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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우리 깨어있고 정의롭고 환경을 생각하시는 전기차 오너분께서 우회전 차선을 타고 비상등을 켜며 신호대기중인 직진차선 차량 사이로 끼어드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보통 우회전차선을 잘못타서 끼어드는 경우 중간에 서서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끼어드는데 이건 그냥 상습범으로 보이네요.

 

다른차면 그냥 넘어가는데 전기차라 귀찮음을 감수하고 메모리를 빼와 신고했습니다.

정권에서 밀어주는 전기차가 정권에 의해 적폐로 규정된 디젤차에게 신고당하는 모습입니다.

 

나라에서 차사면 돈도 퍼주고 그걸로 모자라 통행료 반값에 완속 충전구역은 충전을 하지 않아도 장애인주차구역처럼 전용 주차구역으로 쓸 수 있는 특권계층인 전기차 오너분들께서 이젠 도로 위 프리패스 특권까지 원하시는게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전기차 신고대란 후기 글에 이 정권의 실책에 대해서 현실부정을 하는 아줌마가 와서 제가 총대를 매서 2회 계도로 바꾼 부분에 대해서는 좋아하면서도 바이든도 전기차를 장려한다고 댓글을 남기셨더군요. 네 추세가 친환경 차량인건 인정하는데, 친환경 차량에 과도한 특혜를 주는건 이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의한 법안이고, 국회를 거쳐 그 법안을 최종적으로 공포하는건 대통령입니다.

 

고로 현실 부정 하시겠지만 당신들이 지지하시는 문재인 정부의 실책입니다. 

 

 

모자이크 대신 저해상도로 인코딩하여 올려봅니다.

 

진입금지위반으로 처리가 될지 끼어들기위반으로 처리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전기차 특권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전기차만 잡아 조지겠습니다. 뭐 어때요. 천얼마 보조금 받아도 최소 삼천만원 이상 줘야 사는 차를 타는 돈도 많으신 분이 전기차를 출고했는데 과태료 얼마 아깝지 않겠습니까?

 

여튼 그렇습니다. 전기차만 신고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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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올드카 목격담] - 1979 현대자동차 포니 임시번호판 사진.

 

1979 현대자동차 포니 임시번호판 사진.

오늘은 목격담과 거리가 멀긴 하지만, 귀한 사진을 발견하여 올드카 목격담 카테고리에 작성합니다. 1979년 출고된 현대자동차 최초의 독자생산모델인 포니의 임시번호판이 달린 사진을 발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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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차고 정리 및 보수공사

 

차고 정리 및 보수공사

주말 내내 차고 정리를 단행했습니다. 뭐 시간이 날때마다 짐을 하나씩 빼고 버릴건 버리는 등 정리를 하고 있었지만,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주말은 차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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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차고를 치웠던 이유가 도크도 그렇고 차량을 주차하는 목적으로라도 다시금 활용하기 위함도 있지만, 임시번호판 포니가 있던 자리에 내 차를 세우고 비슷한 구도의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 생각에서 더 열심히 치웠던 것도 있습니다.

 

물론 포니는 이미 용광로에 들어가 다시 태어나고도 여러번 다시 태어났겠지만, 사실상 자료조차 거의 찾기 힘든 임시번호판의 포니가 이 차고에 세워져 있던 사진에서 시작된 차고에 다시 차를 집어넣기 프로젝트를 달성하긴 했습니다.

 

임시번호판 포니1

지나간 옛 차 그리고 방치되었던 차고를 다시 돌아보게 했던 사진.

 

요즘 뭐 현대차가 헤리티지다 뭐다 하면서 지나간 옛차들을 다시금 전시하고 시승 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당시엔 형편없던 기술력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차량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현대차가 존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시 차를 세워두고 자가정비를 하던 이 차고가 없었더라면 부자는 아니지만 지금처럼 다락방 딸린 복층아파트에서 그냥저냥 윤택한 삶을 영위하지 못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차고를 처음 건축하고 차를 고쳤던 할아버지부터 이후 이 차고에서 차를 고치고 타고다녔던 아버지를 거쳐 제게 넘어왔는데, 적절히 잘 유지해보도록 합시다. 

 

세월이 흐르고 차고는 낡았다. 차도 커졌다.

그리고 차를 넣었습니다. 감격을 느낍니다.

차고에 온전히 차가 들어간 모습을 보는게 얼추 20년만이네요.

 

대략 2000년대 초반에 옆에 사시던 약국집 아저씨께 세를 줬었습니다. 그 당시 검정색 에쿠스를 끌고 다니셨는데, 그렇게 차고를 사용한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그분께서 돌아가시고 차고가 아닌 창고처럼 썼던 공간입니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바닥도 깨지고 여러모로 콘크리트 상태가 좋진 않지만 차가 들어갔습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꽤 오랜 세월 고생했음을 생각한다면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네요.

 

포니가 들었던 자리. 이젠 아반떼가 들어갑니다.

 

코티나 마크5, 포니, 로얄살롱을 거쳐 할아버지 아버지를 거쳐 이젠 제 차가 들어가고, 선대가 그랬듯이 이 자리에서 거창한 정비는 하지 못하더라도 간단한 DIY를 해보려 합니다. 과연 내 자식에게까지 이 차고에서 직접 차를 만지라며 물려 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헤리티지 개러지(HERITAGE GARAGE) 프로젝트는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막상 차를 넣고보니 당대 중형차로 취급되던 차량이 들어가도 도크로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남았던 차고인데 꽤 좁게 느껴지네요. 수십년을 버텨오며 그동안 자동차의 크기 역시 함께 커졌음을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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