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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LTE 망을 사용하는 따끈따끈한 신상 노트북인 갤럭시북 GO를 구입했습니다.

 

2021.08.01 - [티스도리의 IT이야기] - 갤럭시북 GO LTE 주문.

 

갤럭시북 GO LTE 주문.

무려 약 10년만에 작성하는 노트북 구매 포스팅이네요. 결국은 노트북을 주문했습니다. (삼성 NT305V5A-A4WB) 결국은 노트북 한대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출시된지는 몇달 지난 제품이여도 삼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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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후 월요일에 KT에서 해피콜이 왔습니다.

유심 재활용은 힘들다고 하고 선개통으로 출고한다고 합니다.

 

012로 시작하는 번호로 회선이 개통되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다만 주문이 제 앞으로 약 20건 밀려있고, 월요일에 들어오는 물량이 약 20대 수준인지라 당일 출고가 어려울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월요일에 배송이 시작되었더군요. 마땅한 후기가 없는 따끈따끈한 신제품을 받게 되는 상황입니다.

 

집에 오니 커다란 박스가 와있다.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고, 집에 커다란 박스가 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큰 박스 안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느낌이 드네요. 내용물보다 지나치게 큰 박스에 담아 배송된 모습으로 보입니다. 약 10년만에 새로 구입한 노트북이라 그런지 언박싱이 설레이기까지 하네요.

 

상품 개봉 전에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큰 박스를 뜯으니 에어캡에 잘 포장된 갤럭시북 박스와 스티커가 보입니다.

 

본 휴대폰은 전자제품 특성으로 개봉(라벨훼손) 된 경우 제품의 일부가 사용된 것으로 간주되어 상품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개봉(라벨훼손) 후 제조사가 정한 휴대폰 기능상 문제를 제외한 기타 사유로 (디자인,색상 등으로 인한 단순변심)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하며, "개봉"시 구매 결정으로 간주 되오니 신중한 결정 부탁드립니다.

 

결론은 라벨을 훼손시키면 무조건 인수하라는 내용입니다. 디자인이야 뭐 그럭저럭 괜찮고 색상은 은색 말곤 없으니 따로 그런 이유로 빠꾸시킬 일도 없을겁니다. 고민 없이 개봉하기로 합시다.

 

Galaxy Book Go

노트북 그림과 함께 'Galaxy Book' 문구가 큼지막하게 박혀있습니다.

저장장치의 소형화로 경량화된 노트북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도 HDD 혹은 SSD가 적용된 노트북도 나오긴 합니다만, 지금 대세는 내장메모리인 eUFS입니다. 사실상 교체 가능한 별개의 저장장치에서 교체가 불가능한 하나의 칩으로 대체되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용량 확장이 불가하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이런 휴대하기 간편한 노트북에 적응된 이상 다시 무거운 노트북을 사는 일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갤럭시북 GO 역시 128GB의 eUFS가 적용되었습니다. 물론 그리 큰 용량은 아니기에 micro SD 슬롯에 SD카드를 끼워 사용비중이 적은 파일은 SD카드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데스크톱 PC 역시 조금은 부족한 256GB SSD를 메인으로 사용하며, 큰 용량을 차지하는 아이폰 동기화나 프로그램 설치는 500GB HDD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KT Shop 개통가이드는 이미 유심이 선개통되어 온 이상 크게 의미는 없었습니다.

 

Galaxy Book Go NT345XLA-KK14S

정확한 모델명은 NT345XLA-KK14S입니다.

 

기기 자체의 모델명은 NT345XLA. 그 뒤에 붙는 부가적인 코드는 국가와 통신사를 의미하는 느낌입니다. 저는 KT용으로 나온 제품을 구입했기에 KK14S입니다만, SK텔레콤용은 KS14S, LG U+용은 KU14S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생산은 삼성전자 베트남공장. 제조년월은 2021년 5월이네요. 이전에는 주로 중국에서 생산했습니다만, 지금은 주로 베트남에서 온다고 하네요. 국내에는 출시한지 이제 일주일정도 지난 제품입니다만, 제조는 5월에 했습니다. 애초에 제품 자체가 6월에 와이파이 전용으로 미국에서 처음 출시되었고 이후 독일에서 LTE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출시 이전부터 베트남 공장에서 열심히 찍어냈다는 이야기겠죠.

 

지난 5월 열심히 조립하고 포장했을 이름모를 베트남 노동자들의 노고에 먼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본격적으로 둘러보기로 합시다.

