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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언급했지만 중학교 3학년이던 2008년 이맘때쯤 지역에 서해선 합덕역 건설 확정!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리고 2010년대 중후반에 서해선이 개통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었습니다만, 한참 밀리고 밀려 서해선의 서화성 ~ 홍성역 구간이 2024년 11월 2일에 개통됩니다. 물론 개통된다 한들 경부고속선 연결선이나 신안산선이 개통되지 않는 이상 반쪽짜리 철도이긴 하지만요.

 

제가 2008년에 중학교 3학년이었는데, 올해 중학교 3학년 생이 2009년생입니다. 08년생은 고등학교 1학년이네요. 그러니까 지금 고등학교 1학년생들이 태어나던 시기에 추진되기 시작했던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16년이 흐른 이제 와서 결실을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합덕에 역이 생긴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던 시기에 살아왔던 세월만큼..

아니 그 이상을 더 살아서 역사적인 서해선 합덕역의 개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젠 지도에도 반영되어 합덕역이 제대로 나오는군요.

 

지난 2019년 11월에 서해선 복선전철 교량의 상판공사가 진행되던 모습을 목격하여 포스팅으로 남기기도 했었고 2023년 새해 첫날에 합덕역이 한창 공사 중이던 시절 답사를 갔었던 포스팅이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2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결국 개통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서해선 복선전철 교량 상판공사.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가 진행중입니다.이미 모든 구간에서 교각은 세워졌고, 상판을 올리는 작업이 진행중이지요. 이미 소사-원시선이라 불리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은 지난해 개통하였고,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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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합덕역 답사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에 서해선과 합덕역 건설이 확정되었다는 현수막이 걸렸던 모습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지역 국회의원이던 김낙성 의원은 서해선 관련 예산 10억 원을 확보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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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역 진입로

 

구 국도 32호선을 타고 예산 방향으로 지나가다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새로 생겼습니다.

여기서 합덕역까지의 거리는 약 800m. 논바닥을 뚫고 800m나 들어가야 합니다.

 

좀 더 도로에 구 국도에 가깝게 역사를 설치했더라면 모르겠는데 자동차나 버스 택시를 이용한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도보로 들어가게 된다면 한참 걸어가야 합니다. 이러나저러나 허허벌판 논두렁 한복판에 생긴 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십수 년 전부터 투기꾼들이 개발계획이니 뭐니 떠들어대며 열심히 절대농지의 땅값까지도 올려놓았는데 이미 도심이 현재 운산리 지역으로 넘어가며 구합덕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이 과연 개발이 될까요? 국가에서 밀어주는 신도시급 대규모 도시개발이 아닌 이상 주변에 건물 몇 개 생기는 수준의 개발로는 절대 답이 없을 겁니다.

 

한참 들어간다

 

차를 타고 진입로를 한참 들어갑니다.

 

그냥 논바닥 위에 생긴 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당진시에서는 당진터미널에서 기지시 거산리 합덕터미널을 거쳐 합덕역까지 직통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여 부족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미리 세워두었더군요. 거기에 기존 농어촌버스 노선을 개편하여 합덕 근처의 천주교 성지인 신리성지와 솔뫼성지로 바로 갈 수 있도록 조정해 두었습니다. 버스 역시 11월 2일 아침부터 운행됩니다.

 

합덕역

 

11월 2일 본격적인 개통 직전일 합덕역의 모습입니다.

 

환하게 불을 켜놓고 문을 열어놓았습니다. 아직 열차는 다니지 않습니다만, 저처럼 궁금해서 찾아오는 주변 지역민들의 모습을 드문드문 볼 수 있었습니다.

 

합덕역 주차장

 

합덕역 입구 바로 옆에 주차장과 전기차 충전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쭉 직진하여 로터리를 넘어 서해선 철길 아래로 지나가면 주차장이 또 있다고 하네요. 자차로 열차를 이용하러 오는 경우가 꽤 있을 거라 여겨지는데 과연 주차면이 충분할지 모르겠습니다.

 

합덕역

 

역사 좌측 주차장에서 바라본 합덕역.

