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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뉴아반떼 첫 엔진오일 교환 + 블루핸즈 내포현대서비스

2019.03.05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190304 더 뉴 아반떼 펑크수리 + 엔진오일 교환

2019.05.28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뉴아반떼 디젤 엔진오일 교환 + 현대블루핸즈 홍성오관점

2019.08.11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에코 프리미엄 디젤 0W30)

2019.10.11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191011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환 + 블루핸즈 내포현대서비스

2019.12.05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교환, 배터리점검 + 내포현대서비스

2020.02.01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0130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 오일누유

2020.03.31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0330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환 + 블루핸즈 내포현대서비스

2020.05.28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0527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에코 프리미엄 디젤 0W30)

2020.07.2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 뉴 아반떼 보증수리(헤드램프 교체)+블루기본점검+브레이크액 교체

2020.09.0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0903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에코 프리미엄 디젤 0W30)

2020.10.24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뉴아반떼 엔진오일+DCT 미션오일+중국산 타이어 교체

2020.12.18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1216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내포현대서비스)

2021.02.15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10215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 내포현대서비스

2021.04.10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10409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연료필터 교체

2021.06.08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 블루기본점검

2021.07.22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에코 프리미엄 디젤 0W30)

2021.09.10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 타이어 펑크 수리

2021.11.0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11102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2022.01.18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 블루핸즈 고대점

2022.05.09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20509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 라핀 테크 드라이브 5W30

 

신차 출고 이후 통산 22번째 엔진오일 교체입니다.

 

21회차까지는 뭘 해도 블루핸즈 간판이 걸린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출고 이후 처음으로 현대 간판이 걸리지 않은 카센터에서 오일을 교체했습니다. 이제 출고 이후 만 3년 6개월을 버틴 차량이지만 일반보증은 진작 끝났고 엔진 보증도 다 한참 전에 끝났습니다만, 그냥저냥 계속 가던 곳으로 가게 되더군요.

 

매각 혹은 폐차 시까지 계속 블루핸즈만 고집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올해부터 블루핸즈의 공임과 오일값이 올라 부담이 가던 차에 간단한 소모품 교체는 보증도 끝났는데 현대 전산에 기록을 남기는 것도 큰 의미는 없겠거니 싶어 집에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카센터를 찾았습니다. 

 

수레 카 서비스

그간 젠트라 1.6 3DR 수동, 비스토 터보 같은 변태 같은 차들로 많이 찾았던 카센터입니다.

 

꼭 뭔가 변태같이 특이한 차량으로만 오긴 합니다. 유사도시 내포신도시에 자동차 정비소라고 블루핸즈 그리고 덕산 쪽 초입에 이곳, 홍성 방향으로 한 군데 더 있는 곳이 전부입니다. 오며 가며 지나다니는 길목이기도 하고, 평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영업합니다. 정비소도 깔끔한 데다가 사장님도 괜찮으셔서 그간 보증이 남아있던 신차 삼각떼를 제외하면 집 근처에서는 이 카센터를 다녔었습니다.

 

당장 몇 달 전 젠트라의 엔진오일 교체와 에어컨 가스 충전도 이 카센터에서 진행했었죠.

 

 

젠트라X 엔진오일 교체 + 에어컨가스 충전

나름 꽤 큰 돈을 투자해서 꽤 많이 고쳤지만 문제가 하나씩 터져버리는 젠트라 3도어. 지난해 5월 11일에 가져와서 이제 딱 1년 탔습니다만, 주행거리도 8,000km정도 늘었고 이거저거 한게 많아 꽤

www.tisdory.com

 

 

2주식 리프트에 차량을 올린다

엔진오일을 교체해달라고 얘기하니 2주식 리프트로 차량을 가져갑니다.

 

젠트라는 저 옆 4주식 리프트에 올라갔었죠. 더 무거운 삼각떼는 2주식 리프트로 올라갑니다. 뭐 사실 고만고만한 승용차는 2주식 리프트로 거진 다 해결되긴 합니다. 차량을 띄우고 기존 엔진오일을 배출해냅니다. 당연하겠지만 엔진오일을 배출하는 장소만 다르지 작업은 동일합니다.

 

엔진오일 배출

기존 엔진오일을 배출해냅니다.

 

보통 7,000km 주기로 교체합니다만, 약 150km를 더 탔습니다. 서울에 가서 구입해왔던 '라핀 테크 드라이브' 엔진오일을 배출해냅니다. 처음 사용해보던 엔진오일이라 간단히 후기를 적어보자면, 묵직하고 정숙하며 중고속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엔진오일입니다. 다만 무게감이 있는 만큼 연비는 잘 나오지 않네요.

