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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로 일본 여행하기 (1) 시작. 부관훼리 하마유호 선적 및 하선

기존 여행기도 다 털어내지 못했는데 일단 같이 병행하여 털어내려고 합니다. 요즘 일본 자차여행을 하는 분들이 꽤 많이 늘어나서 정보도 많고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부관훼리 홈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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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로 일본 여행하기 (2) 2일차 사가현-나가사키현-구마모토현

갤로퍼로 일본 여행하기 2부가 이어집니다. 갤로퍼로 일본 여행하기 (1) 시작. 부관훼리 하마유호 선적 및 하선기존 여행기도 다 털어내지 못했는데 일단 같이 병행하여 털어내려고 합니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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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로 일본 여행하기 (3) 3일차. 가고시마현(鹿児島県) 최남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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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로 일본 여행하기 4일 차. 4부입니다.

 

4일 차 역시 생각보다 주행거리가 많았습니다. 호텔에서 그냥 후쿠오카까지 가도 6시간이라는 기록적인 시간이 소요된다고 나왔었는데 중간에 여기저기 경유해서 저녁즈음에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오션뷰 호텔

 

깔끔한 오션뷰 호텔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기에 이런 절경도 볼 수 있었겠지요.

 

1층 목욕탕에 갔다가 짐을 정리하고 바로 빠져나옵니다.

 

선수들 싸인도 있네

 

선수들의 싸인이 있는 벤치도 있고 여러 굿즈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방 키를 반납하고 진짜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니치난 카이간 난고 프린스 호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 전용 호텔이자 저렴한 가격에 오션뷰가 있는 리조트입니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주변에 렌터카로 가실 일이 있으시면 꼭 숙박하세요.

 

출발준비

 

시동을 걸고 예열을 진행하며 출발을 준비합니다.

 

엔진룸도 열어보고 타이어도 둘러보고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살살 길을 나서봅니다.

 

니치난시로 향하는 길

 

행정구역상 니치난시 난고초였습니다만, 니치난 시내와는 거리가 좀 있더군요.

 

바다가 펼쳐진 해안도로를 타고 니치난을 향해 살살 달려갑니다. 낡은 주택 옆으로 철길도 지나고 한국에서 온 갤로퍼 역시 지나갑니다.

 

미쓰비시상사에네르기

 

니치난 조이풀에서 밥을 먹고 나왔는데 미쓰비시상사 주유소가 보이네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네오스(ENEOS)가 닛세키와 삼능석유가 합병되어 탄생한 회사인데, 그럼에도 이렇게 미쓰비시의 삼각 마름모를 달고 있는 주유소들이 보입니다. 일본의 석유산업 합리화로 정유시설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며 수요를 맞추기 어려워 주로 한국에서 정제된 기름을 수입해 온다고 하더군요.

 

미쓰비시상사 역시 한국 정유사와 계약을 맺고 한국산 휘발유 경유를 수입해 온다고 합니다. 휘발유와 경유는 일본 정유사들도 생산해 내지만 겨울철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등유의 경우 사실상 한국산에 의존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직 완공되지 않아 무료구간이 존재하는 동큐슈고속도로를 타고 미야자키시로 향합니다.

 

미야자키시

 

가고시마에서도 봤지만 가로수가 야자수 나무입니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제주도보다 더 아래에 있는 동네이니 제주도에도 있는 야자수 가로수가 없는 것이 이상하지요. 여튼 미야자키 시내에 들어와서 찾은 곳은 미야자키 신궁(宮崎神宮)입니다.

 

미야자키 진구로 가는 길

 

신사는 일반적인 신을, 신궁은 일본 건국과 관련되었거나 천황과 관련된 신을 모시는 장소라고 합니다.

 

미야자키 신궁은 일본 건국신화의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고손자이자 일본 초대 천황인 진무 천황을 모시는 신사입니다. 역사적 사료가 부족하여 중간에 실체에 대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천황들도 있습니다만, 지금의 일본 황실의 계보를 타고 올라가 보면 맨 위에는 이 진무 천황이 있다고 합니다.

 

참배자용 주차장이 별다른 입장료도 주차요금도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중간의 주차장이 아닌 정문서부터 걸어오면 도리이를 계속 거친다는데, 주차장은 신사 경내에 있어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본당이 보일 거리였습니다.

