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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 검정색 젠트라 3도어가 있다는 얘기는 이전에 들었는데 실제로 보기는 처음입니다.

 

칼로스 3도어 포함해서 1000대 이하로 판매되었던 매우 귀한 차량입니다. 일반적인 5도어 해치백과 큰 차이가 없어 측면을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3도어인지 5도어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주말 지나던 길에 세워진 검정색 3도어 오토 차량을 보고 친구와 함께 앞뒤로 세워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GMDAT GENTRA X 1.6 3DR

검정색 3도어 차량 앞뒤로 빨간색과 파란색 젠트라X 3도어를 주차합니다.

 

빨검파 젠트라가 3도어가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사실상 코로나로 동호회 모임도 없는 상황에서 두대 이상의 젠트라X를 나란히 세워보기는 처음이네요. 5도어랑도 같이 세워본 적 없습니다. 마치 간소한 벙개에 나온 기분도 드네요.

 

셋 다 대우마크에 순정 15인치 휠

모두 대우엠블럼에 GENTRA X 레터링과 CDX16 레터링이 붙어있습니다.

휠도 15인치 순정 알루미늄휠로 동일하네요.

 

색만 다르고 다른건 다 똑같습니다. 자세히 따지고 보자면 조금은 다를지 모르겠지만요. 

 

범퍼 긁힌거 말곤 준수하다.

검정색 젠트라 3도어의 상태는 그럭저럭 준수했습니다.

범퍼가 좀 긁힌거 말곤 딱히 큰 흠집도 없네요.

 

이전 차주중에 누군가가 동호회 활동을 했었는지 숏안테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뒤에 타고 내리기 불편한 3도어를 어느정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출고하지도 중고로 구입하지도 않았을테니 말이죠. 지금 이 차를 타는 차주분은 매우 귀한 차량이라는 사실을 알고 구입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초등록은 08년 3월이네요. 빨간차와 파란차는 08년 6월에 대량으로 찍어내던 시절 생산된 차량인데 09년형 출시와 함께 칼로스 3도어가 젠트라로 페이스리프트를 막 거치던 생산 초기에 나온 차량으로 보입니다.

 

오토다.

오토네요. 오토에 썬루프까지 있습니다.

 

핸들리모콘은 없는것으로 보아 ABS가 존재한다면 제 차와 변속기만 다르고 동일한 옵션이 선택된 차량입니다. ABS 적용 여부는 본넷을 열어 모듈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는 이상 확인이 어렵습니다. 차주분이 계셔 본넷을 열어달라 부탁이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이면 모를까 지금 이 상태로는 확인이 불가합니다.

 

뒷문이 없는 3도어

같은 차를 타는 입장에서 딱히 특별하게 느껴지는건 없었습니다.

 

애초에 차량 개체수가 매우 적어 같은 차를 목격하는 일 자체가 행운처럼 느껴집니다. 얼마 팔리지 않았지만, 그 중 폐차되거나 수출길에 오른 차량들도 있어 실제 돌아다니는 차량은 칼로스와 젠트라를 모두 포함한 3도어 차량의 판매대수에서 약 절반 수준만 남아있지 않나 싶습니다.

 

1년에 서너대 수준의 매물이 나오긴 합니다만, 금방 판매됩니다.

 

짧은 만남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이동합니다.

차량의 위치가 자주 바뀌는것으로 보아 매일같이 운행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차주분을 뵙고싶어집니다. 남들은 일개 대우 똥차에 무슨 의미부여를 하냐 하며 정작 구입조차 할 수 없는 수억원을 호가하는 비싼 차량들에만 관심을 가집니다만 저는 애초에 서민인지라 비싼차에는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그런 차들도 일을 하며 자주 접하고 타게되니 좆문가급 견해를 가지고 설명해줄 수준은 됩니다만, 이런 대중적이고 편한 차가 좋습니다.

 

성능이 월등하게 뛰어난 차도 아니고 그저 해치백에 문짝만 세개 달린 얼마 팔리지 않아 귀한 차량입니다만, 그저 우연히 동지를 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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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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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 약 5개월만에 처음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

 

2021.02.04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10204 디 올 뉴 투싼(NX4) 1.6 터보 출고

 

210204 디 올 뉴 투싼(NX4) 1.6 터보 출고

2020년 11월 26일 오전 계약 이후 2개월하고 9일이 지났네요. 정확히 71일만에 출고된 차량의 실물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11/27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디 올 뉴 투싼(NX4) 1.6T 계약. 디

www.tisdory.com

 

이제 겨우 2,200km를 넘긴 상태인지라 딱히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입니다만, 불스원에서 지인에게 엔진오일을 선물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엔진오일로 교체했습니다. 이전에 체어맨이 있던 시절에도 주행거리가 많지 않아 1년주기로 엔진오일을 교체했지요. 아마 투싼도 지금 교체하고 내년쯤에나 엔진오일을 교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판시절에 단차문제로 내포현대서비스에 들어갔던 일을 제외하면 정식 등록 이후 처음으로 정비소에 입고합니다. 뭐 준비물이라고 해봐야 차량 안에 비치된 자동차등록증을 들고 사무실에 가서 접수해주면 됩니다.

