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341건

반응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효과는 사실상 없던게 되었고, 지난 2007년~2008년 수준의 유가를 다시 보게 생겼습니다. 불과 2년 전인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작과 동시에 유가가 마이너스까지 떨어지고, 경유 기준 8~900원대에 신나게 넣고 다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 유가는 정말 절망처럼 느껴집니다.

 

일주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나오니 약 일주일간 기름값이 꽤 올랐더군요. 뭐 급하게 검사받으러 가야지 하고 트럭도 그렇고 삼각떼도 그렇고 기름을 넣지 않고 다녔습니다만, 진작 채워둘걸 그랬습니다. 오늘 디젤승용차인 삼각떼의 주유를 했는데 난생 처음 가득 주유하니 7만원이라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마카롱 주유기록

1km당 81원씩 붓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7만원에 기름을 가득 채웠습니다.

 

지난 2월 19일에도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았던 주유소에서 주유를 했었는데, 약 보름 뒤 주유시에는 그나마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갔음에도 리터당 50원이나 비싸졌습니다. 이건 약과고 경유 기준 1600원을 넘는 주유소들이 슬슬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유류세 인하 7월말까지 연장…인하폭 확대도 검토"

아울러 국제 유가가 더 가파르게 오를 경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고유가로 인한 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4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20%)

www.joongang.co.kr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까지 연장하고 인하폭을 늘린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아무리 유류세를 내린다고 해도 가파르게 치솟는 국제유가를 따라가기는 버겁게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승용차 운전자들이라면 유류세 인하 소식에 환호하겠지만, 반대로 유가보조금을 지원받은 영업용 자동차 운전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유류세 인하분에 따라 유가보조금도 함께 떨어지기에 그리 달가워하지 않을겁니다. 

 

이러나 저러나 기름값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주유하기가 두렵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당진의 외곽지역에서 목격한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최후기형 티코입니다.

 

항상 서울 지역번호판을 부착한 아토스 터보가 세워져있던 자리에 갑자기 티코가 서있더군요. 여튼 아토스 터보도 지나가며 목격했지만 가까이에서 볼 기회는 없었고, 티코를 보러 녹색 티코를 타고 찾아갔더니 흰색 티코가 그자리에 있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1999 DAEWOO TICO SG A/T

티코에서 바라보는 다른 티코입니다.

 

흰색 슈퍼티코네요. 번호판은 서울 37로 시작하는 지역번호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성북구에서 최초로 발급된 번호판이고, 최초등록은 99년 3월이네요. 마티즈가 한참 판매되던 시기에 티코도 잠시 저가형으로 판매되었는데 여튼 그러한 티코치고는 최후기형에 속하는 차량입니다.

 

1999 DAEWOO TICO SG A/T

올화이트 원톤 컬러에 순정 알루미늄휠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차량 상태는 조금 험하네요. 외판에 녹이 올라오는 부분도 보이고, 여기저기 긁힌 부분도 보입니다. 물론 23년 넘게 생존해있는 차량이고, 주차된 자리가 화물차 주차장이라 아마 화물차를 운행하시는 사장님의 자가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1999 DAEWOO TICO SG A/T

뒤도 마찬가지. 스프레이의 흔적과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98년 11월 출시된 99년형부터 단종시까지 판매되었던 티코 SG입니다. 99년형부터 트림을 간소화하여 밴 기본형(SE) 고급형(SG)으로 나눴습니다. 물론 기본형 SE는 우리가 아는 민자티코. 고급형은 슈퍼티코의 형상을 가지고 있지요. 최후기형 SG를 짧게나마 올드카 목격담에서 다뤘던 기억도 있습니다.

 

 

1995 현대정공 갤로퍼, 1999~2000 대우자동차 티코

이번 올드카 목격담은 지난 금요일에 지나가며 사진 한장 겨우 건진 차량들을 다뤄보려 합니다. 한대는 95년 4월 등록된 옛 지역번호판이 그대로 남아있는 갤로퍼고, 또 한대는 매우 우수한 상태

www.tisdory.com

 

TICO SG

레터링 스티커도 잘 살아있네요.

 

물론 사재기 해두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재 티코의 경우 모든 트림의 스티커가 공급이 중단되어 구하기 어려운 축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제치 그대로 잘 살아있습니다.

 

오토매틱

도어트림도 최후기형 패턴이 맞고 시트는 커버를 씌워놓았습니다.

 

티코 고급형에 에어컨 오토매틱까지 추가하여 아마 풀옵션으로 출고하신듯 보이네요. 서울에서 왔다갔다 하는 차량이 맞는것으로 보이는게 유리 위에는 하이패스 단말기까지 붙어있습니다.

 

단체사진

나란히 차량을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같은 자리에 세워두던 아토스 터보와 주인이 같다면 취향이 저랑 많이 비슷하신 차주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앞으로도 잘 달리고 오래오래 그 모습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