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보기'에 해당되는 글 4749건

반응형

 

계절마다 어디서 날아온지 모를 돌때문에 유리깨먹고 물어주던 병신 도태인생은 역시 변함없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덤프에서 날아온 돌때문에 삼각떼 유리가 깨졌고 크랙이 유리 가운데까지 갔습니다만, 경찰서에서 연락을 했다는데 덤프새끼 출석도 않고 연락도 없습니다. 자기가 밟아서 튄 돌은 물어주지 않아도 상관 없으니 배째라는겁니다.

 

 

더뉴아반떼AD 돌빵(스톤칩)으로 인한 앞유리 파손.

아직 7월 다 지나지도 않았는데 유난히 올 7월은 병신같은 일들이 참 많이 생기는 기분입니다. 남들보다 운도 없고 잘 풀리지도 않는 사람인데, 하루하루가 배드엔딩 시트콤 보는 기분이네요. 이

www.tisdory.com

 

이 병신같은 인생은 대체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없습니다. 좋은 일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보시다시피 좋은 일은 없습니다. 다 좋지 않은쪽으로 조용히 지나가지 않네요. 지난해가 최악이라 생각했는데 올해는 1월부터 하루가 머다하고 빵빵 터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번달에 있었던 일만 하더라도 참 많습니다.

 

내리려고 보니 금이 간 상태

차에서 내리려고 보는데 좌측 와이퍼 부근으로 금이 쭉 가있네요.

 

왜 크랙이 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불과 아침 아니 하차지에 갔던 점심만해도 멀쩡했으니 말이죠. 의심가는 일이라고는 이날 아침 서해대교를 지나는데 돌이 맞는 소리를 들었던 것 말곤 없습니다. 돌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알 수 없고, 의심가는 차량을 세워 잡는다고 쳐도 확실히 차에서 떨어진 돌이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돌을 밟고 튀었다면 받을 수 없습니다.

 

세차를 하기 위해 와이퍼를 벌려놓은 상태

와이퍼를 벌려놓고 자세히 확인해봅니다.

 

족히 10cm 가까이 금이 간 상태네요. 작은 돌빵이면 복원하고 타겠지만, 이건 복원도 어려울겁니다. 해도 티가 많이 날테고요. 근데 보통 돌이 맞았으면 맞은 자리가 보이기 마련인데, 그냥 유리 끝에서부터 금이 올라오는 형태네요.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자꾸 남탓을 한다고 하는데 이건 대체 누구 탓을 해야합니까? 그간 남탓을 한다고 했던 일들도 왜 벌어졌겠습니까? 다 제가 운이라고는 조금도 없어서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승용차 유리도 아니고 면적도 커서 승용차보다 훨씬 비싼 화물차 유리도 대체 어디에 돌이 맞아 깨지기 시작했는지도 알 수 없는 병신같은 인생입니다.

 

세차후

세차를 하고 보니 선명하게 보입니다.

 

근처 유리복원을 한다는 업체에 다 전화를 걸어도 큰차는 안한다고 하네요. 출장오는 업체도 없습니다. 타지에 나가서 찾아보거나 지나가다 외형복원 유리복원을 써붙인 스타렉스가 보이면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네요. 최대한 빨리 가서 복원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미 세차도 했고, 시간도 흘렀습니다.

 

이 병신같은 도태인생은 이번달 지급될 운반비도 절반이나 떼였고, 그런 자리를 자리값까지 주고 들어가서 1억 6천 할부를 끊어놨습니다. 받은 돈은 할부는 치뤄도 기름값까지도 치루지 못하는 돈입니다. 거기에 막 3개월차에 접어드는 새차의 유리도 깨먹어서 수십만원에서 백만원돈까지 깨지게 생겼습니다.

 

되는일은 고사하고 왜 씨발 나한테만 이런 병신같은 일들이 하루가 머다하고 생겨나는지 이유부터 알고싶습니다. 액땜같은 소리 남탓같은 소리 마음에도 없는 위로도 하지 마세요. 당신들이 나로 단 한달만 살아보고 오시면 그런소리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생각보다 수리가 길어지고 있어 물건을 가지러 차량이 입고된 공업사에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설 연휴 전으로는 빼준다고 하는데, 될 것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일반적인 퇴근시간이 지나서 도착했습니다만 그럼에도 공업사에서는 꾸준히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다 드러낸 상태

앞은 다 탈거되었습니다.

좌측 휀다와 문짝 본넷만 먹은 줄 알았더니 우측도 같이 탈거했더군요.

 

우측도 본넷이 밀리며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사고 당시 촬영했던 사진을 자세히 보니 우측 휀다도 밀려나온 모습이 보이더군요. 정신이 없어 우측까지 먹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예상견적은 400만원정도 나온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뜯어놓은 모습을 보니 차량 수리에만 그보다 더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요골격은 멀쩡하다

그래도 주요 골격은 멀쩡합니다.

 

인사이드패널은 큰 문제는 없네요. 휀다 브라켓은 펴놨습니다. 그냥 써도 될 것 같았던 쇼바 어셈블리도 교체네요. 운전석 문짝 힌지쪽에 그림자인지 살짝 먹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부분에 판금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래도 교환차 수준에서 끝납니다. 이 부분에 판금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순간 사고차가 되겠지요.

 

휀다를 뜯지 않는 이상 살펴보기도 어려운 부분이고 아무리 뛰어난 평가사가 와도 쉽게 잡아내기는 어려울겁니다. 한참 엔진룸에 깨져있는 부속품을 달고 계셨습니다. 범퍼 중간을 치고 가면서 헤드램프는 물론이고 별걸 다 치고 가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다행히 사이드멤버와 휠하우스는 멀쩡하네요.

 

탈거된 부속품들

폐기해야하는 부속품들입니다. 휀다와 본넷이 버려져 있네요.

그리고 누군가의 뒷빵을 맞은 뉴라이즈 뒷범퍼도 함께 버려져 있습니다.

 

멀쩡하게 보입니다만, 사진상 중앙 상단에 보인 부분이 꺾여나갔습니다. 이 충격으로 본넷이 옆으로 밀려 우측 휀다까지 파손되었고요. 이러나 저러나 범퍼부터 본넷과 양쪽 휀다까지 앞은 모두 제치가 아니게 됩니다. 매우 슬픕니다.

 

전판넬 조립작업중

프론트패널. 흔히 전판넬이라 부르는 부분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요즘차 전판넬은 대부분 플라스틱이라 쉽게 깨지고 또 쉽게 교체됩니다. 라디에이터와 에어컨 콘덴서 인터쿨러는 당연하게도 멀쩡합니다. 그래도 설 연휴 전에 출고가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디젤차에 1.5배 이상의 연료비가 들어가는 과학 까스 렌터카 빨리 반납하고 싶습니다.

 

일단 차는 나온다고 치고 명절 연휴에는 그래도 제 차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이젠 또 랩핑이 문제네요. 좀 빨리 나왔으면 랩핑까지 다 마친 상태로 차를 받으려 했는데 그러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봉을 빼먹으려는 사람이라면 연휴에도 렌터카를 계속 타고 겨우 저 사고로 전손쳐달라고 온갖 지랄발광을 해댔겠지만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거저거 처리해야하는 부분도 많고 무빵으로 30만km 타자는 나름의 목표도 그냥 깨져버렸으니 고민거리가 참 많네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