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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볼트 EV와 EUV가 싸다는 글을 보고 대우의 전기차 볼트를 계약했습니다.

기존에 계약했던 GR86은 기약도 없어서 결국 취소했네요.

 

DAEWOO NEW BOLT EV

왜 그간 나라에서 돈도 퍼주고 전용 주차구역도 제공해 주며 특권계층 대우를 받아가며 유지비 싸서 타는 주제에 이상한 선민의식을 가진 가짜 친환경 전기차 차주들과 민원전쟁을 펼치고 다녔던 적폐 디젤차 찬양론자인 제가 그런 천상계 황족이 되겠다는 생각을 갑자기 하게 됐냐면 대우의 전기차 폭탄할인으로 차량 가격만 봐도 정말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보조금이 박한 수도권 기준으로 실구매가 3000만 원을 찍는데, 그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주는 지방에서 2000 중후반대에 살 수 있으니 그 돈이라면 나도 나라에서 돈도 주고 주차장도 퍼주는 그런 황족이 되겠다 결심했습니다. 나라에서 퍼주는 돈을 받고도 4000만 원씩 주고 사는 그런 특권계층의 고급 자동차를 어중간하게 옵션 넣은 아반떼 가격에 살 수 있으니 아무리 그래도 눈이 안 돌아가겠습니까? 

 

이번달 기준으로 볼트 EUV는 콤보할인 300만 원에 추가할인 150만 원까지 가능하고, 볼트 EV의 경우 22년식 재고의 경우 인상 전 가격에 동일한 할인이 적용됩니다.(23년형 대비 300만 원 추가 할인 효과) 늦은 밤 우연히 그런 글을 봤고 다음날 아침 대우차 영업사원에게 전화를 걸어 계약까지 마쳤습니다.

 

고쳐도 또 고장 나는 젠트라에 질려 다시는 대우 승용차 안 산다고 하다가 또 대우차를 계약했습니다.

타타대우도 사봤으니 대우버스만 구입하면 대우자동차 그랜드슬램을 모두 달성합니다.

 

계약 전 총 세 가지 차량을 고민했습니다.

 

22년형 볼트 EV 재고

23년형 볼트 EV

23년형 볼트 EUV

 

EV는 일반적인 볼트. EUV는 약간 더 큰 SUV 느낌의 차량입니다. EV는 테크 패키지를 추가해야 안전사양이 적용되며 EUV는 기본사양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EV의 경우 테크패키지에 스피커나 기타 편의장치가 포함되어 있지만, EUV의 경우 썬루프와 전자식 룸미러와 스피커가 묶여있습니다. 아 참고로 통풍시트는 EUV에서만 기본적용입니다. 순정 내비게이션 옵션이 존재하나 사실상 거의 선택하지 않으니 그 부분은 논외로 칩시다.

 

그리고 하나씩 견적서를 받아 확인했습니다.

 

먼저 22년형 볼트 EV 재고입니다.

 

볼트 EV 22년형 견적서

22년형 볼트의 기본 차량가격은 41,300,000원.

사실상 필수 옵션인 테크 패키지를 추가한 가격은 43,100,000원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는 경남 거창군을 제외하고 그다음으로 많은 지원금을 뿌리는 지역이 동일한 지원금의 충청남도 지자체들입니다. 볼트 EV 기준 보조금은 1298만 원이 책정되네요. 거기에 쉐보레 할부를 이용하면 할인해 주는 콤보할인 300만 원이 할인됩니다.

 

그럼 총 할인금액은 1598만 원. 1600만 원 정도 되네요.

실제 구매 가격은 2712만 원입니다.

 

급속충전 시 약간의 속도 차이 말곤 별다른 차이가 없는 23년형의 차량 가격이 300만 원이 인상되었는데 인상분까지 감안하면 총 할인금액은 1900만 원 정도 됩니다.

 

재고는 견적 당시 흰색 20대 아이스 블루 15대 정도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눈물의 폭탄할인으로 이번달 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다 떨어 버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우 볼트 EV 23년형 견적서

23년형 차량의 견적서입니다.

 

보조금과 할인이 동일하게 들어가는데 차량 가격이 300만 원 비싸네요.

22년식 대비 딱 300 더하면 됩니다. 실제 구매 가격은 3012만 원입니다.

 

볼트 EUV 견적서

볼트 EUV의 견적서입니다.

