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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미가 당기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항공권을 봤더니 인천~후쿠오카 왕복이 모든 비용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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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2) 마츠야(松屋),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 (ドン・キホー

1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미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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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3) 기타큐슈 고쿠라 (北九州 小倉)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미가 당기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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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기타큐슈 고쿠라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옵니다.

 

토요타 매장과 GR수프라

버스가 고쿠라를 빠져나오는데 토요타 매장이 보이더군요.

 

GR수프라가 보입니다. BMW Z4와 같은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오스트리아의 BMW 공장에서 생산하여 일본으로 들어옵니다. 즉 토요타 마크를 달고 있어도 수입차라는 이야기겠죠. 차량 가격은 엔트리급 깡통모델이 500만 엔 정도 합니다. 상위트림으로 가면 국내 판매 가격하고 비슷해지고요. 어쨌거나 수프라는 전시장에 세워진 차량이라도 봤는데 86은 두 번째 방문에서 GT86 후기형 하나 본 게 전부네요.

 

여튼 그렇게 버스를 타고 다시 텐진으로 왔습니다.

 

텐진

다시 텐진에 왔습니다. 온천에 가려고 합니다.

 

다른 온천들도 있지만, 하카타항 부두 근처에 유황온천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 여행 당시에도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도 생각난 김에 몸이나 좀 지지고 오기로 합니다. 텐진에서 하카타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서 종점에서 내리면 바로 있습니다. 겸사겸사 종점에 쇼핑센터도 있는지라 볼거리는 꽤 있습니다.

 

구인코코아(求人ココア)

시부야에서는 봤었는데 후쿠오카 텐진에서 이런 광고트럭은 처음 봤네요.

 

우리나라에도 광고용 버스나 트럭들이 존재합니다만, 일본에서는 대부분 유흥 쪽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플랫폼에서 이런 방식의 광고를 활용합니다. 대표적으로 바닐라구인(バニラ求人). 이 차량은 구인코코아(求人ココア)차량이네요. 나름대로 중독성 있는 CM송을 지겹게 틀어가며 번화가를 돌아다닙니다.

 

미성년자도 많이 돌아다니는데 부적절하지 않냐 싶지만은 뭐 지겹게 돌아다닙니다. 하나의 상징처럼 여겨지는지 영화 '날씨의 아이'에서도 바닐라구인 트럭이 지나가는 모습이 묘사됩니다.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니 이런 광고용 트럭이나 버스만 주로 촬영하여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도 존재하고요.

 

이게 썩 좋은 건 아니다 보니 지자체에서도 광고차량의 사전심의제도를 통해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기사를 얼마 전에 봤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그렇게 텐진에서 버스를 타고 종점인 하카타항까지 갑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만 약 15분 정도 소요되네요. 구글지도는 버스 번호나 경유하는 차량들을 자세히 알려줍니다만, 애플지도는 좀 틀린 정보를 보여주네요. 대중교통 탑승 시 구글지도에 의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다져줍니다.

 

하카타 포트 타워 (博多ポートタワー )

하카타 포트 타워(博多ポートタワー)입니다.

항상 수요일은 휴관이네요.

 

한 번 올라가 볼까 했습니다만, 2번 연속 휴일이라 이 타워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카타부두 제 1 터미널 (博多ふ頭第1ターミナル)

버스 종점은 하카타 포트 타워와 함께 여객선 터미널이 있습니다.

 

여객선 터미널에는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하카타'라는 위락시설이 있지요. 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여객선을 타기 위해 온 게 아니라 이 위락시설을 즐기기 위해 와 있습니다. 이 시설 안에 '완간시장'이라고 부르는 마트가 있습니다. 이 마트 안에 초밥을 100엔에 판매하는 시설이 있어서 그 자리에서 계산하고 먹고 올 수 있었는데 현재는 사라졌더군요. 지난 여행기 링크를 걸어봅니다.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8) 하카타 완간시장 100엔 스시, 3일차 마무리

2019/04/1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 인천공항. 에어서울 항공기의 지연.2019/04/1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2) 후쿠오카 도착! 혼다 피트 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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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간시장

일단 온천부터 들어가서 몸 좀 풀고 완간시장에 가서 100엔 스시를 먹을 생각을 했는데..

