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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1)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로..

오늘부터 6월 후쿠오카 및 아소산 여행기의 포스팅이 시작됩니다. [프롤로그] 6/16~1/18 후쿠오카(福剛),구마모토(熊本) 여행 아직 5월 여행기도 다 쓰지 않았는데 또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3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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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2) 토요타 렌터카 대여, 오호리공원(大濠公園)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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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3) 오호리공원(大濠公園) - 2, 일본 정원(日本庭園)

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1)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로.. 오늘부터 6월 후쿠오카 및 아소산 여행기의 포스팅이 시작됩니다. [프롤로그] 6/16~1/18 후쿠오카(福剛),구마모토(熊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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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까지는 오호리공원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시간대는 대충 정오에 가까워졌고, 점심시간에 도래했습니다. 햇볕은 뜨겁고, 텐진에 들려 밥을 먹고 좀 놀다가 구마모토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오호리공원 옆 미술관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텐진으로 넘어옵니다.

 

익숙한 거리

익숙한 텐진의 골목입니다.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꼭 들렀다 가니 이젠 그냥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내 집 같은 느낌이나 동네 같은 느낌은 아니더라도 한국의 어딘가를 가는 느낌입니다. 대충 이 근처 주요 랜드마크의 위치는 다 꽤 차고 있습니다.

 

엄청난 유동인구

평일 낮시간대임에도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합니다.

 

물론 저녁이나 밤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지만, 대략 정오 즈음의 금요일 낮시간에도 사람들로 붐빕니다. 상업시설도 있고 업무시설도 있고 하니 단순히 놀러 나온 사람들과 회사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외출하는 직장인들 그리고 관광객이 섞여있습니다.

 

차량은 케고공원 지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기로 합니다. 공영주차장임에도 텐진역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생각보다 주차요금이 비싼 편이네요.

 

케고공원

케고공원 위로 올라왔습니다. 

 

햇볕이 엄청 뜨겁네요. 점심을 대충 먹고 근처를 둘러본 뒤 메이드카페에 가기로 합니다. 같이 간 동생은 사실상 메이드카페가 궁금하다고 따라온지라 엄청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기대에 부응할만한 여행이 돼야 할 텐데 걱정 많이 했습니다만, 예상보다 더 재밌게 놀고 왔습니다.

 

바로 보이는 식당

제니스 시계 광고가 걸려있는 건물의 식당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1층과 2층이 서로 다른 식당입니다. 1층은 일본 가정식을 판매하는 식당 야유요, 2층은 규동과 동카츠를 파는 식당입니다. 그 위로 술집도 있고 작은 건물 하나가 각기 다른 식당과 술집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야유요 점심메뉴판

11시 45분부터 2시 30분까지 판매하는 점심 메뉴판입니다.

 

정갈합니다. 우리나라 백반집처럼 매일 바뀌는 메뉴는 780엔. 그 외 다양한 메뉴들이 존재합니다. 메인 반찬으로 고등어구이가 올라가거나, 닭튀김이 올라가거나, 함바그가 올라가거나 하는 식입니다. 한국 물가도 많이 올랐고 엔저현상으로 인해 확실히 한국보다 먹거리 물가는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가장 비싼 1000엔짜리 부타텐푸라정식(豚天ぷら定食)을 주문했습니다.

 

물컵

물컵이 꽤 큽니다. 맥주잔에 시원한 얼음물을 가득 담아주네요.

 

6월이라 더위가 절정을 달리는 지금보다는 덜 더웠지만 가뭄의 단비 같은 얼음물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님들은 계속 들어옵니다. 그렇게 금방 자리가 다 차버리더군요.

 

손님의 대다수는 직장인이다.

점심식사를 하는 손님의 대부분은 근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입니다.

 

주말에는 다른 양상이겠지만 평일 점심시간대 손님의 대부분은 직장인으로 보입니다. 관광객이나 편하게 입고 온 손님들은 별로 없었네요. 식당 내부에는 라디오가 켜져 있고 금연식당인지라 식당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는 손님은 없었습니다.

 

부타텐푸라정식( 豚天ぷら定食)

매우 알찹니다.

