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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파업이 끝났던 지난주 금요일. 편마모를 먹던 1축, 2축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1축은 엄청 많이 남아있고, 2축도 거의 4~50% 남아있습니다만, 편마모를 심하게 먹어 바꿔주고 얼라인먼트를 다시 볼 생각으로 큰돈을 들였습니다. 다만 하체가 쩔어서 얼라인먼트를 볼 수 없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교체와 동시에 겸사겸사 지난 여름에 찢어먹고 대충 거의 다 닳은 타이어를 끼워 연명했던 4축 타이어를 빼고 본격적인 겨울 대비를 위해 이번에 탈거한 타이어를 끼워줬네요.

 

 

프리마 카고트럭 타이어 찢어짐 + 교체

요 근래 조용히 다닌다 싶었더니만, 일이 터졌습니다. 무려 두짝이나 찢어져서 터졌네요. 네 저 병신새끼 또 돈 꼴아박으니까 존나 꼴 좋으시죠. 상황 설명부터 해드리죠. 전에도 수차례 다녔던

www.tisdory.com

 

 

지난 여름에 찢어먹고 사촌 형이 사용하던 거의 다 닳은 타이어로 연명하게 된 게시물과 영상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앞 타이어를 이 당시 임시방편으로 끼웠던 타이어 자리에 옮겼습니다.

 

타이어집 도착

타이어 집에 왔습니다.

대충 가격을 듣고 타이어를 골랐습니다.

 

조향을 담당하는 1축과 2축인지라 '높은 산봉우리 같은 나라'에서 생산된 타이어는 일단 논외로 치고, 국산과 그럭저럭 괜찮은 수입 중 고르다가 한국타이어의 AH40을 선택했습니다. 한국타이어 치곤 저렴한 제품인데, 브리지스톤 G540과 같은 가격대에 철심이 두 개 더 들어갔기에 (브리지스톤은 16PR, 한국타이어는 18PR) 한국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다른 가게 가격을 듣고 보니 꽤 비싸게 달았네요.

 

탈거

기존 타이어의 탈착을 위해 1축과 2축 휠을 탈거했습니다.

 

두 짝은 4축으로 가고 남은 두 짝은 보관하기로 합니다. 상대적으로 하중이 덜 쏠리는 1축 타이어는 많이 남아 있고, 2축 타이어는 5축과 더불어 절반 이상 닳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스마트 플렉스 AH40

한국타이어 스마트 플렉스 AH40 12R22.5 18PR

 

12R22.5 규격의 AH40 타이어입니다. 이름처럼 한국에서 생산하는 한국타이어입니다. 조향축에 적합한 타이어라고 하네요. 뭐 그냥 새 물건은 다 좋습니다. 타본 바 확실히 편마모 먹은 기존 타이어보다 핸들 돌리기도 조금 더 좋아졌네요.

 

부착 대기중

한국 AH40 4본이 작업장에 들어왔습니다.

 

기존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탈거하고 1축과 2축 휠에 끼워질 예정입니다.

 

깊은 트레드

역시 새 타이어는 깊은 트레드를 자랑합니다. 

 

또 열심히 타고 다니다 보면 금방 닳아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겨울철은 좀 덜합니다만, 여름에는 타이어가 닳아 없어지는 모습이 그냥 눈에 보이더군요.

 

22년 43주 생산

2022년 43주에 생산된 따끈따끈한 새 제품입니다.

 

10월 4주차가 2022년 43주네요. 10월 말에 생산된 타이어가 12월 초에 장착되었습니다.

 

빠른 탈부착 작업

탈착과 부착이 양쪽에서 신속하게 이루어집니다.

 

여러 사람이 붙어 작업하니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장착

새 타이어가 장착됩니다.

 

역시 새 타이어는 때깔부터 다르네요. 물론 염화칼슘 범벅이 된 도로를 매일같이 달린 지금은 내내 기존 타이어와 다를 거 없는 상태입니다만, 새로 장착한 타이어는 확실히 깔끔합니다.

