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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입고 이후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작업은 조금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각떼 이타샤 재시공을 위한 입고.

지난 1월 사고 이후 반쪽짜리 자동차가 된 상황. 본래 지난주에 입고를 하려 했었습니다만,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했고 그렇게 일정이 밀려 화요일에 일단 비비데칼에 입고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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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다른 차량이 작업을 했고, 혼자 운영하고 혼자 작업하는 특성상 사장님 건강문제나 컨디션에 따라 기간이 길어지기도 하네요. 며칠전 꽤 힘들어 하셨는데, 방광염에 걸리셨다고 합니다. 좀 더 여유를 두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아이언그레이 삼각떼

오랜만에 제치 빨간차가 아닌 아이언그레이. 쥐색 삼각떼를 봅니다.

 

한동안 앞은 쥐색, 뒤는 빨간색의 애매한 모습으로 다니기도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이런 모습은 꽤 오랜만에 보는 느낌입니다. 페인트가 날려서 덮어버리기도 했는데, 같이 떨어져 나온 부분들도 있지만 아직 페인트 입자가 남아 꺼끌거리는 부분도 좀 있더군요. 그래도 스티커를 제거하며 칠이 벗겨지거나 본드가 남았던 부분은 없습니다.

 

트렁크 부품도 모두 탈거

트렁크 부품도 모두 탈거되었습니다.

 

후미등과 트렁크 스위치 그리고 후방카메라까지. 이전에 탈거했던 경험이 있어 상대적으로 쉽게 탈거되더군요. 이전에 보여드렸다시피 같은 시안에 색만 바꿔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본넷과 천장은 새로운 이미지를 사용하기로 했고요. 그리고 한쪽 측면의 시공까지는 완료되었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

카톡으로 받은 사진입니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배경색만 바꿨는데 느낌이 확 다르네요.

 

지난번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좌측과 우측이 다른 시안을 이번에는 제대로 확인하고 부착합니다. 오른팔엔 완장이. 왼팔엔 완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좌측과 우측의 시아닝 약간 달랐는데, 지난번 시공 당시에는 그냥 좌측을 대칭하여 출력했던지라 아쉽게도 이 모습을 볼 순 없었습니다.

 

매우 선명하게 나왔다.

확대하여 촬영해도 매우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메로나색. 흔히들 말하는 라이트 그린색 컬러 코드를 따서 그대로 입혔으니 당연히 그 느낌이 그대로 나겠죠. 그림으로만 보다가 실물을 보니 색만 바꿔도 분위기가 바뀐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갑니다.

 

테스트 출력물 대비 훨씬 진한 컬러.

출력하며 파란색을 3% 올리니 테스트 출력물 대비 좀 더 진한 색감이 나타납니다.

 

여튼 사장님의 센스로 좀 더 진하고 선명한 메로나색이 탄생했습니다. 여기까지 작업된 상태에서 사장님께서 아프셔서 당분간 작업이 어렵게 된 상태입니다. 이번달 안에 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름값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에서 휘발유차를 타는게 큰 부담이네요. 여튼 빨리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아 화물차도 그냥 저색깔 배경 넣고 전기녀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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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초딩일기로 찾아왔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아마 정상적인 학사일정이라면 다음 달 이맘때쯤 봄소풍을 가겠죠.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2002년 4월 봄 소풍은 그냥 하루 종일 당진지역의 주요 시설과 유적지를 순회하던 소풍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육과정에 우리 지역에 대해 배우는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따로 지역 교육청에서 배부하던 참고용 교과서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요. 여튼 7차 교육과정 시절만 하더라도 그랬습니다. 말 그대로 교과목과 연계된 현장체험학습이었는데, 다른 학년들은 놀이공원을 비롯하여 타 지역으로 나갔지만 3학년만 당진을 순회하고 말았습니다.

 

여튼 보고 오시죠.

 

2002년 4월 23일 제목 : 소풍


제목 : 소풍

 

오늘은 아침 일찍 소풍 준비를 하였다.

내가 온 뒤 선생님이 금방 오셨다.

버스에 탈 시간이다. 엄마가 떡도 주시고, 아줌마가 음료수도 주셨다.

첫 번째 도착지는 상록수를 지으신 (심훈) 선생님이 집. 집을 지어서 상록수를 1934년에 집필하였다.

이름이 어려움(아마 석문방조제로 추정됨) 방조제에 갔는데 아래가 바다였다.

한보철강은 그냥 조금도 안 보고 지나갔다.

당진화력발전소는 생산되는 전기의 양은 얼마인지 영화로 보았다.

대호방조제는 돌아다닐 곳도 많았고 영탑사까지 가는데 1시간 50분이 걸린 것 같았다.

그곳에 7층 석탑을 보았는데 사진으로 어떻게 찍었나 모르겠다.

나는 소원을 빌고 갔다. 즐거운 소풍이었다.

 


 

그냥 하루종일 버스만 타고 당진 시내 주요 관광지와 시설을 둘러보았습니다.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당시 탔던 버스는 쌍용 트랜스타. 이전에 올드카 목격담에서 트랜스타를 다뤘을 때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소풍에 트랜스타를 탔던 기억이 있다는 내용을 잠시 언급하고 지나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떡도 주시고 아줌마가 음료수도 주셨다는 부분은 봄 소풍을 맞아 자모회에서 찬조를 했던 음식물로 기억합니다. 이외에도 심훈 선생님이 기거하시며 소설 상록수를 집필하셨던 필경사도 지금은 그럭저럭 기념관도 생기고 볼만한 관광지가 되어있습니다만, 당시만 하더라도 그냥 안에 먼지가 들어가고 벌레가 들어가도 방치해두던 복원된 생가 말곤 없었습니다. 필경사 이야기도 이전에 6학년 일기에서 다뤘던 내용을 초딩일기 포스팅으로 다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름이 어려운 방조제라고 해야 석문방조제. 그리고 지금은 현대제철로 이름이 바뀌고 당시 규모에 3배 이상 확장을 하게 된 한보철강을 지나쳤네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현대제철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거의 매일 그 앞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보니 뭔가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나마 좀 오래 머물렀던 곳은 당진화력발전소와 대호방조제 한복판의 도비도. 면천의 영탑사로 기억합니다. 당진화력에서는 홍보영상을 보고, 직원분이 버스에 탑승하셔서 발전소를 한바퀴 돌며 설명을 해주셨고 꽤나 좋은 볼펜을 기념품으로 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점심 도시락은 영탑사에서 먹었네요. 영탑사의 7층 석탑은 다른 석탑과 달리 암반 위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고려시대에 축조되었고, 일부 소실되어 5층만 남아있었으나 1920년대 신도들이 성금을 모아 복원한 상태라고 합니다. 

 

여튼 다른 학년들은 타지역으로 나갔으나, 그저 집 근처의 볼거리를 보러 나갔다고 아주 재밌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즐겁게 느꼈나 보네요. 다른 장소들은 다 최근에도 지나가거나 보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영탑사만 이후 가 본 적이 없네요. 시간 날 때 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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