차주분 운전습관을 보지 못해 정확히 모르겠다만 이거저거 돈 들어갈 부분들이 꽤 보입니다. 캘리퍼도 한쪽이 고착되었는지 고속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한쪽으로 쏠려버리네요. 결론은 그냥 집 근처에서 폐지나 주워 모아놓는 임무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어지간해선 수동이라 이 차를 살리고 칠성사이다를 조기폐차 보내려 했습니다만.. 일반캡과 더블캡의 적재능력 차이도 그렇고 큰 돈 들이지 않고 탈 수 있는 상태도 그렇고 칠성사이다가 월등하네요. 나중에 봐서 칠성사이다랑 부품갈이나 좀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임무 수행중

 

시간 날 때 집 주변에서 나오는 폐지를 수집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일반캡 적재함보다 작은 더블캡 초장축 적재함의 공간은 부족하게 느껴지네요. 뭐 어쩌겠어요.. 일단 어르고 달래서 잘 굴리다가 조기폐차 보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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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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