 

블루핸즈 신평점

가까운 블루핸즈 신평점에 도착했습니다.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왔다고 하니 얼마나 탔냐고 물어보시네요. 약 2200km 탔다고 하니 나중에 교체해도 된다고 합니다만, 꼭 교체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엔진오일을 교체합니다. 에어크리너는 뭐 교체하기 아까우니 그대로 사용하고 오일필터와 엔진오일 교체작업만 진행하기로 합니다.

 

 

드레인 방식으로 배출되는 기존 엔진오일.

기존 엔진오일을 배출합니다.

 

생전 처음으로 투싼 하체 구경도 해보고, 엔진오일 교체 과정을 지켜봅니다. 이제 겨우 2200km 탄 신차 하체에 묻은건 약간의 물때 말곤 없습니다. 따로 문제될법한 부분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나저나 신차가 나오면 나올수록 언더커버가 점점 더 크고 꼼꼼해지는 느낌이라 뜯어내는것도 일이네요. 삼각떼 언더커버보다 더 크고 커버를 내리기 위해 제거해야만 하는 핀도 많아보입니다. 드레인 코크를 풀어 기존 엔진오일을 배출해내는데 주행거리 대비 색이 좀 진하네요.

 

요즘차들은 딱히 첫 엔진오일을 일찍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엔진오일은 자주 갈아줘서 나쁠 건 없습니다. 삼각떼도 그랬고 심지어 3개월짜리 시승차로 받았던 더뉴스파크도 제가 받아서 타면서 2~3000km정도 타고 교체해줬습니다.

 

새 엔진오일 주입

불스원에서 판매하는 365 PROJECT EVERYDAY 5W30 엔진오일입니다.

 

1년 15,000km 주기 교체를 권장하는 롱라이프 엔진오일인데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첨가제 배합 비율을 달리하여 EVERYDAY와 WEEKEND 두 종류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브리데이는 시내주행용. 위켄드는 고속주행용이라 합니다만, 위켄드로 응모하려다가 주로 단거리 운행이 많기에 에브리데이로 받아 주입했습니다.

 

현대에서 권장하는 투싼의 엔진오일 점도는 0W20. 권장규격보다 점도가 조금 높긴 합니다만, 차주 취향에 따라 엔진오일 점도에 대한 선택은 항상 달라지기니 상관 없고 성분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스마트스트림 1.6G T-GDi 엔진이 요구하는 API SP 규격을 충족하는지라 믿고 넣어보기로 합니다.

 

오일을 탈탈 털어넣는다.

분명 규격을 4.8리터라 적어 냈는데... 1리터 네통이 와서 그냥 탈탈 털어넣었습니다.

 

그렇다고 크게 부족하지는 않더군요. 딥스틱을 넣었다 빼 엔진오일의 레벨을 확인하니 F와 L 사이 약 40% 지점에 찍힙니다. 선물하라고 증정받은 오일이고 막상 당장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운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니 그냥 1년 잘 타기로 합시다.

 

병신들은 모르면 제발 좀 아가리 쳐닫아라

이거 저격하려고 5개월을 기다렸는데, 해당 이용자가 트윗청소기로 이전 트윗을 지워버렸네요.

예상대로 남들 안하는 행위를 하니 좆문가 아니 차알못한테 이런 소리까지 듣습니다.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고 합법입니다. 불법이면 대놓고 번호판 하나 안가리고 블로그에 올리겠습니까? 합법이니까 올리죠.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자랑만 하고 정작 신차에 두자리 번호판을 달기 위해 검색으로 유입되는 사람들에게 정보제공조차 하지 않는 인간들도 꼴보기 싫어서 차량 등록과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분께 상세히 공개해드렸습니다. 그리고 공개된 업무용 전화로 번호판 관련된 문의를 주는것도 싫은 내색 하나 안하고 다 도와드린 사람입니다. 사실 글만 제대로 보면 다 쉽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여튼 지난 2월에 투싼에 323232 번호판을 달고 트위터에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그걸 다른 사람이 인용한 트윗을 보고 한 차알못이 나와 문제가 없지만 수리를 못한다 평생 비싼 돈 주고 수리해야한다는 개소리를 써놨더군요.

 

이 개소리에 5개월을 참았습니다.

가서 엔진오일이라도 교체하고 내역서라도 보여주려고요.

 

봐라 차알못들아

자 보십시오. 세자리 번호판을 부착하고 출고한 차량과 공임도 오일필터 가격도 동일합니다.

그리고 신차 출고시 받은 블루멤버스 포인트도 사용했습니다. 뭐 비싼돈 주고 정비한다고? ㅋㅋㅋ

 

요즘 사실상 정치사이트가 된 보배드림에도 자동차에는 관심 없는 특정 정당 당원같은 정치병 환자들이 다수 유입되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겠습니다만, 차 번호판이 두자리라고 전혀 수리비가 비싸거나 수리를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여튼 투싼의 첫 엔진오일 교체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내년 여름즈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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