 

미소시루와 샐러드 연두부 같은 반찬도 반찬이지만, 고봉밥에 그냥 튀김 몇 개 올라가고 말 거 같았던 메뉴가 상당히 알찹니다. 돼지 안심으로 추정되는 부위를 얇게 펴서 튀겨냈습니다. 거기에 단호박이나 고추 같은 채소들도 함께 튀겨냈네요. 바삭바삭하고 맛도 좋습니다. 1000엔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좀 더 걸어봅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드럭스토어 돈키호테가 나옵니다.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 (ドン・キホーテ福岡天神本店)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 (ドン・キホーテ福岡天神本店)

 

매달 가는지라 이젠 딱히 면세한도 이상으로 사 갈 물건은 없지만, 부탁받은 물건이 있어 좀 둘러보기로 합니다. 지하부터 지상까지 건물 전체가 드럭스토어인 초대형 매장입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2) 마츠야(松屋),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 (ドン・キホ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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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볼 곤충채집통

곤충채집통인데 몬스터볼 모양입니다. 무려 포켓몬 정품.

 

가격대도 평범한 곤충채집통에 비해 비쌉니다. 아까 먹은 부타텐정식보다 더 비싸네요.

 

지뢰계와 양산형

지뢰계 스타일과 양산형 스타일 의상이 함께 모여있습니다.

 

지뢰계의 상징은 쿠로미. 양산형의 상징은 마이멜로디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일본의 독특한 유행으로 치부되는 느낌인데 지뢰계고 양산형이고 흔히 말하는 여자력이 넘쳐납니다. 우리나라에선 여자력 어쩌고 언급했다간 성차별이니 뭐니 논란의 중심에 서겠죠.

 

코코아구인

이날도 흥겨운 노래를 쩌렁쩌렁 틀어가며 지나가던 코코아구인 트럭입니다.

 

공개적으로 트럭이나 버스까지 굴려가며 광고하는 것과 달리 유흥업소 구인구직 사이트를 홍보하는 차량입니다. 이런 구인사이트 홍보용 트럭이나 버스만 주로 촬영하는 유튜버들도 있을 정도로 일본 대도시 번화가에서는 이런 차량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만다라케

만다라케도 대충 둘러보고 갑니다.

 

저 혼자 왔으면 그냥 패스해도 되겠지만, 후쿠오카는 처음인 동행인이 있기에 그냥 쭉 들어갔다 나와봅니다. 예전엔 만다라케에서 꽤 괜찮은 물건들을 구해오곤 했었는데 3월에 가서 일러북을 사 온 일 말곤 들어가도 딱히 살 물건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텐진 근처를 둘러보고 메이드카페로 향합니다. 

 

메이도리밍 텐진니시도리점 (めいどりーみん 天神西通り店)

메이도리민 텐진니시도리점.

근래 일본여행에 맛 들이게 된 이유는 이곳에 재미를 느끼게 된 게 큽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5) 메이드카페, 메이드리밍 텐진니시도리점 (めいどりーみ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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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2,完) 또 메이드카페, 2차 귀국

11부에서 이어집니다. 12부는 2차 출국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후 5월 기타큐슈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7) 후쿠오카로 2차 출국 6부에서는 1차 여행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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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4) 텐진 메이드리밍, 라라포트 후쿠오카

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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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습니다.  요즘 들어 블로그 유입 상위권에 메이드카페 이야기가 다시 올라오네요.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가시는 한국인 인싸 여러분들께 꼭 다녀오시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그런 감성을 느끼고 올 수 있습니다.

 

앞쪽 자리에 착석

무대가 있는 앞쪽 자리로 안내해 줘서 착석합니다.

 

같이 간 동생은 처음 왔기에 여권을 만들어주더군요. 마침 일본 유니클로에서 팔았던 스파이패밀리 티셔츠를 입고 갔기에 닉네임이 아냐가 되었습니다. 밥은 방금 먹고 왔으니 간단히 디저트코스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주문했습니다. 초객이 있기에 1,320엔에 라이브 옵션 추가가 가능했습니다.

 

디저트 파르페

디저트로 파르페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프라페라고 언급했었는데 프라페가 아닌 파르페입니다.

