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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초딩일기로 찾아뵙습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초등학생 시절 일기가 아닌 미취학아동 시절 일기입니다만, 이전에도 초등학교 취학 전 일기를 다루긴 했었으니 종종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목도 없고 오타도 많습니다. 22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당시 청와대에 갔던 기억이 아직도 조금은 남아있습니다. 청와대 본관이 보이는 자리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기도 했고요. 기념품으로 받았던 열쇠고리도 꽤 오래 사용했으니 말이죠. 여튼 일기 내용부터 보고 옵시다.

 

1999년 4월 3일 '청와대'

오늘은 청와대에 갔다. 열쇠고리도 받았다.
열쇠고리를 꺼내지 않았다. 6시에 졸렸다. 재미있었다.
매일 가면 좋겠다. 기분 좋았다. 버스 타고 갔다. 밤에 왔다.
고기도 구워먹었다. 사진도 두 번 찍었다. 즐겁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뭔가 줄거리가 있는 일기는 아녔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여러대의 버스를 동원하여 갔었습니다. 물론 당시만 하더라도 서해안고속도로는 아직 개통조차 되지 않았고, 집에 열시 반에 돌아왔다는 얘기를 보면 극심한 정체를 겪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기 내용도 자세하지 않고, 기억도 부분부분 남아있어 위에서 언급했던 가족사진과 열쇠고리 말곤 명확한 기억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시기상 김대중 대통령의 집권 초기였고, 청와대의 주인인 대통령을 볼 수 있을까 내심 기대도 했었습니다만 대통령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요.

 

이후로는 청와대 근처도 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즉흥 관람이 불가능하여 따로 신청을 하고 가야 합니다만, 기회가 된다면 청와대 구경을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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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딱 50% 냈습니다.

신차 출고가 18년 12월 26일. 매월 25일에 349,374원씩 60개월을 상환하는 스케쥴로 차를 출고했습니다. 약 500만원은 현금으로 출고 당시 지불했고 아마 1910만원정도 할부를 끊었을겁니다.

스파크로도 기름값 60만원씩 내고다녔으니 할부가 35만원 나가도 저렴한 경유를 떼워서 매달 나가는 연료비는 비슷합니다. 그러니 유지하겠죠. 휘발유차 할부내가며 타라고 하면 못탑니다.

상환 일정표

신차 출고와 함께 우편으로 온 상환표입니다.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이자와 원금을 함께 납부합니다. 아마 60개월까지 온전히 상환하기 전 한 1년정도 남았을 즈음 중도상환을 해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마지막 상환일까지 친절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매직으로 줄을 그어가며 상환을 마치는 그날이 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신차할부는 60개월을 끊어도 2.5% 수준이던데 당시 가장 저렴했단3.4% 이율로 차량을 출고했습니다. 신용등급은 좋아서 원부에 저당은 잡지 않았던지라 원부상으로는 완전히 제 차이긴 합니다.

서른번째 줄을 그었다.

서른번째 줄을 그었습니다.

차량 출고 30개월. 앞으로 남은 할부금 상환도 30회. 딱 절반에 온 기분입니다. 60회차까지 납부를 하던지 중도에 상환을 하던지 어찌되었건 할부상환을 모두 마친다면 오늘처럼 열심히 스케쥴표에 줄을 그엇던 일도 주마등처럼 스쳐가겠죠.

연체시킬만한 돈도 아닌지라 단 한 번의 연체도 없었고 그동안 큰 사고도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별 탈 없이 타고다니고 남은 할부금도 성실히 상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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