 

車祓所

 

한국으로 따지자면 신차를 구입하여 고사를 지내는 그런 행위를 하는 장소로 보입니다.

돼지머리와 시루떡 바퀴에 뿌리는 막걸리와 복어만 없을 뿐이지요. 

 

차(車)하고 소(所)는 초등학생도 아는 한자인데, 가운데 한자가 어디서 본 적도 없을 정도로 생소해서 찾아보니 푸닥거리할 불(祓)자라고 하더군요. 푸닥거리는 악귀를 쫓고 복을 기원하는 의례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네요. 일본어 음독으로는 후츠, 훈독으로는 하라우 하라이라 읽는다는데, 한국어 음독으로 차불소(車祓所)라 읽히는 이곳을 쿠루마하라에쇼(くるまはらえしょ)라고 한답니다.

 

차를 세우고 차량의 문과 본넷을 다 열고 신궁에서 모시는 진무 천황에게 무사고와 안전운전을 기원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니 한국에서도 스님을 모셔와서 자동차 고사를 지낼 때 행하는 의식과 비슷하게 진행되더군요.

 

도리이를 건너

 

도리이를 건너가면 바로 신궁이 나옵니다.

 

미야자키 신궁

 

조용히 신궁 앞을 가서 둘러보고 돌아나옵니다.

 

아 참배법 전에 일본인 누님들이랑 타케오 신사 갔을 때 배웠었는데 까먹었어요..

 

쿠지도 하나 뽑고..

 

쿠지도 하나 뽑아봅니다.

 

길(吉)이고 번역기 돌려서도 괜찮은 내용이니 다행이라 여기고 나무에 묶어놓고 왔습니다.

 

주차장에 세워진 갤로퍼

 

신궁에서 걸어서 갤로퍼가 세워진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저 멀리 주차된 차가 보이네요. 이제 미야자키현 북쪽 끝의 타카치호초로 이동하려 합니다. '최애의 아이' 초반부에 아쿠아로 환생하기 전 고로가 근무했던 병원의 모티브가 된 병원이 존재하는 지역으로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동네이기도 한데, 같은 현내에서도 동남쪽 끝에서 서쪽 끝인지라 시간은 약 두 시간 정도 소요되었네요.

 

일단 목적지는 타카치호 협곡(高千穗峡谷)입니다.

 

휴게소도 경유하고

 

고속도로 위 휴게소에 경유하여 점심을 때우고 갑니다.

 

대충 간식으로 요기를 채우고 넘어가네요.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와는 다른 사실상 지역 특산물 판매점의 성향이 강한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물론 국도변 휴게소들 역시 지역 특산품 판매점이자 한국으로 따지자면 하나로마트 비슷한 성향이 강했습니다.

 

계속 달리고 달림

 

지겹도록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왕복 2차선 고속도로에서는 민폐 아닌 민폐였지만, 그래도 먼 거리를 무사히 달려왔네요.

 

주차장 가는 길

 

주차장이 여러 곳 있었는데, 그중 협곡 아래의 주차장으로 안내하더군요.

 

그래서 협곡 아래 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대만인 단체관광객들이 꽤 많았는데, 드문드문 한국어도 들리긴 했었습니다. 아소산 자락에 생긴 이 협곡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다는 이야기겠지요.

 

주차완료

 

주차비는 3시간에 1000엔 선불.

 

천천히 둘러봐도 한 시간 정도면 다 봤긴 한데 비싸다면 비싸게 생각될지 몰라도 관광지치곤 뭐 그럭저럭 납득이 가는 가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주차를 해놨더니 오사카에서 미야자키 여행을 온 어느 일본인 아저씨가 트위터에 이 차량을 목격했다는 글을 올리셨더군요.

 

미야자키에서 본 현대차

 

미야자키에서 본 현대의 크로칸(크로스컨트리), 거기에 한국남바

부산 근처에서 페리로 왔을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집에서 부산까지도 350km 거리였으니 부산 근교는 아닙니다만 부산에서 페리를 타고 온 건 맞지요. 

 

찻집? 식당인데 줄이 꽤 길었다.

 

오래된 식당? 찻집인데 다시 돌아와서 보니 줄도 꽤 길었습니다.

