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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밀려있는 포스팅이 화물차 얘기밖에 없네요.. 이거 다 치우고 폐교탐방 마저 올려보려 합니다.

 

여튼 신차 구입 이후 차근차근 구조변경 과정을 거치고 있었습니다. 일반 자가용의 경우라면 그냥 도면 올리고 승인만 받아서 검사를 받으면 되겠지만, 영업용 자동차인지라 관할 지자체에 신청을 먼저 넣고 승인을 받는 과정이 추가되더군요. 평카고로 다니기 위해 적재함 문짝을 모두 탈거했고, 구조변경 대행을 진행하는 업자와 용인검사소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용인검사소는 신갈과 흔히 용인시내(처인구)라고 말하는 지역 사이 상하동에 있습니다. 

 

지금은 외곽으로 국도가 잘 뚫려서 구길이죠. 신갈을 거쳐 용인으로 가는 길목. 정신병원 마저 못가서 있습니다. 종종 지나다니던 길목이긴 한데 큰차로 오기는 처음이였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용인자동차검사소

인구 110만명. 광역시급 기초자치단체인 용인시의 자동차검사소는 매우 작습니다.

 

옛 용인군 시절에 지어졌으니 당연하겠죠. 아주 작은 사무실과 아주 작은 검사시설이 검사소의 전부입니다. 차라리 홍성검사소가 더 크게 느껴지네요. 뭐 여튼 검사소에서 구조변경 업무를 대행해주는 사장님을 만나 구변 서류를 받습니다. 변경된 내용을 도면으로 정리하여 접수까지 다 해주셨습니다.

 

구조변경검사

구조변경검사를 진행합니다.

 

평카고로 구조변경을 위해 고박장치 4개를 설치하고, 적재함을 보강했습니다. 이전에는 컨테이너운반차로 구조변경을 해야만 했고, 그러기 위해 컨테이너 콘을 적재함 바닥에 설치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신차 기준으로 컨테이너 콘 설치 없이 고박장치를 설치하면 평카고 구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좁은곳을 돌아 들어가야 한다.

상당히 좁습니다. 검사를 위해 대기중인 차량들도 꽤 많고요.

 

차를 여러번 돌려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래도 뒤에서 봐주고 교통정리를 해줘서 겨우 들어갔네요. 들어가서 검사표를 제출하고 검사원의 지시대로 차량을 움직이며 검사를 받습니다. 다만, 적재함에 붙은 반사테이프가 KC인증을 받지 않은 물건이라 그걸 시정하라고 하네요. 밤새 핸드폰 조명에 의지하여 꼼꼼하게 붙여놨더니만 결국 뻘짓만 하고 다시 붙여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트럭 적재함의 형태변경을 목적으로 구조변경을 진행한다면 꼭 KC마크가 붙은 3M 반사스티커를 이용하시거나, 그냥 검사 시정명령 받으시고 공단 검사소 내 셀프정비코너에서 돈주고 붙이시기 바랍니다.

 

아오 썅..

열심히 붙인 일반 반사테이프를 제거하고 검사소 내 정비코너에서 다시 붙입니다.

 

결국 두번 일을 하네요... 뭐 여튼 KC인증을 받은 스티커를 꼼꼼히 다시 붙여주고 9만원을 지불했습니다. 반사스티커가 붙은 모습을 보고 구변을 마쳤다는 스티커를 붙여주네요.

 

KC인증을 받은 3M 반사스티커

KC인증을 받은 반사스티커를 다시 붙인 모습입니다.

 

제 성에 차게 붙이지는 않으시더군요. 그래도 최대한 꼼꼼하고 조잡하게 보이지 않도록 붙였습니다. 구변시에만 필요하고 검사시에는 반사테이프의 부착여부를 보지 않는다고 그러네요. 아무리 그렇다고 쳐도 현재 상황에서 최대한 깔끔하게 보이도록 붙여놓았습니다.

 

구변완료

평카고(고박장치 4개설치), 적재함전면보강

 

그렇게 구조변경을 마쳤습니다. 적재함 문짝이 있는 일반 카고트럭이 아닌 평카고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스파크 배기 구조변경을 직접 진행했던 일이 생생히 기억나네요. 도면을 다 주고 그냥 신청만 넣고 어쩌고 하는것도 꽤 복잡했었는데 전문 업자를 통하면 비용은 조금 들어가긴 하지만 깔끔하고 수월하게 구조변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승용차로 구변을 할 일이 있으면 다시 찾아뵙기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약은 약사에게 구변은 업자에게. 혼자 낑낑대느니 전문가의 힘을 빌리는게 이롭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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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에는 순정 AVN이 기본적용되어 출고됩니다. 좀 낮은 톤수의 차량들은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대형급 차량들은 어지간해서 다 액정이 달린 오디오가 붙어나온다고 보면 되겠죠.

