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자동차세 총액의 10%를 감면해 주던 자동차세 연납의 할인율이 점차 줄고 있어 메리트가 점점 떨어지는지라 차령 30년이 넘었어도 상대적으로 배기량이 높아 차령경감률이 50% 임에도 20만 원대 중반을 납부해야 하는 갤로퍼와 4만 원 수준의 큰 부담이 없는 티코정도만 연납으로 자동차세를 납부했었는데, 1월에 납부하지 않았거나 납부기간 이후 이전했던 나머지 차량들의 자동차세 고지서가 날아왔습니다.
물론 우편 대신 위택스 전자사서함으로 고지서를 받는지라 약간의 할인은 있는데, 미미한 수준이고요.
6월 30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납부기한은 7월 1일 월요일까지입니다.
자동차세 고지서
자동차세 고지서가 날아왔습니다.
비영업용 소형트럭의 자동차세는 년 28,500원. 더블캡은 중간에 매각하여 19,410원. 칠성사이다 포터 역시 1월 중순에 가져왔기에 온전히 28,500원을 납부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환경개선부담금은 각 3월과 9월에 부과된다고 합니다. 유로 4 이하 경유차는 적폐 취급을 당하기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물론 저감조치를 마쳤어도 한시적으로 납부를 면제해 줄 뿐 약 3년의 기간이 지나면 하라는 대로 저감조치를 마쳤지만 또 환경개선부담금을 내야 합니다. 그렇게 경유차를 미세먼지의 주범이자 환경적폐로 낙인찍고 운행제한과 조기폐차로 사실상 씨를 말려버려서 약 10여 년 뒤면 환경개선부담금을 내는 차도 거의 사라지라라 생각됩니다.
전기차 세금
그리고 온전히 1년 치를 내게 되는 전기차의 세금입니다.
차령 1년차 1000cc급 경차와 큰 차이가 없는 세금을 납부합니다.
전기차라는 이유로 13만 원에 전자고지 할인액 3,780원이 공제되어 126,220원만 내면 되는군요.
배기량이 188로 적혀있는데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다른 비영업용 승용 전기차나 수소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량의 크기나 배터리의 크기와도 관련 없고 모터의 크기나 모터의 개수와도 관련 없이 기타 차량으로 분류되어 같은 금액이 부과됩니다. 어지간한 1500cc 소형차보다도 저렴합니다.
그러니 부자들 타는 수억원대 고오급 전기차나 이런 서민들 타는 할인폭탄 미국산 대우 전기차나 배달용으로 타는 초소형 전기차나 같은 돈을 내게 됩니다. 저도 전기차를 타긴 합니다만, 내연기관 차량을 운용하는 사람 입장에선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세제개편 이야기도 요즘 슬슬 나오고 있던데 단순히 출고가만을 가지고 자동차세를 산정한다면 장기적으론 자동차세의 꾸준한 인상이 뻔하기에 합리적인 개선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용했던 물건인데 상태가 나쁘지 않아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쇼바 나름대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대우정밀공업
대우정밀공업. 현 S&T 모티브에서 생산한 물건입니다.
품번은 41602A-78B01.
예전에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보고 이건 대우차가 아니라고 발광하는 쉐슬람들에게 자칭 미제 고오급 최첨단 전기차인 CHEVROLET BOLT에도 대우시절부터 대우차에 쇼바를 납품해 온 S&T 모티브의 국산 쇼바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얘기하며 이게 왜 대우차가 아니냐고 언급했었죠. 방산업체인 대우정밀공업에서 이렇게 자동차 부품인 쇽업쇼바나 무선리모컨도 생산했었습니다.
현재는 기술제휴 관계가 청산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독일 보게(BOGE)사의 라이선스를 받아 만들어진 쇼바입니다. 이 당시 대우차 쇽업쇼바들 중 노란 보게 마크가 찍혀있는 물건도 있었고, 이렇게 보게 라이선스를 받았다는 표시가 있는 물건들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지금 나오는 쇼바들에선 보게 로고가 사라졌습니다.
범퍼는 다 반출
범퍼나 휀다같은 외장부품들은 다 옛 부엌 자리로 방출입니다.
민자범퍼 앞뒤 한 조. 슈퍼범퍼 앞뒤 한 조. 두 쌍이 있습니다만, 구하기 어려운 범퍼는 언제라도 매물이 있으면 구해서 쟁여둬야 합니다. 아 물론 5~6조 이상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다음 여행용 파우치 세트
옛 다음 로고가 선명합니다.
2010년 3월로 기억합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본사가 제주도에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고, 당시 한남동 일신빌딩에 서울사무소가 있었습니다.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로는 판교 카카오 사무실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당시 그곳에 가서 받아왔던 기념품입니다.
이젠 2010년 포스팅까지 들춰보게 만드네요.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 로고가 지금과 같은 형태로 변경되었던지라 나름 유물이라 생각하고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당시 티스토리 간담회에 참여하셨던 분들 중 지금껏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때의 인연으로 지금도 간간히 연락하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대부분 티스토리 블로그는 접으셨지요.ㅠㅠ
장롱 속에도 부품이 가득
장롱 속에도 부품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일단 이것들도 다 빼놓습니다. 정작 다 빼놓고 보니 장롱에 다시 넣어놓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다시 정리하던지 해야죠.
장농 위에도 가득
장롱 위에도 부품박스가 가득합니다.
일단 장농 위에 낚싯대나 다른 잡동사니를 올려놓으라고 하니 다 치웠습니다.
유물발굴
작은 상자가 있어 열어보니 사진들이 있네요.
할머니께서 모아둔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사진관에서 인화 후 주던 종이봉투에 미쓰비시 필름 홍보문구가 보입니다.
서부칼라현상소
중앙예식장 중앙사진관 서부칼라현상소 모두 현재는 폐업했습니다.
당시엔 전화번호도 간단했네요. 중앙예식장의 전화번호는 527번. 서부칼라현상소의 전화번호는 4334번. 정확한 시기는 몰라도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일 겁니다.
정리완료
그렇게 딴짓도 해가며 약 3시간 30분 동안 청소하고 정리한 결과물입니다.
중구난방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비슷한 부위의 부품들끼리 몰아놨습니다. 다만, 이미 구석에 넣었는데 허브 같은 건 나오고 또 나오고 계속 나와서 위에 올려놓았네요. 이전에는 필요한 부품이 있어도 한참 뒤져서 찾아냈습니다만 이젠 그래도 쉽게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긴 외장부품들
반대편으로는 등화류나 몰딩 글라스런 고무 같은 외장부품들을 쌓아놓았습니다.
장롱 빈칸에 넣어도 상관없을법한 물건들은 다시 넣어두려고 합니다. 라이트 후미등 후진등 번호판등을 비롯한 등화류와 몰딩이나 카울 및 고무류 같은 물건들이 저기 다 모여있습니다.
부피카 큰 부품들
부피가 큰 범퍼나 휀다 연료통 루프몰딩은 죄다 옛 부엌으로 몰아놨네요.
차고에 넣어둔 범퍼 임팩바같은 물건들도 다 이쪽으로 옮기던지 해야겠습니다. 정리를 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몇 년을 그 상태로 놔뒀던 부품들을 정리하니 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