 

밥을 먹을 건 아니니 바로 협곡 구경에 나섭니다. 협곡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협곡으로 가는 길

 

본격적인 협곡 구경을 위해 걸어갑니다.

 

탐방로를 따라 걸어가니 절경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절경1

 

그냥 이런 절경이 계속 이어집니다.

 

날은 무척 더웠습니다만, 그래도 탐방로에 그늘진 곳이 꽤 있어 나쁘진 않았네요.

 

작은 폭포도 있고

 

돌 틈 사이로 작은 물줄기가 흘러나오는 폭포도 보이고요.

 

이런 작은 폭포의 모습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지나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그냥 캬 소리만 나오는 절경이 이어집니다.

 

협곡과 깊은 강물 그리고 저 뒤에서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폭포까지.. 사진만 봐도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중간중간 작은 보트를 타고 협곡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20분에 2000엔이라는 요금을 내고 타도 아깝지 않겠다 생각되더군요. 아 물론 이날 예약이 마감되어 타 볼 수 없었습니다.

 

잉어한테 먹이주기

 

조금 더 걸어가니 작은 연못이 있고, 100엔에 잉어 먹이를 팔고 있더군요.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잉어 먹이나 주고 좀 놀다 갑니다.

 

잉어들

 

사람들이 주는 먹이만 받아먹고도 저렇게 튼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큰 잉어들도 있고 상대적으로 어려 보이는 작은 잉어들도 있었습니다만, 작은 잉어들보다 큰 잉어들에게 모이를 던져주는 게 더 재밌더군요. 탈탈 털어서 주고 왔습니다.

 

보트 탑승장이 보인다

 

보트 탑승장이 보이고 보트로 갈 수 있는 구역은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렇게 협곡 구경을 마치고 온 김에 일본신화에서 아마테라스가 동굴로 숨었을 때 아마테라스를 다시 꺼내오기 위해 다른 신들이 회의를 했다는 아마노야스가와라를 보기 위해 아마노이와토 신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대만인 관광객이 탄 버스도 같은 방향으로 간다

 

대만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도 목적지가 같아 따라갔습니다만.....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 만차라 자리가 없더군요. 돌아서 저기 어디로 가면 주차장이 또 있다는데 걸어 다니기 상당히 멉니다. 일단 차를 돌려 돌아갑니다. 

 

시골마을 골목길

 

예나 지금이나 한국에서 온 차가 들어올 일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시골 마을길로 진입합니다.

 

결국은 이렇게 마을길로 차를 돌려서 나왔습니다. 그냥 바로 후쿠오카로 가려고 합니다.

 

타카치호 시내에서 또 파제로 목격

 

떠나기 전 타카치호 시내에서 2세대 파제로 숏바디를 목격하고 사진을 촬영합니다.

 

숏바디 보기가 더 어려운 편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유독 숏바디를 많이 봤습니다.

 

갤로퍼와 2세대 파제로

 

1세대 파제로의 단종 직후 한국에서의 갤로퍼 생산이 시작되었기에

사실상 2세대 파제로가 갤로퍼와 동년배인 차량입니다.

 

1세대는 이제 차령 40년 차라 진짜 보기 어려워졌고, 2세대 역시 흔히 볼 수 있는 차 취급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래도 2세대는 꽤 많이 보고 왔습니다. 이 차는 가고시마 사쿠라지마에서 봤던 차량과 헤드램프의 형상이 다르죠. 전기형 차량입니다.

 

캥거루범퍼까지 완전 초기형이 맞다.

 

중기형 후기형을 거치며 사라진 캥거루범퍼까지 남아있는 모습으로 보아 초기형이 맞습니다.

 

극초기형이 아닐까 싶은 것이 92년부터 전차종에 적용되기 시작하던 휀다에 장착되는 보조미러가 없습니다. 즉 차량은 2세대지만 1세대 기반의 갤로퍼보다 나이가 많은 91년식 차량일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겠죠. 대형차를 수리하는 정비소에서 차생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미야자키에서 구마모토 땅을 밟아가며 후쿠오카로 이동합니다.

 

델리카 4WD

 

미야자키현과 구마모토현의 경계를 막 넘은 시점에 델리카가 보이더군요.

