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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여행기 마지막 3일 차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시는 렌터카 반납과 관련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잘 보시고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 아직 4월 여행기도 다 작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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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2) 모지항(門司港), 가라토시장(唐戸市場)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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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3) 아카마 신궁(赤間神宮), 모지코역(門司港駅)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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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4) 텐진 메이드리밍, 라라포트 후쿠오카

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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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5) 구마모토 농가민박에서 1박(グリーンツーリ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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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6) 구마모토성(熊本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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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7) 몽키 D. 루피 동상, 아지센 라멘 본점(味千拉

5월 여행기 7부 시작합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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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8) 고쿠라 아루아루시티(あるあるCity), 메이도

분량 조절에 실패했던 7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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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9) 비즈니스 호텔 센나리(ビジネスホテル千成)

5월 여행기 9번째 이야기입니다. 아루아루시티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서 2일차를 마무리하는 이야기까지 이번에 다루려고 합니다. 그 리고 10부에서 완결을 내려고 하네요. 5월 기타큐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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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나름 잘 자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9시 40분 비행기라 여유는 좀 있습니다만, 그래도 아침밥을 먹고 여유롭게 나가기 위해 조금 일찍 호텔을 나오게 되었네요.

 

신발장이 있다.

아 호텔 로비에 신발장이 있었습니다.

 

객실에는 로비에서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갔었습니다. 다른 손님들이 신고 왔던 신발들도 보이네요. 이른 시간인지라 그렇게 많은 손님들이 퇴실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먼저 아침밥을 먹기 위해 근처 문 열린 식당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조이풀(JoyFull)

일본어 발음으로 조이후루(ジョイフル)라고 읽는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왜 아침부터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냐고요? 여기 말곤 일요일 아침에 영업을 하는 곳이 없네요.

 

국도변에 소재해 있으며 24시간 영업합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인식하는 아웃백이나 빕스 TGIF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과 달리 아침밥을 먹으러 오거나 그냥 음료만 시켜놓고 수다를 떨기 위해 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물론 패밀리레스토랑에 걸맞은 메뉴도 있지만, 가볍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메뉴들도 존재합니다.

 

진격의 거인 콜라보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과 6월 13일까지 콜라보를 진행했었네요.

 

콜라보 관련 메뉴판도 있고, 그 뒤로 일반적인 메뉴판이 보입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하지만, 일단 자리에 앉았으니 간단한 아침메뉴를 주문합니다. 아침에만 판매하는 모닝 메뉴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아침에도 스테이크를 먹고 싶으시다면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부타동 주문

부타동을 주문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스타미나 부타동(すたみな豚丼)

 

규동집 대신 조이풀에서 규동과 비슷한 부타동을 먹게 되었습니다. 미소시루와 다꽝 그리고 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네요. 김치의 경우 엄청 달기만 하고 한국 김치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래도 며칠 동안 김치 맛도 보지 못해서 김치가 먹고 싶었는데 생각했던 김치의 맛이 아니라 당황스러웠네요.

 

노트 아우라와 깡통 노트

마침 옆에 같은 노트가 세워져 있네요.

근데 우리 렌터카는 깡통이고 저 옆에 검은 노트는 아우라(AURA)라는 고급형 모델입니다.

 

자세히 보면 우리 노트는 5 넘버 차량. 저 검은 노트는 3 넘버 차량입니다. 번호판 지역 뒤에 붙는 숫자가 5로 시작하는지 3으로 시작하는지의 차이인데, 폭을 기준으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당연히 3으로 시작하는 차량이 세금이 훨씬 더 비싸기도 하고요. 그래서 일본 내수시장에서는 미니밴 같은 큰 차량인데도 폭이 좁은 5 넘버 기준을 충족한 기형적인 차량들이 팔리는데, 내내 소형차임에도 그런 차량들보다 비싼 세금을 내는 고급형 모델인 겁니다.

 

그냥 노트 대비 고급스러운 내장재와 호화로운 편의사양이 적용되었고, 푸조 208 같은 유럽산 소형차와 경쟁하는 고급형 소형차라고 합니다. 시작 가격은 261만 엔. 어지간한 옵션 넣고 하다 보면 우리 돈으로 3000만 원 이상을 주고 사야 하는 그런 차량이라고 하네요.

