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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강신청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2022년 2학기 수강신청 기간이 찾아왔습니다.

 

21일부터 수강신청 전산이 열렸지만, 타과 과목의 수강신청은 22일부터 가능하기에 혹시 타과 과목을 수강할지 몰라 주로 수강신청 2일 차에 확인합니다. 뭐 근데 타과 과목 중 구미가 당기는 것도 없고, 이번에도 그냥 지정된 과목이나 수강하고 끝나게 될 것 같네요.

 

올해 지정과목은 이렇다.

올해 지정된 과목들이 수강신청교과목에 들어있네요. 다 전공입니다.

현재까지 취득한 학점은 94점. 이 중 교양이 34점. 전공이 54점. 일반선택이 6점입니다.

 

내년부터 졸업 소요 학점이 130점으로 낮아졌고 그중 전공은 51점 이상, 교양은 24점 이상만 취득하면 됩니다. 전공과 교양 모두 졸업을 위한 최소한의 학점 이상은 취득했으니 솔직히 일반선택으로 학점을 다 채워서 130점을 취득해도 졸업은 가능합니다.

 

말년에는 좀 흥미로워보이는 타과 과목 위주로 선택해볼까 싶어 이전부터 좀 힘들게 굴려왔는데, 졸업 소요 학점도 줄어들어서 예상보다 더 여유로워졌고 막상 타과 일반선택 과목을 쭉 훑어보니 딱 와닿는 과목은 없네요. 1~2학년 때 열심히 3~4학년 전공을 다 이수해놨는데 새로 생긴 전공과목들이 지정과목으로 들어있는 상황입니다.

 

타학과 교양이나 들어볼랬더니..

타학과 교양과목이 흥미로워 수강신청을 하려니 신청인원 초과라네요..

 

일단 한 학기를 전공만 다 듣기는 부담스러워 새로 생긴 2학년 전공과목인 'TV뉴스의이해와제작'을 빼고 4학년 교양 '성.사랑.사회'를 넣었습니다. 그러고 다른 학과의 교양과목이 탐나 넣으려고 했더니 신청인원 초과입니다. 이미 졸업을 위한 최소한의 학점은 다 채웠으니 일반선택으로 넣어야죠 뭐. 

 

이대로 확정

총 21학점을 수강합니다.

 

과제물을 제출하는 과목과 출석수업을 하는 과목을 적절히 배분합니다. 방통대 입학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출석수업을 경험하게 되는군요. 출석수업 일정을 확인해보니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몰려있습니다. 그럼 뭐 다행이지요.

 

 

예상등록금 0원

수강신청을 완료하고 예상등록금을 확인합니다.

이번 학기는 장학금을 받아 0원이네요.

 

성적이 우수해서 받은 장학금이 아니라 학생회 임원 장학금입니다. 지역 학생회 실무부회장으로 있는데 솔직히 하는 일 대비 너무 과분한 혜택으로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뭐 더욱 열심히 봉사하고 노력해야죠.

 

다가오는 새학기도 부디 무탈히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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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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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학탐방] 한려대학교(폐교), 광양보건대학교 - 프롤로그

폐교탐방이 대학탐방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9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폐교된 대학만 찾아다녔던 폐교 탐방 전문 블로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온갖 유튜버들이 조회수 수백만

www.tisdory.com

 

프롤로그를 먼저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따로 두 학교를 분리하여 올릴까 하다가 그냥 제목부터 같이 붙여서 올리기로 합니다. 여튼 광양시 광양읍에 소재한 두 학교는 학교법인만 다르지 설립자가 같은 사실상 한 지붕인 학교입니다. 한려대학교가 올해 2월 폐교되었고, 2년제 광양보건대는 폐교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사실 토요일에 일을 하지 않을 줄 알고 집에서 일찍 내려갈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월착 상차를 해두고 가는지라 당진에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가는 것보다 30km 이상 멀어졌고, 시간도 30분 이상 늘어나겠죠.

 

266km. 2시간 55분.

당진에서 가니 266km 2시간 55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전라도라 260km 언저리로 나오네요. 부산 같은데 가면 400km 내외입니다. 사실 전주에서 국도를 타고 가도 국도 17호선이 매우 잘 뚫려있어 그리 지루하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개통 전에는 다 국도 타고 다니던 길이었는데 말이죠. 예전에 한참 여수 다닐 때도 국도 타고 전주까지 올라와서 고속도로 타고 다녔습니다.

 

조금 일찍 나왔더라면 전주에서 국도를 타고 광양까지 내려갔을 텐데, 그냥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순천IC

순천 IC로 진출하라고 하네요.

