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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에 끼울 휠은 아니지만, 저렴한 볼테라 휠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사 온 휠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과도한 옵셋으로 툭 튀어나온 양카 휠의 대표주자(?)이자, 요즘 가장 인기있는 에프터마켓용 휠을 꼽자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물건이죠.


며칠 전 구매해와서 아파트 현관까지 올려두고 옥상까지 들고 올라가기 좀 그래서 현관문 앞에 놔뒀지만, 명절 연휴를 맞아 강제휴무중인 상황이라 옥상에 올려두었네요. 어느정도 기스는 있지만 상태를 감안하더라도 12만원이라는 상당히 쿨한 가격에 올라온 물건입니다.



맨날 15인치 휠만 들다가 17인치 휠을 들고 다니자니 참 무겁네요.


저 포대에 뉴볼테라 스타일 휠이 두짝씩 담겨있습니다. 마치 15인치 휠 세개를 한꺼번에 드는 느낌이랄까요. 15인치도 양손에 하나씩 들고 다니기 참 무거운데.. 17인치는 오죽하겠습니까. 옥상에 가서 물이라도 한번 뿌려주고 일광욕이라도 시켜주기 위해 다락방으로 먼저 올렸습니다.



전 주인분이 관리를 잘 해주셔서 휠 상태가 깔끔하긴 했지만, 그래도 분진이 좀 묻기에 닦아봅니다.


손으로 틈새까지 꼼꼼히 문질러가면서 닦아줍니다만, 검은 휠에 남은 얼룩은 뭐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도 새거 한짝 살 가격에 네짝을 얻어왔는데 이정도는 감수해야죠. 크게 티가 나는 부분도 아니구요.



여튼 일광건조를 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어느정도 살펴보고 가져왔지만, 햇볕 아래에서 한번 더 살펴봅니다.



QC PASSED.


나름 짝퉁 카피휠이긴 하다만 그래도 나름 품질검사는 통과한듯 보입니다. 녹색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VIA JWC 인증을 통과했음을 알리는 표시도 있습니다.


대만제 카피휠들도 일본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인증인 VIA와 JWC 인증을 통과했다는 표시가 붙어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단 튜닝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고, 기준도 더 엄격한 일본의 규격 인증을 받긴 받았으니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은 휠보다는 그래도 믿을만 하겠죠.



뭐 그냥저냥 긁힌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이정도면 뭐 준수하죠.


12만원짜리 치곤 준수하니 그냥 넘어갑니다. 검은부분이야 매직이나 붓펜으로 칠해두면 감쪽같구요.



이번 연휴가 끝나고 아마 휠이 주인분께 전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CD 114.3 5홀. 현대기아차에 맞는 규격입니다. 보통 아반떼 K3 i30급 차량들이 인치업을 위해 17인치 이 휠을 찾더군요. 이 휠이 끼워질 차량 역시 k3입니다. 뭐 여러모로 저렴하게 얻은 물건이고 하니 앞으로도 별 탈 없이 잘 굴러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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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길(송도유원지)에 오르는 차량입니다만. 그동안 구형 모닝 수동변속기 차량은 한번도 타 본적이 없기에 사진을 남겨놓았었네요. 2005년 1월 등록. 12만km정도 주행한 LX 기본형 트림의 차량입니다.



생긴건 뭐 일반적인 다른 모닝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05년 1월 최초등록. 그니까 모닝이 경차 혜택을 받기 전에 나온 차량입니다. 비스토 그리고 클릭의 연장선상에 선 차량으로써 비스토 뿐만이 아니라 클릭과도 여러 부품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천장 위의 안테나 폴 같은 경우엔 클릭과 모닝에 들어가는 부품의 품번이 동일합니다.


뉴모닝의 경우 비상등 버튼이 아래로 이동했고 유리 열선버튼이 비상등 자리에 올라 가 있습니다만, 구형 모닝. 말 그대로 초기형 모닝인지라 투박한 디자인의 핸들과 센터페시아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리가 그래도 잘 된 차량이라 클러치는 가볍네요.


티코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제 스파크보단 무겁지 않으니 훨씬 경쾌하게 나갑니다. 뭐 경차들 기어비가 다 그게 그거인 만큼 조금 타이트합니다. 뭐 엔진엔 무리가 가겠다만 비교적 낮은 RPM에서 변속을 하는 스타일인 제 입장에선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스파크나 티코보다 훨씬 더 타이트한 느낌이네요. 


13인치 휠을 장착하고 있는 이 차량은 밟는족족 무섭게 나갑니다. 경차는 경차인지라 속도계상 140km/h 주행시 약 5000rpm 선에서 굴러갑니다. 송도유원지에 들어가니 외국인 바이어들이 꽤나 관심을 보이더니만 수동이라고 얘기하니 다들 절레절레 손을 흔들고 가버립니다.


여튼 흔치 않은 수동차들을 접할 기회가 앞으로도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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