 

기타큐슈공항

약 15분을 달려 기타큐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KEP 가입을 위해 다시 왔다 갔으니 세 번째 방문이네요.

 

그래서 익숙하게 렌터카 주차구역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렌터카 대여 당시 반납 시 특정 주차구역에 차를 세우라고 했었는데, 그 주차구역 중 빈자리에 차량을 세우고 공항 청사로 들어가면 됩니다.

 

17765km

공항 출발 시 17216km. 반납 시 17765km.

 

약 46시간 동안 총 549km를 주행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인지라 연비도 우수했고, 6월 방문 당시 토요타의 야리스를 대여했었는데, 야리스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했습니다. 닛산 노트 생각보다 괜찮은 차량입니다. 이런 깡통모델도 2000만 원이 넘어가는 차량이긴 하지만, 대여료에서 큰 차이가 없는 야리스와 노트를 놓고 보면 무조건 노트를 빌릴 거 같습니다.

 

작별

기타큐슈 501 와 40-90 노트를 정해진 주차구역에 잘 주차했습니다.

 

렌터카 주차장에서 공항 청사 입구까지는 걸어서 1분 거리. 그냥 코앞입니다. 반납이 늦어져 출국 수속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하시지만, 전혀 그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반납을 받는 직원마다 차이가 있는지 몰라도 반납 시 직원과 함께 차량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서류를 받고 정산만 해줬습니다. 뭐 다시 차로 와서 차량을 확인한다 쳐도 크게 시간을 잡아먹지는 않습니다. 가 보시면 압니다. 공항은 공항인데 상당히 작습니다.

 

2층 출발 로비

1층이 공항에 도착한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라면 2층은 출발을 위한 시설입니다.

좌측은 국내선 카운터 우측은 국제선 카운터.

 

현재 기타큐슈 공항에 취항한 국제선 노선은 진에어의 인천-기타큐슈 노선이 유일하기에 상당히 한가합니다. 국내선도 그렇게 붐비지 않았는데, 국제선도 당연히 붐비지 않습니다. 미리 티켓팅을 하고 수하물을 맡겨놓고 렌터카 직원이 출근하기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대충 공항 출국층 전경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촬영한 2층 출국동의 모습입니다.

 

기념품 판매점들이 자리 잡고 있고, 3층에는 식당이 있다고 하네요. 한국으로 따지자면 공항 터미널 면적이 서울역 용산역보다 작습니다. 진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9시에 렌터카 반납하고 출국수속 밟아도 여유로울 수준입니다.

 

3층

3층에는 식당과 족욕탕 그리고 전망대가 있다고 합니다.

 

식당은 점심쯤 영업을 시작했고, 족욕탕도 영업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전망대

3층 한편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국내선 탑승구와 국제선 탑승구 방향의 구분이 있긴 하지만, 연결되어 있어 큰 상관은 없습니다. 공항에서 시간이 남으면 올라가서 말 그대로 비행기 구경을 하고 오셔도 됩니다. 

 

텅 빈 족욕탕

족욕탕도 텅 비어있습니다.

 

날도 더운데 무슨 족욕이냐 싶겠지만, 전망대 안쪽으로 족욕탕이 존재하긴 합니다. 날 더운 여름에는 굳이 족욕탕에 들어가 땀을 흘릴 사람이 없겠지만 겨울에는 유용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공항 주차장과 공항대교

공항 주차장 그 너머로 토요코인과 공항대교가 보입니다.

 

유리창에는 공항대교와 멀리 보이는 지역이 칸다 마치라고 소개하는 그림이 붙어있네요.

 

주차장과 공항대교

주차장과 공항대교. 그리고 저 멀리 잘 보이지 않는 칸다 마치.

 

그냥 막연히 바라봅니다. 언젠가는 다시 오겠죠. 항공권 가격만 저렴하다면 후쿠오카 대신 한산한 기타큐슈 공항으로 와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은 조금 힘들지 몰라도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이라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IC카드 단말기

공항 전망대 망원경에 IC카드 단말기가 있네요.

