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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에 모두의 마블을 즐기다가 핸드폰을 집어던져 액정이 나간 이후로 카톡게임과는 사실상 담을 쌓고 지내왔다만, 추억의 게임이 리메이크 되어 나왔다고 해서 큰맘먹고 설치를 해 보고 있습니다.


원체 유명한 게임이고 추억을 되살려 볼 겸 소식을 듣고 냅다 설치해봤네요.



원작은 알다시피 일본이고, 엠게임에서 제작되어 국내에 최초 공개되었습니다.


시작화면은 이렇지요. 여러 직업들이 있습니다. 기존의 원작이 성취도를 평가하여 마지막에 누구와 결혼할지와 직업이 결정되는 반면에, 모바일 카카오판은 그렇지 않습니다. 각 직업별 카드를 모으는 방식이더군요. 이 방식에 대해서는 말이 많습니다. 암만 다재다능해도 결말 직업은 정해져있으니 말이죠.


서버점검을 틈타 글을 작성하는 지금은 약 1년정도 키웠네요. 원작에 비해서 초기에 가출하는 비중도 상당히 높습니다.



처음 설치하는 패치도 상당히 많구요. 

전형적인 일본식 눈깔괴물이나, 이래저래 신경을 쓴 듯 보입니다..


기존의 고전게임과는 다르게 얼굴 스타일도 취향에 따라서 만질 수 있습니다. 현실속의 여성보다 2D가 취향이신 분들께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겠지요. 2D는 그저 심심할때 들여다 보기나 하는 저는 그냥 좀 만지다가 포기하고 기본값으로 쭉 진행중입니다..;;



배경이 되는 스토리는 원작과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아버지의 직업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회지도층부터 서민계층까지 다양합니다.



이름 선택도 가능하고, 생일 선택도 가능하지요. 딸도 역시나 설정이 가능합니다.

원작에는 년도도 선택이 가능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년도 선택은 불가능합니다.



집사 큐브가 남성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여성으로 등장합니다.

목소리 음질이 그닥 좋지만은 않습니다. 보이스웨어 쓰는건지 착각이 들 정도...;;



시대가 시대인지라 입체적이지만 무언가 엉성합니다. 핸드폰의 한계일까요...?



이 명대사는 변함이 없습니다. 말투까지도 제대로 구현이 되었습니다.

기타 배경음악도 원작의 음악을 편곡해서 사용했네요. 추억돋습니다..


이후로는 캡쳐 없이 한참 즐겼네요. 잠시동안 느낀 바로는 암만 다재다능해봐야 직업은 결정되어 있다는 점이 최대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일단 간단한 팁 몇개 적어둘게요.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 가출의 빈도가 상당히 잦은편입니다. 


원작 PC판에서는 웬만해서는 가출하는 경우가 드문데 처음부터 가출을 열심히 하더군요. 아버지와의 친밀감을 높게 유지하고 감수성을 적당히 유지해야 가출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망할 딸년이 아버지가 암만 선물해주고 음식 사주고 해도 계속 도망가더니만 이유는 저기에 있었더군요.


몇달 지나면 살쪘다고 우울해하는데 씹고 살 계속 찌워주면 됩니다.


처음부터 다이어트 식단으로 나가면 체력이 줄어서 감당할 수 있는 스트레스의 양이 줄어듭니다. 스트레스 수치가 체력을 넘어서면 그거 치료하거나 스트레스 풀어준다고 골드가 더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최대한 잘 먹이고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아르바이트도 꾸준히 열심히 시켜줘서 체력을 키워주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열심히 먹이고 또 먹여서 142cm에 48kg까지 현재 찌워뒀네요. 60kg 만들어보렵니다.



여튼 오랫만에 카톡게임을 다시 하게 되는군요. 적당히 개선만 된다면 원작의 명성 그 이상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확산성 밀리언 아서'처럼 장기적으로 매니아들이 형성되어 롱런하는 게임이 될 수도 있겠지요. 여튼 엠게임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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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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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수로 5년, 만 4년만에 티스토리 간담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

그동안 티스토리에 요구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거침없이 내 뱉어 보자!


먼저 잡담좀 조금 길게 할게요. 오랫만에 기뻐서 그럽니다..

어엿한 티스토리 5년차 블로거. 나에게는 꿈을 주었고, 미래를 만들어 주었던 터전.





