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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청주공항발 후쿠오카 여행기 (1) 청주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

3월 여행기를 이제 작성하네요.  [프롤로그] 3/9~10 청주공항~후쿠오카 1박2일아직 12월 여행기도 다 쓰지 못했는데 지난 주말 급작스럽게 항공권을 예매하여 또 후쿠오카에 다녀왔었습니다.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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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청주공항발 후쿠오카 여행기 (2) 마스 가든 호텔 하카타 (マースガーデンホテル 博多), 텐진

3월 여행기 2부입니다. 막상 사진을 먼저 업로드하고 분량을 결정하다 보니 4부 수준에서 끝날 것 같더군요. 물론 여행 시간도 짧았던 만큼 내용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청주공항에서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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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여행기 3부입니다. 2일차 일정의 절반 분량이네요.

 

본래 목적은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에 카시이구(香椎宮) 신사에 재래선 철도인 카시선 열차를 타고 가보려 했습니다만, 카시선 열차 시간이 애매하여 결국 카시역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카시이구 신사에 다녀왔습니다. 신사 앞에서 바로 텐진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텐진으로 돌아왔고요. 요약하면 그렇습니다.

 

하카타역

 

일요일 이른 아침 하카타역입니다. 

 

화려한 하카타구치 반대편의 치쿠시구치 방면 출입구네요. 그러고 보니 아침 버스투어가 출발하는 시간대입니다. 역 앞에 관광버스가 세워져 있고, 버스투어를 신청한 사람들을 기다리는 한국어로 된 깃발들도 좀 있었네요. 다음에 렌터카 없이 다른 누군가랑 같이 가게 된다면 버스투어로 벳푸나 유후인 지역에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카타역에 들어와 가고시마 본선 타고 모지코역으로 향하는 쾌속열차에 탔습니다.

 

쾌속열차

 

하카타역에서 네 정거장만 이동하면 되니 그냥 서서 갑니다.

 

정확히 말하면 쾌속열차라 역 하나는 건너뛰는지라 세정거장만 이동하면 됩니다. 카시역에서 내려 카시선 열차로 환승하여 한정거장 거리의 카시이구 신사역에서 하차하려는 목적으로 열차로 이동했습니다만, 아쉽게도 카시선 열차를 타지 못해 걸어서 넘어갔네요.

 

쾌속열차 ㅂㅂ

 

카시역에서 환승을 위해 쾌속열차에서 하차했습니다.

 

애초에 카시선 열차 시간표를 보고 왔어야 하는데 그냥 온게 큰 잘못이었습니다...

 

카시역(香椎駅)

 

하행선 열차도 들어오고 있네요.

 

하행선 열차는 본선에 정차하네요. 상행선 열차 역시 두 열차 사이의 비어있는 본선으로 합류하여 기타큐슈 방향으로 향하게 됩니다.

 

카시역(香椎駅)

 

뭐 그냥 그런 도시 외곽의 평범한 역처럼 보입니다만..

130년 넘는 버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카시역(香椎駅)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도시 외곽이라고 하기도 뭐한게 후쿠오카현 히가시구의 중심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큰 상권은 아니고요. 주택가가 산재한 지역입니다. 카시이구의 카시이 양식으로 지어진 출입구가 포인트입니다.

 

걸어서 걸어서

 

카시역에서 걸어서 카시이구 신사 방향으로 향해봅니다.

 

구글맵에서 최단거리를 찍으니 철길 아래를 통과하여 주택가를 거치라 하네요. 도랑을 흘러 하카타만으로 나가는 물이 썩 깨끗하지는 않습니다만, 전형적인 일본 주택가 감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과높이 폭

 

가고시마 본선 철로 아래로 지나갑니다.

 

높이 1.6m. 폭 2.0m라는 표지판이 붙어있습니다만, 1.7m 조금 넘는 제가 지나가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마 땅을 조금 더 파서 여유공간을 만들었겠죠.

 

일본감성 2

 

이런 낡은 철길이 배경인 일본 특유의 감성. 정말 좋습니다.