 

완간시장의 규모도 줄었고, 100엔에 초밥을 팔던 자리도 사라졌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ㅠㅠ

 

나미하노유(波葉の湯) 온천

波葉の湯. 직역하면 물결잎탕. 여튼 그렇답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후쿠오카 도심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 온천은 유황온천탕입니다. 탕에 들어가면 특유의 유황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적응되면 그냥저냥 괜찮습니다. 피부도 반들반들해지고요. 2019년 대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9) 4일차 시작, 나미하노유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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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욕료가 올랐다.

네. 2019년 대비 입욕료가 올랐습니다.

 

평일 성인 기준 950엔이네요. 그래도 머리를 비우고 멍 때리기엔 온천만큼 좋은 공간이 없습니다.

 

입장

공중목욕탕에 들어갑니다. 규모는 동네 목욕탕 크기 정도?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습니다. 노천탕은 좀 추울 때 와야 좋은데 탕 밖에 나와있는 몸도 뜨거운 햇볕을 맞다 보니 땀이 나네요. 그렇게 의도치 않게 땀도 잘 빼고 나왔습니다.

 

하카타 여객터미널

약 한 시간의 온천욕을 마치고 베이 사이드 하카타를 둘러봅니다.

그러다 하카타항이 보이는 테이블이 있어 앉아서 여객선을 구경합니다.

 

평화롭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바라만 봅니다. 출렁이는 파도와 여객선 그리고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좋습니다. 계속 이렇게 여유를 즐기며 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다음날 오전에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포카리 한 병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며 여유를 즐깁니다.

 

다 마시고 버스를 타러 갔더니만 아직 버스가 출발하려면 10분 정도 여유가 있네요. 그래서 하카타항 주변을 좀 더 둘러보고 버스에 탑승하기로 합니다.

 

갑바 잘 쳐놓았다.

아마 카페리를 타고 근처 연안의 섬으로 갈 트럭으로 보입니다.

갑바를 아주 꼼꼼하게 쳐놨네요.

 

일본 트럭들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물론 적재함이나 경첩 사이에서 부식이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제대로 세차조차 하고 다니지 않는 트럭들이 많은 한국에 비하면 일본 트럭들의 관리상태는 매우 우수합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다시 텐진 근처로 나왔네요.

 

CHARGE SPOT

배터리가 부족한데 아직 활동은 더 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보조배터리를 대여합니다.

CHARGE SPOT. 차지스팟입니다.

 

편의점이나 주요 관광명소 휴대전화 판매점을 비롯하여 다양한 곳에서 보조배터리를 대여하고 아무 곳에서나 반납이 가능합니다. 이 회사는 태국에도 진출해 있는데 심지어 태국에서 대여한 보조배터리를 일본에서 반납해도 된다고 하네요. 1시간 이내에는 165엔. 그 이후부터 6시간까지는 330엔의 이용료를 부과합니다.

 

그냥 330엔 내고 넉넉하게 쓰고 반납하면 상당히 유용합니다.

보조배터리 없이 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꼭 미리 설치하시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텐진의 거리

오후 네시쯤 되니 텐진 거리의 유동인구는 더 늘어납니다.

관광객과 놀러 나온 현지인 그리고 샐러리맨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온천에서 몸을 담그고 멍 때리고 있는데 다른 한국인 관광객들이 메이드카페를 갈까 말까 하고 얘기를 하더랍니다. 저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흥미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검색해 보니 텐진에 호텔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메이드 카페가 있더군요. 마침 다음 일정도 딱히 정하지 않았던지라 메이드카페에 가기로 합니다.

 

메이드카페로 가는 길

메이드카페에 들렀다가 호텔로 들어가면 될 것 같더군요.

 

네. 이때까지는 제가 메이드카페에서 엄청난 재미를 느끼고 깨달음을 얻고 올지 몰랐습니다.

대충 먼저 언질 하자면 두 번의 여행 모두 메이드카페를 다녀왔습니다.

 

그 이야기는 5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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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추어탕(鰍魚湯)이 생각나서 초원식당에 다녀왔습니다.

 

합덕지역에서 몇 안 되는 외지에서까지 찾아와서 먹는 식당으로 예전에 포스팅으로 수차례 다루곤 했었는데,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로는 왔던 기억이 없네요. 이 집 추어탕의 특징이라면 어죽처럼 걸쭉합니다. 걸쭉한 국물을 좋아하는지라 이 식당에서 추어탕을 처음 먹어보고 그 이후로 다른 어떤 식당에 가서 비싼 추어탕을 먹어도 만족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맛있습니다.

