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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1차로에서 그냥 들이밀고도 왜 자기 앞에 갑자기 끼어드느냐던 20대 여자가 타던 올 뉴 모닝.

 

 

240826 볼트EV 회전교차로 충돌사고 + 진행상황

억까의 아이콘이자 재수라곤 1도 찾아보기 어려운 도태인생입니다.작년이 그렇게 힘들었는데 올해는 여름도 채 지나지 않았으나 그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군요. 7월 사고도 아직 처리가 끝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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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 쉐보레 대전 직영서비스센터 입고 + 사고대차 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사고 이후 한 주간 정신도 없고 스트레스를 받아 포스팅을 이어나가지 못했습니다만, 사고 당일에 쉐보레 대전 직영서비스센터에 입고시켰습니다.   240826 볼트EV 회전교차로 충돌사고 +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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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찮은 건 딱 질색이니까'를 외치며 대인 없이 100%까지 너그럽게 물러나려 했으나, 내 동의도 없이 접수된 대인에 감히 자기가 먼저 병원을 간 것에 토를 달았다며 '기분 나빠 죄'를 시전 하며 끝까지 가자고 했기에 원하는 대로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아 상대가 분심위 접수 했다고 합니다. 대인 합의도 했다네요.

 

8월 26일 오후에 차를 입고시켰고, 9월 초에 경찰서에 사고 접수를 위해 블랙박스 영상의 원본이 필요했기에 대전 서비스센터에 재차 방문했고 대략적인 수리 진행 상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 금방 나오겠네?

 

사고일로부터 약 8일이 지난 시점. 차가 금방 나오겠네? 싶었습니다.

 

범퍼와 휀다 문짝의 도장도 다 끝났고 사실상 대부분의 작업이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만, 이로부터 약 일주일 더 기다린 뒤 차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차를 보고 있으니 나이가 좀 있으신 판금부 직원분이 차를 공장 안에 넣어놓기 위해 오셨습니다.

 

문짝 안에 들어가는 부품 하나가 없어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문짝만 조립되었지 문짝 안에 들어가는 부품이 도착하지 않아 도어트림은 아직 조립되지 않았더군요. 문짝 조립이 끝나면 며칠 내로 출고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쉐슬람들아 한국GM 직영에서 부품 담아오는 박스도 대우마크가 선명하다

 

쉐슬람들이 쉐비거리며 대우차랑은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본질은 대우차가 맞습니다.

무려 GM대우도 아니고 옛 대우자동차 시절 학로고가 찍혀있는 노란 박스에 부품이 들어있네요.

 

쉐슬람들이 자신들이 타는 쉐보레차는 국내생산이어도 튼튼한 미국차라고 주장하며 아직도 물고 빨고 난리를 부립니다만 한국에서 파는 자칭 미제 고오급 쉐보레차의 본질은 대우차입니다. 쉐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가 아니라 대우인데, 대우를 인정하는 순간 자신들이 물고 빠는 국산 쉐보레차들의 정통성이 훼손되니 그렇게 이 악물고 대우를 부정하지요.

 

누구보다도 자신들이 타는 차가 대우차로 불리는 것을 싫어하기에 저는 보란 듯이 '대우 말리부' '대우 트랙스' '대우 트레일블레이저' '대우 스파크' '대우 이쿼녹스' '대우 콜로라도'라고 이 회사 차를 부를 때 꼭 대우를 집어넣어 부릅니다. 미국에서 생산한 차도 같은 마크를 붙인 이상 대우차죠. GM대우 시절에도 수입차에 대우마크 붙여서 팔았었잖아요. 그건 대우차인데 왜 대우에서 마크만 바뀐 '쉐' 붙여서 들여온 차는 대우차가 아닙니까.

 

대우가 개발하고 GM이 인수하여 자칭 미제 고오급차 마크인 쉐보레를 붙여 전 세계에 팔아먹은 칼로스의 구매이력으로 재구매 할인을 받아 구입했고, 대우차를 산다고 생각하고 샀으며, 대우차를 탄다고 생각하고 타고 다니고, 대우시절부터 운영되어 오는 직영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시켰습니다. 그리고 부품을 담아 오는 박스 역시 대우시절부터 사용하던 대우 로고가 선명한데 왜 대우를 부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차는 그럭저럭 잘 맞는다

 

단차는 그럭저럭 잘 맞습니다.

