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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를 계약해 놓고 저렴한 포커번호 차량이 나오면 사놔야지 하고 있었습니다만, 나름 앞자리 번호도 마음에 들고 시세 이하에 나온 차량인지라 생각보다 빨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젠트라 3 도어 놓고 다녔듯이 사무실에 놓고 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선호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은 5 포커인데, 이전비 내주고 탁송비 내주고 나중에 폐차비 빠지고 하이패스랑 올인원 떼어다 팔 돈까지 빠진다 치고 아니 지금 당장 시세에 갖다 팔아도 무조건 이득이네요.
 
포커번호나 골드번호를 찾는 경로가 이전보다는 많이 양지로 올라왔고 이런 번호판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예전보다 많이 늘어났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등록사업소에서 뽑는 건데 정 급하거나 꼭 그 번호가 마음에 들어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천천히 보시고 썩차에 번호판 달린 차량 기준으로 가장 비싼 7 포커 제외 200만 원대 중반 이하에서 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은근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바닥으로, 200만 원대 중반에 나오는 차량들이 가끔 등장합니다. 등록대행업자가 번호를 받아주는 경우 기간이 좀 소요되긴 하는데 찻값이 빠진 수준에서 거래가 된다고 하네요.
 

5555 카렌스

생전 처음으로 차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구매했습니다.
 
개인이 6년 정도 탔던 차량을 정리하는 걸 가져왔는데 한 1년 정도 타고 다닌다고 하니 직접 이전까지 해주시고 엔진오일까지 교체해서 탁송으로 내려보내줬습니다. 여기까지 최소 15만 원은 아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차량에 끌리게 된 이유는 앞자리가 '32소'. 티코가 '32소'로 시작하고, 투싼에 323232를 달아놓았으니 앞자리도 맞출 수 있었기에 남들은 그저 그렇게 생각할 막번호 수준의 앞자리에 흥미를 느껴 구매했습니다.

210209 투싼(NX4) 신차 등록 + 두자리 번호판 부착

투싼의 임시번호판 기간은 2월 2일부터 2월 11일까지입니다. 연휴 중간에라도 걸쳤으면 연휴까지 임시번호판으로 버티다가 2월 15일에 번호판을 부착해도 되겠지만, 연휴 첫날 끝나버리니 참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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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평범한 똥차

그저 그런 평범한 똥차입니다.
카렌스 2 2.0 LPG GX.
 
2002년 9월 30일에 최초 등록된 차량으로 자동변속기만 옵션으로 추가되었습니다. 베타엔진이 적용되었고 당연히 구닥다리 기화기 방식의 까스차입니다. 시트도 당연히 직물시트고 당시 신차 가격은 약 1200만 원. 큰 의미는 없지만 후휀다를 교체한 흔적이 보입니다. 딱히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한 1년간 가다 퍼지지 않는 이상 가스만 채우고 타면 될 것 같습니다.
 

시운전

탁송으로 내려온 차를 느지막에 확인하고 시운전을 나와봅니다.
 
생각보다 까스차라 둔하네요. 올인원은 10년 전 출시되었던 런즈(Runz) FS2 VOICE. 지니 3D VOICE 맵이 적용되었는데, 2014년 연말 이후로 단 한 번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따로 제가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15만 원에는 충분히 팔아먹을 수 있겠습니다.
 
일단 내려오기 전 세차까지 해서 보냈고, 1열과 2열 매트는 깔끔하게 세차가 되어 왔긴 하지만 그냥 세차장으로 이동해서 물이나 한번 더 뿌려주고 왔습니다.
 

3열 시트와 트렁크

이 차는 그러고 보니 7인승이었습니다.
1,2열은 깔끔한데 트렁크만 좀 더럽네요.
 
진공청소기를 가동하여 트렁크 바닥만 좀 청소하고 끝냈습니다. 이정도면 그럭저럭 1년 가까이 타기엔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이전에 아파트 분양 홍보와 관련된 일에 사용했었는지, 아파트 분양과 관련된 스티커들이 좀 나왔습니다.
 

부식

고질적인 하우스 부식은 뭐 어쩔 수 없고요.
 
하체도 부식이 좀 있긴 합니다만, 좀 더 탈 생각으로 지난해에 까스통은 방청을 새로 했다고 하셨네요. 그도 그럴것이 차주가 많이 바뀌지 않았던 차량입니다. 첫 차주가 인천 지역번호판을 달고 2015년 11월까지 탔고, 두번째 차주가 이전받으며 지금의 번호판이 부착되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이 차를 타게 된 세번째 차주가 전 주인이고, 그렇게 저한테 넘어와서 마지막 차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 나온 차량이 지금 제가 보유하고 있는 카렌스라고 하네요.
 

