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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1) 찾아가는길, 학교 진입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1) 찾아가는길, 학교 진입

2021.09.20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 프롤로그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 프롤로그 잊을만 하면 다시 나타나는 폐교탐방으로 찾아왔습니다. 보시다시피

www.tisdory.com

 

프롤로그와 1부 내용 끝에서 이어집니다.

 

야구부 훈련장 앞 건물,

야구부 훈련장으로 사용중인 광주예술대학교의 운동장 앞으로 건물이 보입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관리되던 고등학교 건물과는 달리 외벽에 습기가 차서 이끼가 끼었고, 물이 흐른 자국이 보이는 이 건물이 옛 대학 본관 건물입니다. 대학 건물이 총 두동이 있었는데, 건축물대장상으로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의 93년 3월 사용승인이 떨어진 이 건물이 아마 본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건물 말고 한동 더 있는 건물은 대학이 이 건물 한동에 고등학교 건물을 빌려쓰며 운영되던 개교 초기에 허가를 받아 그해 6월 착공되었는데, 정작 사용승인은 폐교 이후인 2002년에 떨어졌더군요. 그 건물 이야기는 이후 넘어가면서 하기로 합시다.

 

현재 소유주는 학교법인 서남학원. 아시다시피 이 법인이 청산절차에 돌입한 상태인지라 조만간 매각되리라 생각됩니다.

 

야구배트가 놓여있다.

이전에는 어떤 용도로 이용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주변으로 야구배트가 널려있습니다.

 

지난해 창단된 고등학교 야구부가 이 운동장을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건물 일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유소년 야구팀은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하지만, 대략 20년 전 부터 고교야구와 대학야구도 프로야구처럼 나무배트를 사용합니다. 그런고로 나무배트가 놓여있는데, 부러진 물건도 있고 멀쩡하게 보이는 물건도 있네요.

 

본관입구

운동장에서 보이는 본관 입구 앞으로 쇼파가 놓여져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안쪽으로 근래 지어졌으리라 생각되는 조립식 칸막이도 보이고요. 냉장고와 잡동사니를 담는 박스의 모습도 보이네요. 출입문을 키로 열고 닫는게 아닌 자전거용 자물쇠로 잠겨있었습니다. 여러모로 건물의 일부를 야구부가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보면 되겠죠.

 

강의실

창문 너머로 강의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그 시절 스타일이고 이후 약 30년간 별다른 리모델링도 거치지 않은 느낌입니다. 당연히 개교 이후 7년만에 폐교되었고 그 이후론 마땅히 쓸 일이 없으니 그냥 놔뒀겠죠.

 

낡은 소화전과 열려있는 강의실 문

낡은 소화전과 낡은 벽 그리고 열려있는 강의실 뒷문입니다.

 

창고나 휴게실로 사용하고 있으리라 추정됩니다.

 

기계실?

운동장을 쭉 돌아 건물 옆으로 나가다 보면 기계실로 보이는 작은 공간이 보입니다.

 

여러 배관들이 보이는데 그냥 방치된 상태입니다.

 

그렇게 야구부가 사용중인 운동장을 지나 나가본다.

운동장 옆으로 건물을 끼고 돌아서 나가봅니다.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은 나무도 제멋대로 자라고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이 학교에서 두번째로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건물. 별관입니다.

 

넝쿨이 제멋대로 자라고 있다.

대학 본관과 폐교 이후 사용승인이 떨어진 별관(?)

 

학교 폐교 이전에는 따로 부르는 명칭이 있었을겁니다만, 자료가 남아있지도 않고 하니 93년 개교 당시 지어졌던 건물을 본관이라 치고 이후 지어진 8층 규모의 건물을 별관이라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나름 좋은 뜻을 가진 한자로 지어진 이름이 있었을 겁니다. 같은 계열 재단 학교들이 주로 쓰던 봉황관 같은 이름 말이죠.

 

본관은 그래도 고등학교 야구부가 1층의 일부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별관은 한마디로 그냥 방치중인 상황입니다. 나름대로 크고 아름다운 건물을 지어두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게만 느껴지네요.

 

학교가 아닌 느낌.

학교가 아니고 그냥 창고같은 느낌입니다.

 

굳게 잠겨있는 철문을 열지 안은지도 꽤 된건지 보온재가 덮인 배관이 그 밑으로 지나가네요.

 

별관 앞 농구코트? 주차장?

우레탄 코팅을 했던 흔적이 보이는 자리가 눈에 띕니다.