 

정문이 1번 출구. 측면 주차장 방향으로 나있는 작은 문이 2번 출구. 뒤편 주차장으로 가는 문이 3번 출구입니다. 일개 논바닥 위에 있는 역 주제에 출입구는 정말 많습니다.

 

승강장도 불이 켜져있다.

 

승강장은 모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었으며 불이 환하게 켜져 있네요.

 

승강장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승강장 구경까지 하고 왔습니다.

 

2번 출입구

 

합덕역 2번 출구로 진입합니다.

 

대합실이 투명 유리창으로 구성되어 있어 훤히 들여다 보이네요.

 

2번 출구 바로 앞에 화장실이 존재

 

2번 출입구 바로 앞에 화장실이 존재하네요.

 

당연히 아직 영업조차 시작하지 않은 역사인지라 화장실도 깔끔했습니다.

 

합덕역

 

조명에 꽤나 공을 들인 모습입니다.

 

대합실과 마주 보고 있는 매표소 그리고 무인발권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홍성에서 화성 남양까지 올라가는 서해선과 별개로 안중에서 분기하여 평택선을 거쳐 경부선과 장항선으로 순환하는 서해순환선 열차도 운행된다고 합니다. 반쪽짜리 철도인 서해선보다 이 순환선에 관심이 가는데, 홍성과 천안을 기점으로 일 3회 왕복 운행된다고 합니다. 이 열차가 운행하게 된다면 장항선 열차가 끊어지는 늦은 시간에도 열차 편으로 내려올 수 있겠지요.

 

합덕역 시간표

 

합덕역에서 운행하는 서해선 및 서해순환선 열차의 시간표는 위와 같습니다.

 

서해선 일 4회 왕복 8회. 서해순환선 일 3회 왕복 6회. itx 마음 열차는 합덕역에 총 14회 정차합니다.

 

셔틀버스 시간표

 

서해선 합덕역 개통과 동시에 운행을 시작하는 셔틀버스의 시간표입니다.

 

일 12회 왕복 운행됩니다. 20시 이후로 시내버스가 끊어지는 지역인데 무려 21시 22시 23시까지 시내버스가 움직이는 건 혁명 그 자체네요. 철도역의 개통과 함께 지역 대중교통 역시 혁명의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어디서 쓰던 무인발권기

 

이 무인발권기는 사용감이 좀 있는 기계더군요.

 

어느 역에서 사용하던 물건을 가져왔을지는 모르겠지만, 합덕역 개통을 앞두고 미리 전원이 들어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축하 현수막

 

역 정문으로 나오니 개통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더 가까워진 지역, 더 넓어진 미래!라는 문구가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

 

합덕역 셔틀버스 시간표

 

합덕역 셔틀버스 및 직통버스 운행 안내문입니다.

 

합덕터미널을 거쳐 거산리 기지시 당진터미널까지 운행되는군요. 당진터미널에 떨어지면 딱 자정이랍니다. 합덕역을 오고 가는 수요뿐만이 아니라 중간중간 늦은 시간에 기지시나 거산리에서 당진으로 들어가거나 반대로 합덕으로 나오는 택시의 수요까지 합덕역 직통 셔틀버스가 싹 다 잡아먹을 예정입니다.

 

합덕역 버스 시간표

 

직통 셔틀버스가 아닌 일반 시내버스의 시간표도 따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양촌 하흑으로 가는 노선은 신리성지를 경유하게 되었고, 신리성지를 기점으로 합덕터미널로 나오는 노선은 솔뫼성지까지 거치게 되었습니다. 솔뫼성지까지 갔다 다시 합덕터미널로 회차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합덕역 개통으로 신리성지에서 솔뫼성지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번 출입구 앞에서 바라본 합덕역사

 

1번 출구 앞에서 바라본 합덕역사의 모습입니다.

 

합덕역이라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승강장 가는 길

 

승강장까지도 갈 수 있게 개방되어 있어 승강장으로 올라가 보려 합니다.

 

1,2번 플랫폼은 하행 홍성 방면 3,4번 플랫폼은 상행 서화성 및 평택 방면입니다. 서해선 열차와 서해순환선 열차가 정차하는 플랫폼이 아마 다를 거라 예상됩니다.