 

광양의 동지역이 아닌 광양읍은 사실상 순천 시내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순천과 광양 모두 매립지 쪽으로 가면 경계가 애매모호합니다. 그럼에도 광양 택시는 순천 지역으로 넘어갈 때 출발 시부터 시외 할증을 찍고 갑니다. 광양시청에 문의했더니 원래 그렇다고 하더군요.

 

광양 가는 길

순천 IC를 진출하여 광양읍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는 광양읍 초입 덕례리에 소재해 있습니다. 덕례리는 원룸 같은 다가구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산재한 베드타운입니다. 순천과 광양읍 소재지 중간에 있습니다. 근래 들어 광양운전면허시험장과 아울렛인 LF스퀘어가 들어서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베드타운 느낌이 강한 동네입니다.

 

한려대학교

LF스퀘어 근처에 오니 저 멀리 한려대학교 건물이 보이네요.

 

왠지 익숙하게 보입니다. 아 그럼요. 서남대 계열 대학들은 건물의 양식까지 모두 유사합니다. 그러니 멀리서 봐도 알 수 있지요. 멀리서도 유리창이 없거나 샷시가 떨어져 있는 공간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출입을 할 수 없어 정확한 파악은 어렵지만, 인위적으로 떼어낸 느낌이 강했습니다. 

 

한려대학교 광양보건대학교

이정표에는 폐교된 한려대학교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광양보건대학교는 아직 운영 중인 학교라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한려대학교는 딱히 찾아오는 사람도 없을 텐데 아직까지도 이정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려대학교 광양보건대학교 0.5km

대학로 방향으로 우회전합니다.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학교를 알리는 간판이 하나 더 있네요.

 

4차선 대학로를 타고 0.5km 정도 더 가야 합니다. 대로변에서 가깝다면 가깝게 느껴지지만, 멀다면 멀게 느껴지는 거리입니다. 물론 시내버스 종점이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학교가 분기되는 지점에 있는지라 학생들은 대부분 버스를 타고 통학했겠죠. 자취생들은 대부분 길 건너편 원룸단지에서 생활했을 텐데 솔직히 다니기 힘들었을 겁니다.

 

4차선 대로는 화물차와 버스의 주차장으로 활용중이다.

대학으로 올라가는 4차선 대로는 사실상 화물차와 버스의 주차장으로 활용 중입니다.

 

통행량이 그닥 많지 않으니 큰길 건너편 주택가에 사는 차주분들이 이곳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택가 근처의 통행량이 적은 도로는 어느 동네를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경산의 대구미래대에서도 사실상 화물차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모습을 보고 왔었죠.

 

광양운전면허시험장

2017년 2월 개소한 광양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학교로 가는 입구에 딱 생겼습니다. 약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사거리가 없었고 운전면허시험장 뒤 작은 골목길로 진입해서 딱 이 사진정도 시점에 와서 4차선 도로를 타고 학교로 올라갔다 합니다. 학교로 들어가는 4차선 도로는 그 전부터 존재했지만, 사거리가 생기지 않아 샛길로 돌아서 다녔다는 얘기겠지요.

 

운전면허시험장 다음은 광양보건대와 한려대

운전면허시험장 버스정류장의 다음 정류장 안내에 광양보건대와 한려대학교가 적혀있습니다.

 

중간 경유지 없이 바로 언덕을 타고 올라간다는 얘기겠지요.

 

한려대 없는 한려대길

한려대학교는 문을 닫았지만, 한려대길은 존재합니다.

웃긴게 뭔 줄 아세요? 이 큰 길이 한려대길이 아니라 저 안쪽 골목길이 한려대길입니다.

 

도로명주소도 한려대학교는 한려대길을, 광양보건대학교는 대학로를 사용합니다. 대학로가 더 크고 한려대길도 사실상 저 끝에 가서 대학로에 붙어버리는데 아무래도 이 4차선 도로가 생기기 전 한려대 가는 길의 잔재가 남아 도로명주소로 사용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기 전에 이 4차선 도로가 뚫려있었던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보이는데, 왜 도로명을 이렇게 명명했는지 모르겠네요. 

 

버스 종점. 광양보건대 한려대 정류장

버스의 종점.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학교가 분기되는 지점에 왔습니다.

 

차량이 세워진 방향으로 가면 한려대학교. 큰 길 타고 쭉 올라가면 광양보건대학교가 나옵니다. 버스정류장 뒤로는 종점에서 회차를 기다리는 노선버스를 세울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 보입니다.

 

가자 한려대로!

자. 한려대 방향으로 들어갑시다.

 

광양읍 우회도로가 학교 아래로 지나가며 한려대학교 진입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도블럭도 새로 깔았고, 아스팔트의 상태도 차선도색의 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네요. 이후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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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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