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389건

반응형

 

그나마 2024년에 새로 이룩한 성과라면 조기폐차를 위해 구입한 포터로 폐지와 고철을 수집하며 20kg 이상 체중을 감량했고, 소소하게 차값 이상의 소득을 얻은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2024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해의 넝마주이질을 결산해 보려 합니다. 1월 중순에 포터를 들고 왔으니 온전한 1년의 기록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모두가 무시하지만 난 이게 재밌다.

 

파지를 모으고 고물을 줍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바닥에 가깝습니다.

이 포터를 타고 나가면 온갖 멸시를 당합니다만, 저는 그냥 재밌습니다.

 

2025년에 조기폐차를 보내 추가지원금으로 약 100만원 이상을 남겨먹는 게 목표였습니다만, 검사도 한방에 통과할 정도로 차량 상태가 좋은지라 2025년에도 변함없이 칠성사이다 포터로 개처럼 폐지를 주울 예정입니다.

 

2024.11.07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11월 넝마주이질 중간결산 (폐지,고철,공병,알루미늄,구리 등)

 

11월 넝마주이질 중간결산 (폐지,고철,공병,알루미늄,구리 등)

요즘 이 이야기가 뜸하긴 했습니다만, 꾸준히 고물을 주워다 팔고 있습니다.  넝마주이질 중간결산(폐지,고철,알루미늄 캔 등)3~4월 고물 수집 결산 (폐지,고철,알미늄,동파이프 등)넝마주이질

www.tisdory.com

 

지난 11월 중간결산 당시 합계금액은 2,082,250원.

11월과 12월에 추가된 금액을 포함하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2024년 고물 수집 및 판매 기록

 

2024년 1월 20일부터 12월 30일까지 개처럼 고물을 주워 총 2,502,320원의 소득을 얻었습니다.

지금도 포터에 종이가 반차정도 채워져있긴 합니다만, 오늘 판매하지 못해 내년 기록으로 이월합니다.

 

물론 기름값이나 포터의 소모품 교체비를 제외하면 실제 소득은 이보다 적겠습니다만, 그래도 차값 이상은 찍었고 체중감량과 함께 최소한 매달 식비 수준은 벌었으리라 판단됩니다. 초기와는 달리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요령이 생기며 차를 적게 굴리며 소득을 증대화하게 되더군요.

 

물론 본업이 바쁘면 시간 여유가 없어 고물을 수집하여 고물상에 팔러 가는 빈도가 적어집니다만, 1월 초부터 온전히 기록을 낼 수 있는 2025년 정산 시에는 300만 원을 넘겨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도로를 다니다 보면 잊을만하면 한 번씩 보이는 게 코일 낙하 사고입니다.

위험성 대비 단가는 썩 좋지 않은 짐 중 하나인데 저 같은 사람 성격엔 절대 맞지 않기도 하죠.

 

결박이 끊어지고 코일이 굴러 떨어지는 사고는 종종 목격합니다. 한 번은 브레이크 타이밍을 놓쳐 급정거를 하다 코일이 굴러서 다행히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탑(캐빈)을 때리는 사고를 바로 옆에서 보기도 했었습니다. 코일 전용 트레일러 샤시가 존재하긴 하는데, 특정 구간 셔틀같은 코스에서 코일만 전문적으로 운반하는 차량이 아니곤 일반적으론 평판 트레일러나 카고트럭이 운반합니다.

 

물론 차가 엎어지지 않는 이상 절대 떨어지지 않을 코일 전용 샤시의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홈에 레버블럭을 올려놓고 가는 것도 지난 3월 코에 걸고 귀에 걸어서 트집잡아 단속 실적 채우던 화물차 대환장 파티 때 언론들이 붙잡고 늘어지던데 그런 자극적인 언론만 보고 ㅈ도 모르면서 깨시민병 걸린 인간들이 와서 결박이 어쩌고 화물차가 어쩌고 합니다만, 수십 톤짜리 쇳덩어리를 아무리 잘 결박해도 느그들이 타는 승용차들이 생각 없이 끼어들고 쳐 밀고 들어와서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발생하는 사고가 대다수입니다.

 

양아치처럼 들어오지만 않으면 화물차들이 먼저 지랄할 일도 없습니다. 그래놓고 밀면 피해자 코스프레 하면서 드러눕기 바쁘죠. 심지어는 자기가 와서 비벼놓고 자기 차 어쩔꺼냐고 큰소리 치던 인간들이랑도 참 많이 엮여봤습니다. 화물차 앞에 끼어들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고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지난여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캠핑카가 갑자기 끼어들어 엎어졌던 코일차 사고도 생각 없이 밀었던 승용차에 의해 발생했던 사고였고요.

 

천만 다행히 탑을 정통으로 치지는 않았다.

 

아까 서평택 ic 근처에 갑자기 정체가 생기기에 무슨 일인가 봤더니 또 코일이 떨어져 있네요.

 

앞차도 같이 정차해 있는 모습으로 보아 무언가 일이 있었던 듯 합니다. 그나마 천만다행스럽게 코일이 떨어지면서 탑을 정통으로 때리지 않고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약간의 파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탑갈이에 비하면 경미한 수준의 견적이지요. 코일을 치우고 차량을 수습하기까지 날이 어두워지고도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을거라 추정됩니다만, 부디 큰 손해 아니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