후휀다 자른 자국

뒤 휀다를 자르고 붙인 자리에 부식이 올라옵니다.
퍼티가 부풀어 오르고 그 사이로 녹이 떨어지네요.
 
수리를 언제 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카히스토리상 2010년에 사고가 있었고, 2018년에 사고가 있었는데 앞은 하나도 탈착된 것이 없고요. 금액도 단순 도장 수준의 금액만 찍혀 있습니다. 설마 2018년에 수리한 자리가 저렇게 벌써 썩어나가지는 않을테고, 2010년에 수리한 부위로 추정됩니다. 그래도 외관 상관 없이 신차 나올 즈음까지만 굴리면 되니 큰 상관은 없습니다.
 
엔진오일도 갈아서 보내줬겠다 진짜 돈 들일 일은 없겠지만, 간간히 포스팅으로 언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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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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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부에서 이어집니다. 12부는 2차 출국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후 5월 기타큐슈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7) 후쿠오카로 2차 출국

6부에서는 1차 여행의 마지막인 귀국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7부부터 짧은 1박 2일의 2차 여행을 다루려고 합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6) 1차 귀국 이전 이야기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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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8) 라멘 대신 우에스토(ウエスト), 또 돈키호테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7) 후쿠오카로 2차 출국 6부에서는 1차 여행의 마지막인 귀국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7부부터 짧은 1박 2일의 2차 여행을 다루려고 합니다. 큐슈,후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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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9) 사가현 가라쓰시(佐賀県 唐津市) 가는 길.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7) 후쿠오카로 2차 출국 6부에서는 1차 여행의 마지막인 귀국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7부부터 짧은 1박 2일의 2차 여행을 다루려고 합니다. 큐슈,후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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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0) 가라쓰성(唐津城), 텐진 복귀

9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7) 후쿠오카로 2차 출국 6부에서는 1차 여행의 마지막인 귀국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7부부터 짧은 1박 2일의 2차 여행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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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1) 신텐초(新天町), 후쿠오카 타워

10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7) 후쿠오카로 2차 출국6부에서는 1차 여행의 마지막인 귀국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7부부터 짧은 1박 2일의 2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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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호텔에 맡겨두고 왔던 캐리어를 끌고 나옵니다.

 

캐리어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캐리어를 끌고 텐진 거리를 활보합니다.

 

공항까지 바로 들어가기엔 시간이 아직 좀 시간이 남았는데.. 마지막으로 딱 한 곳 더 들리고 공항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호텔 바로 뒤 블록. 걸어서 약 3분 거리라 금방 넘어갑니다.

 

또 메이드리밍!

네. 메이드 카페에 또 왔습니다.

메이드리밍 텐진 니시도리점.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5) 메이드카페, 메이드리밍 텐진니시도리점 (めいどりーみん

기존 여행기 4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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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카페에 재미 들려 3,4,5월 무려 3개월 연속으로 메이드 카페에 다녀온 한심한 도태한남충이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우연히 라이브로 신청했던 노래가 상당히 임팩트가 컸습니다. 그래서 또 왔습니다.

 

첫 방문 이후 약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고, 들어가자마자 기억해 줍니다. '카미노마니마니 히사시부리~'가 인사네요. 이름 대신 카미노마니마니로 기억되는 느낌입니다.

 

처음 방문한 사람과 2회 이상 방문한 사람의 메뉴판이 다릅니다. 첫 방문 당시처럼 라이브를 저렴하게 추가할 수 있는 메뉴는 없고 응원봉이나 사진촬영과 함께 묶여있는 세트를 주문해야 합니다. 초심자를 위한 체험코스와 달리 조금 비싸게 구성되어 있네요. 한 번 체험하고 다시 온 사람에게는 제 값을 받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네. 그래서 라이브가 들어간 세트와 논알콜 칵테일, 그리고 추가로 당일 출근한 모든 메이드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사진촬영권까지 추가했습니다. 메이드카페 특급 호구입니다.

 

응원봉(매직컬 스틱)

매직컬 스틱(Magical Stick). 응원봉입니다.

 

꺾으면 발광하는 그런 소재입니다. 여튼 저녁을 먹기엔 엄청 이른 시간대인지라 칵테일 하나 시켜놓고 모에를 넣어 마시며 기다립니다. 오늘도 역시나 선곡은 카미노마니마니(神のまにまに).

 

역시 이날도 80%가 한국인 관광객 손님이었지만, 라이브를 신청하는 팀이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저 혼자 신청했습니다. 결국 한 곡만 공연하고 마네요. 이번에는 다른 메이드가 라이브에 임했습니다. 저 역시 열심히 봉을 흔들고 따라 불렀습니다. 