 

볼트 EV와 동일하게 보조금과 콤보할인이 들어가고 추가할인이 150만 원 더 들어갑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차량 가격은 볼트 EV보다 300만 원 정도 비싼데, EUV에는 테크 패키지에 들어간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니 별다른 옵션 선택 없이 견적을 냈습니다. 그러니 EV와 큰 차이가 없네요.

 

실제 구매 가격은 3042만 원입니다.

 

진짜 큰 차이 없으면 EUV 사는 게 맞습니다. 거기에 선루프와 스피커 전자식 룸미러가 묶인 155만 원짜리 밸류 플러스 옵션을 추가하면 차량 가격은 3197만 원이네요.

 

자. 견적서를 놓고 보니 고민이 됩니다.

 

준중형 세단이나 SUV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최대할인 22년식 볼트 EV를 구매하느냐..

이왕 사는 거 그래도 통풍시트도 기본으로 들어가는 EUV를 사느냐..

 

막상 EUV를 구매한다면 썬루프나 전자식 룸미러는 필요 없어도 스피커 옵션 정도 원하는데 그거 때문에 후회할 거 같고 막상 옵션을 넣고 출고한다면 22년식 EV와 500만 원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데 가성비를 중시하는 도태인생에 가성비 떨어지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아 결국은 22년식 볼트 EV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또 20만 km 이상 타면 딜러도 매입을 꺼리고 감가 팍팍된 애물단지 차량이 되어있을 텐데 몇십만 원 차이도 아니고 수백만 원 차이면 그냥 가장 저렴한 차 사는 게 맞죠.

 

쉐보레 당진대리점

점심으로 추어탕을 먹고 영업소에 와서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그래도 요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쉐보레 영업소에도 활기가 돋는 느낌입니다. 거기에 볼트 할인까지 있으니 영업소에 볼트 할인과 관련된 문의전화도 들어오더군요. 전시장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제외하면 다 미국산 대우차였지만, 다시 국내생산 대우차가 전시장에 많아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대우차 재구매 할인까지 받으니 2692만원

재구매 할인(쉐보레로열티)까지 포함해서 견적을 다시 내니 2692만 원까지 떨어지네요.

 

어디 중국산 초소형 전기차도 아니고 메이저 메이커인 대우의 전기차가 이 가격이면 그냥 가격이 모든 단점을 상쇄한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올해 생산 중단하고 단종된다고요? 그래도 이 가격이면 괜찮습니다. 중고차 가격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말 그대로 극한의 가성비와 가격만 보고 사도 만족스러운 차량입니다.

 

5년 전 전기차 뽕에 들려 볼트 EV를 계약해 놓고 추첨에 떨어져 포기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특별한 할인은 없었고 전기차 구매 보조금만 2000만 원이 나오던 시절이었는데 프리미어에 세이프티 패키지만 적용해서 견적을 냈던 실구매가는 2800만 원선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저렴합니다.

 

 

[잡담] 쉐보레 볼트EV 계약 + 홍성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공고

전기차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2세대 전기차의 등장으로 주행거리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수준으로 늘어났고,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에도 파워큐브(콘센트형 충전기)와 에버온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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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4 홍성군 전기자동차 보조금 대상자 추첨 참관

기다리고 기다리던 9월 14일이 찾아왔습니다. 대우 아니 GM의 전기차 볼트EV를 계약하고 손꼽아 기다려 왔던 날인데, 뭐 결과는 먼저 요약하자면 참담했습니다. 대기자 축에도 끼지 못했네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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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가 아닌 자칭 미제 고오급차 쉐보레 사는데 대우차 구매 기록으로 할인이 된다.

 

그리고 쉐슬람들은 미제 고오급 브랜드 쉐보레는 대우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대우가 개발하고 GM이 전 세계에 쉐보레 마크를 붙여서 팔아먹은 대우의 소형차 칼로스 구매이력으로 20만 원까지 할인받았습니다.

 

93년 대우자판 출범 이후 전산 기록이 남은 차량이라면 다 할인이 된다고 하니 쉐슬람들이 자칭 미제 고급 브랜드와 엮이는 것도 수치로 여기며 엠블럼조차 달아주지 않던 다마스 라보의 구매기록도 고급차와 거리가 먼 국민차 티코와 마티즈의 구매이력도 미제 고급차 재구매 할인이 들어가게 되는겁니다.  