 

DO NOT ACCEPT IF SEAL IS BROKEN

과감히 씰을 제거합니다. 먼저 개통된 나노유심은 박스 옆에 붙어있네요.

 

집에 굴러다니는 유심만 여러개인데 이거 다 교통카드나 삼성페이 사용이력이 있으면 초기화 해도 재활용도 안된다 하니 자원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유심은 5G와 공용으로 사용하는 느낌이네요.

 

KT SIM

유심칩도 모델명이 있습니다. SC-F3005입니다.

 

일반적인 와이파이 전용 노트북과 달리 LTE망을 사용하는 기기인지라 유심칩이 꼭 있어야 합니다. 개통 전 해피콜이 와서는 만약 인식을 못한다면 여러번 껐다 켜보라 하는데 다행히 한번에 인식하더군요. 내내 에그라 불리는 라우터도 이런 심카드가 들어갑니다.

 

열었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하얀 봉투와 노트북 본체 우측에 보이는 물건은 충전기입니다.

 

요즘 노트북 충전단자는 대부분 C-TYPE으로 통일되어 핸드폰 충전기 크기 수준의 충전기가 들어있습니다. 이거저거 다 넣어주던 이전처럼 구성품이 많지도 않습니다. 예전에는 노트북을 구입하면 가방도 주고 마우스도 주고 패드도 번들로 들어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다 빠졌습니다. 사은품으로 파우치랑 마우스를 주기는 한다는데 언제 줄지도 모르고요.

 

간단 사용 설명서와 유심핀

하얀 봉투 속에는 간단 사용 설명서와 유심핀이 들어있었습니다.

 

처음에 전원이 켜지지 않아 간단 사용 설명서를 정독했습니다. 그냥 전원버튼을 누르면 켜진다는데, 그래도 켜지지 않아 혹시 방전되었는지 싶어 충전기를 물려 켜보니 잘 켜지더군요. 익숙한 유심핀은 아시다시피 유심 트레이를 꺼내기 위해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노트북 본체 등장
커다란 쿨러구멍도 없다.

본격적으로 포장을 벗겨낸 노트북 본체를 영접했습니다.

 

그냥 은색 바디에 심플하게 삼성 레터링이 붙어있습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커다란 쿨러구멍도 없고, 이전에는 필수품이던 랜선포트도 없습니다. B타입 USB 포트나 C타입 포트 3.5파이 이어폰 포트같은 기본적인 구멍 몇개만 보입니다.

 

열었다.

그냥 얇은 노트북 처음 써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모두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무게는 1.3kg 수준이라네요.

 

경량 노트북의 대명사인 LG gram이 980g의 무게를 자랑하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리 가벼운 노트북은 아니라 말하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런 작은 노트북을 처음 만져봅니다. 1.3kg도 매우 가볍게 느껴집니다.

 

심카드 장착

구경을 마쳤으니 트레이에 심카드를 넣어줍니다.

 

핸드폰도 아니고 노트북을 통신사에 약정걸어서 공시지원금 받고 사리라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5G를 지원하는 노트북도 등장할테고, 지금도 150만원대 갤럭시북 Pro LTE같은 제품을 통신사에서 판매하기도 합니다만 제게 그런 제품은 과분하고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별 문제 없이 인터넷에 접속하여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부팅.

생산 이후 약 3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부팅되는 갤럭시 북 GO의 모습입니다.

 

초기 설정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창이 뜨기 시작하는데 잡다한 프로그램들을 지우고 최적화 하는데 대략 두시간이나 써버렸네요. 무려 저장공간의 절반 가까이를 운영체제와 번들프로그램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당장 크게 쓸모 없는 프로그램들을 지우고 한국에서 사용조차 불가능한 프로그램도 다 지웠습니다.

 

일단 SD카드라도 끼워두고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던지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새 노트북이 생겼다.

그렇게 새 노트북이 생겼습니다.

 

핸드폰 요금제의 데이터 100GB를 노트북과 함께 쓰게 되는 상황인데, 핸드폰으로 잘 써봐야 30GB 수준이니 아마 100GB 안에서 충분히 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볍고 좋네요. 전용 파우치가 아직 없으니 기존의 커다란 노트북 가방에 넣어 휴대하고 다니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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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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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네번째 등록금 납부입니다.

