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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말이 신도시지 허허벌판 깡촌이나 다름없는 지방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는 충남도청이 소재해 있고, 도청 내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습니다만 도청 관용차를 위한 충전시설로 활용되고 있어 사실상 개인이 가서 충전을 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는 없습니다. 다만 특이하게도 전국에서 손에 꼽는 수준밖에 존재하지 않는 수소충전소는 있지요.


여튼 전기자동차의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전기버스를 출고하면 1억을 지원해주고,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금을 포함하여 2000만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주기도 합니다.


여튼 전기차 충전소가 없는 신도시의 아파트지만 오늘 아침만 하더라도 별 문제 없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려는 모습이 보여 사진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엔 보지 못했던 시설들이 보입니다.


천장을 타고 감쪽같이 내려온 배선과 배전반의 모습이 보이고 충전기가 설치될 자리로 배선을 빼놓은 모습입니다. 아마 며칠 내로 충전기 본체를 가져다가 세워놓던지 하겠죠.



주차장 바닥에는 'everon EV충전소'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에버온이라는 충전사업자가 투자해서 만든 충전소입니다. 전기차 동호회 글을 엿보니 충전요금은 타 사업자 대비 저렴한 수준이라고 하는군요. 물론 근처 아파트만 하더라도 테슬라 모델S, 코나 전기차같은 차량들이 하나 두대 보이긴 하지만, 저희 아파트에서 아직까지 전기차를 보진 못했습니다. 


홍성군에서 올해 10대의 지원 예산이 나왔으나, 현재까지 2대밖에 수령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차값에서 약 2천만원을 빼준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으니 마음같아서는 전기차를 출고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5천만원짜리 차에 2천만원을 뺀 3000만원을 할부로 돌리자니 이거 뭐 답없는 카푸어 인생이라 망설여지네요. 지금 들어가는 연료비와 유지비(오일 및 소모품교환)를 할부로 붓는다고 생각하면 그리 크게 손해보는건 아닌데 말입니다.


여튼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는 모습을 보고 전기차가 가지고 싶은 거지의 푸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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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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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통해 알리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보유중이던 소니의 DSLR A700을 얼마 전 고속버스 화물편으로 매각했습니다. 2008년식인 해당 기기의 기령이 10년이 넘어가고, 제가 쓴지도 어언 8년 가까이 된데다가 딱히 요즘들어 바빠진것도 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우수한지라 카메라의 사용빈도가 현저히 줄어서 염가에 지인에게 매각했지요. 그렇지만 막상 팔고나니 아쉽더군요.


그런고로 카메라를 하나 사긴 해야하는데... 미러리스 위주로 중고나라를 뒤져보았습니다. 박풀 번들킷 기준으로 a5100과 a6000이 출시된지 그래봐야 2~3년 된 모델이고 뭐 최근 생산된 제품들도 있는데 30~50만원 안쪽에서 구할 수 있더군요. 중급기인 a7 역시 1세대 모델은 60만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약진으로 일부 고급기를 제외한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중고시세가 전반적으로 많이 떨어졌다는게 실감되더군요. 


DSLR 입문 초창기만 하더라도 항상 위시리스트에 넣고 다니던 캐논의 EOS 500D같은 제품들도 번들+망원 세트가 20만원 안쪽으로 올라오는거 보면 세월이 흐른것도 있지만,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인기가 종전대비 많이 시들었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요 며칠 모종의 이유로 카메라 매물을 보던 와중 소니 미러리스 바디 두개를 들고다니시는 지인분께 어떤 기종을 쓰시느냐고 물어보았더니 a5100과 a6500을 사용하신다고 그러십니다. a5100을 제게 매각하라고 하니 판매한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쉬는날이라고 멀리까지 내려오셔서 카메라를 주셨습니다.



새거는 아니고 2년동안 1만컷 가까이 사용한 기기입니다.

기기와 a6500을 구매하시고 받은 미사용 카메라 가방을 함께 주시네요.


뭐 조금 험하게 사용된 제품이긴 합니다만, 그냥 가지라고 그러시네요. 다만 저는 팔으라고 했지 그냥 주신다는게 말이 안돼는 일이고 하니 통장으로 적은 돈이지만 10만원을 부쳐드리고, 비싼 식사를 대접해드렸습니다. 



전반적으로 상태는 험합니다. 다만 사용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험한걸 감안한다고 쳐도 가죽케이스까지 상상 이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얻었습니다. 그것도 그냥 주신다는거 고사하고 돈을 부쳐드린것이지만 말이죠. 뭐 종전보단 카메라의 사용빈도가 많이 줄었기에 비싼 카메라는 사치이긴 합니다만, 10년 된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요즘 나온 카메라를 손에 쥐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로의 원격 사진전송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고.. 터치로 초점을 맞추는 것도 가능합니다. 충전도 휴대전화 충전잭으로 익히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5핀 단자를 사용하면 된다고 하는군요. 10년 된 카메라를 쓰다가 요즘 카메라를 보니 그냥 다 새롭기만 합니다. 다만, 보급형 미러리스인지라 뷰파인더가 존재하지 않아 항상 뷰파인더를 통해 사진을 촬영하던 습관을 버리고 라이브뷰를 보고있는게 익숙하진 않네요.



솔뫼성지로 이동하여 카메라도 익힐겸 막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밥을 먹고 카메라를 양도해주신 분이 천주교 신자이신지라 매 주말마다 전국 천주교 신자들이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찾는 솔뫼성지로 이동했습니다.






김대건신부 생가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계신 프란체스코 교황님.



김대건신부 생가.


비가 갑자기 내려서 간단한 구경을 마치고 철수했네요. 시간이 나야 놀러도 다니고 할텐데 앞으로 새 카메라와 함께 좋은 사진 많이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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