 

사실 전기차 볼트 자체가 한국 GM 주도로 개발되었고, 배터리팩은 한국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되어 조립하던 차량입니다. 사실상 부평공장에서 만들어야 맞았을 차량을 미국에서 만들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쉐슬람들은 미국산 전기차라고 물고 빨고 미국차 만세를 외치기 바쁩니다.

 

저는 당신들이 미제 고오급 브랜드라 생각하는 쉐보레를 단 한 번도 미국차라 생각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캐딜락도 그냥 고급 대우차로 보여요. 정통 미국산 차량인 트래버스 타호 콜도라도 이런 차량들도 그냥 미국생산 대우차라 생각할 뿐이지 쉐보레라고 부르지 않고 꼭 차량 명칭 앞에 대우를 끼워 부릅니다. 영업소에 가서도 다 대우라고 불렀습니다. 차 나오면 진지하게 미제 십자가 떼어버리고 GM대우의 돼지코 엠블럼 붙이고 다닐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 보시면 거품 물고 쓰러지겠죠.

 

계약 유의사항 안내문

계약 유의사항 안내문까지 적고 돌아왔습니다.

 

바로 될 줄 알았는데 7월부터 하반기인지라 하반기 공고가 떠야 출고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차는 평택항에서 언제쯤이면 주인을 만날까 애타게 기다리며 비바람을 맞고 있을겁니다. 7월중에 공고가 뜬다고 하는데,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에는 출고가 될 거라 하네요.

 

신차 구매 계획이 있으시거나 전기차 구매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견적 내보시고 긍정적으로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오닉5 깡통을 아무리 싸게 사도 실구매가 3000만원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코란도 이모션도 3000만원대 초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초소형 전기차가 아니라면 400km 이상의 주행거리에 이 가격대 전기차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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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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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여행기 9번째 이야기입니다.

 

아루아루시티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서 2일차를 마무리하는 이야기까지 이번에 다루려고 합니다. 그 리고 10부에서 완결을 내려고 하네요. 5월 기타큐슈 구마모토 여행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 아직 4월 여행기도 다 작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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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2) 모지항(門司港), 가라토시장(唐戸市場)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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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3) 아카마 신궁(赤間神宮), 모지코역(門司港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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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4) 텐진 메이드리밍, 라라포트 후쿠오카

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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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5) 구마모토 농가민박에서 1박(グリーンツーリ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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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6) 구마모토성(熊本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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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7) 몽키 D. 루피 동상, 아지센 라멘 본점(味千拉

5월 여행기 7부 시작합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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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조절에 실패했던 7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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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전 비행기로 출국이기에 숙소는 공항 근처로 잡았습니다. 공항이 소재한 칸다마치(苅田町)는 인구 3만 6천명 규모의 작은 동네입니다. 호텔이 여러곳 있었는데, 주변의 모든 호텔의 숙박비가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물론 공항 바로 옆의 토요코인에서 숙박하는게 가장 좋은 조건이긴 했지만 토요코인은 가장 먼저 매진되었고 근처의 호텔로 들어가게 되었죠.

 

일단 시골동네 칸다에 가기 전 고쿠라의 돈키호테에 잠시 들렸다 가기로 합니다.

 

돈키호테

관광객 수요가 많은 텐진의 돈키호테에 비하면 작은 수준이지만, 고쿠라에도 돈키호테는 있습니다.

 

같이 가신 형님이 사케와 지인들이 부탁한 약을 사가신다고 하셔서 같이 둘러볼겸 왔습니다. 드럭스토어에서 시작된 돈키호테는 어지간한 물건은 다 있는 중저가형 쇼핑몰 그 이상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릭터가 그려진 라이터

라이터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캐릭터가 그려진 라이터가 눈에 띄더군요.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담배는 피우지 않습니다만, 나름 흥미롭게 구경했습니다. 그냥 해적판도 아니고 저작권을 가진 권리사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정품이더군요. 가격대도 100엔부터 200엔까지 다양합니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라이터

이번 분기에 애니메이션 3기의 방영이 예정된 '여친, 빌리겠습니다' 라이터를 하나 구매합니다.

 

흔히 렌탈여친이라 얘기하는 작품이죠. 도태트럭커 유튜버가 컨셉을 공고히 하기 위해 언급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계산 후 라이터 한개까지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기에 가방에 넣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비흡연자임에도 생각보다 라이터 쓸 일이 좀 있긴 하네요.

 

그렇게 돈키호테를 나와 숙소가 소재한 칸다까지 돌아가는 길에 미리 주유까지 하기로 합니다. 어차피 렌터카 반납 전에 가득 주유를 해서 줘야 합니다. 공항까지 가면서 몇키로 더 탄다 한들 게이지가 내려가지는 않을테니깐요.

