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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하차 후 차량에 탑승하려는데 기분나쁜 고주파음이 나더군요.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라 생각하고 음악을 끄고 달리다가 잠시 차량에서 내린 뒤 다시 탑승하려는데 그 기분나쁜 소리가 계속 나더랍니다. 시동도 걸리지 않았는데 대체 어디서 기분나쁜 소리가 나는건지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차가 마치 돌격자세마냥 주저앉았더군요.

 

돌격자세

 

기분 나쁜 소리의 원인은 에어 빠지는 소리.

자세히 보면 앞으로 기울어진 모습입니다. 

 

대체 또 무슨 지랄이 났는지 보기 위해 본넷을 열어보려 하니 열리지 않네요. 탑을 살짝 들어올린 뒤 본넷을 열어 기분나쁜 고주파음이 대체 어디서 새어나오는지 확인하기로 합니다.

 

좌측 탑쇼바 부러짐

 

원인은 좌측 탑쇼바가 부러져서 발생하는 누기였네요.

 

에어단지가 삭아서 발생하는 누기로 재작년에 한 번 교체했었습니다만, 에어단지는 멀쩡한데 그냥 쇼바가 부러져 버렸네요. 비품 탑쇼바라 그런건지 몰라도 에어단지는 멀쩡한데 승차감은 압이 다 빠진 느낌이었는데, 내내 비슷하게 보여도 중국산 대비 국산 정품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부러짐

 

살다 살다 탑쇼바가 부러져서 마운트가 혼자 덜렁대며 떨어지는 모습은 처음 봤네요.

 

교체 자체는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바로 가까운 카센터로 향했습니다.

 

탈거

 

탈거합니다. 이미 마운트가 깨진 상태라 아래 고정하는 볼트만 풀어주면 쉽게 탈거되네요.

 

비품이 있으면 비품으로 가져오겠지 싶었는데 비품이 없었나 정품 탑쇼바로 교체해 주더군요.

 

탈거된 탑쇼바

 

탈거된 비품 탑쇼바의 모습입니다.

 

에어단지는 아직 멀쩡해서 1년은 더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쇼바 자체가 부러져서 반 강제로 교체하게 된 상황입니다. 에어단지만 따로 교체 할 수 있긴 한데 에어단지가 다 삭아버릴 즈음이면 내내 쇼바의 압력도 다 빠져서 쇼바 전체를 교체하는 편이 낫긴 합니다.

 

순정 탑쇼바

 

P3485106030 스트럿 어셈블리-프론트 캡에어 서스펜션

 

부가세를 포함하여 하나에 17만원 정도 하는 부품입니다. 일단 부러진 한쪽만 교체합니다. FPT 차량용이라 적혀있는데 전고가 훨씬 더 높은 커민스용 탑쇼바의 품번은 아마도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교체작업은 금방 끝난다

 

작업은 금방 끝납니다.

 

쇼바를 탈거한 자리에 새 쇼바를 꼽아주고 잘 고정하면 됩니다. 현대차는 마운트까지 어셈블리로 나와서 작업이 더 수월하다고 하는데 정품 기준으로 부품값만 37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엔진 관련 부품을 제외하고 나머지만 놓고 보면 대우차보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부품값이 비싸긴 합니다만, 그나마 대우차보다는 완성도가 높고 정비도 상대적으로 용이한 수준에 수리빨도 대우차에 비하면 잘 받으니 국산차중 선택해야 한다면 다들 현대차를 선호하는 겁니다.

 

작업 완료

 

작업을 마치고 시동을 걸어 콤프레샤를 작동시킨 뒤 탑을 내려줍니다.

 

정상적으로 탑쇼바 백에 에어가 차네요. 기존 비품 쇼바가 수명이 다 되긴 한건지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교체하지 않은 우측 대비 좌측이 훨씬 덜 튀고 승차감도 더 좋다 느껴지니 말이죠.

 

209,000

 

또 예상치 못한 씨발비용으로 20만 9000원을 결제합니다.

 

병신같은 대우차가 다음날 또 다른 고장으로 돈을 빨아먹는데.. 올해 상반기처럼 또 병신마냥 돈빨아쳐먹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5년도 미처 타지 못한 차가 4년차부터 온갖 고장들로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네요. 이제 또 슬슬 추워지면 경고등 대잔치도 시작될거고요. 매일같이 돈 빨아먹기 바쁜 쓰레기 대우차 좆같아서 못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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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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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30만km를 넘기고 지난주에 40만km를 넘겼습니다. 

 

 

타타대우 프리마 주행거리 300,000km 돌파

지난해 3월에 200,000km 돌파 이후 약 1년 3개월여 만에 30만 km의 벽을 넘어섰습니다. 타타대우 프리마 주행거리 200,000km 돌파주행거리가 늘어나는 속도가 자가용에 비해 빠른편인 영업용 차량인지

www.tisdory.com

 

주로 장거리를. 그것도 매일같이 왕복하는 차량이라면 1년에 20만km 가까이 타고 다니는게 정상입니다만, 주로 시내바리가 메인인 제 기준으로는 1년에 10만km면 꽤 타는 겁니다. 요즘처럼 좀 덜 타는 시기도 있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사실상 불황 없이 미친듯이 달렸고 매주 전라도고 경상도고 어디고 닥치는대로 내려갔다 뭐 하나 싣고 올라오고 그걸 계속 반복했던지라 그런지 주행거리가 꽤 빨리 늘어나더군요. 한 달에 1만km~1.1만km정도 타는 경우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400000

 

그렇게 40만km를 넘겼습니다.

 

30만에서 40만으로 넘어오는 시점에 꽤 많은 돈이 들어갔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 대우차 수리비로 2000만원 이상 지출했는데 그래도 매출이 잘 나와줘서 다 일시불 끊고 버텨왔네요. 이제 어지간히 큰 것들은 다 고쳤으니 무탈히 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출고 4년 9개월만에 40만km를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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