 

주행스타일은 바뀌지 않았는데 꽤 크게 떨어졌던 연비만 아니라면 참 괜찮은 오일입니다.

 

카포스 에어크리너

오일필터는 순정, 에어크리너는 카포스 제품을 사용합니다.

 

에어크리너도 호환되는 차량이 많네요. 그 시절 현대기아 준중형급 차량에는 연료와 상관없이 다 맞습니다. 하긴 처음 물건 받을 때 딱 하나 있긴 했었다는 젠트라 1.6 에어크리너도 있었는데 요즘차 그것도 도로 위에 널리고 널린 현대기아차 물건이 없다는게 말이 안되긴 합니다.

 

발보린 터보 FX 0W30

엔진오일을 주입합니다. 에코 프리미엄을 넣으려다가 이 오일을 넣어보기로 하네요.

정확히는 미국 발보린이 아닌 한국발보린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발보린 터보 FX 0W30'입니다.  

 

카센터에 들어오는 가격도 그렇고 인터넷 최저가도 그렇고 '에코 프리미엄 디젤'보다 조금 저렴한데, 요소수를 먹는 요즘 디젤차들이 오면 주로 이 오일을 넣어준다고 합니다. 다시 오는 손님들에게 후기를 물어봐도 괜찮다는 평이 많다고 하고요. 여튼 저도 이 오일을 넣어보기로 합니다.

 

엔불진 카페에 이 오일에 대해 분석해놓은 자료가 있네요.

 

 

[신유 분석] 발보린 터보FX 0w-30 [Kr ver. Valvoline Turbo FX 0w-30 VOA]

김보훈 박사님 코멘트 : Valvoline Turbo FX 0W-30 신유 분석 결과 보고입니다. 이 제품을 논하기 전에 우선 미국 Valvoline 본사와 한국 발보린...

cafe.naver.com

 

여튼 교체 후 차가 상당히 가벼워졌음을 느낍니다. 당연하게도 무거운 오일과는 다른 느낌이겠죠. 중고속에서도 잘 바쳐줍니다. 연비도 그럭저럭 잘 나오네요. '에코 프리미엄 디젤'보다 조금은 무게감이 있지만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85,800원

오일값과 필터값 부가세를 포함하여 85,800원이 나왔습니다.

 

블루핸즈 대비 1만원 저렴하네요. 직접 오일을 구입해오면 좀 더 저렴하겠죠. 여튼 아낀 돈으로 순대국밥 하나 먹고 들어왔습니다. 아마 다음 오일 교체도 이 카센터에서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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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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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탐방이 대학탐방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9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폐교된 대학만 찾아다녔던 폐교 탐방 전문 블로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온갖 유튜버들이 조회수 수백만을 올리고 이제 제도권 언론에서도 심층적으로 다루는 나름 메이저한 소재로 부상했다 쳐도 9년 전부터 남들은 명문대를 탐방하고 있던 시기에, 왜 그런 곳을 찾아다니냐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외면받고 소외된 학교들을 찾아다녔던 저를 따라오지는 못한다 생각합니다.

 

지난 9년간 다녀왔던 학교의 기록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더보기

폐교탐방&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부실대학) 탐방 시리즈

 

건동대학교(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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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11) 안동 건동대학교 - 1 비운의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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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2013/09/1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9) 경산 아시아대학교(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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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성대학(폐교) <<2017년 재방문>>

2015/02/2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미공개 시리즈] 폐교된 대학교 탐방 - 김제 벽성대학

2017/10/09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7 폐교탐방] 김제 벽성대학 (1) 다시 찾아간 벽성대학 -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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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청대학교(성민대학교) - (폐교)

2017/01/08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폐교탐방] 천안 선교청대학교(성민대학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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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2014 나홀로 여행기 (7) 가야대학교 고령캠퍼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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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외국어대학교(폐교)

2019/10/17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9 폐교탐방] 대구외국어대학교 (2017년 폐교)

 

대구미래대학교(폐교)

2019/10/22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9 폐교탐방] 대구미래대학교 (1) 광활한 캠퍼스를 올라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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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9 폐교탐방] 대구미래대학교 (3,完) 버려진 집기류와 건물들.