 

하행 승강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하행 승강장으로 올라왔습니다.

 

총 4량의 itx 마음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고, 경부고속선 연결선이 개통된다면 KTX 열차도 다닐 예정입니다.

 

타는곳

 

itx 마음 타는 곳이라고 쓰여있는데 이곳에서는 승차할 수 없다는...?

 

타는 곳인데 승차 할 수 없다네요. 열차를 탈 수 있는 문은 따로 알림판을 세워두었습니다.

 

타는곳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와서 보이는 문으로는 탑승이 불가합니다. 좀 걸어가야 하네요.

 

그래서 역이 생긴 게 어디입니까. 이 역 덗에 시내버스도 밤늦게까지 운행하고요.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교통수단이 하나 더 생겼는데요.

 

역명

 

아직 합덕역과 홍성역 사이의 서해선 내포역이 개통되지 않아 다음 역은 홍성역입니다.

 

합덕에서 홍성까지 다이렉트로 갈 수 있다는 것도 뭐 믿기지 않고요. 사실 내포역이 내포신도시와 좀 더 가까운 곳에 건설되었어야 하는데 삽교 사람들의 이기주의 탓에 역명도 삽교역 아니면 충남도청역을 쓰겠다고 떼를 쓰던 것도 모자라 내포역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지만 내포신도시보다 삽교읍 소재지에 훨씬 더 가까운 곳에 신설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최단거리로 6.6km나 걸리는군요.

 

내포역이 개통된다면 집에서 킥보드를 타고 나와서 서해선 혹은 서해순환선 열차를 타고 합덕으로 올 수도 있을 겁니다.

 

그냥 평범한 승강장

 

승강장은 여타 다른 역과 다르지 않고 평범했습니다.

 

3번 출구

 

3번 출구는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지나쳐 가야만 합니다.

 

예전처럼 검표를 꼼꼼하게 하지 않기에 역사 내에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번엔 상행선 승강장으로 올라와 봅니다.

 

상행선 고객대기실

 

여타 다른 역에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고객대기실과 LED 전광판이 보입니다.

 

하행선 승강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인주역

 

상행선 다음 역은 인주역입니다.

 

인주역도 본래 계획에는 없었습니다만, 중도에 추가된 역입니다. 인주역이 해암리에 생기는데 면소재지인 밀두리와는 약 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만, 버스도 별로 없어서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출고장으로 가기엔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HMI 모니터

 

승강장에 설치된 HMI(Human Machine Interface) 모니터입니다.

 

모니터 위에 거미줄이 보이긴 합니다만, 본격적인 운행이 개시되면 거미줄이 낄 일도 없을 겁니다.

 

다시 역 밖으로

 

그렇게 승강장 구경을 마치고 역 밖으로 나왔습니다.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이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합덕역을 구경하러 왔고 저도 그런 지역주민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역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던 시기에 살아왔던 세월만큼을 더 살아서 이 역이 생기는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지역에 역이 생긴다며 플랜카드가 걸리던 그 시절에 살아계셨으나 합덕역이 개통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를 포함한 수많은 지역민들께서도 역 구경을 하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서해선 합덕역이 최초 예정대로 2018년에만 개업했더라도 한참 천안 순천향대 병원으로 진료를 받고 수술을 받으러 다니셨던 할머니와 함께 승용차 대신 기차를 타고 병원에 갔을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알림판의 포스터

 

역사 대합실 알림판에 붙어있는 포스터의 문구 그대로 수도권 서남부 철도시대가 개막합니다.

 

신안산선과 직결된다면 김포공항 더 나아가 서울역 그리고 고양까지도 철도편으로 막힘 없이 갈 수 있을겁니다. 직접적으로 이 역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지만, 2008년 서해선 철도 계획이 확정되며 동네가 떠들썩했던 시절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이 역 근처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이 근처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사람 입장에서도 언젠가는 개통될거라 생각했던 역이 드디어 생긴다는 사실에 뭔가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제 신례원역까지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넘어가서 장항선 열차를 타고 서울로 간다는 이야기는 추억과도 같은 이야기가 되겠죠. 2024년 11월 2일 역사적인 서해선 서화성~홍성 구간의 개통과 합덕역의 개통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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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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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에 이런 행사가 있었죠.