 

가고시마 본선 철길을 통과하니 카시선 철길이 나옵니다. 지금껏 유지보수 공사를 거쳐왔지만 130년 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철길 아래를 한번 더 지나게 됩니다.

 

카시선 철길

 

카시역 구간을 제외하곤 비전동화 구간인지라 그냥 철길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습니다.

 

불과 10여년전만 하더라도 키하 40계 디젤동차가 다녔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배터리가 내장된 전동열차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닥다리 디젤동차는 아니더라도 2량짜리 전차로 도시 속에서 시골갬성좀 느껴볼랬더니 아쉽네요.

 

평범한 주택가

 

개울을 따라 평범한 주택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그래도 이른 아침부터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좀 있긴 하더군요.

 

카시고등학교

 

좌측 개울 건너편에 고등학교가 있었습니다.

 

야구부원들이 일요일 아침임에도 나와서 열심히 훈련을 진행하고 있더군요. 이쪽은 후문. 정문은 좌측으로 돌아서 100m정도 가야 있다고 합니다.

 

방치차

 

주택가 한복판의 주차장인데 방치차들이 좀 있네요.

 

좌측 검정 세단은 8세대 크라운 슈퍼살롱. 우측 미니밴은 9세대 다이하츠 하이젯트네요. 어느 나라나 방치차는 존재하나 봅니다. 무슨 이유에서 쓰레기가 가득 담긴채로 주택가에 방치되어 있는지는 몰라도 주택가 주차장에 꽤 오랜 세월 방치된듯 보입니다.

 

쓰레기가 한가득

 

차량 두 대 모두 쓰레기가 한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스트리트뷰를 확인하니 2015년즈음까진 이 슈퍼살롱 안에 쓰레기도 없었고 자리를 막고 있는 하이젯트도 없었습니다만, 2016년 11월 로드뷰부터 하이젯트가 앞을 막았고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크라운 슈퍼살롱

 

8세대 크라운 슈퍼살롱 세단입니다.

 

전기형 모델로 보이네요. 차량 하부에도 타이어나 마대자루 혹은 먹다 버린 콜라병 같은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이러한 방치차들을 뒤로하고 큰길로 나가봅니다.

 

고목

 

2차선 도로와 오래된 건물들 그리고 고목(古木)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도로를 한국어로 칙사도(勅使道)라고 읽는데, 일본어로 초쿠시도라고 한답니다. 이 고목들은 죄다 녹나무라고 합니다. 이 녹나무들은 수백년의 세월을 살아왔겠죠. 차도쪽은 나무 그늘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인도 90% 점거

 

인도의 90%를 녹나무 가로수가 점거했습니다.

 

막상 인도를 만들고 보니 나무 뿌리가 점점 뻗어나가며 보도블록이 생장에 지장을 주니 뜯어내고 또 뜯어내서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양 옆으로 건물이 세워져서 인도를 확장하기도 어렵지요.

 

신사로 진입

 

카시이구 신사로 향합니다.

 

정문 말고 신사 앞 정원으로 향하는 샛길로 들어갑니다.

 

연못

 

오래된 나무들과 작은 연못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 느낌입니다. 다만 방문 시기가 3월 초였던지라 막 싹이 올라오던 시기였느넫, 지금쯤 가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죠.

 

카시이구 신사

 

잘 찾아왔습니다. 카시이구 신사입니다.

 

설명

 

일본의 14대 천황 주아이 덴노를 기리는 신사라고 합니다.

 

친절하게 한국어 설명도 존재합니다.

 


3세기 경, 주아이 천황과 황후는 한때 이곳에 황거를 두고 나라 안팎을 평정하기 위해 힘썼다고 합니다.

본 신사는 이곳에서 잠든 천황의 영을 황후가 모신 것이 기원으로 여겨지며, 예로부터 사람들의 숭경을 받아왔습니다. 현재의 본전은 1801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이 건축양식은 가시이 양식으로 불리며, 나라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왕과 왕비가 지내던 자리에 왕과 왕비를 모신 신사라고 하네요. 