 

계절메뉴로 여름에는 콩국수도 하고, 겨울에는 홍어찌개와 새우탕도 합니다.

시내에 한정하여 배달도 합니다. 예전에 배달로 참 많이 시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180626 첫 장맛비+폭우+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요 근래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갈 일이 왕왕 있네요. 여튼 오늘도 할머니를 모시고 천안의 순천향대학교 병원을 가야하기에 일을 쉬었습니다. 본래 아침 일찍 움직이는 일을 하나 잡아놓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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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문이 2018년 6월 26일이네요. 장맛비가 쏟아지는데 천안 순천향대학교 병원에 가기 전 추어탕을 먹고 갔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녔었습니다만, 다 예전 일이네요. 스파크도 없고 할머니도 돌아가셨습니다. 남은 건 이 식당이랑 병원 그리고 저 말곤 없네요.

 

 

초원식당 2호점

기존 식당 옆으로 2호점을 내서 확장한 지는 몇 년 됐을 겁니다.

우측이 기존에 영업하던 식당이고 좌측의 2호점이 확장된 공간입니다.

 

기존 식당도 점심시간만 되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됐고 이전보다 규모가 훨씬 커진 현재도 줄 서서 먹는 식당입니다. 한동안 기존 식당과 확장된 2호점 양쪽에서 손님을 받는 것 같더니 기존 식당은 현재 리모델링 중이라고 하네요.

 

영업시간 안내

중간에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휴게시간(브레이크타임)이 있다고 하네요.

점심 기준으로 2시 30분. 저녁 기준으로 7시 30분까지 주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장사가 잘 되는 식당이라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여름에는 콩국수를 먹는 손님의 비중도 꽤 큽니다만, 콩국수 메뉴를 운용하지 않는 지금 같은 시기나 겨울철에는 거의 다 추어탕을 한 그릇씩 먹고 갑니다.

 

식당 내부

점심시간이 얼추 끝나가는 시점에 들어왔음에도 손님들이 꽤 많습니다.

 

추어탕의 조리시간은 15분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긴 합니다만, 다들 별다른 불만 없이 기다립니다.

 

주문서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 8,000원 하던 시절에 와서 먹었는데 지금은 만 원이네요.

 

원래 다른 국밥류보다 추어탕이 조금 더 비싸긴 했습니다만, 약 5년 만에 찾아왔더니 물가가 체감됩니다.

 

메뉴판

이 식당에서 판매하는 메뉴 중 홍어를 제외하곤 모두 국산입니다. 미꾸라지도 국산이고요.

 

사계절메뉴로 추어탕과 미꾸라지튀김 만두가 있습니다. 여럿이 와서는 튀김이나 만두도 함께 주문하곤 하지만 혼자 왔으니 추어탕만 조용히 먹고 가기로 합니다.

 

조미료들

추어탕에 곁들여 먹는 조미료나 향신료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들깨와 소금 산초와 청양고추 후추가 존재합니다. 산초의 경우 너무 많이 뿌리면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눈치껏 조금만 뿌려야 합니다.

 

정갈한 밑반찬

밑반찬이 꽤 많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보통 김치 2종과 콩나물 도라지무침은 기본으로 나왔고, 나물이 하나 더 나왔네요. 맛이 생소했던 나물이라 이름을 물어봤었는데 포스팅 시점까지 한 열흘 지나니 까먹었습니다. 반찬은 당연히 더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추어탕

오랜 기다림 끝에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잘 갈아낸 미꾸라지와 된장이 어우러저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한 맛을 냅니다. 고명으로 부추와 깻잎 그리고 들깨가루가 조금 들어가있네요. 원래도 걸쭉하게 나옵니다만, 저는 들깨가루를 더 넣어서 더 걸쭉하게 먹습니다.

 

공기밥과 추어탕

공기밥 양이 조금 적습니다만, 추어탕 안에 칼국수 면이 들어가있어 그렇습니다.

 

공기밥은 요청하면 인원수에 따라 한공기는 더 주십니다. 그 이후로는 추가비용이 붙는다고 하네요.

 

칼국수 면

추어탕 안에 칼국수 면이 숨어있습니다.

 

면은 밑그릇에 덜어서 식혀먹습니다. 밥을 말아 국물까지 다 먹었네요. 오랜만에 먹어서 더 맛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종종 생각나면 가서 먹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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