 

파제로 기반의 4륜구동 각-그레이스라 보면 되겠습니다. 신호대기 중에 목격하고 바로 그 앞으로 갔네요.

 

방치차

 

주택가에 소재한 자동차 정비소 공터에 방치된 델리카 스페이스 왜건 4WD입니다.

 

우리에겐 각그레이스의 디자인으로 익숙하죠. 당대 마쯔다 봉고를 기반으로 했던 베스타는 4륜구동 모델이 존재했지만, 그레이스의 4륜구동 모델은 생산되지 않았습니다. 여튼 파제로의 4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했고 1세대 파제로와 같은 휠이 적용되기도 했기에 사실상 갤로퍼의 친척정도 되는 차라 보면 되겠습니다.

 

이럴 일이 또 있을까.

 

그럭저럭 보이는 차량이지만 그래도 나란히 세우긴 어려우니 사진을 촬영하고 갈 길을 떠납니다.

 

한국의 그레이스, 뉴포터의 원본 모델인 L300 델리카의 경우 현재까지 생존중인 차량의 대부분이 후기형 모델인데, 풀체인지 이후에도 90년대 후반까지 병행생산되었기에 그럭저럭 보이긴 합니다. 전에 기타큐슈 고쿠라에서도 한 번 봤었고요. 이다음날 다자이후 IC에서 갤로퍼와 동일한 휠을 장착하고 있던 순정 상태의 델리카도 마주쳤으니 말이죠.

 

파제로 3세대 숏바디

 

그렇게 고속도로를 타러 가기 위해 조금 더 달리다 고속도로 앞 편의점에 잠시 정차했는데..

파제로 3세대 숏바디가 지나가네요.

 

99년 출시 이후 미쓰비시자동차가 어렵던 시기에 판매되었던지라 대 히트의 1세대와 2세대만큼 많이 팔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끔 보입니다. 가끔 보이긴 하는데 롱바디만 봤지 3세대 숏바디는 처음 봤네요.

 

또 고속도로 휴게소

 

32년 된 구닥다리 자동차라 밟아봐야 8~90km/h.

거기에 꾸준히 휴게소에서 쉬었다 달려줬습니다.

 

구마모토에서 후쿠오카로 올라오는 큐슈고속도로는 그래도 렌터카로 자주 다녀서 그런지 익숙하네요.

 

현대 유니버스

 

일본땅에서 현대차끼리 큐슈고속도로를 나란히 달립니다.

 

한 대는 현대차지만 자칭 깨어있는 시민들이 얘기하는 토착왜구 기준에 부합하지만 자신들 추억 한 구석에 있는 자동차라 항상 이중잣대로 찬양하기 바쁜 미쓰비시 기술로 만들어진 차. 한 대는 미쓰비시와의 기술제휴를 끝내고 야심 차게 자체개발하여 일본시장에 진출한 제대로 된 현대차. 출신 공장도 울산과 전주로 다르지만, 일본땅에서 현대차 두 대가 나란히 고속도로를 달리는 일이 흔치만은 않기에 사진으로 남겨뒀습니다.

 

아 요즘 아이오닉 5도 택시로 꽤 많이 풀렸다고 하던데, 막상 아이오닉이나 재진출 이전 일본땅에서 판매했던 현대차들은 만날 수 없었습니다. 유니버스만 몇 대 본 것이 전부네요.

 

요코소 후쿠오카에

 

ようこそ福岡へ

 

큐슈고속도로에서 후쿠오카 도시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후쿠오카 시내로 들어갑니다. 이 도시고속도로는 매우 익숙합니다. 이 익숙한 도로에 제 차를 타고 올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는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도시고속도로에서 보이는 대우차 간판

 

도시고속도로에서 보이는 캐딜락 쉐보레 간판도 보입니다.

 

항상 버스나 렌터카를 타고 지나갈 때 저 간판을 보고 대우차 키와 함께 인증을 하곤 했었는데, 진짜 후쿠오카에 진입했다는 사실이 실감 나더군요. 일단 숙소를 후쿠오카공항 국내선 터미널 맞은편 골목에 잡았기에 숙소에 짐을 놓고 다시 나가기로 합니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숙소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공항인데, 숙소 가격도 저렴했고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대충 짐만 내려놓고 마저 놀러 갑니다. 동행한 형님은 텐진에 내려드리고 저는 텐진에서 항상 가는 곳에 가야겠지요.