 

진입

 

들어가 봅니다.

 

149년생인 주아이 천황을 기리는 신사가 200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건축물은 1801년에 재건했다고 합니다만, 그로부터도 220년 이상 흘렀습니다.

 

매화

 

매화꽃이 피어있습니다.

 

딱 매화꽃이 피던 시기였습니다. 벚꽃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매화꽃은 보고 올 수 있었네요.

 

카시이 양식?

 

독자적인 양식으로 지어진 신사라고 하는데..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참배를 하는 관광객들이 있어 조용히 돌아보고 나왔네요.

 

삼나무

 

본전 앞으로 커다란 삼나무가 존재합니다.

 

신사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나무인지라 구글맵에 별도의 장소로까지 표시되네요. 크고 웅장한 삼나무 구경을 좀 하다 뒷편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구멍이 있는 나무가 있기에 그쪽 방향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香椎宮の御神木(綾杉) · 4 Chome-16-1 Kashii, Higashi Ward, Fukuoka, 813-0011 일본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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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들어 갈 수 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공간이 뚫려있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들어가 봅니다.

 

나무 속

 

나무 안에서 위를 바라보는 느낌은 대략 이랬습니다.

 

돌다리 밑 차도

 

그렇게 신사를 나오는 길에 돌다리 밑으로 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아래를 살펴보니..

 

아래로 차도가 있네요. 물론 신사 경내인지라 아무나 지나다닐수 없고 신사 내부 업무용 차량들이나 지나다닐겁니다. 신사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텐진으로 이동합니다. 텐진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었는데, 도시고속도로를 올려 바로 텐진으로 넘어가더군요.

 

도시고속도로

 

도시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니 약 20분만에 텐진에 도착합니다.

 

텐진에 다시 왔는데 뭘 할까 하다가 파칭코나 치러 가봅니다.

 

파칭코들

 

신텐초 방향으로 파칭코 건물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일본에 파칭코 치러 가는 분들도 많으시죠. 그런 분들이랑 같이 가서 배워보려 했습니다만, 혼자 가네요. 메이지텐진과 플라자 텐진을 비롯하여 다양한 파칭코 체인의 지점들이 존재합니다.

 

플라자 텐진

 

플라자 텐진으로 들어갑니다.

 

1층엔 4엔짜리 기계가, 지하엔 1엔짜리 기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4엔짜리 기계에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만, 1엔짜리 기계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친절한 한국어 설명

 

한국인 손님들이 워낙 많이 오니 유튜브 영상으로 파칭코에서 노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기본적인 사용법은 익힐 수 있습니다. 정 하다 모르겠으면 상주하는 직원을 불러 도와달라고 해도 됩니다.

 

파치슬롯

 

구슬을 돌리는 파칭코보다 슬롯머신인 파치슬롯에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파치슬로엔 자리가 없었네요. 그래서 결국 어디 앉을까 고민하다 파칭코에 앉았습니다.

 

초전자포

 

초전자포 파칭코가 몇 대 없네...

 

작년에 왔을 때 한참 초전자포 신작 나와서 대대적으로 홍보하더니.. 그새 초전자포 파칭코가 엄청 많이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초전자포에 앉아 구슬을 돌려봅니다.

 

좌측에 현금을 넣고 구슬을 구입한 뒤 레버를 돌려 받은 구슬을 튕기면 됩니다.

 

대충 이런 느낌

 

구슬을 튕겨서 제대로 들어온 구슬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이 화려한 기기의 본질은 구슬을 튀겨 추첨의 기회를 얻는 게임을 하는 기계입니다. 화려한 그래픽은 부가적인 요소라는 그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구슬이 지나가는 곳

 

구슬이 못(쿠기,くぎ)을 지나 배꼽(헤소,へそ)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근데 이 헤소로 들어가는 구슬의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헤소로 구슬이 들어가야 화려한 그래픽으로 돌아가는 게임에서 기회를 얻게 되는데, 슬롯머신처럼 숫자가 맞아야 확률 변동 모드로 이동합니다.