 

카와이한 쿠마가 모양의 파르페입니다. 맛은 뭐 양산형 아이스크림 맛.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만 70% 이상은 한국인 손님이었습니다. 거의 한 달 주기로 꾸준히 가니 메이드들도 확실히 기억해 주네요. 접근성만 좋았더라면 짜증 날 때마다 갔을 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그리고 곧 라이브가 시작됩니다. 

 

매지컬 스틱

옆에 혼자 계셨던 분이 한국인이었습니다. 야광봉이 많다고 쓰라고 주시네요. 

 

세트가 아닌 그냥 라이브 옵션을 추가하니 야광봉이 제공되지 않습니다만, 마침 옆에 혼자 계셨던 한국분이 야광봉이 많다고 건네주시네요.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어머니가 후쿠오카에 계셔 자주 왔다 갔다 한답니다. 역시 일본어도 현지인 수준으로 구사합니다. 저보다도 한참 어렸지만 작년 가을부터 꾸준히 다니면서 VIP까지 됐다고 하네요. 시스템이라던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많이 물어봤고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 나와서 마음이 맞는 한국인과 친해지는 건 금방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반 동안 라이브 공연만 8곡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첫 라이브가 끝나고 포토와가마마세트를 신청해서 두 곡, 저 뒤에 일본인 아가씨가 한 곡. 나머지는 혼자 다섯 곡을 신청하셨네요. 진짜 라이브가 끊이지 않으니 재밌었습니다.

 

카미야도(神宿) - 春風ambitious

대다수 메이드가 라이브가 가능했던 神宿(카미야도) - 春風ambitious

 

메이드카페 주제가만큼 대다수 메이드의 선곡표에 있던 곡인데 이번에 옆에서 선곡한 곡을 처음 들었습니다. 도쿄 하라주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카미야도의 노래. 지하돌에서 메이저 데뷔까지 이룬 성공한 걸그룹의 2019년 여름 발표된 곡으로 상당히 흥겹고 신납니다. 콜까지 넣어주니 옆에서 보는 사람도 흥겹더군요.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MV 중후반부에서는 명량핫도그와 공차를 먹는 모습도 나옵니다.

 

그동안의 재미에 수십 배 아니 수백 배 이상 재밌게 놀았습니다. 서로 트위터 팔로잉을 하고 다음날 일정을 바꿔 또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후 이야기에서 더 언급하기로 하죠.

 

텐진을 떠날 준비

결제를 마치고 메이드카페 밖으로 나왔습니다.

 

구마모토의 숙소까지 내려가면 얼추 여섯 시쯤 될 겁니다. 빠르게 내려가기로 합니다.

 

영수증

혼자서도 1만 엔 가까이 쓰고 왔는데 둘이 12,540엔이면 그렇게 많이 쓰진 않았습니다.

 

메이드카페에서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VIP가 될 정도로 소비하진 못하겠지만, 근야 한 달에 한 번 가서 이 정도 쓰고 오는 건 괜찮다고 느껴지네요.

 

도시고속도로

도시고속도로를 타고 넘어갑니다.

 

도시고속도로는 KEP 패스의 적용대상이 아니라 렌터카 반납 시 따로 정산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도시고속도로가 일반적인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고 시간절감 효과가 크기에 그냥 타고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캐딜락 쉐보레

가로등에 가려졌지만 캐딜락과 쉐보레 서비스센터가 있네요.

아 시발 미국산 대우차.....

 

국내에선 인식이 인천과 창원에서 생산하고 수입차나 들여오는 그냥 수리비 비싸고 미국산 고오급차 코스프레 하는 대우차입니다만, 일본에서는 완전한 수입차입니다. 아 한국에서 생산한 캡티바나 아베오 라세티도 공식적로 일본시장에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산 대우차를 끌고 가도 고쳐줄 겁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그럴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7월에 갑자기 할인에 혹해 미국산 대우차를 사서 일주일 타고 연석 때려 박고 부품값만 300이라는 소리에 통곡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부품은 국내에 다 있다네요.

 

휴게소

잠시 휴게소에 들러 녹차를 하나 사고 운전자를 교대합니다.

 

조수석이 좋다

조수석이 확실히 좋습니다.