 

텐진 니시도리

 

내 차로 익숙한 텐진에 들어오는 일도 실감 나지 않는데, 니시도리 한복판을 또 지나가게 됩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유동인구도 엄청 많습니다. 이 복잡한 번화가를 한국에서 가지고 온 차로 지나가게 됩니다.

 

이치란 앞 스크램블 교차로

 

이치란 앞 작은 스크램블 교차로를 지나서 복호두가 보이는 골목으로 우회전.

 

그럼 익숙한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익숙한 건물

 

익숙한 건물. 5층에 메이드리밍 텐진니시도리점.

 

조금 더 직진하면 주차장이 존재합니다. 불과 올해 초만 하더라도 아주 가까운 주차장이 있었으나 건물을 새로 올린다고 막아놓았더군요. 그다음 주차장에 들어가려 하니 4WD차량 출입금지가 적혀있어서 좀 더 왔습니다.

 

어 여기 생각보다 주차비 저렴한데

 

일 최대 1000엔. 번화가치곤 상당히 저렴한 주차장인데 여기에 주차해 보긴 처음이네요.

 

전에는 최대요금 없이 40분에 440엔씩 받던 주차장인데 오히려 저렴해졌습니다. 여튼 한국인들도 많이 지나다니는 텐진 한복판 골목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갑니다.

 

기껏 차 끌고 온다는 곳이 메이드카페

 

기껏 한국에서부터 차를 끌고 온다는 곳이 메이드카페...

 

8월 2일 토요일임에도 한산했는데, 이날 외부 이벤트에 나가는 메이드도 있었고 전날 댄스배틀이라고 불태웠던 메이드들도 있었기에 적은 인원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응 왔어

 

안쪽 자리는 사람이 있고... 대충 앉아서 저녁이나 때우고 가려고 합니다.

 

감튀와 우롱차

 

러브와가마마세트를 주문하여 알콜 대신 우롱차로 바꿔서 먹었습니다.

 

자가용 여행 기념

 

韓 日 自 家 用 車 旅 行 記 念 訪 問

2 0 2 5 0 8 0 2

 

대략 두 시간. 마감 즈음까지 쉬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유를 미리 해뒀어야 하는데 못 하고 왔던 관계로 다시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24시간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갑니다.

 

주유

 

어지간하면 다 있긴 하지만 가끔 디젤을 판매하지 않는 주유소들이 있어서 잘 보고 들어가야 합니다.

 

후쿠오카 도심치곤 나쁘지 않은 가격 147엔. 거의 바닥에서부터 주유하니 7000엔 조금 더 들어가네요.

 

익숙한 하카타

 

익숙한 하카타의 밤거리도 갤로퍼로 달려봅니다.

 

익숙한 텐진과 하카타의 밤거리를 제 차로 달릴 거라 상상조차 못 했지요.

 

후쿠오카의 밤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 밤을 보내고 다음날은 꽤 이른 시간에 숙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5일 차부터는 혼자 다니게 됩니다. 5일차에는 시코쿠행 페리를 타고 시코쿠에 들어가게 되는데, 마츠야마까지 가서 숙소도 번화가에 잡았고 그냥저냥 운전을 하기 싫어 전차와 도보로 돌아다녔습니다.

 

5부에서 5일차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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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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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여행기도 다 털어내지 못했는데 일단 같이 병행하여 털어내려고 합니다.

 

요즘 일본 자차여행을 하는 분들이 꽤 많이 늘어나서 정보도 많고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부관훼리 홈페이지에 준비서류도 잘 되어있고요. 본인이 직접 준비해야 할 부분은 영문 번호판과 ROK 스티커 그리고 영문자동차등록증명서정도가 되겠습니다.

 

 

영문 자동차등록증(자동차 등록증서) 발급하기

오토바이(이륜차)나 승용차를 해외에 일시반출입하기 위해서는 영문 자동차등록증이 필요합니다. 차량이 등록된 지자체의 자동차등록과를 찾아 영문 자동차등록증서를 발급받으러 왔다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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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저는 경찰에게 잡힐 것에 대비한 안내문과 도중에 페리 탑승 시 길이를 보여주기 위해 한국 자동차 등록증과 함께 번역본이라고 제시한 일본어로 번역한 자동차등록증을 하나 뽑아갔습니다.

