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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인 다음의 티스토리. 그리고 지상 최고의 웹 광고 플랫홈 구글 애드센스가 만났습니다. 다음과 구글이라는 경쟁 업체임에도 블로거들을 위해 값진 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지요. 날짜와 시간이 상당히 애매했지만, 지원을 했고.. 당당히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작년에는 버스를 타고 갔었죠. 올해는 차를 몰고 갔습니다.





오후 4시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말이 4시일 뿐이지, 4시 20분 출발) 출발합니다.


휴가철이다보니 온갖 잡 차들이 많습니다. 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소나기도 내리기 시작합니다. 마른 하늘에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뚫어가며 서울로 향했습니다. 뭐 네시즈음에 출발하면 일곱시 안엔 도착하겠지 싶어 여유롭게 주행을 했습니다만, 그 여유로움은 썩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고속도로 타자마자 서해대교에서 경미한 사고가 났군요.


가다서다를 반복하니 젊은 사람들이 빌린 LF쏘나타가 아저씨가 타고 가는 TG를 뒤에서 박았습니다. 뭐 여튼 이것때문에 정체, 또 얼마 못가 정체... 슬슬 짜증나기 시작합니다. 물론 출발부터 꼬인 하루는 계속 꼬이고 또 꼬였습니다.



정체를 피해서 과천의왕간 도로를 타고 그 비싼 우면산 터널을 건넜습니다만..


도착 예정시간은 점점 더 늘어나기만 합니다. 답없는 금요일 퇴근길 강남 한복판을 거치고 또 거쳐 강남파이낸스센터 빌딩 근처에 도착을 했습니다만, 공영주차장 부스 뒤로 차들이 서너대 주차를 해둔 좁은 공간이 있길래 차를 낑겨넣고 건물로 올라갔습니다.


차에서 내린 시간이 7시 2분.. 평소 한시간이면 족히 오는 강남을 두시간 넘게 세시간 가까이 걸려 왔습니다. 점심 먹은 이후론 바쁘게 업무를 처리했고 결국 4시에 간다 해놓고 한 10분 딜레이 되었는데.. 결국 강남까지 올라가면서 여러 정체를 만나고 그랬으니 하루 일진이 썩 좋진 못했습니다.



뭐 작년에도 그랬듯이 약 10분 정돈 시간적 여유를 줍니다.


허겁지겁 들어오니 이웃 블로거 노지님께서 계시더군요. 인사좀 드리고 짐만 던져놓고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니 바로 시작한다고 들어오라 합니다. 맨 앞 왼쪽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경청했네요.


(세부 내용은 추후 포스팅 예정)


열시가 다 된 시간에 결국 쫑이 났습니다. 강남에서의 뜨거웠던 밤은 영원히 기억 될 것입니다.


+ 전리품



ㄴ화ㅓㅣㄹㄴ아ㅣㅀ어ㅏ거ㅐㅔ더ㅏㅣㄷ?!@#!@#$@#$@#$23


평소 현찰을 들고 다니기보단 신용카드 하나만 들고 다니는 사람인지라, 우면산 터널을 타면서 가지고 있는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도 인식이 되지 않아 통행료 약정서를 쓰고 지나왔습니다. 뭐 우리 전임 가카님과도 관련이 있는 기업체에서 운영을 합니다만, 비싼 통행료는 하이패스카드 결제가 불가합니다.


이거야 뭐 계좌이체를 하던지 언제 지나가면서 주면 된다고 하는데.. 딱히 저길 지나갈 일은 당분간 없을듯 하고 계좌이체로 보내주면 별 탈 없겠지요.


뭐 통행료야 내야 할 돈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은...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이면도로 갓길에 세워두니 돈 많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운 강남구청에서 주차딱지를 붙여놨습니다. 제 잘못이긴 합니다만, 한밤중에 공영주차장이랑 선 그어진 차이밖에 없는 도로 갓길 역시나 단속을 해서 세수 확보를 하는군요. 지방에 사는 거지 티스도리가 납부하게 될 3만원 남짓 과태료는 부유하신 강남구민들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강남은 악명높게 주차단속 한답니다.)



짧은 요약 후기 


1. 전년도 행사보다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훨씬 더 완벽해짐


- 전년도 포럼의 주제와 강연은 상당히 기초적인 부분 위주였지만, 올해 포럼은 참가자들이 물어볼법한 주제들 그리고 광고 단위등의 상세한 활용법에 초점을 맞추었음.


2. 풍부한 먹을거리


- 전년도엔 샌드위치랑 커피만 줬었던가요? 피자나 콜라 그리고 맥주까지 전년보다 좀 더 다양해졌습니다.