 

도장도 잘 됐고요. 나중에 들은 얘기입니다만, 사이드스텝을 처음엔 잘라서 교환하려 했다는데 판넬이 오는데 시간도 꽤 걸리고 차에 좋을 게 없어서 그냥 판금으로 펴냈다고 합니다. 몇 년 더 타다 가액 떨어진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무조건 전손 나오게 생겼는데 격락손해나 더 받는 것이 이득이긴 합니다만, 뭐 그렇게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차를 보고 돌아온 지 약 6일 뒤에 수리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수리완료

 

정확히 2주 걸렸습니다. 그래도 예상보단 빨리 나왔네요.

 

국산 대우차라도 일주일 안에 끝났을 일이고 현대차나 기아차라면 정비소 입고 후 3일 안에 끝났을 작업이지요. 이런 수입차 같지도 않은 어중간한 미국산 대우차는 부품수급이 용이하고 수리비가 저렴하다는 국산차의 장점도 없고 수입차의 하차감도 없는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자동차입니다. 다음에는 그냥 현대차 사거나 제대로 된 수입차 사던지 해야겠네요.

 

만약에 이 차의 마크가 누가 봐도 수입차였더라면 과연 '기분 나빠 죄'를 시전 했을까 궁금해집니다. 모닝이랑 크기가 비슷한 차를 추리닝 입은 아저씨가 타고 앉아있는데 당연히 무시했겠죠. 적반하장으로 나오곤 사과도 없었는데 상대가 먼저 대인 없이 100% 하자고 하니 분명 만만하게 봤을 겁니다.

 

엠블럼이 누가 봐도 제대로 된 수입차였다? 쫄았겠지요. 이 나라 여성들이 가진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여주다 힘숨찐 미국산 대우차에게 제대로 뒤통수 때려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리가 잘 되었는지 검수를 하는데....

 

휠만 교체함

 

휠만 교체하고 타이어는 그대로네요.

 

타이어는 나가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타이어값이 빠진 견적은요......

 

견적서

 

그나마 납득이 가는 가격대인 부품은 국산입니다.

납득이 가지 않는 부품은 미국이나 멕시코 캐나다산이고요.

 

범퍼를 뜯게 되면 무조건 교체해야 하는 휀다 몰딩만 두 짝에 30입니다. 문짝 웨더스트립도 두 개 하면 30이네요. 운전석 문짝은 76만 1천 원입니다. 부가세가 빠진 가격이고요. 진짜 문짝에 들어가는 부품 가격만으로도 모닝 수리비에 교통비까지 가볍게 뛰어넘습니다.

 

사이드미러가 36만 8900원. EUV는 80만 원대라고 들었는데, EV는 구형과 다르긴 해도 호환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공임 및 총액

 

공임과 도장비 그리고 타이어 탈부착비와 총액이 나와있습니다.

부품대 5,582,200. 기술료 2,536,300. 외주비 20,000. 합계 8,138,500. 부가세 813,850.

 

그래서 부가세가 포함된 총액으로 8,952,350원이 발생했습니다. 수리일부터 1년 이내, 주행거리 2만 km까지 수리한 부분에 대해 추가로 특별보증을 해준다고 하네요. 타이어값이 빠졌으니 타이어값까지 포함된다면 900은 아득히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일단 자차 선처리

 

상대가 '기분 나빠 죄'로 일방과실 인정을 못 하겠다고 합니다.

고로 과실비율이 확정되지 않았으니 자차로 선처리합니다.