 

현금과 아날로그의 나라 일본에도 예전보다 카드 가맹점이 많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특히 IC카드를 받는 가맹점이 많이 보이더군요. 교통카드 하나만 만들면 전국에서 호환되니 5년 전 만들어뒀던 파스모 카드를 애플 지갑에 넣어두고 애플페이로 꽤 유용하게 사용하고 다녔습니다.

 

망원경

망망대해 말곤 딱히 볼 게 없어 보이는데..

 

그래도 100엔을 내고 망원경을 사용할 사람들은 있겠죠?

 

기타큐슈공항 항공시간표

전망대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항공 시간표를 걸어두었습니다.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나와있네요. 하루에 총 15대의 항공기가 기타큐슈 공항을 거쳐갑니다.

 

마침 타고 갈 항공기가 도착

마침 타고 갈 진에어 항공기가 도착했네요.

 

일요일 이른 아침 해외여행의 설렘을 안고 온 사람들이 가득 타고 있을 겁니다.

 

도착

다들 안전벨트 풀고 조금이라도 빨리 내려서 수속을 밟으려고 우왕좌왕하고 있겠죠.

 

항공기가 들어오는 모습도 봤으니 나가서 렌터카 사무실이 있는 1층에서 반납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메텔

은하철도 999의 히로인 메텔.

이전 아루아루시티 방문기에서 보셨다시피 은하철도 999의 작가가 기타큐슈 사람입니다. 

 

그냥 좀 일찍 가서 직원이나 기다려야지 생각하고 8시 40분쯤 1층에 내려갔는데, 벌써 렌터카 직원이 나와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반납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따로 차량 외관 확인을 하러 가지는 않았고요. 고속도로 패스 사용요금 중 도시고속도로 요금만 추가로 지불하고 모든 절차를 끝냈습니다.

 

9시부터 영업 시작이라고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반납 전까지 꽤 많이 걱정했습니다만, 막상 반납하고 보니 시간이 엄청 남더군요. 렌터카 직원분은 영업 시작이 9시더라도 그 시간 전에 나와계십니다. 공항도 작고, 티켓팅과 함께 수하물을 인질로 맡겨놓은 이상 어지간해서 비행기가 당신을 두고 떠날 일은 없을 겁니다. 9시에 직원이 출근해서 반납을 한다 하더라도 하더라도 마감시간 전까지 충분히 출국수속 밟고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국수속도 진짜 1분 컷입니다. 국제선이 저거 한 편 말곤 없고, 이미 대부분 출국수속을 마쳤기에 대기줄이 길어져서 차질이 생길 일도 없습니다.

 

오랜만에 도장을 받는다.

대한민국도 일본도 요즘은 다 자동심사를 받아서 도장받을 일이 없는데..

 

기타큐슈공항은 규모가 작은지라 그런 설비를 들여놓을 공간도 마땅치 않아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보안검색대 지나면 바로 출국심사대가 있는데 사람이 없으니 진짜 1분 컷이네요. 렌터카 반납하고도 시간이 남습니다. 진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저 위에 시간을 보십시오.

출국수속을 밟고 사실상 탑승구와 바로 붙어있는 면세구역에 들어옵니다.

작은 면세점 구경까지 하고 사진을 촬영했는데 8시 50분입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렌터카 반납 때문에 비행기 놓칠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저 시계가 반증합니다. 출국 로비보다 훨씬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으니 북적이는 느낌이네요. 대부분의 탑승객들이 들어와 있지만, 저보다 늦게 수속을 밟고 들어오는 탑승객들도 꽤 많았습니다.

 

탑승 시작

약 20분 뒤 탑승이 시작됩니다.

 

어느 정도 탑승을 마친 뒤 줄을 섭니다. 이제 진짜 떠납니다. 다음 달에 또 올 거라 생각하니 아쉬움은 크지 않네요. 여행 후유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자주 다니는 것입니다. 7월은 항공권 가격이 비싸 힘들지 몰라도 8월엔 꼭 다녀올 겁니다. 여행을 짧게 자주 다니면서 그렇게 후유증을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탑승 임박

아쉽지만 뭐 어쩌겠어요.. 다음에 또 오면 되는걸요.