 

자동이다

 

구슬만 알아서 잘 넣고 발동만 걸리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버튼을 눌러야 하는 시점에서 버튼을 누르라는 안내에 따라 눌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555

 

확률이 올라간 상태에서 또 숫자가 맞았네요. 아타리입니다.

 

이런식입니다. 약 20여년 전에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바다이야기가 일본의 대표적인 파칭코 IP인 우미노모가타리를 모방하여 만들어진 성인용 오락기였는데 그시절에 그런거 해보셨던 분들은 아무래도 익숙하실겁니다.

 

우측으로 넣는 중

 

아타리가 발동되면 우측으로 구슬을 넣으라고 하네요.

 

 좌측 쿠기를 지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구슬이 헤소로 들어갑니다.

 

최강 미코토 러쉬

 

이렇게 확률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화려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구슬을 더 얻었어도 처음에 얼타면서 버린 구슬이 많아서 돈을 잃었습니다. 게임을 그만 하고 싶으면 좌측의 버튼을 누르고 카드를 받으면 됩니다.

 

카드 환전

 

게임을 마치고 기기에서 발급된 카드를 환전합니다.

 

이 카드에 잔액이 적립되어 있습니다. 다른 기기에 넣고 게임을 이어가도 좋고, 이렇게 현금으로 환급하여 가도 됩니다.

 

환전

 

5000엔 넣고 한 시간 좀 더 굴린 뒤 2400엔을 받습니다.

 

본전대비 52%의 손실을 입었으니 수수료는 없나 봅니다.

 

2400엔

 

그렇게 파칭코에서 돈을 환전받아 나왔습니다.

 

다음엔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이런저런 기기를 탐구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 여행기도 4부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겠군요. 4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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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여행기 2부입니다.

 

막상 사진을 먼저 업로드하고 분량을 결정하다 보니 4부 수준에서 끝날 것 같더군요. 물론 여행 시간도 짧았던 만큼 내용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청주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까지 이동했던 이야기는 1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3월 청주공항발 후쿠오카 여행기 (1) 청주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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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로 복잡해진 공항버스 정류장 끝에서 바로 하카타역으로 향하는 공항버스를 탑승하기로 합니다.

 

하카타행 공항버스

 

무정차로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과 하카타역을 왕복하는 버스입니다.

 

목적지가 하카타라면 괜히 또 구내셔틀 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하여 전철을 타고 움직이는 것보다 최소 20분 이상은 아낄 수 있습니다. 그냥 무턱대고 전철을 타야 한다며 구내셔틀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으신데 목적지에 따라 시외버스가 아니더라도 시내버스나 공항버스를 타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겠습니다.

 

시내 진입

 

평일이라면 퇴근길 정체에 시간이 좀 걸리는데 토요일이라 생각보다 빨리 시내로 진입합니다.

 

버스는 무정차로 하카타역 옆 버스터미널로 직행합니다. 버스센터에서 다시 공항으로 가는 손님들을 태우고 공항 국제선 터미널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버스는 돌고 또 돌고 또 돌겠죠.

 

하카타 버스센터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은 서쪽 출구 북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호텔은 동쪽 출구에 있는데 역 건물을 통해 이동하는 것보다 버스터미널에서 바로 밖으로 나와 철길 아래 지하통로를 타고 이동하는 게 훨씬 빨라 보이더군요. 구글맵에서 알려주는 도보 소요시간은 약 3분입니다.

 

지하통로

 

이 위로는 철도가 깔려있습니다. 철길 아래 지하통로로 지나갑니다.

 

지하통로를 나와 바로 보이는 블록에서 우회전하여 길이 끝나는 지점으로 직진하면 호텔 후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저렴한 주차비

 

역 근처임에도 야간에 상당히 저렴한 주차비를 자랑합니다.

 

야간 최대 주차요금은 400엔. 후쿠오카만 하더라도 도심권 주차비가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도쿄에 가면 주차비에 한번 더 놀란다고 하더군요. 여튼 제 차를 타고 도쿄 찍고 오는 것이 하나의 버킷리스트라면 버킷리스트입니다.