 

징합니다. 어차피 나중에 돌려받을 돈이고, 설령 과실이 붙는다 한들 4주짜리 진단이 나온 이상 대인합의금에 격락손해비만 가져다 환입해도 손해는 보지 않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렇게 기분 나빠서 과실을 잡아간다 한들 가해자는 가해자고 그거 몇 푼 제해봐야 보험료 할증에 무조건 인수거부 나올 수준의 금액인데 자기가 볼 이득이 없음에도 바락바락 무덤을 파며 경찰서에 사고 접수를 하게 만드는 모습이 참 피곤하기만 합니다.

 

쉐슬람들아 영수증은 지엠대우다

 

삼성페이 영수증을 확인하니 또 대우를 부정하는 쉐슬람들이 발광할 포인트가 보이는군요.

 

2011년 법인명 변경 이전의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GMDAT)'로 가맹점명이 찍혀 나옵니다. 대우가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자신들의 미제 고오급차를 수리하고 받은 영수증에 대우가 찍혀 나오는 모습을 보고도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대우를 부정하겠죠. 본질은 대우차입니다.

 

그렇게 정비소를 빠져나가려 하는데 휀다 몰딩의 조립이 온전치 않더군요. 다시 판금부로 들어갑니다.

 

판금부 입고

 

다시 판금부로 입고시켰습니다.

 

본넷을 열고 헤라로 휀다 몰딩을 뜯었다 다시 조립합니다. 일단 수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자차 담당자에게 얘기하여 타이어는 나와서 교체하고 따로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타이어값까지 모두 처리되어야 총액이 나오겠지요. 렌트비까지 포함된다면 아마 1100 정도의 견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타는 대우 전기차

 

그렇게 2주간 테슬라를 타고 다녔으니 오랜만에 탄 대우 전기차가 적응이 되지 않더군요.

 

그렇게 차를 타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대차로 탔던 테슬라는 그 자리에서 반납했고요. 2주간 1800km를 탔다고 합니다. 이 수리비면 분명 5~6년 차 즈음에 사고가 발생한다면 전손처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번호판 때문에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차량인데 동력계나 배터리 관련 부품을 건들지 않아도 이런 수리비가 나오는 모습을 보니 오래 탈 것이라는 기대조차 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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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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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도태남이라 폐지를 줍고 다니는 칠성사이다 포터의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부터 브레이크를 잡으면 간헐적으로 페달이 푹 들어가며 무언가가 탁탁 걸리고 요란한 소리가 납니다. 분명 무언가가 잘못되었습니다만, 시간이 없어 그냥 타고 다니던 어느 토요일 오후. 근처에서 폐지를 싣고 지나가던 길에 차가 없어 한산하던 포터 봉고 전문 카센터인 유림모터스에서 바로 수리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토요일 오후라 부품집들이 문을 닫아 작업이 될까 싶었습니다만, 역시나 포터 봉고를 주로 만지던 카센터답게 리데나 씰 같은 부속까지 다 구석에서 튀어나와서 바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포터 전문 유림모터스

 
요즘은 고정 포터가 많이 줄어서 승용차가 더 많이 들어온다는 유림모터스.
일요일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영업을 한다고 하십니다.
 
근처 현대제철 협력업체에서 운용하는 포터나 봉고 같은 1톤 트럭들이 주요 고객이었습니다만, 요즘은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이날은 카센터 출입구 양쪽으로 오수관 매설 공사가 진행되며 길을 막았기에 오후까지 손님을 하나도 받지 못했고 길이 양쪽으로 다 막혀버려 퇴근도 못했다고 합니다. 손님차는 좀 넣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오수관을 매립하는 현장 옆의 좁은 틈으로 포터가 들어왔습니다. 제가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손님이었습니다.
 

 

작업 진행

 
대충 시운전을 거치고 드럼 속 슈라이닝이 깨졌다고 하시는군요.
 
일단 우측부터 매우 능숙하게 휠캡을 탈거하고 너트를 풀고 휠타이어를 분리하며 빠른 작업이 진행됩니다. 어느 카센터를 가더라도 수입차나 고급차를 전문적으로 만지는 곳이 아닌 이상 최소 하루에 한 대 이상은 입고되는 흔하디 흔한 차가 1톤 트럭이니 다들 능숙하게 하실 겁니다.
 