 

3월 여행에서 메이드카페만 안 갔으면 아니 메이드카페에서 카미노마니마니(神のまにまに)만 듣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매달 다니지는 않았을 겁니다. 좀 한가할 때 가볼까 하는 수준이었겠지요. 메이드카페에 큰돈을 쓰는 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해도 참 대단하네요 진짜...

 

탑승완료

탑승도 금방 끝나고 곧 이륙 준비도 마칩니다.

 

출발시간대만 좀 더 늦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지만 뭐 어쩌겠어요. 저렴하게 다녀오려면 아쉬운 시간대는 감수해야만 합니다.

 

이륙

열심히 달려 이륙합니다.

 

십수 년 전에 처음 비행기를 탔을 때는 좀 무서웠는데 이젠 뭐 그런 거 없습니다.

 

푸른 하늘

구름 위로 올라오니 푸른 하늘이 펼쳐집니다.

 

운항경로는 후쿠오카 노선이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건강상태 질문서

Q-CODE로 미리 작성했으면 적지 않아도 됩니다만, 그냥 적었습니다.

 

건강상태를 물어보는 문진표. 거의 다 해당 없으시겠죠.

 

착륙중

약 한 시간을 날아와 인천공항에 착륙합니다.

 

다시 한국에 왔습니다. 여행에서 얻은 활력으로 또 한 달을 버티고 다시 여행을 떠나는 삶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짧은 여행은 제 삶의 활력소입니다.

 

한오환

또 한오환을 보네요. 웬일로 1 터미널 그것도 입국수속장이 가까운 게이트입니다.

 

한국에 오니 대충 점심시간. 나가서 점심을 먹고 같이 가신 형님 일산에 내려드리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입국수속도 사람이 별로 없으니 매우 빠르네요. 

 

너무 빨리 나오니 수하물이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

너무 빨리 나와서 수하물을 한참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수하물을 받아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5월 여행기 포스팅도 그렇게 모두 마쳤습니다. 휴가철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여러분들 모두 조심히 좋은 추억 만들고 오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제 6월 후쿠오카, 구마모토 여행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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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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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볼트 EV와 EUV가 싸다는 글을 보고 대우의 전기차 볼트를 계약했습니다.

기존에 계약했던 GR86은 기약도 없어서 결국 취소했네요.

 

DAEWOO NEW BOLT EV

왜 그간 나라에서 돈도 퍼주고 전용 주차구역도 제공해 주며 특권계층 대우를 받아가며 유지비 싸서 타는 주제에 이상한 선민의식을 가진 가짜 친환경 전기차 차주들과 민원전쟁을 펼치고 다녔던 적폐 디젤차 찬양론자인 제가 그런 천상계 황족이 되겠다는 생각을 갑자기 하게 됐냐면 대우의 전기차 폭탄할인으로 차량 가격만 봐도 정말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보조금이 박한 수도권 기준으로 실구매가 3000만 원을 찍는데, 그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주는 지방에서 2000 중후반대에 살 수 있으니 그 돈이라면 나도 나라에서 돈도 주고 주차장도 퍼주는 그런 황족이 되겠다 결심했습니다. 나라에서 퍼주는 돈을 받고도 4000만 원씩 주고 사는 그런 특권계층의 고급 자동차를 어중간하게 옵션 넣은 아반떼 가격에 살 수 있으니 아무리 그래도 눈이 안 돌아가겠습니까? 

 

이번달 기준으로 볼트 EUV는 콤보할인 300만 원에 추가할인 150만 원까지 가능하고, 볼트 EV의 경우 22년식 재고의 경우 인상 전 가격에 동일한 할인이 적용됩니다.(23년형 대비 300만 원 추가 할인 효과) 늦은 밤 우연히 그런 글을 봤고 다음날 아침 대우차 영업사원에게 전화를 걸어 계약까지 마쳤습니다.

 

고쳐도 또 고장 나는 젠트라에 질려 다시는 대우 승용차 안 산다고 하다가 또 대우차를 계약했습니다.

타타대우도 사봤으니 대우버스만 구입하면 대우자동차 그랜드슬램을 모두 달성합니다.

 

계약 전 총 세 가지 차량을 고민했습니다.

