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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젠트라X 3도어 이야기입니다.

 

그간 큰 돈을 들여놔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쇼바도 구입해놓고 타이밍벨트 세트도 구입해놨지만 시간이 없어 작업을 못했지 조만간 다 작업하려 하네요. 근래들어 또 엔진체크등이 들어옵니다.

 

돈을 먹는 차

고쳐도 고쳐도 돈을 열심히 먹는 차량입니다.

 

엔진체크등이 들어오는데 주행에는 딱히 문제가 없어보이더군요. 이전에도 잠시 들어왔다가 사라졌었는데, 또 들어왔습니다. 확인차 정비소에 가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또 촉매 관련 문제인지 싶어 똥줄이 타긴 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촉매 관련 문제는 아녔습니다.

 

여튼 차를 세워두는 사무실 근처에 대형차를 정비하는 카센터는 많은데 소형차를 정비하는 카센터는 없습니다. 당진 시내를 나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현대제철 근처 유림모터스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유림모터스

오랜만에 방문하는 유림모터스입니다.

 

예전에 송산면소재지 초입에 있었죠. 현대제철 근처로 이사온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딱히 이쪽으로 올 일이 없었는데 주업이 바뀌고 내내 당진 시내로 나가는 거리에 있어 유림모터스로 가지고 갔습니다. 당진 현대제철 공장 근처 역시 대형차만 보는 카센터가 대부분이라 일반적인 소형차를 보는 카센터는 얼마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장사가 잘 되는 느낌이더군요.

 

 

2018.04.08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스파크 수동변속기오일 교체(유림모터스)

 

스파크 수동변속기오일 교체(유림모터스)

슬슬 후진기어가 버겁게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보통 4만km 주기로 교환해줬던 미션오일을 요 근래 차에 정이 떨어지면서 계속 탔었는데, 결국 교환해주기로 합니다. 가장 최근 교환했던게 지난

www.tisdory.com

 

이쪽으로 이전한 뒤 18년 4월에 방문했었고, 약 3년만에 방문했습니다.

 

진단

뭐 또 이런차를 사왔느냐며 진단기를 물려봅니다.

 

과거이력으로 캠 샤프트 포지션밸브 이상이 뜨네요. 소거하니 지워집니다. 혹시 엔진오일을 언제 교체했는지 물어보시네요. 가져와서 당진 쉐보레에서 교체하고 약 3000km 탔다고 말씀드리니 이 엔진이 적용되는 차량들의 고질병이라고 합니다.

 

엔진오일을 주기에 교체하지 않아 슬러지가 쌓여 생기는 문제라고 합니다. 이 캠 샤프트 포지션밸브가 흡기용 배기용 두개가 들어가는데, 둘 다 교체하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엔진 내부에 슬러지가 많은 느낌입니다. 가끔 오일 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는 느낌인데 점등된다면 오일팬부터 뜯고 작업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막 탔던 전차주도 꾸준히 엔진오일은 교체하며 탔던 기록이 나오는데 대체 누가 오일관리를 안해서 이 사단이 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플러싱오일이라도 하나 사서 플러싱이나 하고 엔진오일이나 한번 빼주던지 해야겠습니다.

 

여튼 부품을 주문하고 며칠 뒤 다시 찾았습니다.

 

주문한 부품

주문한 부품입니다.

밸브, 캠샤프트 포지션 액츄에이터 P55567050

 

라세티 프리미어, 크루즈 1.6/1.8, 아베오 1.6 및 젠트라 1.6에 적용됩니다. 무려 독일제라 가격은 7만원 조금 안하는 수준입니다. 부품점이 거리가 멀어 배달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부품을 유림모터스로 보냈습니다. 안양의 한성상사라는 부품점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여 판매하는 부품을 구입했습니다.

 

한성상사의 전표 그림은 대포네요. 대우 부품점들은 전표에 붙은 고유의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 씨발....

그리고 오는 길에 방통차가 떨어뜨린 쇳조각을 밟았습니다.

 

정확히 어떤 쇳조각을 밟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방통차가 다니는 길목에서 뭔가를 밟아 퍽소리가 났는데 그러고 오니 바람이 다 빠져있더군요. 지렁이부터 박으려 보니 옆으로 쭉 찢어져서 타이어를 교체해야만 합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역시 풀리는 일이라곤 하나 없는 병신 도태한남충이라 졸지에 추가지출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쉽게 구하는 사이즈도 아닌 195/55R/15 사이즈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폐차장에 중고타이어가 있다고 하네요. 어차피 네짝 다 상태가 그닥 좋은편은 아니라 교체하긴 했어야 했는데 그 시기가 꽤나 앞당겨졌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괜찮았던 앞타이어를 뒷타이어보다 먼저 교체하네요.

 

캠샤프트 포지션 액츄레이터부터 교체

캠샤프트 포지션 액츄레이터를 교체합니다.

 

앞은 그나마 쉬운데 뒤는 공간이 협소하여 어렵습니다. 길쭉한 부품을 탈거하니 엔진오일 슬러지가 쏟아집니다. 19만km를 타며 묵은때가 꽤 많이 낀 느낌이네요. 빠른 시일 내 플러싱을 해야겠습니다.

 

탈거된 부품

탈거된 부품들은 상대적으로 깨끗하게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신차시절부터 지금껏 교체 없이 고생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랜드카니발 2.7 LPG

사장님 차를 같이 얻어타고 타이어를 구입하러 폐차장에 갑니다.