 

 

231112 불스워너 세차대전 (워시존 하남 EV센터)

서포터와 동호회 그 사이의 불스워너. 그리고 임직원 이상의 열정을 보여주는 사람들.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더라도 연료첨가제의 대명사 '불스원샷'으로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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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HINE FESTA (워시존 하남EV센터)

비가 내리던 지난 토요일. 워시존 하남 EV센터에서 개최되었던 '2024 샤인 페스타'라는 세차행사에 다녀왔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뉜 이 행사는 행사장의 공간 제약이 있어 참가신청을 받아 추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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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첨가제 불스원샷과 다양한 자동차용품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주)불스원'을 임직원 이상으로 사랑하는 서포터와 동호회 그 사이의 어떤 개념으로도 정립하기 어려운 '불스워너'가 주축이 되어 개최한 행사 '불스워너 세차대전'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상반기에는 불스원을 주축으로 하는 디테일링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샤인페스타'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었는데 샤인페스타는 불스원에서 주최하는 행사라면 세차대전은 불스원의 서포터스인 불스워너가 주축이 되어 기획하고 진행하는 행사였습니다.

 

불스워너와 불스워너에게 초대받은 지인들만이 참석 가능한 행사라는 사실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올해 행사는 참석자로 즐기기보다는 사실상 스텝으로 참가하여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일을 하고 왔던지라 사진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른 아침부터 준비했던 행사가 큰 탈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기뻤습니다.

 

지난해 행사와 달리 올해 행사에는 다른 기업들도 협업 차원에서 참가하였습니다. KGM(쌍용자동차)에서 토레스 EVX와 신형 액티언 시승차를 제공했고, 디월트에서 다양한 공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논의하는 단계부터 참여했습니다만, 내년에는 과연 얼마나 더 발전할지 기대되더군요.

 

세차대전 포스터

 

아 참고로 이 세차대전 포스터는 제가 제작했습니다.

똥손이지만 아주 완벽하지 않아도 봐줄만한 작품이 나오네요.

 

불스원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불키가 세차를 하고 있는 일러스트를 활용하여 간단명료한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불스원 로고와 함께 참여하는 기업들의 로고를 배치하는 간단한 수준의 포스터입니다만, 이 포스터가 행사장 곳곳에 부착되었으니 영광이라면 영광이었겠지요.

 

행사 일정

 

행사의 주된 일정은 세차용품 체험이었습니다.

 

불스원 진품명품의 경우 지난해에 쟁쟁한 상품들이 출품되었으나 연구소에서 다 가져가버려서 따로 나올 상품이 많지 않았고, 자녀 그림 뽐내기 대회의 경우 참가자가 없었습니다. 다른 중간 이벤트들도 참여율이 저조했고요. 내년 행사에서는 실질적으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다른 이벤트를 기획했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세차장에 도착해 있는 행사용품들

 

전날 미리 퀵서비스나 택배를 통해 도착한 행사 용품들입니다.

 

제품 체험과 함께 사용할 루나틱폴리시 용품들과 이번 행사를 위해 맞춘 X배너를 비롯하여 참석자에게 배부해 줄 다양한 상품들이 섞여있었습니다. 이걸 다 나르고 정리하는 것도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예정된 시간보다 좀 일찍 왔지만 해야 할 일은 정말 많았습니다.

 

현수막 걸기

 

도와주실 불스원 직원분들과 다른 불스워너 스텝분들이 다 도착하셨으니 현수막 먼저 걸어봅니다.

 

세차장의 행사 관련 안내 현수막을 왼쪽으로 밀고 세차대전 현수막을 오른쪽으로 붙였습니다. 이날 바람이 꽤 불었던 관계로 다 달아놓고 현수막에 구멍을 내놨습니다.

