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냐는 말에,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카카오드라이버로 일하면서 부업으로 탁송까지 뛰고 있네요. 기존에 하고 있던 일이 잘 되지 않으니 일단 생활비라도 벌어보겠다고 밖으로 나간지도 어언 한달정도 지났습니다. 


라이프스타일상 탕바리(시내 위주 주행)보다는 장타(장거리)가 성격상 잘 맞는지라 장거리 전문 기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카카오드라이버 면접을 본 뒤 직접 전선에 뛰어들어 활동하면서 의외로 이 일에 적성이 맞는다는 사실을 알았고, 프로그램을 하나 더 깔고 탁송 보험을 든 뒤 최근에는 탁송까지 겸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부업이 본업이 된 삶을 살 것 같습니다.



요즘 광고도 많이하고, 할인쿠폰도 잘 뿌리는(?) 카카오드라이버.


저 노란 점퍼는 1기 기사님들에게만 특전으로 부여된 선물이고, 저처럼 뒤늦게 합류한 기사한텐 웰컴킷이라 해서 명찰하고 수첩만 주어집니다. 혹여나 카카오드라이버를 지원해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카카오드라이버 기사용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시고 면접에 지원하시면 됩니다. 전국에서 매주 면접(인터뷰)이 열리고 면접에 합격하신 기사님들께 카카오드라이버의 영광이 주어집니다.


P.S 면접에 합격한 주차 별로 기수가 나뉩니다. 1기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40기까지 간걸로 알고있네요. 기사의 수요는 많이 채워진지라 종전에 비해서 면접 주기가 많이 길어졌다고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카카오드라이버 기사님을 호출하시면, 기사님들은 이런 화면에서 배차를 받는답니다.


택시처럼 미터기를 돌려서 요금을 받는 경우 예상금액이 뜨고, 확정금액으로 콜을 부르시면 확정금액이 뜹니다. 물론 운행시간의 경우 조금 달라질 수 있고 경유지를 추가하거나 하면 예상요금보다 조금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확정요금제도는 요즘같은 성수기나 잘 들어가지 않으려 하는 오지의 경우 가격을 높여서 부르라는 취지로 생긴 제도입니다만, 후려치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 진짜 큰 돈이 아니라면 기사님들이 잘 잡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차를 받고, 고객을 만나러 갑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고객님을 안전하게 모시는게 일상입니다.


비교적 제정신(?)에 부르고 스마트폰 활용이 능숙한 젊은층에서 부르는 비중이 높은 카카오드라이버의 특성상 진상손님이라 불리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답니다. 택시를 타고 간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출발지로 이동을 하던 중 취소를 하거나 여러개의 업체에 발주를 넣고 빨리 오는 기사에게 차를 맏기는 악질들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나 친절한 기사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네요. 혹시 제가 부족했던 점이 있었는지 매일 평점과 후기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만, 평점제도가 개편된 이후로는 5점 만점에 5점에서 떨어진 적이 없었고 그동안은 다행스럽게도 좋은 후기들만 있었습니다.



탁송. 신차 및 중고차를 고객에게 인도하거나, 수출길에 오르는 중고차를 야적장으로 가져가는 일.

혹은 정비를 마친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거나 기타 등등 대리운전보다 상황은 다양합니다.


집근처에서도 수도권 혹은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는 장거리 오더가 꽤 나옵니다. 대리운전에 비해서 단가가 그리 비싼편은 아닌데도 신차들 위주인지라 신경은 훨씬 더 쓰이네요. 탁송오더는 아직까지 많이 받아보지 못해서 이건 이렇다 단정짓긴 힘듭니다만 그럼에도 새 차를 받는 차주분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답니다.


여튼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목표가 달성 될 때 까진 이 일을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안전하게 집에 모셔다 드리고, 안전하게 차를 가져다 줄 수 있었음 좋겠네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안닦이기 시작한진 꽤 된걸로 알지만, 생각난 김에 구매해서 결국 교체를 진행합니다.



언제 갈았나 옛 글을 뒤져보니 지난해 1월에 교체했군요. 근 2년만의 교체기입니다.



일단 근 한달만의 세차.


그동안의 귀차니즘으로 미뤄오던 세차를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거품이 옷에 묻는 덗에 얼마나 더러웠으면 거품조차도 구정물이 묻어나오는구나 싶더군요. 지워지지 않는 구리스류의 기름은 따로 지웠고, 정말 오래간만에 마법약 왁스까지 올려주니 깔끔하기만 합니다.


세차를 했으니 본격적으로 와이퍼를 갈아줘야죠. 



품번은 P96688389


2015년 1월 구매당시와 비교해도 가격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3000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한 물건이고, 윈스톰 그리고 열심히 사골을 우리고 있는 캡티바와 같은 물건을 사용합니다. 그런고로 어느 쉐보레 부품점을 가더라도 재고가 없을 수 없는 품목이니 어딜 가서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일단 와이퍼를 탈거하기 위해선 쭉 들어서 블레이드를 바깥쪽으로 당겨줍니다.



이 상태에서 와이퍼 암을 붙잡을 필요 없이 블레이드 면 방향으로 쑥 잡아당겨주면 쉽게 빠집니다.



이렇게 갈고리 형태로 블레이드가 고정됩니다.


끼울 때 역시 블레이드를 이 고리에 끼운다 생각하시고 넣어주시면 쉽게 끼어집니다.



좌측은 기존의 고품. 우측은 신품.


종전에는 비닐에 쌓여있었는데, 요즘엔 이렇게 블레이드 면에만 보호캡을 씌워서 나오는듯 보입니다. 하얀색 블레이드 보호용 플라스틱 캡을 밀어서 벗겨내고, 본격적으로 장착에 임합니다.



다시 그대로 끼워주면 장착완료.


이미 색이 바랠대로 바래고 물때에 오염된 오이퍼 암에 비해 깔끔한 와이퍼 블레이드의 모습입니다. 닦이기도 아주 잘 닦입니다. 과연 다음 교체주기가 언제가 될진 저도 그렇고 아무도 모릅니다만, 부디 오래오래 잘 닦여주었음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