휠타이어 탈거

 
내년에 조기폐차라 쓰고 적폐청산이라 읽는 행위를 할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뭐 그냥 타려고 합니다. 이 가격에 이 상태 이상의 포터를 다시 구하기 상당히 어렵거든요.
 
수리비나 주유비를 제외하고 이제 차값의 80% 수준을 종이를 주워 충당했습니다. 아마 올해 안에 고물을 주워 판매한 돈으로 차값은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덤으로 폐지 줍기 다이어트로 20kg 정도 체중감량에도 성공했고요. 여러모로 돈 도 벌어주고 살도 빼게 만들어준 효자 같은 차량입니다.
 

비품 슈라이닝

 
상신 하이큐 브레이크 슈 라이닝입니다.
 
상신브레이크의 고급형 라인업은 하드론, 보급형 라인업은 하이큐 브랜드로 판매됩니다. 예전에 스파크를 타던 시절에 하이큐 브레이크 패드를 써봤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가진 않더군요. 드럼 브레이크의 슈 라이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디스크 브레이크의 패드로 하이큐는 그닥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샤프트까지 분리된 상황

 
쩔어붙어 볼트가 잘 풀리지 않던 샤프트까지 분리하고 오일씰과 허브베어링도 분리합니다.
 
리데나가 터지지 않아 다행스럽게도 구리스가 데후오일과 섞여 녹아버리지 않고 잘 살아있네요. 나름 복잡한 과정을 거친 뒤 드럼을 뜯어봅니다.
 

분진만 가득

 
작업장 바닥에 분진이 없지는 않았지만, 드럼 안에서 꽤 많은 분진이 나왔습니다.
 
이전에 한 번 교체했던 것 같다고 하네요. 라이닝이 깨져서 드럼을 조금 갉아먹긴 했습니다만 우측은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이전 차주가 언제 뜯었는지 모르지만 뜯기는 뜯었는데.. 이후 드럼 속에 쌓여있던 분진이 가득합니다.
 
뭐 분진이 많은 것을 제외하면 실린더도 멀쩡하고 라이닝도 적당히 남아있습니다. 반대편으로 넘어갑니다.
 

반대편이 원인

 
반대편 드럼을 뜯으니 깨진 라이닝 조각이 나옵니다.
 
더 볼 것도 없었습니다. 아 좌측의 경우 리데나가 터져서 디퍼런셜 오일이 구리스와 섞여버렸더군요. 작업장 한편에서 신품 오일씰을 비롯한 소모품들과 구리스를 들고 나옵니다. 포터 관련 자주 뜯는 소모품은 어지간해서 다 보유하고 계신 듯합니다.
 

라이닝 상태

 
확연히 차이가 느껴집니다. 라이닝이 다 깨져 도망갔네요.
 
그러니 드럼 속에서 굴러다니던 라이닝 조각으로 인해 나는 소리와 라이닝이 없어 페달이 푹 들어갔겠죠. 대충 원인을 파악했으니 바로 옆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드럼은 비품을 사서 교체하려 했으나 폐지나 줍는 거지 도태남의 포터인지라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양쪽 슈 라이닝을 교체하고 베어링에 구리스나 좀 쳐주고 리데나 씰을 교체한 뒤 다시 조립하는 방식이었겠죠.
 

작업완료

 
밥을 먹고 오니 작업이 거의 다 끝났더군요.
 
마지막으로 휠타이어를 조립하고 있었습니다. 빨리 먹고 오긴 했는데 작업이 다 끝나있었네요.
 

라이닝 조세

 
마지막으로 라이닝 조세작업까지 진행한 뒤 차량을 리프트에서 내려 출고합니다.
 
토요일이라고 더 받은 건지 좀 비싸네요. 19만 원이나 쓰고 왔습니다. 앞으로 폐차 시까지 라이닝을 교체할 일은 없겠죠. 폐차를 하지 않고 앞으로 5~6년 더 굴린다면 몰라도요. 여튼 후륜 쪽으로는 타이어가 다 닳지 않는 이상 돈을 쓸 일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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