 

위성사진을 보니 주로 저 자리에 차량을 주차하더군요. 본래 건물 부속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자리인지, 폐교 이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꽤 넓은 공간입니다. 대형버스를 세로로 주차해도 대여섯대 이상은 주차가 가능한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가까이 다가가 본다.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아스팔트가 포장된 공간보다 조금 높습니다. 아마 본래 용도가 주차장은 아녔으리라 생각됩니다. 학교가 지대가 높은 편이라 남평읍 소재지가 그럭저럭 눈에 들어오네요. 저 건물 8층에 올라가서 보면 얼마나 멋진 뷰를 자랑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용은 가능 할까?

작동여부가 불분명한 수도꼭지와 이미 다 삭아버린 호스가 보입니다.

 

그 사이로 풀이 자라고 있네요. 꽤 깔끔하게 관리하는 건물들과 그래도 조경에 신경을 쓰고 있는 장소가 코 옆에 있음에도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꽤나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주차장은 아녔지만 지금은 거의 주차장처럼 쓰는 자리 옆에 급수대도 아니고 이런 수도꼭지가 왜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랜 세월 방치된 모습입니다.

 

본관과 별관 그 사이에 고등학교 건물.

적색 벽돌로 마감된 광주예술대학교 본관과 별관. 그 사이에 보이는 건물이 고등학교입니다.

 

고등학교쪽 나무는 그래도 잘 관리가 된 느낌입니다. 고등학교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별관쪽 향나무도 그럭저럭 깔끔하게 관리가 된 느낌이네요. 별관 건물과 그 이후 이야기는 3부에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기다려주시고 흥미롭게 봐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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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등기소 근무 시절 함께 근무했던 직원분께서 대략 4년 전 휠을 구해달라 하셔서 구해드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휠을 이번에 타이어를 바꾸는 김에 드디어 교체한다고 하시더군요. 휠타이어를 그냥 놓고온다고 하시기에 가져다 제가 스노우타이어라도 끼워서 쓴다고 연락드리고 겸사겸사 오랜만에 뵈러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중국집에서 밥을 먹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고 휠을 차에 싣고 왔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일인데 제가 교체하는 기준대로면 생각보다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남아 있더군요.

 

K3 16인치 휠타이어

구형 K3의 16인치 휠타이어입니다.

 

옵션에 따라 15인치부터 16인치 17인치도 적용되었지만, 가장 흔히 보이는 사이즈가 16인치입니다. 다음세대 모델은 아반떼나 K3나 15인치 아니면 17인치가 주로 보이고 16인치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말이죠. 뭐 여튼 PCD는 동일한지라 추후 스노우타이어나 끼울 생각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분진이 좀 끼어있지만 닦으면 될테니....

분진이 좀 끼어있긴 합니다만, 닦으면 될 일이니 크게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사실상 밥값만 내고 가져온 휠인데, 고철값만 따져도 밥값 이상입니다. 살짝 긁힌 부분이 있어도 크게 문제가 될 수준도 아니고 깨지거나 굴절된 부분도 없으니 스노우타이어를 끼워서 겨울철에만 사용한다면 대략 2년은 문제 없이 쓸 수 있을겁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205/55R16

타이어 사이즈는 205/55R16. 17년 34주에 생산된 타이어입니다.

넥센 MI-II(MI-2). 그 은행 전용 상품이네요.

 

체어맨에도 앞 두짝에 이 타이어를 달았었는데 트레드가 굉장히 깊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성능은 그럭저럭인데 악명높은 은행에서 팔다보니 생각 이상으로 비싼 가격에 구입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그런 타이어입니다. 당시 네짝 해서 그리 비싼 가격에 구입하시지는 않았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뭐 여튼 3년 조금 넘게 타셨습니다. 

 

트레드 상태

네짝의 트레드 상태는 뒤에 끼웠던 타이어가 조금 덜 닳긴 했습니다만 대강 이 수준입니다.

 

적기에 교체하시긴 하셨는데, 지금 제 삼각떼 앞타이어보다 상태가 좋습니다. 저는 마모한계선에 조금 더 가까워졌을때 타이어를 교체합니다. 제 기준으로 오래는 못타도 뒤에 놓고 타면 두세달. 대충 한 계절은 버틸만큼 남았습니다.

 

아마 11월 즈음에 삼각떼의 17인치 휠타이어를 내리고 이걸 끼우고 겨울을 버텨보던지 아니면 상황을 봐서 겨울이 지난 다음 이걸 끼워서 다 닳게 만들어 버리던지 해야겠씁니다. 여튼 좋은 물건을 얻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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