성적이 잘 나오는건 아니지만 이제 방통대 생활에 얼추 적응이 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만 보내면 방통대생으로 지내는 4년 중 절반을 넘어서게 됩니다. 20년 1학기에 딱 한번 잘 해서 장학금을 받은 뒤로 20년 2학기에는 전공급 과제를 요구하는 대학영어 과제 하나 빼먹었다고 C를 주는 바람에 발목을 잡혔고, 올해 1학기에는 예상치 못한 일반선택과목인 한국지리여행의 오프라인 시험을 망쳐 F가 나와 발목이 잡혔습니다.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직접적으로 다른 방통대생들을 만나는 일은 거의 없어 모르겠습니다만, 방통대생은 대충 세 부류로 나뉩니다. 저처럼 어찌되었건 성적이 잘 나오면 좋고 낙제나 하지 말고 졸업이나 하고 보자는 사람들과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죽도록 공부해서 ALL A와 장학금을 노리는 사람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도 저도 아니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입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록금 납부 (2021년 1학기)

수강신청에 이어 등록금 납부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2021/01/20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수강신청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수강신청 2021년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방통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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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통대) 2학기 등록금 납부.

대략 7년 만에 다시 도전했던 방통대 생활의 첫 학기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무리 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출석수업과 출석시험이 모두 사라져 과제물로 변경되었지만,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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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록금 납부.

며칠 전 방통대 합격문자가 왔습니다. 뭐 지원자가 초과되어 예비번호를 부여한 두 학과를 제외하고는 정원이 초과되지 않아 지원자는 다 합격했다고 하네요. 제가 지원한 미디어영상학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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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9년 전 대학생활을 실패했던 사람이라 꼭 성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었습니다.

그래도 별 탈 없이 절반의 문턱까지 왔네요.

 

중간중간 과제를 하다보면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책을 보고 강의를 다시 돌려보고 일부 레포트 사이트에 참고용으로 올라오는 과제를 보면 그래도 어떤 방식으로 과제를 제출할지 감을 잡아 제출합니다. 참신한 소재라며 인정을 받아 만점을 받기도 하고 감점이 된 점수도 받긴 합니다만, 그래도 방통대 과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병행한다는 전제 하에 구색을 맞춰 해내기만 하면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입니다.

 

이번 학기는 전공 위주로 선택했다.

이미 수강신청 기간에 수강신청을 마친 상태입니다.

 

교양과목의 졸업학점은 이미 채웠고, 마땅히 타과 일반선택 과목 중 구미가 당기는 과목도 없네요. 2학년용 과목 하나는 1학년 2학기에 수강을 마쳤던지라, 3학년용 교양과 4학년용 전공을 하나 더 넣어 채워보기로 합시다. 전공만 가득 담긴 빡센 학기가 예상됩니다만 낙제만 안하면 됩니다. 그게 목표입니다.

 

사실 지난 1학기에 현역 고등학생 시절 한국지리는 무조건 1~2등급을 받았던 제가 안전빵으로 선택했던 일반선택 과목 '한국지리여행'이 폭탄이였습니다. '동서양고전의이해' 역시 헬난이도를 자랑했습니다만 C+로 나름 선방했는데, 한국지리여행은 말이 지리여행이지 사실상 지질학 과목이였습니다 ㅠㅠ 믿던 도끼에 발등이 찍혀 기말시험 점수 미달로 F를 받았네요.

 

뭐 여튼 이번 학기에는 교과목명만 봐서는 큰 폭탄처럼 느껴질 과목은 보이지 않습니다만, 책을 펼쳐보고 강의를 듣다보면 폭탄 하나쯤은 있을법한 느낌입니다.

 

이전처럼 카드로 결제합니다. 이미 결제과정은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던지라 결과만 보여드립니다.

 

456,300원 납부

삼성카드피셜 인서울 국립대학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등록금을 납부했습니다.

 

등록금+교재비로 456,300원을 납부했습니다. 교재도 e-book을 사용할까 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전자책으로는 집중하기 힘들거같아 9만원을 주고 교재를 구입했습니다. 어차피 국가장학금도 또 10분위에 걸려 나오지 않을테니 이번에는 신청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카드 할부 길게 잡는게 싫어 2개월로 끊었네요. 마침 노트북도 새로 사서 약 2개월간 카드값이 30만원정도 늘어나리라 예상됩니다. 

 

결제했으니 다가오는 학기도 별 탈 없이 보내고 더불어 좋은 결과도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의 방통대 동문여러분 힘들고 어렵고 짜증도 나지만 2학기도 잘 버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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