 

22년형 볼트 EV 재고

23년형 볼트 EV

23년형 볼트 EUV

 

EV는 일반적인 볼트. EUV는 약간 더 큰 SUV 느낌의 차량입니다. EV는 테크 패키지를 추가해야 안전사양이 적용되며 EUV는 기본사양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EV의 경우 테크패키지에 스피커나 기타 편의장치가 포함되어 있지만, EUV의 경우 썬루프와 전자식 룸미러와 스피커가 묶여있습니다. 아 참고로 통풍시트는 EUV에서만 기본적용입니다. 순정 내비게이션 옵션이 존재하나 사실상 거의 선택하지 않으니 그 부분은 논외로 칩시다.

 

그리고 하나씩 견적서를 받아 확인했습니다.

 

먼저 22년형 볼트 EV 재고입니다.

 

볼트 EV 22년형 견적서

22년형 볼트의 기본 차량가격은 41,300,000원.

사실상 필수 옵션인 테크 패키지를 추가한 가격은 43,100,000원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는 경남 거창군을 제외하고 그다음으로 많은 지원금을 뿌리는 지역이 동일한 지원금의 충청남도 지자체들입니다. 볼트 EV 기준 보조금은 1298만 원이 책정되네요. 거기에 쉐보레 할부를 이용하면 할인해 주는 콤보할인 300만 원이 할인됩니다.

 

그럼 총 할인금액은 1598만 원. 1600만 원 정도 되네요.

실제 구매 가격은 2712만 원입니다.

 

급속충전 시 약간의 속도 차이 말곤 별다른 차이가 없는 23년형의 차량 가격이 300만 원이 인상되었는데 인상분까지 감안하면 총 할인금액은 1900만 원 정도 됩니다.

 

재고는 견적 당시 흰색 20대 아이스 블루 15대 정도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눈물의 폭탄할인으로 이번달 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다 떨어 버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우 볼트 EV 23년형 견적서

23년형 차량의 견적서입니다.

 

보조금과 할인이 동일하게 들어가는데 차량 가격이 300만 원 비싸네요.

22년식 대비 딱 300 더하면 됩니다. 실제 구매 가격은 3012만 원입니다.

 

볼트 EUV 견적서

볼트 EUV의 견적서입니다.

 

볼트 EV와 동일하게 보조금과 콤보할인이 들어가고 추가할인이 150만 원 더 들어갑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차량 가격은 볼트 EV보다 300만 원 정도 비싼데, EUV에는 테크 패키지에 들어간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니 별다른 옵션 선택 없이 견적을 냈습니다. 그러니 EV와 큰 차이가 없네요.

 

실제 구매 가격은 3042만 원입니다.

 

진짜 큰 차이 없으면 EUV 사는 게 맞습니다. 거기에 선루프와 스피커 전자식 룸미러가 묶인 155만 원짜리 밸류 플러스 옵션을 추가하면 차량 가격은 3197만 원이네요.

 

자. 견적서를 놓고 보니 고민이 됩니다.

 

준중형 세단이나 SUV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최대할인 22년식 볼트 EV를 구매하느냐..

이왕 사는 거 그래도 통풍시트도 기본으로 들어가는 EUV를 사느냐..

 

막상 EUV를 구매한다면 썬루프나 전자식 룸미러는 필요 없어도 스피커 옵션 정도 원하는데 그거 때문에 후회할 거 같고 막상 옵션을 넣고 출고한다면 22년식 EV와 500만 원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데 가성비를 중시하는 도태인생에 가성비 떨어지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아 결국은 22년식 볼트 EV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또 20만 km 이상 타면 딜러도 매입을 꺼리고 감가 팍팍된 애물단지 차량이 되어있을 텐데 몇십만 원 차이도 아니고 수백만 원 차이면 그냥 가장 저렴한 차 사는 게 맞죠.

 

쉐보레 당진대리점

점심으로 추어탕을 먹고 영업소에 와서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그래도 요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쉐보레 영업소에도 활기가 돋는 느낌입니다. 거기에 볼트 할인까지 있으니 영업소에 볼트 할인과 관련된 문의전화도 들어오더군요. 전시장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제외하면 다 미국산 대우차였지만, 다시 국내생산 대우차가 전시장에 많아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대우차 재구매 할인까지 받으니 2692만원

재구매 할인(쉐보레로열티)까지 포함해서 견적을 다시 내니 2692만 원까지 떨어지네요.