 

자동차검사증 및 안내문

 

일본어로 번역한 자동차등록증(검사증) 및 안내문입니다.

 

등록증은 한국어 원본과 함께 페리를 타며 여러차례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다행히 저 안내문을 보여줄 일은 없었습니다. 세관에서 대충 체류 계획을 묻기에 저 서류에 적었던 체류지를 보여준 것 말곤 딱히 없네요.

 

안내문 내용은 본인은 한국에서부터 일본으로 가는 자차 드라이브 여행자이고, 시모노세키항 세관을 거쳐 입국하였으며 제네바 협정과 관련된 내용 및 체류예정지에 대한 설명을 적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도로교통에 관한 제네바 협약의 일본어 위키백과 링크를 QR코드로 삽입해 뒀습니다. 일본 자차여행을 염두하고 계시며 혹여나 필요하실 분들이 계실까 싶어 파일로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어 자동차검사증, 여행안내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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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하셔서 자동차등록증의 내용(주로 제원을 확인)과 안내문의 체류 일정표를 본인에 맞게 채워 사용하시면 됩니다.

 

출발

 

새벽에 부산으로 출발합니다.

 

차령 32년 차 1년에 500km 언저리. 잘 타봐야 1000km 타는 관상용 자동차가 먼 길을 떠납니다.

 

휴게소에서 휴식

 

350km 거리에 휴게소만 두 번 들어갔다 천천히 달립니다.

 

제 화물차도 90km/h로 내리막에선 그 이상도 달리는데 이건 뭐 내리막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차도 아니고 80 언저리로 천천히 달립니다. 내려가는 길목에서부터 피곤하더군요.

 

아침 일찍 도착해서 다른 볼일을 보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엔 오후 3시까지 도착하면 되겠습니다.

 

돼지국밥이 우동으로 나온다

 

중간에 지인분을 뵙고 돼지국밥 맛집이 있다기에 들어갔던 사상 합천돼지국밥.

 

돼지국밥집인데 기본으로 우동면이 토렴되어 나옵니다. 밥은 반찬과 함께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었고요. 그렇게 이마트에 들러 커피를 한 잔 마시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한 뒤 부산항으로 가면 됩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찍고 가시면 되는데, 주차장이 아닌 그 옆에 화물하치장을 향해 가면 됩니다.

 

화물하치장 입구

 

일시반출입 차량 및 오토바이는 화물하치장으로 입차하여 배에 선적됩니다.

 

고로 이 화물하치장 입구 앞에 차를 세워두고 여객터미널 건물 3층의 해운사 창구로 가면 됩니다. 시모노세키행 부관훼리고 오사카행 팬스타크루즈고 후쿠오카행 고려해운 카멜리아호고 모두 동일합니다.

 

부관훼리

 

티켓팅은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일찍 가서 티켓팅 먼저 하고 차량수속을 기다립니다.

 

부관훼리의 수하물 수속은 오후 3시부터. 출국심사는 5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한산한 대합실

 

한산한 국제여객터미널 대합실의 풍경입니다.

 

지금의 새 건물로 옮겨오기 전 건물의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마도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2013년이니 벌써 12년이나 흘렀습니다.

 

티켓팅 완료

 

티켓팅을 완료했습니다.

 

결제와 함께 왕복 티켓을 모두 줍니다만, 돌아오는 티켓은 시모노세키에서 새로 발권해 줍니다. 잘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승용차 수속에 관한 안내

 

티켓에 승용차 수속에 관한 안내문이 붙어 나옵니다.

 

승선권 발권 후 3시에 여객카운터로 와서 담당자와 함께 차량수속을 받고 다시 출국장으로 들어와 승선수속을 마친 뒤 선내에서 안내방송이 나오면 승용차를 선적하면 된다고 합니다.

 

빨간 스팅어 따라가기

 

차량수속은 부관훼리 직원분의 빨간 스팅어를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여권을 맡기고 출입증을 받아 들어간 뒤 다시 출입증을 반납하고 여권을 찾아오면 되겠습니다.