 

호텔이 많다.

 

고만고만한 비지니스 호텔이 밀집된 구역입니다.

 

처음에 별 생각 없이 들어갔더니 예약한 마스 가든 호텔(マースガーデンホテル)이 아니라 하카타 그린 호텔(博多グリーンホテル)이네요. 왜 내역에 뜨지 않나 다시 확인해 보니 그 옆의 마스 가든 호텔이었습니다. 나오긴 정문으로 나왔네요. 그 옆으로도 또 호텔이 있고 정말 호텔이 많습니다.

 

마스 가든 호텔 하카타(マースガーデンホテル 博多)

 

제대로 찾아왔습니다. 마스 가든 호텔 하카타(マースガーデンホテル 博多)

 

입구를 따라 들어갑니다. 아까 잘못 들어갔던 호텔에 비하면 년식은 좀 있어 보입니다만, 그래도 준수했습니다.

 

로비로 가는 길

 

후문이네요? 로비로 가는 길목에 자동판매기도 있고 몸이 불편한 분을 위한 휠체어도 있었습니다.

 

로비에서 직원에게 여권을 건네주고 예약 여부를 확인합니다. 다행히 제대로 찾아왔네요. 조식은 추가하지 않았고, 키는 카드키라고 합니다.

 

마스 가든 호텔 카드키

 

마스 가든 호텔 하카타 (Mars Garden Hotel HAKATA)라 적힌 카드키와 안내문을 함께 줍니다.

 

이 카드키. 꼭 필요합니다. 엘리베이터 탑승시에도 카드키가 있어야만 합니다.

 

카드키 먼저 터치하고 층을 눌러야 함

 

3층 이상부터는 카드키를 먼저 터치하고 층을 눌러야 합니다.

 

12층까지 있네요. 제가 배정받은 객실은 9층에 있었으니 9층을 눌렀습니다.

 

911호

 

제가 배정받은 객실은 911호입니다.

여기 지하주차장도 있었네요?

 

의외입니다. 지하주차장도 있네요. 12층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5층부터 10층까지는 자동판매기와 얼음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고, 4층과 7층 11층에는 흡연구역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3층에서는 VOD 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식당은 2층이라고 합니다.

 

객실

 

객실입니다.

 

평범한 비지니스 호텔의 객실 구조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세월의 흔적은 어느 정도 느껴졌습니다만, TV는 최신형 스마트 TV였습니다. 유튜브도 볼 수 있었고요. 전반적인 시설도 깔끔했습니다.

 

네. 일단 배낭을 내려놓고, 바로 나갑니다. 텐진으로 향할겁니다.

 

하카타역

 

데이토스 상가를 통해 하카타역으로 향합니다.

 

전철을 타고 텐진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하카타에서 텐진까지는 전철로 두 정거장 거리입니다.

 

데이토스

 

지하상가를 쭉 뚫고 넘어가서 전철역으로 향합니다.

 

공항선 열차를 타고 넘어갑니다.

기온역

 

기온역을 지나 텐진역에서 하차합니다.

 

텐진(天神)

 

2024년 첫 방문인데 익숙합니다.

 

아 물론 2023년에만 여섯 번 이상 왔으니 익숙할만하죠. 이젠 그냥 텐진 일대 지도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텐진에 온 이유는? 카미노마니마니 먼저 듣고 시작하려고요.

 

이 건물은 아직도 멀었네.

 

2023년 3월에 처음 봤을 때랑 비교해 봐도 건물이 그리 많이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한참 터파기 시작하면서 빔 들어갈 때 봤었는데, 이제 2층? 3층? 정도의 골조가 올라갔습니다. 아직도 멀었네요. 왕왕 다니면서 이 건물의 공사현황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익숙한 거리

 

익숙한 거리를 걸어 익숙한 골목길로 꺾어 메이도리민으로 갑니다.

