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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검사철이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에도 무난하게 통과하겠지 싶었으나, 불합격이네요.

 

종합검사로 바뀌고 두 번째 검사인데 이번에는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뭐 캬뷰레터 조세한지도 5년 이상 지났으니 만져줄 때도 됐지요. 검사 대기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재검사 통보를 받고 오니 좀 그렇긴 하네요..

 

 

더 뉴 아반떼 AD 첫 정기검사

신차 출고 만 4년 차. 첫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거주지가 종합검사지역에 편입됨에 따라 6년 차부터는 종합검사를 받아야 합니다만, 첫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정기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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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삼각떼로 첫 검사를 받았던 내포현대서비스로 방문했습니다.

 

 

Tico

티코는 의도하지 않지만 관심종자가 되는 차량입니다.

 

티코를 끌고 가니 사장님부터 모두가 관심을 보입니다. 검사 접수를 하며 티코가 맞냐는 질문도 들었네요. 여튼 검사를 위해 검사원이 차량을 끌고 갑니다만, 비상등 위치를 몰라 한참 헤메다가 다른 정비사분이 오셔서 위치를 알려주시네요.

 

자동차검사 수수료

정기검사는 저렴하지만, 종합검사는 비쌉니다.

 

따로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 공단 검사소로 가도 45,000원. 여기서는 59,000원을 받네요. 지자체별로 상이합니다만, 주변에서 가장 비싼 당진시의 경우 휘발유차는 65,000원. 경유차는 69,000원을 받습니다.

 

검사장 앞 티코

검차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검사를 받는 차량들이 좀 있네요. 전조등을 비롯하여 온갖 조명은 다 켜져있고 비상등까지 켜고 있으니 전압이 상당히 딸리는 느낌입니다.

 

검사 대기

진입 대기

 

앞차 검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네요. 그간 계속 공회전을 돌리고 있습니다.

 

검사장 진입

한참 대기한 끝에 검사장에 진입했습니다.

 

대기실에서 쉬고 있는데 한참 지나서 부르더군요. 부적합이라고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영업시간도 얼추 다 끝나갑니다. 슬슬 문 닫고 퇴근들 해야 하는데 더 끌고 있을 시간도 없겠죠.

 

자동차종합검사 결과표

일산화탄소와 공기과잉률에서 초과되네요.

 

귀하의 차량은 1회 부적합차량입니다. 2회 이상 부적합시에는 정비를 하시고 전문정비업자의 "정비점검확인서"를 제출하셔야 재검사가 가능합니다. 라는 도장까지 찍혀있습니다. 캬뷰레터를 볼 줄 아는 분들이 상당히 귀해져서 근처에서는 정비가 어렵고 대전이나 인천에 다녀와야 합니다.

 

거기에 시간도 촉박하네요. 설 연휴가 끼어있음에도 1월 29일까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고민의 여지가 없습니다. 당장 고치러 갈 계획을 세웁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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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수동용 캬부레터를 얻어와서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티코 수동용 캬부레터(carburetor) 및 부품들

지금은 대부분의 자동차가 전자식으로 연료를 분사하기에 사실상 사장되었습니다만, 대략 2~3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기화기를 사용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기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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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부레터가 정확히 뭘 하는 부품인지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고, 이번에 가져온 부품들 중 신품 캬부레터가 있었습니다. 아마 티코 좀 탄다 하시는 분들은 대략 5년 전까지 재고가 있어 그쯤에 수동용 오토용 할 거 없이 다 사두셨겠지만, 저는 신품을 이제야 구했네요.

 

신품 캬부레터를 직접 봤던 게 아마 2017년쯤 문경 전국 정모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사실상 소장품 취급받으며 창고에 박혀있는 물건들이 직접 매물로 나왔던 일은 이번이 처음일 테고 저 역시 신품 캬부레터를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 캬부레터 상태도 나쁘지 않아 오버홀 해서 써도 상관 없습니다만, 대부분이 혹시나를 위해 모셔두는 부품일 겁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용과 자동변속기 차량용으로 나뉘는데 이 물건은 수동변속기용입니다.

 

완충재 속 비닐

완충재 속에 비닐이 또 있습니다.

신품의 상징 누런 캡이 달려있습니다. 재생이 아닌 신품이 맞습니다.

 

여기까지. 끝.

비닐 하나 더 뜯기 뭐하네요. 그냥 여기까지 구경하고 박스에 넣었습니다.

 

품번이 96년 11월 이전 구형용과 이후 신형용으로 나뉘는데 이건 구형인지 신형인지 모르겠습니다. 구형이고 신형이고 문제 없이 맞겠지만 말이죠. 별개로 2015년에 당시 가격으로 24만원을 결제했던 영수증이 박스에 같이 있더군요. 지금은 없어서 구하지도 못하지만, 아마 약 7년간 오른 부품값을 생각한다면 지금 기준으론 30만원은 줘야 살 수 있을겁니다.

 

그냥 보고 덮고만 하렵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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