티스토리와의 만남으로 인해 나의 인생은 변화하였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던 티스도리는 이틀 밤을 새서 티스토리 초대장 하나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열심히 블로그를 꾸미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는 어느 게임보다도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보다도 티스토리 블로그가 좋아서 티스토리만 붙잡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티스토리에서 간담회를 한다는게 아닌가.. 냅다 달려갔던게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이 터진 바로 다음날로 기억한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한남동 일신빌딩 5층. 다음 본사는 제주도라고만 알았지 그곳에 사무실이 있을줄은 몰랐다. 내 생전 처음으로 가 보았던 IT기업의 사무실.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멋진 다음 직원분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꼭 저런 사람이 되겠다 다짐했던 티스도리.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니 주변에도 소문이 나게 되었고 당시 고등학교 선생님들께서도 본인의 능력을 높이 인정해주어 진로를 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그 이후 이야기는 생략한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 잡상식을 뽐내고, 잉여력을 뽐 낼 수 있는 자유분방한 그 공간이여... 





티스토리에 하고싶은 말은 많다. 


"사랑해요 감사해요 티스토리" "샨새교 교주님 만만세!" "티스토리 다이스키"


이런 감정적인 말 말고도 참 많다. 그중 몇가지 추리고 추려보자...


1. 오류 및 질문에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정확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웹 고객센터로 질문을 하거나 개선을 요구 할 경우 답변이 아예 오지 않는 경우도 많고, 복사 붙여넣기로 답변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화로 해도 마찬가지죠. 고객센터 상담원이 담당 부서에 요청을 넣어주고 전화로 답변을 해준다고 하는데 다시 전화를 해서 어떻게 해결되었나 물어보지 않는 이상은 거의 전화가 오지 않습니다.


다시 전화를 한다 하더라도 상담원을 통해 담당부서로 요청이 들어가면서 오해가 생기거나 와전이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지요. 일전에 한번 엔지니어분과 원격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약 한시간정도의 시간동안 눈 앞에서 속 시원하게 해답을 들으니 좋더군요.


매번 그렇게 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담당 부서와는 통화를 할 수 없다고 못 박으면서 답변 하나 듣기 힘들고 또 다시 질문하자면 물어보겠다고 하는 고객센터의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일전에 N 포털에 문제로 인해 요청을 넣었던 적이 있었는데 과장급 되는 분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더군요. 그정도까지는 아니여도 단방향적인 요청을 넣는 입장이 아닌 양방향으로 소통이 가능한 체계를 원합니다.




2. 포토업로더의 첨부용량 다시 늘려주세요!


예전에 글쓰기 에디터가 변경되고 포토업로더도 새롭게 변했죠. 그 이후로 사진 첨부 용량에 제한이 걸려버렸지요..ㅠ 이전에는 장수만 제한이 있었지 한번에 올릴 수 있는 용량에는 제한이 없었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티스토리만의 특권을 다시 살려주세요! DSLR로 촬영한 사진 여러장 올리다보면 용량 제한에 걸려버립니다 ㅠㅠ




3. 초보자도 쉽게 적응 할 수 있는 티스토리가 되었으면....


많은 분들께서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초대장 보내주면 블로그만 개설하고 사라지는 분들이 상당히 많지요. "네이버에 비해 투박하다. 어렵다."등등의 이유로 금방 떠나가는 신규 블로거들을 잡기 위해서 입문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주었으면 합니다. 꾸준히 활동하는 블로거가 늘어나야 티스토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회사 입장에서도 나쁠건 없지요.


물론 공지블로그에 도움말이 잘 써있긴 하다만, 오래전 작성된 내용이라 캡쳐 이미지도 지금의 티스토리 UI와는 다른 경우가 다수 존재하고 일단은 딱딱합니다. 한눈에 쉽게 알아보고 정착하는 블로거를 늘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4. '밀어주기'처럼 참신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최근 등장한 밀어주기 서비스가 있지요. 시범서비스 기간이라 직접 사용해보지는 못해서 뭐라 말하긴 힘들다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임은 분명합니다. 이런 좋은 생각 앞으로도 많이 해주시고, 블로거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일들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우리 티스토리 운영진 여러분들께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를 기억해주시다니ㅠㅠㅠㅠ 황송하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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