 

운전을 업으로 하다 보니 역시 다른 사람이 운전해 주는 차를 타는 게 제일 좋습니다. 옆에 앉아서 편하게 구마모토까지 내려갑니다. 5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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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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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 아직 4월 여행기도 다 작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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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 모지구와 시모노세키 구경을 짧게 마치고 후쿠오카로 이동합니다. 함께 가신 형님은 돈키호테에 가서 지인들에게 줄 소화제 같은 약을 사 와야 한다고 하고, 저는 겸사겸사 메이드 카페나 가려고 왔습니다. 역시 도태한남충답게 3월부터 4월 5월 여행까지 모두 메이드카페에 가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고속도로

기타큐슈 고쿠라에서 후쿠오카 텐진까지는 약 70km.

공항에서 가면 81km가 나오네요.

 

기타큐슈공항에 다시 들어가서 고속도로 패스를 결제하고 후쿠오카로 향하는지라 거리는 약 80km 정도 나옵니다. 보통 렌터카를 대여하게 되면 교통편이 좋지 않은 지역을 가거나 여러 지역을 광범위하게 돌아다니기에 이 정도 거리는 크게 멀다고 느끼지 않지요. 기타큐슈공항이 고속도로 교통편은 좋은지라 바로 고속도로에 올려 후쿠오카로 향했습니다. 물론 후쿠오카에 거의 다 와서 타게 되는 도시고속도로 요금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KEP 정액권으로 처리되어 고속도로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텐진역 파르코

매달 찾아와서 매우 익숙한 건물들. 텐진역 파르코 쇼핑센터의 모습이 보이네요.

 

우회전합니다. 텐진역 일대는 대낮에 와도 매우 번잡합니다. 금요일 오후시간대인지라 직장인들도 근무 중이고 텐진 일대에 놀러 나온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이 일대는 굳이 차를 타고 다니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그냥 아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구경하기로 합시다.

 

익숙한 거리

익숙한 거리가 계속 펼쳐집니다.

 

좌측에 보이는 건물 공사 현장은 3월 여행기 당시 밤에 항타기가 반입되던 모습을 촬영했던 공사현장입니다. 낮시간대에는 작업을 하지 않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일본은 공사현장도 깔끔합니다. 그래도 대로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싶었습니다만, 만차인지라 골목까지 들어와서 주차를 하게 됩니다.

 

주차

골목길 작은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 일단 세우고 봅니다.

 

다른 주차장 대비 좀 비싸긴 합니다. 40분에 300엔이네요. 12시 이후엔 밤새 세워두어도 최대 500엔이라 저렴하지만, 낮에는 최대요금도 없고 그냥 시간대로 주차비가 누적됩니다. 어차피 오래 있어봐야 한 두 시간 수준인지라 그냥 뭐 내고 말죠. 어렵게 생각할 거 없습니다.

 

그리고 옆에 오프로드 세팅을 올린 카이엔이 보이네요. 썩어도 준치라고 그래도 고급 SUV인데 색다른 모습에 잠시 눈길이 가기도 했습니다.

 

응 또 메이드리밍 왔어

같이 간 형님은 도저히 못 가겠다고 돈키호테나 구경하고 오신다고 하시니 저 혼자 갔습니다.

 

인싸 알파메일들은 오랜만에 온 해외여행에 색다른 경험이나 할 겸 와보는 메이드카페를 도태남은 매달 재미 삼아 오고 있습니다. 도로 위에서 승용차들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메이드카페에서 라이브 보고 힐링하는 것으로 매우 건전하게 풀고 오고 있습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5) 메이드카페, 메이드리밍 텐진니시도리점 (めいどりーみん

기존 여행기 4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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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오니 후쿠오카에 사냐고 물어봅니다. 아마 가까이에 살았으면 호갱을 자처하고 질릴 때까지 시간 나면 갔을 겁니다.

 

초심자용 코스메뉴

초심자용 메뉴판을 보고 칵테일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운전을 해야 하니 논알코올. 아니 원래도 알콜을 마시지 않으니 논알콜로 주문합니다. 음료에 안주거리 하나 주문하고 라이브까지 주문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라이브는 신의 뜻대로(神のまにまに)

 

타코야키와 논알콜 드링크

대강 안주에 논알콜 칵테일을 마시니 라이브가 시작됩니다.