 

4축 교체

좌측의 4축 타이어 2본 역시 탈거된 타이어로 교체했습니다.

 

반대편 역시 한 번 찢어먹어 새로 교체했던 타이어가 있으니 출고 타이어 중 가장 오래 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머지 2본은 불상사 발생시를 대비하여 잘 보관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140만원 이상 투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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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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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거창하고, 내용도 거창합니다.


요약하자면.. 인터넷에서 거지신공으로 저렴하게 타이어 네짝을 구매하여 교체하면서 엔진오일과 후륜 쇼바까지 교체했다는 내용입니다. 너무 길어지니 적당히 나눠서. 1부에서는 타이어 교체 위주로 써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월. 빙판길에서 열심히 차를 돌리고 놀다가 연석을 올라타며 깨져버린 휠을 대체하기 위해 급하게 구해왔던 휠을 여태 끼우고 다녔습니다. 임시방편으로 그 휠에 지난해 3월과 7월에 새 타이어를 두짝씩 끼워서 다녔지요. 물론 거기까진 좋았습니다만, 얼마 타지 못하고 편마모가 먹어 올해 3월 위치교환과 함께 얼라이먼트를 새로 봤었네요. 



여튼 타이어의 위치를 교환하고, 본래 예정대로였으면 지난 여름쯤에 후륜 두본을, 겨울을 맞이하는 현시점 혹은 좀 더 타고 두본을 교체하는 수순으로 갔어야 했으나 여름에 갑작스레 더뉴스파크 시승차를 받아 약 70일을, 1만km를 타고 다니며 상대적으로 이 스파크는 타지를 않았고 전기차를 사겠다고 신청하면서 미루고 또 미뤘습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전기차는 광탈하고, 전륜으로 옮겼던 타이어 역시 슬슬 마모한계선에 가까워진 11월의 어느 날. 타이어 네본을 모두 교체하기로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가난한 거지인지라 뽐 뭐시기 사이트 회원님들처럼 10원단위까지 저렴한 최저가를 찾아 헤메었고, 장착까지 한짝에 5만원. 거기에 11번가 할인쿠폰을 싹 다 써버리면 17만5천원에 장착까지 할 수 있는 타이어를 찾아 구매했습니다.



뽐X지처럼 참 추잡하게 구매했습니다.


두짝씩 따로 구매한 이유는 중복사용이 불가능한 쿠폰을 두개 다 써먹기 위해서. 거기에 중복쿠폰까지 더해져 총 2만 5천원이 할인되었고, 남아있던 OK캐쉬백 포인트 1600점까지 싹 다 써버렸습니다.


여튼 타이어 네짝 교환에 밸런스 그리고 장착공임까지 17만원선이면 온전한 최저가는 아니더라도 어디가서 눈탱이 맞은 금액은 아니니 만족합니다. 오프라인 매장대비 짝당 1만원에서 1만5천원정도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보는게 맞겠죠.



지난해 9월에 저렴하게 구매해서 락카칠을 올린 뒤 쟁여두었던 휠도 싣고, 후륜 쇽업쇼바도 싣고 갑니다.


달아야지 달아야지 하다가 결국 이제와서 장착하네요. 쇼바 역시 작년에 두개 7만원 주고 사놓은 물건인데, 스파크동호회 중고장터에 올리니 웬 네고충에 자기 안산사는데 올라오면 쳐 가지고 오라는 별 개쓰레기 미친놈들만 잔뜩 꼬여서 그냥 가지고 있었던 물건입니다. 


최소 1년 이상 집에서 묵은 물건들이라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구석에 박혀있던 물건들이 드디어 빛을 봅니다. 기존에 장착되었던 휠과 타이어 역시 5만원에 저렴하게 날려버렸습니다.



여튼 11번가에서 구매한 타이어는 집 근처 지정장착점에 도착하였고, 시간을 예약한 뒤 장착점으로 향했습니다.



18년42주에 생산된 따끈따끈한 새 제품들입니다.