 

초 레어 메이드 니코니코니

초 레어. 메이드 6명이 다 나온 니코니코니 사진까지 촬영했습니다.

 

여튼 귀하답니다. 여기 와서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환상의 세계에서 쓰는 돈은 정말 하나도 아깝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최소한 수당이라도 조금 받아가겠죠. 카와이한 스시녀에게 쓰는 돈은 더 써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7,810엔 FLEX

한 시간에 7,810엔 FLEX.

 

다른 손님들은 여럿이 방문했지만 상당히 소극적으로 돈을 쓰고 갔나 봅니다. 계산하는데 진심이 담긴 아리가또를 들었습니다. 7~8만 원 써도 아깝지 않습니다. 다시 오기 힘들 거라는 생각에 아쉬웠지만 그래도 매달 간다고 생각하고 가니 이젠 아쉽지도 않습니다. 또 가면 되니깐요. 

 

즐거움을 뒤로하고 공항으로 넘어갑니다. 1차 여행 당시 수속 대기줄이 상당히 길었던지라 공항에 조금 일찍 가기로 합니다.

 

텐진역 지하상가

텐진역 지하상가를 거쳐 공항선을 타고 후쿠오카공항역으로 갑니다.

 

후쿠오카공항 국내선

국내선 터미널로 올라와서 국제선행 셔틀버스를 탑승하러 갑니다.

 

벤츠 시타로

메르세데스-벤츠 시타로 굴절버스가 셔틀입니다.

 

후소가 사실상 벤츠 상용차와 많은 부품을 공유하기에 후소버스를 타는 느낌이 들기도 했네요. 그래도 잘 타고 와서 국제선 출국장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사람이 별로 없다

혼잡을 예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밖에서 저녁부터 먹고 수속을 밟기로 합니다.

 

진에어

진에어 창구에 수하물을 부치고 체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좀 있습니다..

 

그래도 금방 빠지는 느낌이네요. 공항 3층의 작은 식당으로 와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소고기 카레

소고기 카레를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그냥 일본식 카레 맛. 보통 이상은 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둘러보다가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왔습니다. 어지간해서 사 갈 물건은 다 사갔고 딱히 뭐 살 것도 없어 그냥 둘러만 보고 탑승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들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한국인 관광객들입니다. 면세점 쇼핑들도 하시고 지인들에게 나눠줄 기념품도 많이들 구매하시더군요.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 오니까 딱히 뭐 사갈게 보이진 않더군요. 조용히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탑승 지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탑승이 예정시간보다 20여분 지연되었습니다.

 

막 직원들이 와서 탑승 준비를 하고 있는데 빨리 타겠다고 줄을 서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어차피 빨리 타나 늦게 타나 다 타야 출발하는데 성격들이 참 급합니다. 그렇게 빨리 돌아가고 싶으신 건지...

 

한국인 망신은 다 시킨다.

60대 정도 되어 보이는 늙은이가 죄 없는 지상직 직원들에게 소리치며 화풀이를 하네요.

 

일본인 직원 하나에 중동 출신으로 보이는 직원 하나가 욕을 얻어먹고 있습니다. 탑승이 꽤 오래 지연된 것도 아니고 한 20분 늦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짧은 탑승시간에 모두 다 탑승하여 출발시간은 늦어지지 않았고요. 한국에서도 나이 믿고 목소리 키우면 다 들어주는 시대는 한참 전 지나버렸고 나잇값 못하는 노인들을 얘기하는 멸칭도 생겨났는데 나라 밖에서도 통한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탑승

그렇게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게 탑승이 시작됩니다.

 

그래도 이륙시간이 늦어지지는 않았네요.

 

비 내리는 후쿠오카 공항

하루종일 비가 내렸던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터미널입니다.

 

옆에는 티웨이항공의 포켓몬 랩핑기가 보이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날 준비를 합니다. 

 

가기 싫다

앞으로 다시 오기 어렵다는 생각에 지난번 여행보다 더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근데 또 5월에 다녀왔습니다^^ 6월에 또 갈 예정입니다^^ 이젠 아쉽지 않아요^^

 

한오환

한오환.

 

이제 다시 현실로 돌아올 시간입니다.

 

 

다들 뛴다

9시 30분이 넘은 늦은 시간인지라 다들 뛰어나옵니다.

 

빨리 집에 가겠다는 의지가 보이죠. 근데 저는 차로 한 시간 이상을 가야 합니다 ㅠㅠ

 

수하물

수하물을 기다립니다. 한참 뒤에 나오네요. 냅다 들고 나옵니다.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집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내려갑니다.

 

그렇게 일주일 간격으로 다녀왔던 2박 3일, 1박 2일. 두 번의 여행기를 모두 마칩니다.

5월 기타큐슈 여행기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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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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