 

여튼 프리마 구형은 2010년대 초반 쌍용차에 적용되던 AVN과 같은 윈도우CE 기반의 AVN을 사용했었습니다. 내비게이션 맵은 지니3D가 적용되었고요. 17년형부터는 쌍용차와 같거나 비슷한 모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출고되는 차량들까지 CDP 유무와 액정 크기의 차이를 제외하곤 거의 동일한 기기가 적용되고 있고 지니 더 넥스트 맵이 적용되었습니다. 아마 CDP가 20년형부터 빠지고 액정 크기가 8인치로 늘어났을겁니다.

 

이 기기의 A/S를 담당하는 회사가 르쌍쉐랑 타타대우 그리고 일부 수입차 업체의 공식 서비스를 담당한다고 그러네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보니 메뉴로 나오는 브랜드들이 여튼 그렇습니다. 아마 풀체인지라고 쓰고 사실상 부분변경 모델인 맥쎈과 구쎈은 텔레매틱스 기능이 추가되니 새로운 기기가 적용될겁니다. 차 사자마자 좆구형 취급을 받게 되어 매우 쓰리지만요.

 

내비게이션이 바다로 간다.

여튼 내비게이션이 틴팅 이후 이지랄로 종종 튕기는 증상이 생기더랍니다.

 

처음에는 금속성 썬팅이 문제의 원인이라 생각하고 GPS 재방사기를 구입하여 설치했지만, 핸드폰의 GPS 수신감도나 AVN이 잡는 GPS의 양은 늘어나는데 막상 잘 타다가도 갑자기 이렇게 렉이 걸려버리는건 똑같더군요. GPS는 정상적으로 잡지만 사용하는 GPS는 없는 상태가 되는겁니다.

 

센터에 들어가면 또 멀쩡하고, 업데이트를 해보라고 그러네요. 타타대우에서는 전문 A/S업체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AVN A/S를 담당하는 회사에서도 그건 우리 소관이 아니라며 서로 떠밀기 바쁩니다. 뭐 여튼 업데이트를 해도 안된다면 직영가서 얘기하고 바꾸랍니다. 타타대우 직영은 못해도 인천은 가야 있습니다.

 

타타대우 AVN 업그레이드 방법

타타대우상용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참고하여 진행합니다.

 

경쟁업체인 현대차의 계열사 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토에버)에서 맵을 받아 사용합니다. 쌍용차 역시 마찬가지네요. 환경설정 페이지에 들어가 시리얼번호를 확인하고 시리얼을 등록한 뒤 설치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설치프로그램이 현대 기아 순정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프로그램하고 비슷한 계통으로 변경되었더군요.

 

환경설정 시스템정보

시스템의 버전이 표시되고 하단에 내비게이션 시리얼넘버가 보입니다.

 

이 번호를 현대오토에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됩니다. 로그인하여 등록한 뒤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내비게이션 선택

10월 정기업데이트가 최신이네요. 

 

타타대우상용차 TATA PRIMA 19MY를 선택하여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된 뒤 다시 SD카드를 AVN에 삽입해주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동일 소프트웨어 버전이 검색되었습니다. 업데이트를 하시겠습니까?

 

이런 문구가 뜹니다만 무시하고 확인버튼을 눌러 업데이트를 진행해봅니다. 동일버전이라고 하는데 업데이트 후 보니 버전이 약간 바뀌어있긴 하더군요.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습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가 적용된 승용차보다도 훨씬 금방 끝나는 느낌입니다.

 

알아서 진행

딱히 신경 쓸 일은 없습니다. 알아서 진행됩니다.

 

혼자 알아서 부팅 여러번 하고 끝납니다. 버전 확인만 하면 됩니다.

 

버전 확인

프로그램 버전을 확인합니다. AV마이컴을 제외한 모든 버전이 변경되었습니다.

 

21년 9월 17일 버전이네요. 부디 이번 업데이트로 저 문제가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아직 실질적으로 주행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뭐 여튼 그렇습니다. 타타대우 공식 센터까지 찾아가기도 싫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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