3. 금요일 퇴근시간대 번잡한 강남 한복판에서의 행사라는 무리수는 과연 누가 둔건가


- 즐거운 금요일 밤을 만들고 싶으셨다면 조금 늦게(8시 즈음) 시작하거나 전년도처럼 쉬는 사람들이 많은 주말에 행사를 진행하는 부분도 나쁘진 않았으리라 판단됩니다. 금요일 7시라면 주변 직장인들이야 괜찮겠지만 지방이나 좀 더 멀리에서 오는 참가자들에겐 치명타 한방 날린게 아닐까 싶네요. 강남 한복판에서 암걸릴 뻔 했습니다. + 시간이 딜레이 되면서 촉박해진 덗에 괜한 돈 3만원 날렸습니다.


4. 설문조사도 스마트하게


- 전년도엔 설문지를 나누어 주곤 수기로 적어서 냈었습니다만, 올해는 구글 문서 서비스로 제작된 설문지 링크를 주곤 스마트폰이나 PC등으로 입력을 해서 제출했습니다. 이게 훨씬 보기도 좋고, 덜 번거로웠습니다.


5.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 안한답니다


- 추후 공개 예정입니다만 그렇답니다. 걱정 말랍니다.


6. 애드센스팀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새 광고 플랫홈과 방식 그리고 여러 결과물과 통계를 놓곤 항상 고뇌하고 연구하며 더 나은 대안을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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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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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이야기 열 아홉번째. 후쿠오카 타워 그리고 후쿠오카의 밤 입니다.


2015/04/2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 인천 국제공항 ~ 후쿠오카 국제공항

2015/04/2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2) 다자이후 가는 길, 다자이후 텐만구 -1

2015/04/2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3) 다자이후 텐만구 -2

2015/04/2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4) 다자이후 텐만구 -3, 큐슈국립박물관

2015/04/2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5) 우메가에모찌,우메노쿠라,하카타시티

2015/05/0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6) 캐널시티 후쿠오카 워싱턴 호텔, 캐널시티 구경

2015/05/0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7) 후쿠오카 최고의 번화가 텐진, 만다라케

2015/05/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8)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1 가는길

2015/05/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9)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2 가라쓰 은행, 시청

2015/05/1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0)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3 평범한 시내 풍경, 가라쓰 신사

2015/05/17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1)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4 가라쓰쿤치 전시장, 가라쓰성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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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4)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7 시내,츠타야 가라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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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3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6) 하카타 버스센터 다이소, 게임센터 및 피규어 전시장

2015/06/0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7) 후쿠오카 공항철도, 야후돔을 지나서!

2015/06/0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8) 후쿠오카 타워 -1 타워에 어둠이 깔리기까지



종전 18부에서 이어집니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점점 하늘은 어두워 지고 있습니다.




슬슬 불이 켜지는 곳이 보이는군요.



가로등들도 불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주택가 사이에 난 작은 도로들의 가로등 역시 켜 진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좀 더 기다리니 야경이라 할 수 있는 경광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차들도 라이트를 켜고 다니고, 웬만큼 사람이 있는 건물들에는 불이 거의 다 켜졌네요.



고급 주택도 불이 켜지고, 사무실도 불이 켜집니다.



좀 더 기다리면 어두운 밤이 되겠죠.



슬슬 셔터스피드가 느려집니다.


오히려 짐만 될 것 같아서 챙기긴 했으나 차에 그냥 버리고 온 삼각대 생각이 절실하더군요.



운동장도 도서관도 환하게 밝힙니다.


공동주택의 계단이나 복도엔 불이 다 켜진듯 합니다.



전망대 한 구석엔 이런 바닥이 있었는데, 날이 어두어지니 형광빛을 띄는군요.



아직 노을은 약간 남아있지만, 후쿠오카는 낮에서 밤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분 사이에 이렇게 더 어두워 지는군요.



희미하게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던 불빛은 이제 초롱초롱하게 저 멀리서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좀 더 선명해진 모습.



사진으로 모든걸 다 표현하기는 정말 부족합니다. 직접 오셔서 보셔야 합니다.



아까보단 불도 많이 켜졌고 훨씬 더 선명해 졌지요.


야경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하나 둘 내려갑니다.



5층 전망대에서는 4층 식당과 3층 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수 없습니다.


고로 걸어서 내려가야 합니다. 계단 경사는 약간 가파른 수준이더군요.



후쿠오카의 밤은 시작됩니다. 3층에서 보나 5층에서 보나 큰 차이는 없더군요.



1분 2분 차이지만 점점 달라지는 모습들..



뭔가 앉기 애매한 자리..



아까 봤던 결혼식장 역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결혼식장이라기 보다는 광란의 파티를 즐기면 어떨까 싶은 모습이네요.



Lover's Sactuary


연인들의 성지랍니다. 연인들이 많이 보이긴 했는데 제가 3층에 있을 때, 한 커플이 저기에 가서 사진을 찍고 가더군요. 연인이고 잣이고 뭐고간에 그냥 전 볼거 보고 갔습니다.



저 멀리 산 아래까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저 불빛들이 알려줍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네요. 


아까 봤던 그 카와이하던 안내양은 없었지만, 다른 안내양이 탑승중이였답니다.



엘리베이터 천장에는 이렇게 은하수를 보는 것 같이 데코레이션이 존재합니다.


