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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집에 들어오던 길에 마주쳤던 오토바이입니다.

 

그냥 평범한 배달용 100cc급 오토바이로 보였습니다만, 자세히 들여다 보니 번호판이 접혀있네요.

 

번호판이 접혀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접어놓고 다닙니다만, 신호는 잘 지키네요.

 

사고로 인해 접혀버린 상황도 아니고 누가봐도 강제로 접어둔 모습으로 보입니다. 지역 표시 외에는 아무런 기호도 확인이 불가합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고의로 번호판을 가리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 과태료나 범칙금이 아닌 전과에 해당하는 벌금입니다.

 

여튼 상당히 중한 범죄입니다만, 경찰이 직접 보고 잡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현장에서 신고를 한다 해도 기동성 좋은 오토바이가 사라지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고, 당연히 식별번호가 보이지 않으니 어떤 오토바이가 번호판을 접고 다녔는지 확인하고 처분할 방법도 없지요.

 

여러모로 배달대행이 활성화되며 편리해진 부분도 있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볼수록 과연 배달음식을 먹는 일이 잘하는 행동인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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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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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는 좀 된 식당입니다만, 젠트라 글 밀어내기를 얼추 끝냈으니 슬슬 포스팅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다뤄보려 합니다. 흔히 올갱이라 말하는 다슬기국입니다.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다슬기를 잡아 된장을 넣고 끓인 국이 올갱이국인데, 이런 올갱이국을 주로 판매하는 식당이 대부분 충청도에 있다고 하더군요.

 

충청도도 해안가 지방에서는 찾기 어렵고, 계곡과 하천이 있는 금강 상류변에서는 흔히 찾을 수 있는 식당이라 합니다. 뭐 제가 사는 근처에서는 쉽사리 볼 수 없는 식당이기는 하지만요.

 

금강옥천올갱이

어느 동네를 가도 보이는 그저 그런 식당처럼 보입니다만, 손님이 꽤 많습니다.

 

입구 앞으로 속살을 빼내고 남은 올갱이(다슬기) 껍데기가 보이네요. 올갱이가 들어간 칼국수도 판매합니다만 올갱이 국밥과 전골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고 붙어있습니다. 보통 해장국이라 해서 얼큰한 국물을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욱이나 근대를 넣고 끓이는 된장국에 올갱이를 넣어 구수하고 특유의 시원한 맛을 내는 해장국입니다.

 

조금은 복잡해보이는 식당 내부 벽.

이거저거 붙어있는것이 많아 조금은 복잡해보이는 식당 내부의 벽입니다.

 

올갱이의 효능을 적어둔 현수막도 보이고,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KBS의 간판 장수프로그램인 6시내고향에 출연했던 식당이라고 액자도 걸려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역 보건소에서 배부하는 금연 스티커가 여럿 붙어있네요.

 

올갱이는 간에 좋고 숙취해소 신경통 시력보호에 탁월하며 골다공증 치료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뭐 거기에 위장기능 개선의 효과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증진시켜준다고 하네요.

 

메뉴판

그래도 다양한 메뉴가 존재합니다.

 

흔히 먹는 국밥과 전골 무침 외에도 칼국수와 새우전 술안주로 먹는 까먹는 올갱이도 있습니다. 애초에 올갱이 자체가 갯가에 흔히 보이는 생물이지만, 오직 사람 손으로 채집하여 손질도 사람 손으로 해야만 하니 가격은 일반적인 고깃국보다 조금 비쌉니다.

 

올갱이해장국 등장

해장국은 금방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올갱이 자체가 익으면 옥색 빛을 내고 특유의 잡내가 조금은 나는지라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닥 개의치 않고 먹었습니다. 올갱이 맛은 우렁이나 작은 골뱅이를 먹는 맛과 비슷합니다.

 

밑반찬

해장국이니 밑반찬으로 겉절이와 깍두기 매운 맛을 위한 청양고추는 기본이고, 멸치볶음도 나오네요.

 

보통 느끼한 순대국이나 소머리국 설렁탕같은 고깃국을 먹는 경우에는 칼큼한 김치가 땡기지만 구수한 된장국 기반의 올갱이 해장국에는 김치가 그렇게 땡기지는 않더군요. 그럼에도 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아욱과 어우러진 올갱이

아욱과 어우러진 올갱이의 모습입니다.

 

그냥 먹으면 됩니다.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이후에 근처에 들릴 일이 있으면 점심이던 저녁이던 가서 먹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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