 

차량 입차에 앞서 스팅어를 타는 직원분을 따라서 관세무역개발원 수수료 1만 원 납부와 미리 해운사에서 준비해 준 일시반출입 서류를 들고 세관의 여러 사무실을 왔다 갔다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준비해오라 해운사에서 안내해 줬던 자동차등록증 사본과 국제면허증 사본을 함께 제출합니다.

 

그렇게 모든 서류를 제출하면 세관 사무실에서 아래와 같은 서류를 줍니다.

 

차량 일시수출입 신고서

 

차량 일시수출입 신고서(신고필증)라는 이름의 서류입니다.

 

이 서류는 돌아와서 세관에 다시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부관훼리 직원분이 사본을 한 장 챙겨주시더군요. 일시반출입 신고와 함께 영문자동차등록증명서를 만들었던 지자체에 가져다 내야 한다고 합니다.

 

하마유호

 

탑승하게 될 하마유호입니다.

하마유호 앞에 차를 세우고 나가서 수속 전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부관훼리의 성희호와 관부훼리의 하마유호가 매일 공동운항을 합니다만, 저는 둘 다 하마유호를 타고 왔네요. 둘 다 타본 사람들 얘기로는 성희호가 조금 더 시설이 좋다는데 저는 하마유호만 타봐서 모르겠습니다. 성희호는 02년식, 하마유호는 98년식 선박입니다. 아마 하마유호부터 새 기체로 바뀌겠지요.

 

소화물 운반용 차량

 

항 내에는 이렇게 구내용으로 사용하는 일본차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냥 싣기 애매한 소화물들을 상차하고 배에 올라타는 구내작업용 차량이라더군요. 실제로 하선시 문이 열리면 이 차가 가장 먼저 내렸습니다.

 

애매하게 시간이 남아 부산역 방향으로

 

애매하게 시간이 남아 부산역 방향으로 걸어가 봅니다.

 

주변 재개발로 인해 고층 건물들도 많이 들어섰고, 부산역까지 육교를 통해 이동 할 수 있습니다.

 

더블넘버차량

 

말로만 들었던 한-일 더블넘버 차량을 부산항에서 목격했습니다.

 

부산 영업용 번호판과 시모노세키 영업용 번호판이 둘 다 달려있습니다. 차량이 아닌 업계 용어로 테라(트레일러)라고 하는 꼬랑지입니다. 한국에선 한국차가 일본에선 일본차가 끌고 다닙니다.

 

부산역에서 제로콜라 마시기

 

날도 덥고 할 짓도 더럽게 없어서 부산역의 한 카페에서 제로콜라나 마시며 시간을 때웠습니다.

 

얼추 수속시간에 가까워진 뒤 다시 항으로 향했습니다.

 

수속

 

간단히 탑승수속을 마치고..

 

확실히 차에 짐이 다 있으니 편하긴 편하더군요.

 

부산항 면세점

 

부산항 면세점 구경을 대충 마치니 승선시간이 다가옵니다.

 

승선은 6시 30분부터 진행됩니다.

 

승선

 

승선합니다.

 

멀리 보이는 내 차

 

승선하며 차가 보입니다.

 

차는 한참 뒤에 배에 선적될 화물들이 모두 선적된 뒤 가장 마지막에 선적시켰습니다.

 

하마유호 내부

 

하마유호의 내부입니다.

 

그냥 90년대 스타일의 배. 노래방 오락실에 면세점도 있고 식당도 있고 목욕탕도 있습니다. 저는 룸차지를 더 주고 1등실을 예약했기에 카운터에서 객실 키를 받아 객실로 들어갔습니다.

 

1등실

 

2인 정원의 1등실입니다. TV와 작은 탁자 그리고 개인용 화장실이 존재합니다.

 

2인실도 침대실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냥 딱 침대만 있고 개인공간은 없더군요. 5월 제주도 여행 당시에 갈 때는 일반실을 올 때는 4인 침대실을 이용하며 느낀 이후로 배는 추가비용을 주더라도 개인실로 들어가야 함을 느꼈습니다.

 

잘있어라 부산항이여

 

화물 선적이 늦어져서 출항이 늦어지더군요.