 

교통통제중

 

행사 시작 전까지는 일반 손님들이 드나들며 세차를 하는지라 교통정리도 했습니다.

 

렌탈을 타고 현수막을 걸러 다니는데 차가 드나들면 상당히 곤란하지요. 현수막을 거는 동안 경광봉을 들고 진입하는 차량들에게 주의를 줬었습니다.

 

라바콘으로 물통 채우기

 

라바콘으로 배너 물통의 물을 채우고 있습니다.

 

대형 물통은 라바콘이 딱 맞는데 이보다 작은 물통은 라바콘으로도 소용없더군요. 그래도 도구를 활용하여 물을 채우는 모습이 신기하여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이름표 및 샌드위치 교환권 정리

 

출력해 온 이름표도 행사용 목걸이 명찰에 넣어서 정리해 뒀습니다.

 

행사용 명찰에 이름표를 꽂아 넣는 이게 생각보다 시간을 꽤 많이 잡아먹더군요. 

 

포스터 역시 출력 완료

 

제가 제작한 포스터 역시 A3용지에 출력되어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아마추어들의 손에서 탄생했고 아마추어들의 손에서 준비되었고 아마추어들의 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시작시간이 임박하여 스텝인 지역장들의 차를 조정경기장에 옮겨놓고 시승차로 스타필드 주차장에 셔틀을 돌러 다녀옵니다.

 

스타필드 앞

 

스타필드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태워서 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애초에 관람객 차량들을 죄다 스타필드에 주차시키고 시승차로 셔틀을 돌며 태워오려 했었는데 생각보다 신호가 많고 상당히 비효율적이었습니다. 결국 나중에 가선 행사장 근처에 차를 세우게 되고 스타필드에 세운 차량들도 세차체험을 하러 오거나 세차대회에 참석한 뒤 스타필드까지 가지 않고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세차용품 체험 진행중

 

각 베이에 비치된 루나틱폴리시 제품들을 사용하여 세차를 진행할 예정인 지인분의 차량입니다.

블루아카이브의 텐도 아리스로 이타샤가 된 이 차로 올해 여름 일본도 다녀오셨습니다.

 

아마 이날 오셨던 분들 중 행사가 진행된 세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시지 않나 생각됩니다. 분당에 살고 계신 i40 세단을 타시는 지인분은 바로 옆 베이에서 세차를 진행했고, 지난해에 함께 참석했었던 동네에서 쏘렌토를 타는 동생은 세차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세차 진행중

 

정해진 시간 내에 자유롭게 루나틱폴리시 제품들을 활용하여 세차를 진행합니다.

 

두 번째 베이에 들어가 있는 CN7 PE의 경우 행사를 총괄하시는 지역장님의 직장동료분이신데 셀프세차는 처음 해본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세차베이 사용법부터 각 케미컬들의 용도와 사용법을 설명드리고 옆에서 세차를 도와드리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

 

철분제거제

 

상당한 성능을 자랑하는 루나틱폴리시 컷 더 아이언 철분제거제를 휠에 도포한 결과입니다.

 

보라색 분진이 미친 듯이 나오는군요. 꼼꼼하게 약품을 뿌리고 닦고 또다시 닦아도 충분한 여유가 있는지라 다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세차를 즐기셨습니다. 

 

언제 폼을 이렇게 뿌려보겠어..

 

언제 폼을 이렇게 부담 없이 뿌려보겠습니까.

 

이것이 세차용품 체험행사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차베이 청소가 곧 놀이

 

아이들에겐 세차베이 청소도 하나의 놀이처럼 여겨지나 봅니다.

 

이렇게 가족동반으로 오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아들이 아빠차를 열심히 닦아준다며 옆에서 고사리손으로 세차를 돕고, 딸과 함께 드라잉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도 흐뭇하게 느껴집니다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 슬프기만 합니다.

 

디월트 체험존

 

행사장 한편에서는 디월트 체험존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용량의 배터리부터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른 공구들까지 정말 많았습니다. 역시 가격대는 활용빈도에 비하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인지라 제겐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었네요.