 

주유완료

레귤러 가솔린 25.28L를 주유했습니다.

리터당 161엔이니 4,070엔이네요.

 

공항으로 가는 길목의 마지막 주유소인지라 기름값이 좀 비쌌습니다. 이틀동안 구마모토까지 찍고 오며 약 500km 가까이 탔음에도 하이브리드라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네요. 25리터밖에 주유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호텔로 가는 길

호텔은 공항으로 가는 사거리의 마지막 주유소에서 큰 길을 타고 직진만 하면 나옵니다.

 

큰 길 바로 옆은 아니고 큰 길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야 호텔이 있네요.

 

ビジネスホテル千成

비즈니스 호텔 센나리(ビジネスホテル千成)

 

평범한 주택가에 소재한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주차는 무료. 로비는 깔끔하게 리모델링이 되어있지만 대략 건물은 헤이세이시대 초기에 지어진 낌입니다. 지금 세워진 간판 역시 상대적으로 최근에 세워진 느낌이네요.

 

 

Business Hotel Sennari · 일본 〒800-0313 Fukuoka, Miyako District, Kanda, Isohamacho, 1 Chome−3−3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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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택가

평범한 주택가와 작은 사무실이 소재한 지역에 자리잡은 호텔입니다.

 

비즈니스 호텔이니 업무차 출장을 온 사람들이 주로 숙박하고 갔겠죠. 관광객 입장에서도 저렴하면서도 깔끔하게 자고 갈 수 있는 나름 괜찮은 시설입니다.

 

필로티 구조의 건물

필로티 구조의 5층 건물입니다.

 

겉에서 보기엔 많이 작아보이지만, 들어가면 객실이 꽤 많습니다.

 

트윈베드

상대적으로 좁은 객실에 트윈베드가 놓여있으니 꽉 찬 느낌이네요.

 

그래도 자는데 큰 문제는 없었고, 전망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객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풍경

호텔 객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칸다의 풍경입니다.

 

작은 주택들 사이로 보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건물들은 타워멘션들입니다. 그냥 평범하고 조용한 시골동네 느낌이네요. 이런 분위기 정말 좋아합니다. 대충 짐을 정리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가봅니다. 호텔 바로 근처에는 식당도 편의점도 없지만 큰 길가를 건너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시내가 나옵니다.

 

큰 길을 횡단

왕복 8차선의 지방도를 횡단하여 쭉 안쪽으로 들어가면 국도 10호선 주위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기존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를 확장하기 어려우니 바깥쪽으로 우회도로를 새로 개통한 형태처럼 보였습니다만, 안쪽 시내를 관통하는 왕복 4차선 도로가 국도 10호선이고, 바깥쪽의 왕복 8차선 도로가 지방도라고 합니다. 한국이라면 상대적으로 넓고 통행량도 많은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시키고 시내를 지나는 기존 국도를 지방도나 시도로 격하시킬텐데 의아하게 느껴집니다.

 

잠시 드럭스토어에 들렸다가 근처 식당으로 향합니다.

 

お食事処 ちゃするば

お食事処 ちゃするば 식당 차스루바.

 

處의 간자가 処니까 한자만 읽어봐도 식사처입니다. 이자카야 겸 일본식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라 소개되는데 가게는 작지만 판매하는 메뉴는 엄청 많았습니다.

 

 

お食事処 ちゃするば · 일본 〒800-0313 Fukuoka, Miyako District, Kanda, Isohamacho, 1 Chome−13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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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어린아이가 글자를 익힐때처럼 천천히 읽어봅니다.

 

굳이 읽지 않아도 사진이 있어 어떤 메뉴가 있는지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구글 후기에는 스파게티인 나폴리탄이 괜찮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굳이 면은 땡기지 않았기에 평범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카레

아침에 가정식을 먹고 왔는데 저녁에도 가정식 느낌의 카레를 먹습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카레와 미소시루 샐러드가 조화를 이룹니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후식도 나오네요.

 

커피

후식으로 커피가 나왔습니다.

 

따로 설탕이나 프림 없이 마셨습니다만, 워낙 피곤했던지라 아주 푹 자고 일어났네요. 그렇게 2일차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마지막 10부에서는 귀국까지의 3일차 일정을 몰아서 보여드리겠습니다. 10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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