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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체공휴일인 16일 다음날인 17일에 본격적인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만, 20일 밤에 처음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교양 하나 빼고 죄다 전공으로 채워뒀던지라 걱정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잘 해봐야지 어쩌겠습니까.

 

2021.08.02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록금 납부 (21년 2학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록금 납부 (21년 2학기)

벌써 네번째 등록금 납부입니다. 성적이 잘 나오는건 아니지만 이제 방통대 생활에 얼추 적응이 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만 보내면 방통대생으로 지내는 4년 중 절반을 넘어서게 됩니다

www.tisdory.com

 

그래도 매학기 7과목씩 수강하다가 이번학기 6과목을 수강하니 종전대비 부담은 덜합니다.

 

미디어혁신과 뉴스스토리텔링

미디어혁신과 뉴스스토리텔링이라는 꽤 긴 이름의 전공과목입니다.

 

소셜미디어에 대해 설명하며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얘기가 나오네요. 당시 대중들은 기성언론 대신 직접 개인방송으로 현장을 중계하거나 다음 아고라에 모여 여론을 형성했습니다. 저도 당시 아고라에서 활동했던지라 그 시절 기억이 생생합니다.

 

괴담이 과장된 부분도 있고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선동하던 세력들이 있었음을 부정 할 순 없지만 대중들이 대의민주주의를 위협한다며 안일한 판단을 했던 당시 대통령 이명박은 민중에 기름을 부었고, 건물 철거를 반대하는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다 희생자가 발생했던 용산참사를 거치며 기성언론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고 SNS가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내용이네요.

 

여튼 이 과목의 강의를 청강한 뒤 관련된 4학년 전공과목인 소셜미디어를 이어서 청강합니다. 이렇게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전공끼리는 어느정도 연계해서 공부하면 수월합니다.

 

이후 교양과목인 생활법률 강의까지 청강했네요. 지난 학기에 일정 퍼센트 이상의 수강률을 채우면 점수를 주는 형성평가가 교양과목에 한해 이루어졌다면 올해는 전과목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부담이 조금 늘어났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여러모로 활기차게 시작한 새학기, 낙제나 폭탄 없이 부디 좋은 결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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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대생으로 3학기를 보냈습니다.

 

작년에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학사일정에 찾리이 생겼고 2학기에 와서야 ZOOM으로 출석수업을 진행했습니다만, 이 사태가 장기화되며 올해는 학사일정에서 만반의 준비를 한 듯 보입니다. 그리고 1학기 수강신청 당시 기말시험이 있는 과목 두가지를 선택했고 수강했기에 시험을 보러 지역대학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상 방송통신대 입학 이후 처음으로 가게 된 지역대학 캠퍼스입니다.

 

예전에는 홍성군학습관에서 청운대학교 시설을 빌려 시험을 보기도 했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뭐 그런거 없이 대전충남권 학생들은 지역대학으로 가서 시험을 봐야 한다고 합니다. 방통대 입학생도 매년 크게 줄어들고 중도이탈자도 다수 발생하니 인원이 줄어 그렇겠다만, 한시간을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물론 차라도 있으면 다행이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접근성이 매우 나쁩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대전 유성구 오룡1길 112 (용산동 710-1)

place.map.kakao.com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2013년 새로 이전한 대전충남지역대학은 유성구 용산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전외국인학교 옆에 자리잡은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캠퍼스는 그래도 최신 양식의 건물입니다. 'ㄷ'자 형태로 이어진 건물입니다만, 우리관 미래관 함께관으로 나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구암동에 캠퍼스가 있었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유성구에서 매입해서 구암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구암동이 훨씬 더 좋은 입지에 있습니다만, 대중교통으로는 정말 애매한 외곽으로 옮겨왔습니다.

 

지상1층으로만 출입 가능

출입구는 지상 1층만 열어두었네요.

 

걸어 들어갑니다. 체온을 측정하고 명부를 작성한 뒤 고사장을 확인합니다. 미리 카톡으로 정보가 오긴 했습니다만, 다시 확인하고 들어갑니다. 전반적으로 2010년대 이후 지어진 건물의 양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옮겨온지 대략 8년정도 지났지만, 관리는 깔끔하게 되고 있더군요.

 

집에서 차로 15분거리의 홍성군학습관도 처음 원서 내러 갈 때 말곤 발길이 잘 가지는 않던데 과연 대전에 살았어도 종종 찾아왔을지는 의문입니다.

 

시험장

대학측에서 배부해주는 태블릿PC를 통해 시험을 봅니다.

 

뭐 자격증 CBT 시험이나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따로 수험번호별로 자리가 배정된것도 아니고 안지 말라는 자리만 피해서 앉으면 됩니다. 출석을 부르지 않아 알아보니 옆 시험장이더군요... 그래서 시험 시작을 약 5분 앞두고 급하게 옆 시험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험을 치뤘습니다.

 

문제는 총 25문항. 4지선다형의 객관식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시간은 한 과목에 20분씩 줍니다. 한 회차에 2개의 과목까지 시험을 볼 수 있으며, 두가지 과목인 경우 시험시간은 40분입니다. 두 과목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답안지 제출 버튼을 클릭하고 태블릿 커버를 닫으면 감독관이 태블릿PC를 회수하러 옵니다. 이후 짐을 챙겨 나가면 됩니다.

 

종합안내

차는 지하주차장에 세웠습니다. 고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무려 지하주차장이 2층까지 있습니다만,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하 1층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주로 영상매체를 통해 수업을 접하는 대학시설이지만 강의실도 다수 갖추고 있습니다. 교수연구실은 당연히 서울에 있으니 존재하지 않지요. 다른 지역대학들도 비슷한 시설을 가지고 있겠습니다만, 3학기만에 처음으로 시험을 위해 찾아온 방통대 지역대학의 모습은 그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시험이 그렇게 문제를 꼬아서 출제하는 경향은 아닌 느낌입니다. 과제물과 비교하자면 시험의 난이도가 훨씬 쉽습니다. 철저히 공부를 할 시간도 자신도 없는 사람이라면 어지간해서는 후한 점수를 주는 과제물이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만, 자신이 생각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은 과목이거나 시간을 내 철저히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라면 좋은 학점을 받기에 시험이 유리하리라 생각됩니다.

 

최신식 지하주차장

대다수 학생들이 차를 타고 시험을 보러 오지만, 주차장은 여유롭습니다.

 

생각보다 먹고살만하신분들이 취미로 배우는 경우가 많은지라 국산 대형차나 고급 수입차도 그럭저럭 보이네요. 아마 2학기에도 최소 한두과목은 출석시험을 보는 과목을 선택하려 합니다. 시험을 끝으로 1학기 학사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딱히 한 건 없다 느껴집니다만 한 학기도 잘 버텨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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