 

이번에도 열심히 따라부르며 즐겼습니다. 연휴가 아닌 애매하게 낀 5월의 금요일이라 그런지 한국인 관광객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있긴 있었지만 적었습니다.

 

호시노 아이 포즈로 사진 촬영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최애의 아이'의 '호시노 아이' 시그니처 포즈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런 재미로 갑니다. 일단 저 혼자 갔으면 좀 더 있다 나오고 싶은데, 기다리는 일행이 있으니 눈치껏 즐기다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돈을 상대적으로 덜 썼네요.

 

4,510엔 FLEX

메이드리밍 텐진니시도리점 4,510엔.

 

누군가는 한시간에 4~5만원을 쓰고 오는게 돈이 아깝다 얘기하겠지만 환상의 세계에서 쓰는 돈은 솔직히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 이렇게 또 행복 게이지를 가득 채우고 또 도로 위에서 한달을 버팁니다. 요즘 진짜 그 맛에 살고 있습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근처에서 같이 간 형님을 만나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사먹습니다.

 

시간을 꽤 많이 썼네요. 벌써 오후 네시입니다. 라라포트에 가서 초대형 건담 조형물을 보고 바로 구마모토 숙소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공항만 다시 갔다오지 않았더라도 내려가면서 다자이후정도 보고 갔어도 충분했을겁니다.

 

라라포트

라라포트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쇼핑몰로 들어섭니다.

 

그냥 복합 쇼핑센터인데, 광장 앞에 커다란 건담이 있어 하나의 관광명소가 된 곳입니다. 도쿄 오다이바의 건담보다도 더 크고 웅장하다고 하더군요. 라라포트 후쿠오카는 주차인심이 야박한 일본임에도 주차비를 일체 받지 않더군요. 그래서 주차비 없이 편하게 주차하고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건담

건담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보수공사가 있을 예정인지 고소작업차가 건담 뒤에 세워져 있네요. 밤에 오면 조명도 들어오고 영화도 상영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잠깐 구경만 하고 가야합니다.

 

라라포트

라라포트 후쿠오카

 

지난해 4월 개장한 대형 쇼핑몰입니다. 그래서 그간 후쿠오카 여행을 줄기차게 왔어도 처음 듣는다 싶었는데 역시 개장한지 얼마 안됐더군요. 이 건물 앞에 뉴건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rx-93ff 뉴 건담

보수공사가 진행중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건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웅장한 자태

아이폰 카메라로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아름답습니다.

 

이 웅장한 자태로 인해 개장한지 약 1년정도밖에 되지 않은 이 쇼핑몰은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강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충 이런 분위기

멀리서 보면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커다란 쇼핑몰과 뉴 건담. 그 모습을 촬영하려는 수많은 사람들까지.. 일단 건담 앞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했으니 쇼핑몰 구경이나 하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쇼핑몰에서도 이런 부가적인 효과를 누리기 위해 커다란 건담을 설치해놨겠죠.

 

라라포트 후쿠오카

식료품도 팔고 옷도 팔고 기념품도 팔고 건담도 팔고 별걸 다 팝니다.

 

라라포트 후쿠오카 닛산자동차 매장

아 자동차 매장도 있네요.

닛산자동차 매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신형 닛산 노트를 타고 이곳에 온지라 다 고만고만한 패밀리룩으로 디자인된 차들이 크기만 다르지 죄다 비슷하게 보이네요.

 

바지나 한벌 샀음.

그냥 나오기도 뭐하고 무인양품을 구경하다가 바지를 한 벌 사왔습니다.

 

국내에도 진출한 브랜드인데 SPA 브랜드의 대표격인 유니클로가 불매운동 당시 직격타를 얻어맞을때 상대적으로 뒤에서 영향을 덜 받았던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뭐 여튼 그렇습니다.

 

파제로 미니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파제로 미니가 보이네요. 2000년대 중후반 판매되었던 3기형 모델로 추정됩니다. 여튼 주차장을 나와 구마모토의 숙소로 향하게 됩니다. 후쿠오카에서의 일정은 라라포트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됩니다.

 

구마모토 숙소로 가자

구마모토의 숙소로 향합니다.

 

퇴근시간이 시작되기 전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약 한시간하고 조금 더 가야하네요. 숙소와 관련된 이야기는 5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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