 

어디 중국산 초소형 전기차도 아니고 메이저 메이커인 대우의 전기차가 이 가격이면 그냥 가격이 모든 단점을 상쇄한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올해 생산 중단하고 단종된다고요? 그래도 이 가격이면 괜찮습니다. 중고차 가격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말 그대로 극한의 가성비와 가격만 보고 사도 만족스러운 차량입니다.

 

5년 전 전기차 뽕에 들려 볼트 EV를 계약해 놓고 추첨에 떨어져 포기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특별한 할인은 없었고 전기차 구매 보조금만 2000만 원이 나오던 시절이었는데 프리미어에 세이프티 패키지만 적용해서 견적을 냈던 실구매가는 2800만 원선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저렴합니다.

 

 

[잡담] 쉐보레 볼트EV 계약 + 홍성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공고

전기차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2세대 전기차의 등장으로 주행거리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수준으로 늘어났고,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에도 파워큐브(콘센트형 충전기)와 에버온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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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4 홍성군 전기자동차 보조금 대상자 추첨 참관

기다리고 기다리던 9월 14일이 찾아왔습니다. 대우 아니 GM의 전기차 볼트EV를 계약하고 손꼽아 기다려 왔던 날인데, 뭐 결과는 먼저 요약하자면 참담했습니다. 대기자 축에도 끼지 못했네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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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가 아닌 자칭 미제 고오급차 쉐보레 사는데 대우차 구매 기록으로 할인이 된다.

 

그리고 쉐슬람들은 미제 고오급 브랜드 쉐보레는 대우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대우가 개발하고 GM이 전 세계에 쉐보레 마크를 붙여서 팔아먹은 대우의 소형차 칼로스 구매이력으로 20만 원까지 할인받았습니다.

 

93년 대우자판 출범 이후 전산 기록이 남은 차량이라면 다 할인이 된다고 하니 쉐슬람들이 자칭 미제 고급 브랜드와 엮이는 것도 수치로 여기며 엠블럼조차 달아주지 않던 다마스 라보의 구매기록도 고급차와 거리가 먼 국민차 티코와 마티즈의 구매이력도 미제 고급차 재구매 할인이 들어가게 되는겁니다.  

 

사실 전기차 볼트 자체가 한국 GM 주도로 개발되었고, 배터리팩은 한국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되어 조립하던 차량입니다. 사실상 부평공장에서 만들어야 맞았을 차량을 미국에서 만들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쉐슬람들은 미국산 전기차라고 물고 빨고 미국차 만세를 외치기 바쁩니다.

 

저는 당신들이 미제 고오급 브랜드라 생각하는 쉐보레를 단 한 번도 미국차라 생각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캐딜락도 그냥 고급 대우차로 보여요. 정통 미국산 차량인 트래버스 타호 콜도라도 이런 차량들도 그냥 미국생산 대우차라 생각할 뿐이지 쉐보레라고 부르지 않고 꼭 차량 명칭 앞에 대우를 끼워 부릅니다. 영업소에 가서도 다 대우라고 불렀습니다. 차 나오면 진지하게 미제 십자가 떼어버리고 GM대우의 돼지코 엠블럼 붙이고 다닐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 보시면 거품 물고 쓰러지겠죠.

 

계약 유의사항 안내문

계약 유의사항 안내문까지 적고 돌아왔습니다.

 

바로 될 줄 알았는데 7월부터 하반기인지라 하반기 공고가 떠야 출고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차는 평택항에서 언제쯤이면 주인을 만날까 애타게 기다리며 비바람을 맞고 있을겁니다. 7월중에 공고가 뜬다고 하는데,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에는 출고가 될 거라 하네요.

 

신차 구매 계획이 있으시거나 전기차 구매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견적 내보시고 긍정적으로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오닉5 깡통을 아무리 싸게 사도 실구매가 3000만원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코란도 이모션도 3000만원대 초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초소형 전기차가 아니라면 400km 이상의 주행거리에 이 가격대 전기차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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