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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서울 뚝섬 근처에서 목격했던 96년 7월에 등록된 97년형 뉴그랜저 2.0입니다.

 

한국에서는 2세대 그랜저, 일본에서는 3세대 데보니아로 파생모델인 다이너스티는 2005년까지 판매되었습니다. 약 10년 전만 하더라도 그럭저럭 보이던 차량인데 지금은 매우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1세대 그랜저가 나름 각진 외관에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만, 2세대 그랜저는 그만큼 빛을 보지 못해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이전에도 많이 목격했었죠. 오늘은 그동안 흔히 봤었던 어두운 계통의 차량이 아닌 밝은 은색 계통의 차량입니다. 뉴그랜저에 적용된 은색 비슷한 컬러만 해도 여러종이라 정확히 어떤 컬러가 적용된 차량인지는 알 수 없네요.

 

 

1993 현대자동차 뉴그랜저 3.0 (1993 HYUNDAI NEW GRANDEUR 3.0)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보령(대천)의 신도심인 명천동 일대에서 목격한 뉴그랜저 3.0입니다. 경기37. 경기도 부천시에서 발급된 지역번호판을 부착하고 있었는데, 목격 된 곳은 충청남도 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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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현대 뉴그랜저, 1994 쌍용자동차 코란도 롱바디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짧막하게 보고 지나가 사진이 몇장 없는 차량 두대를 모아봤습니다. 당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목격했던 97년식 뉴그랜저 2.0과 홍성 광천읍에서 목격했던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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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HYUNDAI NEW GRANDEUR

흰색 전국번호판을 달고 있는 뉴그랜저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V6 3000 레터링을 붙이고 있습니다만, 저가형 모델인 2.0입니다. 저가형 모델이라 하더라도 당시 쏘나타3에 옵션을 다 때려박은 가격보다 그랜저 2.0 수동 깡통모델의 기본가격이 조금 더 비쌌습니다. 보통 서민들이 타는 차량은 1000만원대 내외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음에도, 자동변속기만 넣어도 2000만원에 육박하는 차량인지라 어지간한 서민들은 2000cc 그랜저라 하더라도 쉽게 엄두도 내지 못했을겁니다.

 

XG S30 16인치 휠이 끼워져 있다.

휠은 다음세대 모델인 XG의 16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차량 상태는 세월의 흔적이라고는 쉽사리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깔끔했습니다. 휠도 비록 XG의 3.0용 16인치 휠이지만 눈에 보이는 분진 하나 없이 깔끔했고요. 그렇게 서울 도로 한복판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만남을 뒤로하고 달려가는 뉴그랜저

비록 짧은 시간의 만남을 뒤로하고 뉴그랜저가 먼저 갈 길을 갑니다.

 

그래도 지하주차장에서 잘 관리가 되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각그랜저에 비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신세입니다만, 언젠가는 그 진가를 알아주겠죠. 적폐 취급 당하는 디젤차도 아닌지라 앞으로도 서울땅에서 살 수 있을테니 부디 오랜 세월 주인과 함께 변함없는 모습으로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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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서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목격한 다홍색 프라이드 5도어 오토매틱입니다. 주차장에 람보르기니도 세워진 그럭저럭 잘 사는 아파트였는데 구형 지역번호판을 준수하게 유지중인 프라이드 5도어를 목격했습니다.

 

95년 12월에 등록된 차량으로 구형 지역번호판의 끝물이자 10년 넘게 생산했던 구형 프라이드만 따져도 후기형에 해당하는 차량입니다. 후기형 프라이드야 지금도 찾아보면 간간히 보이지만 특히 보존상태가 우수한 수준이라 눈길이 가더군요.

 

1995 KIA PRIDE 5DR AUTOMATIC

특유의 장미색이 눈에 띄어 가까이 다가가니 프라이드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릴만 구형 그릴로 바꿔놓았습니다. 그릴과 라이트의 구조가 미묘하게 조금씩 변경되었던 차량인지라 다른 년식의 그릴을 끼운다면 이런 미묘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세월의 흔적과 살짝 긁힌 부분들. 그리고 곳곳에 부분도장의 흔적이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준수한 상태의 장미색 프라이드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느낌입니다.

 

1995 KIA PRIDE 5DR AUTOMATIC

엠블럼 및 레터링 스티커도 잘 살아있습니다.

 

범퍼는 오랜 세월을 보내며 빛이 조금 바란 상태입니다만, 차체는 전반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주유구 주변으로 빠데를 발라놓았던 흔적도 보이네요. 아무래도 누군가가 1인신조 차량을 인수한 뒤 차근차근 차량을 고쳐가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유의 둥글둥글한 폰트는 지금 봐도 그리 노티가 나지 않습니다.

 

OK 스티커

OK 스티커는 따로 붙인것인지 공장기아 스티커로 남아있습니다.

옆에 바코드와 스티커도 판독은 불가하지만 그대로 잘 붙어있더군요. 

 

비록 짧은 시간 잠시 둘러보고 온게 전부입니다만, 부디 지금과 같은 모습을 오래도록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번호판부터 순정 상태로 남아있는 거의 모든 모습이 완벽에 가깝던 프라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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