 

돌림판 이벤트

 

SNS 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돌림판의 상품을 받아 갈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디월트 부스와 KGM 부스에서도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본부석 옆의 KGM 부스에서 액티언 시승차로 셔틀을 수차례 돌았었는데 액티언 사진을 깜빡했었네요. 토레스의 쿠페형 차량이라 봐도 무방한 액티언도 꽤 오래 타 볼 수 있었습니다.

 

KGM 액티언

 

쌍용 시절부터 사용해 오던 날개 로고와 체어맨용 날개 로고가 아닌 KGM 레터링이 들어갑니다.

 

2024년 5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더 뉴 토레스와 2 스포크 핸들과 전자식 토글형 기어노브가 적용된 부분을 제외하면 대시보드나 실내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사실상 동일합니다. 물리버튼 하나 없이 12.3인치 액정 화면에서 공조장치 설정을 변경하는 것은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배기음을 바꿔주는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도 존재하는 등 재미난 기능은 많았습니다만, 꽤나 딱딱한 승차감을 보였습니다.

 

20인치 휠

 

무려 20인치 휠에 순정 타이어로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를 꼽아놨네요.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크기도 성능도 패밀리카로 운용하기엔 만족스러운 차량입니다.

 

참고로 전면 유리와 1열 도어는 토레스와 호환되는지 쌍용 로고가 붙은 유리가 끼워져 있었고, 2열부터는 KGM 로고가 찍힌 유리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세차 컨테스트 진행

 

그리고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세차 콘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쏘렌토 올란도 포텐샤 타호 EV9까지 총 다섯 대의 차량이 출전하였습니다.

 

큰차들이 많다

 

타호 옆에 있는 EV9이 왜소하게 느껴지네요.

 

EV9 차주분은 지난해 K9으로 디테일링 콘테스트에 우승하셨었고, 올해도 0.5점 차이로 준우승을 하시는 저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정말 그럴만한 게 휠하우스 안쪽을 깊게 만져봐도 먼지 하나 묻어 나오지 않더군요. 그랬던 차가 두 대 있었는데 쏘렌토와 EV9이었습니다. 두 차가 0.5점 차이로 1등과 2등을 거머쥐었습니다.

 

심사

 

심사를 해야겠죠. 심사위원이었습니다.

심사 기준은 이 종이를 받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소모품 교체 주기를 잘 알고 있는지의 여부도 심사 기준에 포함되었습니다. 트렁크 정리 항목에서는 속에 대충 숨긴 것들이 있는 경우 감점이 들어가기도 했는데 저는 다섯 대 모두 고만고만하게 점수를 줬었습니다. 그랬음에도 1등과 2등은 0.5점 차이에서 결정되었고, 2등과 3등의 점수 차이는 5점. 3등부터 5등까지는 1~2점 차이로 결정되었습니다.

 

럭키드로우와 기념사진 촬영까지 마치고 공식적인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만, 열심히 행사장을 치워야겠죠? 아직 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행사장 정리하기

 

행사장을 정리합니다.

 

폐기할 물건은 폐기하고, 가져가서 내년에 쓸 물건은 가져갑니다. 불스원 업무용 차에 싣고 갈 물건과 지역장들이 내년 행사때 가져올 물건들로 나뉘었습니다만, 폐지를 줍는 도태남답게 여기서 나온 종이 박스도 제가 싹 다 챙겨 왔습니다.

 

워시존 하남 EV센터

 

세차장 소개를 깜빡했네요.

워시존 하남 EV센터입니다.

 

사장님께서 제 삼각떼를 알고 계셔서 그러신지 예전에 싸인을 하고 왔었는데, 그 싸인이 세차장 사무실에 걸려있습니다. 불스원 관련 세차 행사는 항상 이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모든 정리가 끝나고 다시 일반 손님들을 받기 시작합니다.

 

뒤풀이 겸 늦은 저녁식사로 고기를 먹고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차를 타고 집으로 내려옵니다. 전날 컨디션도 좋지 않았었고 이날의 후유증까지 더해져 비록 일주일 내내 피곤했습니다만, 그래도 즐거웠으면 된 거 아닙니까. 내년에는 더욱 알찬 행사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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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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