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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퇴원했습니다.

 

수술을 목요일에 진행했으니 5일간 병원에서 지냈네요. 이 좋은 날 나가지도 못하고 답답했습니다. 퇴원 당일에 수술부위 실밥을 제거했고, 퇴원수속을 마친 뒤 정오 즈음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약 5일간 삼시세끼 다 받아먹으면서 체중도 좀 불었을 겁니다.

 

 

 

 

240404 흉추 12번,요추 1번 압박골절+입원+척추성형술

역시 재수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하위 10% 도태남답게 지난주엔 몸살에 장염으로 고생하더니 4월 시작과 동시에 이젠 또 뒤로 넘어져서 흉추와 요추의 압박골절로 수술 아니 시술을 받으러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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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5 당진 9988병원 입원 2일차 (골시멘트 주입 2일차)

4월 4일에 입원하고 저녁에 수술을 마쳤으니 벌써 2일 차네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정말 하루 사이에 큰 호전이 있었습니다. 일단 뼈는 그렇게 아프지 않네요. 절개부위나 주변 근육들이 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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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6 당진 9988병원 입원 3일차 (사전투표+주차장에 세운 차량 옮기기)

240404 흉추 12번,요추 1번 압박골절+입원+척추성형술 역시 재수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하위 10% 도태남답게 지난주엔 몸살에 장염으로 고생하더니 4월 시작과 동시에 이젠 또 뒤로 넘어져서 흉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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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주네

 

실밥을 제거하고 새로 드레싱 한 뒤 이걸 주네요.

 

옵사이트 포스트 오피(OpSite Post-OP)라고 하는데 영국산 제품이네요. 이틀 뒤에 샤워하고 기존의 드레싱을 제거한 뒤 이걸 붙이라고 합니다. 절개부위가 세 군데인지라 세 개를 줍니다.

 

퇴원약

 

그리고 5일치 퇴원약도 챙겨줍니다.

 

병원에 있으며 복용했던 약과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차이라면 주사로 맞던 항생제가 약으로 변경되었다는 것과 아침에 복용하는 소화제가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외래일정

 

금요일에 다시 병원에 내원하여 X-RAY를 보자고 하네요.

 

경과를 보려 합니다. 약도 5일치니 아마 경과를 보고 약을 더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모든 절차를 마치고 정산을 진행하러 원무과에 다녀옵니다.

 

결제

 

비급여가 2,573,000원. 합계 3,050,460원.

 

이 병원이 다른 병원보다 비싸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는데 5일 입원 수술비가 305만원이나 나왔습니다. 2009년에 가입된 실비보험이 있으니 큰 걱정은 없지만, 골시멘트 자체가 그냥 비급여네요. 산재보험이 된다면 아무런 부담이 없지만 내 차에 내 짐을 싣다가 뒤로 넘어진 일이라 당연히 산재보험 처리는 안됩니다.

 

진단서

 

보험금 수령을 위해 진단서와 기타 잡다한 서류를 발급받았습니다.

 

제 12번 흉추 및 제 1번 요추의 압박 골절로 전치 12주. 경피적 척추체 성형술 및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받았고 향후 약 12주간의 안정가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및 외래 추시관찰을 요한다고 합니다. 일단 통증은 그리 많지 않아 금방 일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만, 선거날까지 사고일 이후 일주일정도는 쉬려 합니다. 쉬면서 밀린 포스팅이나 좀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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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 주인공은 2세대 기아 봉고의 후기형인 J2 더블캡입니다.

 

그간 지난 2월 올드카 목격담에서 2세대 봉고인 와이드봉고 더블캡 차량을 다루기도 했었죠. 와이드봉고가 95년 마이너체인지를 거치며 외관이 일부 변경되었고 새로 개발된 J2 엔진이 적용된 후기형 차량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 봉고트럭을 J2라고 부릅니다.

 

 

1993 기아자동차 와이드봉고 더블캡 (1993 KIA WIDE-BONGO DOUBLE CAB)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93년 7월 등록된 기아자동차의 와이드봉고 더블캡입니다. 3세대 마쯔다 봉고를 기반으로 생산했던 기아의 트럭인데, 직전의 파워봉고까지 2세대 모델로 기반으로 생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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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기아자동차 봉고J2 워크스루밴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95년 6월에 등록된 봉고J2 워크스루밴의 목격담입니다. 흔히 시티밴(City van) 혹은 워크스루밴(Work through van)이라 하는 명칭은 생소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탑차라고들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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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전기형과 중기형 모델은 올드카 목격담에서 자주 다뤘었는데 후기형인 J2는 2020년에 딱 한 번. 워크스루밴 차량으로 다뤘었습니다. 당시 목격했던 J2 워크스루밴은 출시 초기인 95년 6월에 등록된 차량이었는데, 오늘 다룰 차량은 3세대 모델의 출시 직전에 판매되었던 2세대 끝물 차량입니다.

 

1997 KIA BONGO J2 DOUBLE CAB

 

도로를 달리던 중 눈에 띄는 트럭을 발견합니다. J2 더블캡 초장축입니다.

96년형. 최초등록은 97년 2월이네요. 3세대 모델이 97년 4월에 출시되었으니 끝물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가구 제조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의 주방가구 브랜드 리첸(RITCHEN) 스티커와 함께 도색이 되어있네요. 다만 유리다이와 함께 낡은 샷시와 유리창이 적재되어 있는 모습으로 보아 싱크대를 비롯한 주방가구를 설치하러 다니던 차량을 매입하여 사용하는듯 보입니다. 마치 제가 칠성사이다 도색이 된 포터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그 포터로 온갖 잡동사니를 주워다 다니는 것처럼 말이죠.

 

1997 KIA BONGO J2 DOUBLE CAB

 

LPG 개조를 마친 차량입니다. 적폐청산은 면했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에 LPG 개조를 진행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LPG 개조입니다만, 이미 LPG 개조를 마친지라 5등급 적폐청산의 칼바람이 불어닥쳤음에도 지금껏 살아남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번호판은 녹색 전국번호판. 1000번대 번호로 보아 2004년 상반기에 부착된 번호판으로 보입니다. 전국번호판의 도입 역시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전반적인 차량 상태는 우수

 

근접하게 달리며 차량 상태를 구경합니다.

 

기름때로 인해 조금 더럽고 덧칠의 흔적이 있을지는 몰라도 부식 없이 준수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 타지 않은 1톤 트럭도 녹이 올라오는 마당에 27년 넘게 달린 1톤 트럭이 이 수준이라면 누가 봐도 깔끔하다고 느낄겁니다.

 

기름때는 껴있지만 매우 준수한 상태

 

다시 봐도 기름때는 끼어있지만 매우 준수한 상태를 자랑합니다.

 

기름통 대신 가스통이 자리잡고 있고, 흙받이는 3세대 후기형 모델용이 달려있네요. 제치는 아니더라도 어디 깨지거나 떨어져나간 부분 하나 없이 온전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차량들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속도도 잘 내는 모습으로 보아 앞으로 수년간은 문제 없으리라 여겨지네요.

 

1997 KIA BONGO J2 DOUBLE CAB

 

그렇게 같은 길을 달리다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미등을 켠 상태인데 한쪽 안개등이 나가버렸네요. 그렇지만 차량 상태가 뛰어나고 무엇보다도 LPG 개조를 통해 적폐청산은 면했기에 앞으로도 최소 수년간은 더 도로 위를 달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부디 앞으로도 오랜 세월 차주분과 함께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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