다른 업체들도 뭐 헝겊이나 마대자루에 싸서 보냅니다만, 특이하게도 김장봉투에 담겨서 왔더군요.



장착점인 홍성 차병원입니다.


내법리. 내포에서 홍성 나가는 길목 중간에 소재하여 있습니다. 셀프세차장도 있고요, 지난번에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 캘리퍼 관련 수리로 방문했었지요. 그 당시 주행거리가 18만km 직전. 지금은 20만8천입니다.






여튼 겸사겸사 교체할 엔진오일도 꺼내놓습니다.


며칠 전 청량리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길에 잠시 오일마켓에 들려서 사왔던 모터렉스 셀렉트 SP-X 5W/30 (SELECT SP-X SAE 5W/40). 전기차 추첨에 떨어지고 오일이 바닥에 찍히기에 급하게 광유로 교체하고 약 8,000km를 주행한 뒤 새로 주입하게 되었습니다. 오일 이야기는 여튼 2부에서 계속 하고요.. 타이어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김장봉투에서 새 타이어를 꺼냅니다.


기존 휠타이어는 그대로 가져가고 새로 가져온 휠에 새 타이어를 끼워달라고 부탁드렸네요. 구찌(휠밸브)까지 새 타이어와 함께 김장봉투에 담겨서 왔습니다. 새 구찌와 새 타이어의 조합으로 새로 끼워질 휠과 타이어가 금방 완성됩니다.



장착이야 한순간이죠. 뭐 있겠습니까.


드디어 그토록 고대하던 휠타이어와의 깔맞춤에 성공했습니다. 휠캡은 어디다 쟁여놨는지 모르겠어서 가져오지 않았는데, 여튼 휠캡은 순정 브랜드 휠캡을 주워다가 끼울지 커스텀 휠캡을 끼울지 고민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제조년월을 한번 더 확인합니다. 4218. 18년 42주.


10월 셋째주. 그러니까 10월 14일부터 20일 사이에 만들어진. 이제 갓 한달이 지난 따끈따끈한 새 타이어가 맞습니다. 평소 미끌리던 구간에서도 나름 저렴하지만 새 타이어라고 미끄러지지 않고 노면을 잘 잡아주네요.



기존 휠타이어는 이 상태 그대로 중고나라와 스파크동호회에 5만원에 매물을 올렸습니다.


한국 두짝은 슬릭타이어 수준과 마모한계선까지 먹은 상태. 금호 한짝도 안쪽으로 편마모 먹어서 맨들맨들해진 수준이라 그냥 폐기물이긴 한데, 나머지 금호 한짝은 약간의 편마모가 있어도 눈이 내리기 전까지 버틸 수준이였습니다. 뭐 여튼 한짝은 그냥저냥 쓸 수 있는 상태임을 감안하고 휠 상태는 별로여도 밸런스도 문제없이 잡히는 수준이니 곧 겨울용 타이어를 끼우실 분들은 저렴하게 가져가시라고 5만원에 가격을 책정하여 올려놨지만 그걸 또 깎아달라는 네고충들은 존재하더군요.


여튼 네고 없이 직접 가져가는 조건으로 밤 10시에 수원에서부터 내려오신 아저씨가 5만원을 주고 가지고 가셨습니다. 



여튼 깔맞춤으로 새롭게 태어난 스파크입니다.


잘 어울리네요. 진작 달지 못한게 한입니다. 뭐 단순히 휠과 타이어만 교체하고 온 게 아닌지라, 2부에서 나머지 오일교체와 쇼바교체와 관련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렌지색은 사랑입니다.


P.S 그나저나 프로야구가 SK의 우승으로 끝나긴 했지만, 모처럼만에 가을야구를 하게 된 한화와 준PO에서 만났던 넥센이 휠과 타이어로 만나버렸다. 야알못이라도 충청인이라면 한화를 떨어뜨린 원쑤의 물건을 쓰는게 도의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한화색 휠과 넥센타이어의 조합이 만들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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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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