 

기분 더러워서 기분전환 겸 일본을 가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메이도리민 텐진 니시도리점

 

너무 자주 와서 이젠 익숙한 후쿠오카의 메이드카페.

메이도리민 텐진 니시도리점(めいどりーみん 天神西通り店)입니다.

 

토요일 오후시간대인데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 오랜만에 왔다고 반겨줍니다. 그냥 지난 여행기 아무거나 링크 걸어볼게요. 알아서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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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메이도리민

 

토요일 저녁시간대 나름 길 밖은 핫한 시간대인데 조용합니다.

 

오랜만에 왔다고 오보에마스까 하는데 뭐 당연히 기억하죠. 주문합니다. 저녁으로 먹을 샐러드 하나 주문하고, 억까당한 기분 라이브 이빠이 넣어서 풀어봅시다.

 

포토와가마마세트

 

라이브와 체키 3장이 묶인 포토와가마마세트만 네 개, 저녁으로 먹을 샐러드.

 

세트 하나에 야광봉을 네 개나 줍니다. 주변 테이블에 나눠주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이젠 무슨 노래를 신청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만,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재밌게 놀았다.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항상 6시 7시쯤 돌아갔던지라 보지 못했던 펍 느낌의 하이퍼로 전환되는 시간까지 있었네요. 술을 마시지 않으니 하이퍼까지 즐기진 못했지만, 하이퍼로 넘어가는 타임은 처음 겪어봤습니다. 모든 메이드가 메이도리민 주제가에 맞춰 춤을 추는데 아직 불이 남아있는 야광봉을 건네주니 좋아하더군요.

 

깔끔하다.

 

드림타임 없이 깔끔하게 놀다 하이퍼가 시작된 시간에 체키를 받아 나왔습니다.

 

16,310엔. 한마디로 좆같던 기분 많이 풀렸습니다. 다음날에는 이벤트가 있다고 합니다. 이벤트가 있는 날엔 처음 방문하게 되는데, 대기가 있다고 하네요.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텐진의 밤거리를 거닐어 봅니다.

 

텐진의 밤거리

 

토요일. 텐진의 밤거리입니다.

 

삼삼오오 모여 불타는 토요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카스강을 지나 하카타까지 걸어가 보려 합니다.

 

애플스토어

 

애플스토어도 아직 문을 닫지 않았네요. 기기를 시연해 보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서울의 애플스토어보다 후쿠오카의 애플스토어가 훨씬 가깝다고 합니다.

 

돈키호테

 

동키호테를 지나 쭉 걸어갑니다.

 

나카스강 방향으로 말이죠.

 

나카스

 

나카스 일대. 밤에 꾸준히 문화행사가 있나 봅니다.

 

2023년 8월에 이 광장에서 공연을 보고 야식을 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2023.09.1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4)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1일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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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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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흔적

 

9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라 공연은 다 끝난 듯 보였습니다.

 

나카스강

 

나카스강과 후쿠오카의 야경입니다.

 

좌측의 포장마차 거리엔 역시 대기 중인 인파로 가득하네요. 대기중인 인파를 뚫고 포장마차 거리로 들어가 봅니다.

 

포장마차 거리

 

술을 마시지 않고 체중관리 한다고 야식도 잘하지 않으니 뭐 그림의 떡입니다.

 

그냥 쭉 둘러보고 넘어갑니다.

 

캐널시티로

 

걸어가는 길에 캐널시티가 보이네요. 오랜만에 캐널시티에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2015년에 캐널시티에 있는 후쿠오카 워싱턴 호텔에서 숙박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들어간 기록이 없네요. 약 9년 만에 방문하는 캐널시티입니다.

 

 

큐슈 여행 이야기 (6) 캐널시티 후쿠오카 워싱턴 호텔, 캐널시티 구경

2015/04/2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 인천 국제공항 ~ 후쿠오카 국제공항2015/04/2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2) 다자이후 가는 길, 다자이후 텐만구 -12015/

www.tisdory.com

 

 

여전히 그대로

 

시간이 늦은지라 대부분의 상점들은 문을 닫았거나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분수쇼는 진행되는지라 캐널시티 안에 사람들이 좀 있네요.