 

경북외국어대학교(폐교)

2019/12/23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9 폐교탐방] 경북외국어대학교 (2013년 폐교)

 

탐라대학교(폐교)

2020/02/2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당일치기 제주도 여행기 (3) 폐교탐방 - 탐라대학교

 

국립세무대학(폐교)

2020/04/22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0 폐교탐방] 국립세무대학 (1) 중부지방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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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대학교(폐교)

2020/08/17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0 폐교탐방] 한중대학교 - 프롤로그

2020/08/19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0 폐교탐방] 한중대학교 (1) 동해 한중대학교 가는 길

2020/09/09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0 폐교탐방] 한중대학교 (2) 버려진 버스와 본관, 운동장

2020/09/22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0 폐교탐방] 한중대학교 (3) 도서관,학생회관,낙석

2020/10/06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0 폐교탐방] 한중대학교 (4,完) 창업보육센터


명신대학교(폐교, 2012년 방문 자료 발굴)
2021/01/11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2년 자료) 폐교탐방 - 명신대학교 

 

서해대학(폐교)

2021.03.03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군산 서해대학 - 프롤로그

2021.03.06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군산 서해대학 (1) 출입금지?

2021.04.21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군산 서해대학 (2) 땅 안밟고 학교 구경하기

 

광주예술대학교(폐교)

2021.09.20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 프롤로그

2021.09.28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1) 찾아가는길, 학교 진입

2021.10.11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2) 본관을 지나서..

2021.10.29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3) 별관과 주변

2021.12.04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4,完) 학교 주변 모습

 

 

여튼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던 와중 지난 2022년 2월 폐교된 4년제 대학교인 광양 한려대학교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전문대학인 광양보건대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둘 다 서남대학교 계열 대학으로, 설립자가 같습니다. 그래서 계열의 다른 학교들과 건축양식도, 건물의 이름도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광양보건대학교는 94년에, 한려대학교는 95년에 개교하였으며 학교법인은 다르지만 지근거리에 붙어있습니다.

 

예전에 어느 구독자분께서 이 두 학교 중 한 학교에 다니셨는데, 자기 학교도 좀 와달라는 댓글을 남겨주셨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 역시 오고 싶었습니다만, 그간 여유가 없어 이제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학교로 올라오는 길은 같다. 광양보건대학교 정문 앞 경비초소.

한려대학교는 지난 2021년 10월 파산선고를 받고 2022년 2월 폐교되었고,

광양보건대학교 역시 지난 4월 교수들이 파산신청서를 내며 폐교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먼저 한려대학교는 2000년 교내 비리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고되었던 교수들이 재임용 거부 결정 무효확인소송을 냈고, 20여 년간의 급여에 해당하는 손해배상금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과 함께 승소하였습니다. 학교법인이 80억 원이라는 큰돈을 지급할 여력은 없었고, 승소 판결을 받아낸 교수 일부가 파산신청을 하게 됩니다. 학교 재산을 환가 하여 손해배상금을 받아내겠다는 얘기죠.

 

여튼 한려대학교는 파산 선고를 받고 2022년 2월 28일 폐교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전남권의 다른 4년제 대학으로 흩어졌습니다. 이후 외부인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정문부터 막아두었더군요. 이런 학교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요즘은 꽤 되는지라 요즘은 폐교 이후 외부인의 방문이 가능한 학교가 거의 없습니다. 예전에는 관리인도 만나서 얘기도 하고 왔었는데 말이죠. 앞으로 폐교탐방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옆에 붙어있는 광양보건대학교 역시 폐교 위기에 있습니다. 그간 학교 역시 폐교를 막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었다만, 지난 4월 교수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학교법인의 파산 신청을 넣고 교육부에 폐교 요청서를 넣었습니다. 최근엔 지역의 한 기업에서 인수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어찌 흘러갈지는 잘 모르겠네요. 공업도시라 지역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겠지만, 지역민들은 한려대에 이어 광양보건대까지의 폐교를 원치 않을 겁니다.

 

광양전문대로 개교하였지만, 2001년 광양보건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고 사회복지과나 유아교육과 지역 산업체와 연계된 일부 학과를 제외하곤 보건계열 학과가 대부분인 대학인데 사실상 이런 전문대에서 상위권 입결을 자랑하는 간호과가 2021년에 폐과 되었다고 하네요. 안타깝습니다.

 

막혀있는 한려대학교 정문

대략 4부에서 5부 수준의 구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려대학교는 1~2부. 나머지는 광양보건대학교 탐방기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사실상 한려대학교를 보러 가서 겸사겸사 광양보건대도 구경하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갔습니다만, 한려대학교는 입구 앞에서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왔고 제대로 보고 온 학교는 광양보건대 말곤 없습니다.

 

두 학교는 광양읍 덕례리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데 예전에는 진입로도 굽이굽이 돌아 들어와야 했지만 지금은 입구 아래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생겨나며 학교로 들어가는 직선도로와 연결되었고 아래로는 국도 우회도로가 지나가네요. 거기에 학교 밑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건설중인지라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오래 기다리셨던 만큼 최선을 다해 양질의 탐방기로 보답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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