 

후쿠오카행 카멜리아호가 먼저 떠났고, 한참 기다린 뒤 차량 선적 안내방송이 나와 차량을 선적합니다.

 

차량선적

 

카페리 내부로 갤로퍼가 입차합니다.

 

입차

 

직원분들 안내에 따라 입차합니다. 출차는 저 앞의 문으로 합니다.

 

부산항의 밤

 

졸지에 부산항의 야경도 구경하게 되는군요.

 

홍보 포스터

 

하마유호 선내에 걸려있던 홍보 포스터도 구경합니다.

 

TV도 잘 나오고

 

한국 TV와 일본 TV가 다 나옵니다.

 

한국방송은 위성으로 수신하여 선내에 송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일본에 가서는 일본방송은 직접 지상파를 잡아 나오기도 하더군요.

 

출항

 

밤 11시 30분에 출항합니다.

 

부산항대교 야경을 보고싶어 자고싶어도 참았습니다.

 

부산항대교

 

부산항대교의 야경이 보입니다.

 

이제 부산을 떠나 시모노세키로 향하네요. 배는 밤새 출렁거리고 핸드폰 전파가 잡혔다 끊어지기를 반복하며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합니다.

 

도착

 

아침에 눈을 뜨니 벌써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했더군요.

 

하선준비 안내방송과 함께 객실 키를 반납하러 나옵니다.

 

하선준비

 

하선을 준비합니다.

 

일반 승객은 줄을 섭니다만, 차량 및 오토바이 일시반출입 승객은 따로 직원의 안내를 받아 3층 화물데크로 이동합니다.

 

하선준비

 

하선을 준비합니다. 승용차 일시반출입은 저 혼자.

저 뒤에 오이타 번호판의 활어차와 함께 내렸습니다.

 

하선

 

하선합니다. 아까 봤던 수화물용 미쓰비시후소 파이터가 먼저 내리고 곧바로 이어 내립니다.

 

하이젯트 따라 이동

 

시모노세키항에 내렸습니다.

 

보통 알토를 따라 움직인다고 하던데 다이하츠 하이젯트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시모노세키항 건물 2층의 세관 창구로 차량을 이동시켰습니다. 차량을 이동시키면 관부훼리의 한국어가 능숙한 직원분이 붙게 되는데 이 분의 안내에 따라 일반 손님보다 먼저 입국수속을 밟고 차량 관련 수속을 밟게 됩니다.

 

수수료 납부 및 보험 가입

 

일시보증수수료를 납부하고 보험에 가입합니다.

 

이 돈은 무조건 엔화 현금으로 줘야 합니다. 뭐 보증수수료야 딱 지폐로 끊어지는 단위라 상관이 없었습니다만, 보험료의 경우 담당 직원분이 잔돈이 부족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노코리가 별로 없는데... 되나 볼게요 라고 얘기하며 일본 동전을 5엔 10엔까지 뒤적여서 딱 740엔을 만들었습니다.

 

일본 보험증권

 

해운사에서 보험가입과정은 모두 대행해줬습니다. 가입된 보험증서를 받기만 하면 됐지요.

 

보험료는 1개월 5740엔. 대인만 가능한 책임보험입니다. 차량의 차대번호로 보험이 가입되며 이 서류를 본 일본분들이나 일본에서 차를 운용하는 한국인 모두가 비싼 금액이라고 하더군요. 애초에 일본의 1년치 자동차보험료가 한국보다 많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차량일시수출입신고서

 

일본 세관에서 간단한 수하물 검사 및 체류 일정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 서류를 줍니다.

 

차량일시수출입신고서(車両一時輸出入申告書)라는 이름의 서류입니다. 일단 사본을 주고 일본에서 나갈 때 원본을 줍니다. 한국세관에 제출했던걸로 기억하니 가져와야 합니다.

 

일본땅 밟기

 

그렇게 세관에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시모노세키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나옵니다.

 

이제 진짜 일본 도로를 달립니다. 제가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타큐슈 모지코에 살고 계시며 그간 후쿠오카에서도 여러차례 뵙고 같이 메이드카페도 갔던 카지타카상께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바로 이 곳으로 온다고 하셨습니다만, 제 수속이 먼저 끝나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시 뵙기로 하였습니다.

 

일본에서의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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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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