 

건담 스크램블 인 후쿠오카

 

2500인치 크기의 유리창이 스크린으로 변했습니다.

 

유리창 스크린을 배경으로 '건담 스크램블 인 후쿠오카(GUNDAM SCRAMBLE in FUKUOKA)'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중후반부에 직접 관람객들이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고 하니 쭉 구경하기로 합니다.

 

모두 스마트폰을 꺼내서 전투 준비!

 

모두 스마트폰을 꺼내서 전투 준비!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표시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투에 참여하는 대신 처음부터 끝까지 동영상을 촬영하더군요. 저는 드문드문 사진만 찍고 있었던지라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https://gundamscramble.com/

 

GUNDAM SCRAMBLE IN FUKUOKA

 

gundamscramble.com

 

QR코드를 찍으면 이런 페이지가 나옵니다. 이 페이지에 들어가서 조작법을 숙지하고 열심히 광클하면 됩니다.

 

준비

 

화면을 미친듯이 터치하여 에너지를 보내야 합니다.

 

그렇게 보내진 에너지로 전투를 펼치는데, 전투가 끝나면 나의 기여도를 볼 수 있습니다.

 

전투 완료

 

전투가 끝나고 피날레 분수가 올라오기 직전인 순간이네요.

 

분수가 올라오며 결과가 분수 뒷편의 2500인치 유리 스크린과 핸드폰에 동시에 표시됩니다. 

 

 

이겼습니다. 열심히 눌렀는데 팀 공헌도는 2위네요.

 

아 1위고 2위고 상품은 없습니다.

 

피날레 분수

 

피날레 분수가 올라옵니다.

 

승리의 기쁨을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고 국적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건담 스크램블 인 후쿠오카

 

건담 스크램블 인 후쿠오카(GUNDAM SCRAMBLE in FUKUOKA)

 

상영시간은 매번 변동된다고 합니다. 캐널시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확인하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nalcity.co.jp/korea

 

CANAL CITY HAKATA (한국어판)

해외에서 행차의 고객에게

canalcity.co.jp

 

캐널시티

 

분수쇼도 끝났고, 사람들도 캐널시티를 빠져나갑니다.

 

이미 문을 닫은 상가가 대부분이네요. 저 역시 캐널시티를 빠져나갑니다.

 

캐널시티

 

90년대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 네온사인 간판이 반짝이는 캐널시티입니다.

 

걸어서 호텔로 향합니다. 후쿠오카의 밤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걸어봅니다. 어차피 여행이니 서두를 것도 없습니다. 걷고 또 걷다 보면 호텔이 나오겠지요.

 

건담

 

캐널시티에 건담베이스가 입점해 있으니 한쪽 벽면에 건담도 전시되어 있네요.

 

걷고 또 걸어갑니다. 캐널시티에서 그냥 큰길로 쭉 걸어가면 하카타역이 나옵니다.

 

저 멀리 보이는 하카타역

 

저 멀리 하카타역 건물이 보입니다.

 

알파메일들은 손을 잡고 걸어가고 도태남은 혼자 조용히 걸어갑니다.

 

하카타시티

 

JR 하카타시티,한큐백화점

 

8월에 와서도 마지막날 한큐백화점쪽 2층 테라스에서 택시를 타는 사람들을 멍때리며 보고 왔었죠. 서쪽 출구입니다. 호텔은 동쪽 출구에 있으니 그냥 관통하면 되겠습니다.

 

벤츠

 

신형 벤츠 E 클래스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망둥어같은 디자인. 호불호가 갈리긴 합니다만, 맨 똥차랑 조기폐차 하려는 포터나 주워오는 거지 도태남과는 어울리지 않는 차량입니다.

 

하카타역 관통

 

하카타역을 관통하여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아침에 일하고 점심에 공항으로 이동하고 저녁은 메이드카페에서 달렸던 참 길고 길었던 하루를 보냈습니다. 3부에서 2일차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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