 

혼자 사무실에 있어봐야 심심하니 따라갔습니다. 폐차장 한켠에 타이어를 사이즈별로 정리해두었더군요. 모아둔 타이어 중 신품급 상태를 자랑하는 타이어 두짝을 가져왔습니다. 두짝 상태를 보고 꽤 괜찮아 남아있는 다른 타이어들도 혹시 이 수준이면 네짝 다 교체를 하려고 봤습니다만, 나머지 타이어들은 신품급 상태가 아닌지라 그냥 두짝만 구입했습니다.

 

공기압이 다 빠져 눌려버린 기존 타이어

공기압이 다 빠져버린 기존 타이어입니다.

 

안그래도 조수석 타이어도 실빵꾸가 났는지 계속 공기압이 빠지던지라 교체를 해야겠다 느꼈던지라 그냥 겸사겸사 교체했다고 생각하렵니다. 그게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그렇지만요...

 

신품급 폐차장표 타이어

신품급 폐차장표 타이어입니다. 넥센 엔프리즈 AH5.

 

과연 어떤 차량에 달려있던 타이어일까요. 아무래도 이 타이어를 장착하는 베르나나 젠트라같은 차량들은 중고차 수출 효자품목이라 폐차장에서 해체 없이 싹 수출길에 오르는데 이런 신품급 타이어가 왜 폐차장에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렴하게 구했으니 다행이네요.

 

18년 42주 생산

3년정도 된 타이어입니다.

 

18년 10월 12~18일 사이 생산이네요. 대략 18년 연말이나 19년 초에 장착했으리라 추정됩니다. 타이어를 교체했다고 조금 조용해진 느낌이네요. 뒷타이어는 천천히 알아봐서 교체하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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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이후부터 쉬고있습니다. 얘기드리긴 뭐하지만 사무실 문제로 쉬고있습니다.

일 시작해서 약 20일 일하고 10일 이상 쉬는 기구한 운명입니다. 뭐 쉬고싶어서 쉬는것도 아니고 사무실 문제 탓에 단체로 차를 세웠습니다. 어제 하루 물량 빼주러 간 거 말곤 일을 못했네요. 그러곤 막판 요구사항 문제로 다시 차를 세웠습니다. 사태 역시 어느정도 진전되었으니 며칠 내로 해결되리라 예상되네요. 막상 할게 없으니 차량 곳곳을 살피다가 조그만한 적재함 문짝에 녹이 올라오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문짝이라고 보기도 뭐한 날개...

사실 온전한 문짝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적재함 위에 실어두는 잡다한 장비나 용품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편의상 달아두는 작은 문이지 흔히 생각하는 적재함 문짝이라 보기도 어렵습니다. 적재함 벽에 붙이는 짐을 자주 상차하는 차량의 경우(컨테이너 등)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도 차주 취향따라 있거나 없거나 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차량들은 이런 작은 문짝이 달려있습니다. 없는 차량들은 없이 구변을 했을테고, 있는 차량들은 있는 상태로 도면을 제출하여 구조변경을 마쳤을테니 있으나 없으나 불법은 아닙니다.

적재함집에서 재단하여 달아준 문짝인데 여기 녹이 올라오네요.
1m 길이에 높이는 약 30cm정도 됩니다.

날도 따뜻해지고 어느정도 적응된다면 이타샤나 해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번호라던지 이거저거 스티커 뽑을것도 있고 겸사겸사 1m 출력하면서 랩핑이나 해보기로 마음먹습니다. 밤에 집에 들어가서 포토샵을 켜고 이미지 사이즈를 맞춰 비비데칼 사장님께 메일로 보냈습니다.

 

출력물

출력물입니다. 1M*1M 규격의 시트지를 가득 채웠습니다.

출력의 목적이던 번호 스티커나 기타 잡다한 스티커들과 함께 미사카 미코토를 출력했습니다. 붙이기는 어렵지 않은 평평한 철판이니 직접 붙여보기로 합시다. 위에 있는 이미지는 적재함 벽에 붙이려고 출력했으나 붙이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다른곳에 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대적재량과 차량총중량

최대적재량 및 차량총중량 스티커도 같이 출력했습니다.

깔끔하니 괜찮네요. 개꿀탁송 스티커부터 애용하던 컬러인 미쿠색입니다. 세련된 느낌과 함께 배경의 명도와 상관없이 눈에 잘 띄는 컬러라 애용하고 있습니다. 최대적재량은 25t. 제원상 최대적재량을 상차한 차량의 중량은 38.8t입니다. 19톤 차량을 출고하여 사제로 후축을 가변축으로 올리는 경우에는 총중량과 최대적재량이 순정 25톤 대비 조금 적습니다.

 

잘 붙여준다.

잘 붙여줍니다. 셀프시공이라 마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용접이 된 자리는 피하고 최대한 깔끔하게 컷팅한다고 하긴 했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확실히 뭐든 전문가가 해야 깔끔합니다.

 

이타샤?

그렇게 이타샤 아닌 이타샤가 탄생했네요.

대단한 자랑거리도 아니고 큰 일을 해낸것도 아니지만 썩어있는 상태로 다니느니 이게 훨씬 낫지요. 어디 긁어먹지 않고 잘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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