단순히 조명효과긴 하지만 어두운 상황에선 감쪽같습니다.



한켠에는 이렇게 현재 높이가 표시되고 있구요.



후쿠오카 타워 역시 특유의 일루미네이션을 뽐내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더라도 높이 솟은 요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겠지요. 제가 나왔을 시간 즈음에 후쿠오카 타워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 있었습니다. 뭐 그렇게 붐비거나 하진 않았네요.


타워 앞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하카타시티로 향했습니다. 핸드폰은 이미 사망이고 카메라도 간당간당한 상태에서 하카타시티의 야경을 만끽하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 택시를 한번 타 보기로 합니다.



지난번에도 한번 언급을 했듯이, 대다수의 택시가 토요타의 크라운 컴포트입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소나타3, 뉴그랜져 택시가 아직도 굴러다닌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그래도 태생이 고급차이니 승차감은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구식 인테리어긴 하더라도 잘 서고 잘 갑니다.



이날 밤도 누군가는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숙소로 떠나지만

불타는 밤이라며 관광지를 배회하고 있겠죠.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 일드좀 몇개 보고, 말은 알아듣지 못했지만 대강 내용은 이해하다가 열한시 조금 넘어서 잠이 들었습니다. 일드에서 떼쓰는 스시녀만 봐도 카와이하더군요. 즉흥적으로 전 주 금요일에 예약을 하고 3일만에 온 여행인지라 셋째날 오전에 비행기를 타야합니다.


좀만 시간이 있었더라면, 불과 예매하기 12시간 전에만 예약했더라도 더 저렴하게 3박 4일의 일정을 즐길 수 있을텐데.. 그래서 사람은 생각했으면 단번에 선택을 해야합니다. 여튼 그러합니다.



호텔에서의 아침입니다. 전날은 캐널시티 지하의 뷔페에 가서 먹었는데


이날은 식권을 가지고 호텔 1층 로비 옆의 일식집에 갔습니다. 천엔 천이백엔이 넘는 고급 식당인데, 아침 식권 하나만 있으면 몇가지 메뉴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옆에 바빠보이는 스시남 아저씨가 고른 메뉴를 보고 똑같이 골랐습니다. 조갯살이 들어간 죽이라고 하네요.


맛있었습니다. 정갈하면서도 장아찌류도 먹을만 했습니다. 커피랑 쥬스도 마음껏 마실 수 있구요.


캐널시티 하카타 호텔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뷔페도 좋지만 일식당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큰 수확 없이 짐을 싸들고 공항에 도착해서 밥을 먹었습니다.


얼마 전, 일본 웹에 후쿠오카 공항에서 파는 샌드위치가 겉보기엔 속이 알차보이는데 보기에만 그렇게 포장을 해놨다는 사진이 올라오고 질타가 이어졌는다는데 (가끔씩 한국인이 만들어서 그렇다는 혐한 댓글도 보이더군요) 공항 식당의 우동은 크게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관광지나 시내에서 사먹던 가격보다 조금 비쌀 뿐, 인천공항처럼 구천원 만원 하진 않았습니다.



이륙 준비중인 비행기입니다.


역시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이고, 일본인은 한 댓명 보이더군요. 급히 출장을 가는 것 처럼 보이는 스시남 아저씨도 있었고, 티웨이측에선 비행기를 반으로 나누어 중간과 뒤쪽 탑승자 부터 탑승수속을 밟으라 하는데도 몰상식하고 미개한 사람들은 열 번호가 1~10번대임에도 수속행렬에 서더군요.


미개하고 몰상식한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제 또래 되어보이는 젊은 년놈들도 그리 타더군요. 



여튼간에 1~10열대 탑승자들이 먼저 탑승을 하게 되면, 짐을 넣는다고 중앙 통로를 막기에 원활한 탑승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항공사 직원들이 나중에 타라고 하는건데도 그리 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표를 체크하는 직원 역시 알면서도 넘어가 줍니다.


여튼간에 탑승을 마치고, 이륙 준비를 합니다.



이륙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중.



그렇게 후쿠오카를 떠납니다.


짧은 시간 다 보지는 못했지만, 마저 보기 위해 다시 오리라 약속하고 떠납니다. 약 한시간 정도의 비행을 마친 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구조가 상당히 낫이 익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ic를 지나니 착륙 준비를 한다 그러더군요.



공항에서 열차를 타고 나와 출국 수속을 밟고,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이패스 카드로 주차비 계산이 가능하다고 하더니만 카드가 먹질 않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라쓰에서 읽히지 않던 신용카드를 내밀으니 정상적으로 긁히더군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진 못하고 등기소에서 저를 찾아서 등기소를 거쳐서 집으로 왔습니다.


긴 여정은 아니지만, 한달 반에 걸쳐 글을 작성하고 19부라는 대 기록을 남긴 여행기를 마칩니다.

알게 모르게 이 연재물을 꾸준히 찾아보시던 분들이 계셨다 들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큐슈 여행 이야기 2015.04.21~2015.04.23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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