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올드카 목격담'에 해당되는 글 1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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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서해안고속도로를 지나다 발견한 갤로퍼 숏바디 오토매틱 차량입니다. 정권에 의해 적폐로 규정되어 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운행에 제약을 받는 노후경유차입니다만, 중국의 전력난으로 공장 가동이 줄어서 그런지 올해는 별다른 저감조치 없이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중국몽을 함께 한다며 어디까지나 국내 요인이라며 환경적폐 노후경유차와 화력발전소를 청산하고 중국산 태양광 패널로 전 국토를 덮어야만 한다는 대통령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더 독한 맛을 내고 계신 분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입니다만, 일단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적폐몰이는 하지 않을지 몰라도 이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이전에도 같은 갤로퍼 숏바디 승용형 차량을 자주 언급했었죠.

 

 

1993 현대정공 갤로퍼 숏바디 승용 (1993 HYUNDAI GALLOPER)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당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견한 옛 지역번호판이 그대로 보존된 갤로퍼1 숏바디 승용모델입니다. 번호판부터 차량 상태까지 매우 우수하게 보존되어 있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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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현대정공 갤로퍼 숏바디 터보엑시드 구매대행+등록

결과적으로 내 차는 아닌데 내 차를 사서 등록하고 온 기분이네요. 지난 2018년 가을 울산까지 가서 8만km를 주행한 민트급 갤로퍼를 구입해서 소장하는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새차도 있고 소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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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1992 기아 프라이드 5도어/1993 현대 갤로퍼 숏바디 터보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11월을 마무리 하며 11월에 대전과 충주의 주택가에서 목격했던 차량들의 짧막한 사진들을 모아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물론 개인차고 없이 주택가 골목길에 세워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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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목격했던 차량들과 달리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입니다.

 

1993 HYUNDAI GALLOPER TURBO AUTOMATIC

서울 지역번호판을 부착하고 고속도로를 활보하고 있었습니다.

 

흔히 구형 갤로퍼라 부르는 초기형 차량을 상징하는 원형 헤드램프와 청색 스페어커버입니다. 초기형도 극초기형과 93년식이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만, 94년 9월에 출시된 뉴갤로퍼부터 사각 헤드램프에 스페어 커버의 디자인도 밝은 컬러로 변경되었지요.

 

무엇보다도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등록된 노후경유차의 씨가 말랐는데, 중간에 지역이 변경되었을지 주인이 바뀌었을지는 몰라도 96년 이후 발급된 서울 지역번호판을 부착하고 있었습니다. 서울41은 은평구에서 발급된 번호판이네요.

 

잘 달린다.

상태는 그럭저럭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93년 11월에 최초등록된 차량입니다. 휠에 분진도 끼어있고, 여기저기 긁힌 부분도 보이지만 30년 가까운 차생을 서울에서 보냈기에 육안상으로 보이는 보식이나 크게 파손된 부분은 없었습니다. 투톤에 가니쉬가 붙어있어 슈퍼엑시드(EXCEED S)가 아닌가 했더니 전문가께서 자동변속기 모델이 출시되자마자 구입하여 등록한 차량이고, 그 시절 슈퍼엑시드는 너무 비싸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량을 구입하여 투톤 도색을 했던 것이 유행이라고 얘기하더군요.

 

위에서 목격했던 차량들처럼 본래는 단색의 차량이라고 합니다.

 

무언가와 비빈 흔적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갑니다. 문짝에는 무언가와 비빈 흔적이 있고, 뒤 가니쉬는 깨졌습니다.

 

칠이 벗겨진 모습을 보니 확실히 투톤 도색인게 티가 나네요. 그레이스와 포터에도 적용되었던 D4BF 85마력 터보엔진이 적용되었던 차량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많이 답답한 출력인데, 그 당시에는 터보차저와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하나의 자랑거리였습니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먼저 떠난다.

그렇게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먼저 길을 떠납니다.

 

전조등과 미등이 켜져있습니다. 특유의 철제 보조범퍼도 그대로 붙어있습니다. 구형 갤로퍼는 사실상 한국생산 파제로인지라 리스토어 복원이라 쓰고 빈티지룩 튜닝이라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신형 모델을 구입하여 구형 개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일제 불매하자고 선동하던 대통령 이하 정치인들과 그 정당을 깨어있고 정의롭다고 지지하면서 오히려 80년대 일본차 스타일을 동경하며 따라 만들지 못해 안달인 사람들이 참 많은 아이러니지요.

 

여튼 부디 적폐청산 당하지 않고, 오랜 세월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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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그동안 잠시 보고 지나쳤던 차량들의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올드카 목격담에 올라오기는 뭐한 년식인 2001년 등록된 차량이지만, 그래도 요즘은 꽤 보기 힘들어진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다이너스티와 근래 주인이 바꼈다고 들었던 알토개조 티코입니다. 두대 다 짧게 보고 지나갔던 차량인지라 몰아서 간단히 포스팅으로 남겨보기로 합시다.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다이너스티

신호대기중 마주쳤던 '충남45'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다이너스티입니다.

 

'충남45'는 당진. '라'는 2001년 발급되었던 대역입니다. 역시 01년식. 1인신조 차량이네요. 사실상 녹색 전국번호판도 보기 어려워진 시점에서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차량을 보는 일도 꽤 어려워졌습니다. 대략 5~6년 전만 하더라도 그럭저럭 보이던 구형도 아니고 2003년까지 발급된 두자리 전국번호판도 세월이 흐르니 점점 사라지더군요.

 

차량 상태도 깔끔했고, 번호판 상태도 깔끔했습니다. 비록 가는 방향이 달라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지역번호판과 함께 오랜 세월 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알토 웍스(ALTO WORKS) 아니 티코

다음은 CL11 알토 웍스(ALTO WORKS) 스타일로 개조된 티코입니다.

 

이 차 모임에서 보고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대구에 계셨던 차주분이 만들어서 꽤 오래 타고 다니시다가 올해 초에 매각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거기서 또 다른곳으로 팔려갔다더니 서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목격했습니다. 물론 검사를 위해서는 모두 원상복구를 해야만 하고, 개성있는 외관과는 달리 관리가 꽤 까다롭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일본에서 3세대 알토 웍스의 범퍼와 휀다 앞판넬 본넷을 들여와 알토개조를 하고 다니는 차량들이 몇 있습니다. 거기에 계기판도 RPM이 적용된 알토용으로 바꿔주고요. 그러한 알토 킷트가 중고 매물로 올라오는 일도 종종 있었고 저 역시 마음같아서는 고성능 알토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고 싶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그냥 꿈만 꿨었지요.

 

알토용 바디킷과 범퍼. 스포일러. 중국산 클리어타입 테일램프.

티코입니다만, 티코처럼 보이지 않는 그런 티코입니다.

 

사실 알토 웍스는 3도어 모델만 생산되었지만 사이드 바디킷과 범퍼. 그리고 스포일러까지 달려있으니 인상이 달라져 티코지만 티코처럼 보이지 않지요. 한때 공동구매까지 했었던 중국산 클리어타입 테일램프도 잘 부착되어 있습니다.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진짜 알토라고 생각하고 속을법한 비주얼입니다.

 

꽤 공들여서 만들었고 꽤 오래 타셨던 차량인데, 짧은 시기에 주인이 여러차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괜시리 걱정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새 주인 만나서 예상치 못한 주차장에서 이 차량을 목격했네요. 애초에 관리도 잘 됐던 차량이고 상태도 좋으니 부디 오랜 세월 새 주인과 함께 잘 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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